아이사 클라우드싱어
1. 개요
[image]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투슈이의 수장이자 수도사. 투슈이는 유랑도의 판다렌 분파 중 하나이다.
2. 행적
2.1. 판다리아의 안개
2.1.1. 유랑도에서
"수행이란 이길 수 있는 전쟁이 아닙니다. 그것은 계속해서 싸워나가야 하는 전투입니다." ― 팽 사부
수도사 수련을 끝낸 뒤 사부 샹 시의 명을 받아 투슈이의 아이사와 후오진의 지와 함께 네 고대 정령을 찾는 일을 하게 된 플레이어는 먼저 푸의 연못에 있는 아이사를 찾는다. 아이사는 연못 한가운데에 있는 연잎 위에서 수련 중이고, 수련용품 상인 로르보가 그녀에게 도움을 청하러 왔다 넋을 놓고 바라만 보고 있다. 플레이어는 로르보와 함께 아이사의 수련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며 호박빛잎사귀 장난꾼들이 훔쳐간 로르보의 수련용품을 되찾아주고 요마들에게 붙잡힌 수레꾼 민 딤윈드을 구해주게 된다. 구출된 민 딤윈드는 수레를 찾아야겠다며 직접 '''"수레야!"''' 하고 수레를 부른다.투슈이의 가르침은 균형 잡힌 관점을 찾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명상과 고찰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련과 수양을 통해 우리의 몸을 갈고닦아, 우리의 뜻을 실현하는 완벽한 도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수련을 끝낸 아이사가 시험을 통과했다고 하고, 어딘지 알지만 갈 도리가 없는 곳에 있는 '''불의 정령 후오'''를 찾기 위해 명상의 동굴로 들어가 명상에 돌입한다. 플레이어는 투슈이 수도사들과 함께 호박빛잎사귀 말썽꾼들로부터 아이사를 보호하고, 그녀는 명상 끝에 사부 리 페이의 목소리를 듣고 플레이어를 명상의 동굴 앞으로 온 사부 샹 시에게 보낸다. 사부 샹 시는 플레이어를 우쏭 마을의 지 파이어포우에게 보내 불의 정령에게 바칠 공물을 모으게 된다. 그의 도움으로 내면의 빛 제단에 가서 사부 리 페이의 영혼과 겨루어 이기고 불의 정령 '후오'를 다섯 새벽 사원으로 데려오면 사부 샹 시와 아이사, 지가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사부 샹 시는 유랑도 그 자체인 거대 거북 셴진 수가 죽어가고 있고, 그가 죽으면 유랑도와 판다렌들이 모두 죽을 테니 구해야 한다고 한다. 네 정령을 모으게 한 건 셴진 수와 이야기해 치유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였고, 나머지 세 정령을 마저 찾아야 한다고 한다. 사부 샹 시는 지를 먼저 대지의 정령 '우고우'가 있는 다이로 농장에 보낸 뒤 아이사는 플레이어와 함께 노래하는 웅덩이로 가 물의 정령 '슈'를 찾게 한다.
노래하는 웅덩이에서 조조 아이언브라우의 첫 번째 차력 이벤트[1] 를 본 뒤 아이사를 찾아가면 아이사가 명상하는 동안 플레이어에게 이런저런 수련을 시킨다. 임무를 완수하면 명상을 끝낸 아이사가 노인 리앙에게 보내 슈에 대한 단서를 찾게 한다. 그의 도움으로 물의 정령 슈를 부르면 아이사가 나타나 놀이를 시키고, 놀이가 끝나면 플레이어를 지가 있는 다이로 농장으로 보내고 자신은 사부 샹 시에게 보고하러 간다.
지를 도와 다이로 농장에서 바람의 정령 우고우를 깨운 뒤 아침 바람 마을의 호젠을 혼내주고 오면, 아침 바람 호수에서 명상 중인 아이사를 볼 수 있고 그녀와 함께 바람의 정령 '다펑'을 찾으러 간다. 다펑은 마노 운룡 자오런 때문에 속삭임의 방에 숨어 있었고, 지와 협공하여 운룡을 잡아 다펑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플레이어가 사부 샹 시를 따라 지팡이의 숲에서 그의 죽음을 목격하는 동안, 아이사와 지는 고대 정령들의 힘을 빌려 열기구를 작동시킨다. 플레이어와 아이사, 지가 열기구에 타 셴진 수를 알현하고 그가 옆구리에 박힌 가시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1.2. 얼라이언스 · 호드와의 만남
셴진 수가 말한 가시는 바로 비행선 '''하늘추적자호'''였다. 일단 다섯 새벽 사원으로 가 장로 샤오파이를 만난 플레이어는 페이우 숲의 은자 '웨이 페일레이지'를 찾아가라는 지명을 받고 아이사, 지, 조조와 함께 그를 만난다. 거기에는 얼라이언스의 포로로 잡혔다 표류해 온 호드 포로들이 있었고, 하늘추적자호가 얼라이언스의 비행선임을 안 아이사는 조조와 함께 얼라이언스측에 접촉하러 간다. 지와 함께 비행선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폭탄으로 터뜨리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결과에 다다른 플레이어가 아이사를 찾으러 갔을 때 그녀는 투슈이 수도사들을 이끌고 깊은비늘 괴물과 싸우고 있었다. 하늘추적자호 선장 델로라 라이언하트와 조조 아이언브라우의 부탁으로 얼라이언스를 돕고 난 플레이어는 아이사를 도와 '깊은 바다의 악몽 볼드라카'를 처치하지만 플레이어의 전갈을 들은 아이사는 지를 막아야 한다며 비행선 잔해에 오른다.
지는 예상대로 잔해 위에 폭탄을 설치했고, 아이사가 이렇게 위험한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며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폭탄은 터졌고, 셴진 수의 출혈이 더 심해지자 아이사는 지에게 "'''당신이 오늘 저지른 일은 용서받지 못할 거예요.'''"[2] 라고 말한 뒤 그 곁을 떠나버렸다. 지는 혼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플레이어에게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치유사들을 모두 모으게 했고, 아이사는 센진 수의 상처 부위 건너편에서 깊은비늘 괴물을 막았다. 이들의 도움으로 셴진 수의 상처는 치유되었다.
2.1.3. 얼라이언스를 선택한 아이사
사건을 해결하고 다섯 새벽 사원으로 가면 장로 샤오파이, 사부 샹 시의 영혼, 4대 고대 정령, 델로라와 아이사, 지와 코르가[3] 가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사부 샹 시의 영혼은 셴진 수뿐만 아니라 구름 너머의 모든 땅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플레이어에게 세상을 치유할 막중한 사명을 안긴다. 이 과정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 중 어느 세력으로 갈 것인가를 정하게 된다. 이 때 아이사는 사부 샹 시의 영혼에게 얼라이언스와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한다. 만약 플레이어가 호드를 선택하면 투슈이 문파 및 아이사, 조조와 적대관계가 되지만 얼라이언스를 선택하면 아이사, 조조와 함께 스톰윈드로 자동 이동한다.
아이사는 투슈이의 사상을 얼라이언스의 스톰윈드를 시작으로 온세상에 전파할 사명감을 지니고 국왕 바리안 린을 알현하기 위해 왕궁을 찾는다.먼저 장군 해몬드 클레이와 대화하여 일종의 주의사항을 전달받은 뒤 영웅의 계곡을 지나 거주지구로 들어가는데, 스톰윈드 시민들이 하는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판다렌을 놀이나 펄볼그로 보는 아이들도 있고, 아이사가 영웅의 부름 게시판을 보고 신기해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기타 여러 NPC들의 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국왕 바리안 린을 알현하면 바리안이 세 사람을 환영하며 잠시 왕국 안을 거닐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왕궁 뒷편의 정원까지 온 바리안 린이 플레이어에게 대결을 청할 때 아이사는 새로 모실 왕이 다치지 않게 조심하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바리안을 넘어뜨릴 때 놀라는 표정도 귀엽다.
바리안이 얼라이언스의 합류를 정식으로 환영하면 아이사와 조조는 플레이어의 곁에서 사라진다.
군단에서는 안두인 린이 수장으로 바뀌면서 대결 이벤트는 사라졌으며, 간단히 안두인에게 퀘스트를 완료하면 된다.
[image]
90레벨짜리 상급 수도사 아이사는 조조 및 투슈이 판다렌들과 함께 스톰윈드의 드워프 지구 뒷마당 호수의 왼쪽 섬에서 수련 중이다. 한편 오그리마에 있는 지는 처음에 레벨이 변경되지 않아서 10레벨이었지만 패치가 거듭되면서 아이사와 같은 90레벨로 조정되었다. 아이사 오른편의 섬엔 대격변 지역으로 갈 수 있는 포털 제단이 있고, 투슈이 판다렌들이 있는 섬 위에는 열기구가 띄워져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여기서 판다렌들의 탈것인 '용거북'도 구입할 수 있다.
2.1.4. 오그리마 공성전
[image]
코르크론 감독관에게 죽기 직전까지 고문 당한 지 파이어포우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지를 구출하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목소리로 같이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니 지를 아주 싫어한 것만은 아닌 듯. 그리고 유저들에겐 목소리를 차갑게 바꿔서 지는 자신이 수습하겠다고 말하며 지를 들쳐메고 오그리마에서 빠져나간다.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지를 구하지 못하면 코마크는 지를 처형해버린다. 분노한 아이사 역시 코마크에게 덤볐다가 그대로 칼에 맞아 죽는다.
《전쟁범죄: 광기의 끝》에서는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판다렌 분파의 대표 격으로 백호사에 머무르고 있다. 재판을 참관하기 위해 찾아온 얼라이언스 수장들을 맞이하고, 위대한 천신회의 입장을 얼라이언스 측에 전달하는 일종의 의전 사절로 활동하고 있는 듯하다. 지 파이어포우 역시 호드 소속으로서 백호사에 머무르고 있으며, 아이사의 말로는 둘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고 한다.
2.2. 군단
바리안 린의 장례식에서 참석해 그를 애도한다. 바리안은 수많은 시험을 통과해 지금의 현명한 왕이 되었다면서, 그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막판 스톰윈드 왕궁에 군단 병력이 침입할때 새로운 국왕 안두인 린을 보호한다. 이어지는 군단 퀘스트라인에서는 특별한 비중이 없고 수도사 전당인 다섯 새벽 사원이 있는 유랑도에서 지 파이어포우와 같이 어린 판다렌들을 수련하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2.3. 격전의 아제로스
얼라이언스 대사관에서 볼 수 있다. 강인한 전사 왕이었던 바리안에 비해 좀 유한 편인 사제 왕 안두인을 존중한다면서도, 대련 상대로는 선왕 바리안이 더 나았던 것 같다는 농담을 흘리곤 안두인에게는 이를 비밀로 해달라고 덧붙인다.[4]
보랄러스에서는 바람의 구원호 뱃머리에서 명상을 하고 있다. 제이나가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한 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하며, 제이나처럼 깊은 상처를 입었다면 치료하지 않고는 낫지 않는다며 그녀를 걱정한다.
동맹 종족 해금 조건을 맞추면 스톰윈드 대사관에 있는 아이사에게서 해금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반갑습니다.
- 안녕하세요, 친구.
- 인내야말로 최고의 미덕이죠.
- 시간이 지나면 답은 분명해집니다.
- 우리는 수양과 수련으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어요.
- 짜증
- 끝났나요?
- 제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시는군요.
4. 기타
투슈이 수도사답게 침착한 성격으로 명상과 엄격한 수련, 도덕적 신념을 통해 진정한 삶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다. 침착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기품이 흐른다고 하며, 수련 중에는 아무도 그녀를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말 한 마디 하지 않는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성이 우선시되는 후오진의 지 파이어포우와는 달리, 불명예스러운 행위에 의해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련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아이사에게 반해 작업을 거는 지를 대놓고 무시하고, 플레이어에게 그에 대해 직접 당부할 정도로 경계하는 경향이 있다.
사부 샹 시의 가장 주목받는 생도 중 한 명으로, 강인하고 현명해 믿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 단단한 갈대를 머리로 격파하는 차력. 다이로 농장에서 단단한 나무판자를 머리로 격파하는 두 번째, 아침 바람 마을에서 단단한 돌을 머리로 격파하는 세 번째 차력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차력 이벤트는 호젠의 서식지인 페펑 마을 초입에서 비취 호랑이 기둥을 발견하면 발동되는데, 이걸 조조에게 가져가면 머리로 격파하려다 실패해 정신 못 차리고 엎어지는 그를 볼 수 있다. 조조는 나중에 그걸 스톰윈드까지 안고 간다.[2] 영어 원문은 "I hope you can forgive yourself for what you have done to him."인데 직역하면 "당신이 그에게 저지른 일에 대해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길 바라요."이다. 뉘앙스는 '''난 용서 못하겠다'''에 가깝기 때문에 틀린 번역은 아니지만 한 바퀴 꼰 우아한 표현이 지나치게 단순해졌다는 비판도 있다.[3] 코르가 스트롱메인이라는 타우렌으로 페이우 숲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4] 한국어판에서는 원문의 'a more capable sparring partner' 부분을 '훨씬 더 강력한 동맹'이라 확대해석한 탓에, 마치 부자의 역량을 견주어보곤 안두인을 못내 낮잡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오역을 낳았다. 아이사의 이 발언은 둘의 지도력 차이에 대한 진중한 평가라기보다는 과거 투슈이가 얼라이언스에 합류할 당시 바리안과 대련을 펼쳤던 일, 그리고 두 지도자의 성향 차이를 소재로 한 농담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