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치 히데미츠
1.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
明智秀満(1536?~1582)
아케치 히데미츠. 통칭 아케치 사마노스케(左馬助). 또는 미타케 야헤이지(三宅弥平次).
출생년도나 어느 출신인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점이 많으나,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설은 아케치 미츠히데의 사위설.
이전의 행적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으며, 1578년에 미츠히데의 둘째 딸[1] 과 혼인을 올리면서 정식으로 아케치성을 쓰게 된다.
1582년 혼노지의 변 발발 당시, 아케치군의 선봉으로서 혼노지를 습격하고 아즈치성 수비를 맡았다.
야마자키 전투에서 미츠히데가 패하게 되자 아즈치성에서 물러나 사카모토성으로 후퇴하여 농성하게 되나, 결국 사카모토성도 호리 히데마사(堀秀政)에게 포위되어 패색이 짙어지자, 미츠히데의 처자식들과 함께 성에 불을 지르고 자결하였다.
죽기 전, 사카모토'''성 내의 보물과 재산 등을 적군에게 양도'''하는데... 일반적으로 '이제 죽는 판국인데, 적에게 넘겨주느니 모두 다 태워버리자'는 심리가 동서고금의 극히 일반적인 사고방식임에도, 일본 전국시대에 이러한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특이하다.
관련된 전설이 상당히 많은 인물이기도 하다. 말을 타고서 비와 호수를 건넜다는 일화가 있는데, 사카모토성에 구원을 가는데 히데요시의 군대에 성으로 통하는 육로를 봉쇄당하자 히데미츠는 말을 탄채 호수로 뛰어들었다. 히데요시의 병사들이 그 모습을 보고 "저거 뭐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이라며 비웃으며 구경했는데 결국 말을 탄채 호수를 건너 입성에 성공했고 아케치 히데미츠의 호수건너기(明智左馬助の湖水渡り) 전설을 남겼다.
히데미츠 역시 미츠히데처럼 난코보 텐카이라는 설이 있긴 하지만 비주류이다. 이 비주류설에 의하면 히데미츠가 미츠히데 대타를 하면서 난코보 텐카이로 활동했다는 것인데 일부에서는 히데미츠 생존설이 더 그럴듯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외에도 사실은 생존해서 토사로 건너갔으며 사카모토 료마의 조상이라는 설도 있다. 이 설이 발전해서 사카모토 료마가 암살된 오미야 사건에서는 료마 암살의 배후에 오다 노부나가의 후손이 있으며 혼노지의 변의 복수를 한것이라는 설까지 존재한다.
무엇보다도, 캡콤의 귀무자 시리즈의 주인공인 아케치 사마노스케의 모티브이기도 하다.[2]
신장의 야망에선 애매한 능력치의 잡무장으로 등장.
태합입지전5에선 능력치는 가히 졸개급이고 기능 3레벨을 찍은 게 하나도 없지만 이런 저런 잡다한 기능들이 1-2레벨씩 있기 때문에 잉여까진 아니다. 특히 산술, 변설이 각각 2레벨이기 때문에 군자금 셔틀로는 그럭저럭 써먹을 수 있다.
2. 귀무자 1, 3편의 주인공
일단 1.과 동일 인물로 보이지만 역사상의 인물과는 전혀 다르다.[3]
배우 금성무가 성우 및 디자인 모티브 및 모션캡처를 담당하였다. 전문성우가 아니어서 오리지널 귀무자1때 연기가 어색한 부분이 많았으나 귀무자3에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더니 음성을 다시 녹음한 귀무자1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한결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다.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던 유키히메와 그녀가 거둔 소년 유메마루를 구하러 쿠노이치 카에데와 함께 향하는데 환마의 공격으로 사경을 헤메다가 오니 일족의 힘을 받아들이고 환마의 영혼을 봉인할 수 있는 완갑과 뇌참도, 염룡검, 질풍도를 얻어가며 싸우게 된다.[4]
마지막에 환마왕 포틴브라스를 쓰러뜨리고 귀무자로 각성하지만 결국 오다 노부나가가 환마왕이 돼버린다.
오니의 힘으로 노화가 늦기 때문에 3편때는 47세인데도 1편때의 그 얼굴을 하고 있다(...).
여기선 결국 오다 노부나가를 때려잡는다.
하지만 그후에도 살아남아 신 귀무자에서는 텐카이(난코보 텐카이)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실사에서 일러스트로 얼굴 그래픽이 바뀌어서 못 알아차린 사람들이 많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