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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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물감은 수용성이므로 물과 희석해 사용할 수 있어서 수채화 컬러와 포스터 컬러등의 수용성 물감과 섞어서 사용하면 독특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흔히 쓰이는 수채화 물감과 달리 건조 후에는 물에 다시 녹지 않으므로 파레트를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 보통 미대생들은 버려진 나무 판자나 책받침 등 어차피 버릴 것들을 주워서 쓴다. 되도록 희고 평평한 것을 사용하면 물감 색을 잘 볼 수 있고 농도 조절을 하기에 좋다.
미니어처 모델러들의 경우는 좀 다른데, 적은 물감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웻 팔레트라는 것을 만들어 쓴다. 기성품을 사서 쓰기도 하지만 보통은 직접 만들어 쓰곤 한다. 만드는 법은 그릇이나 널찍한 용기에 스폰지나 키친 타올을 여러장 겹쳐 놓은 것에 물을 흥건할 정도로 적시고 그 위에 종이 호일을 깔면 완성. 다른 용지가 아니라 종이 호일을 까는 이유는 붓을 문대겨도 보풀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기성품처럼 뚜껑이 있는 용기를 쓰면 물감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정말 오랫동안 물감을 재사용할 수 있다. 짬이 날 때마다 도색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조색해 놓은 물감들을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으므로 필수품. 다만 너무 오래되면 곰팡이가 피거나 쉰내가 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쓰고 새걸로 갈아주자. 기성품은 용기와 스폰지 폼은 물론 전용 용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좀 더 퀄리티가 좋기는 하다.
손에 묻었을 때 그대로 건조 시키면 고무막 처럼 굳어지며 쉽게 떼어 낼 수 있다. 에어브러싱과 같이 균일한 피막을 얻고자 할 때에는 용재로 물 대신 혹은 물과 함께 에탄올이나 이소프로필알코올을 이용하기도 한다.
유화물감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강하며 건조 시간 또한 짧아 회화 재료로 각광받았으며, 지금도 꾸준히 사용된다. 특히 건조할 때 강한 수지 피막이 형성되어 강력한 용제를 사용하지 않는한 잘 녹지 않으며, 자외선에 변색되지 않고 유연성이 풍부해 크래킹(갈라짐)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으므로 두껍게 덧칠할 수 있다. 다만 건조 후 부피가 줄어들어 터치의 가장자리가 둔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심한 경우 종이나 천이 안쪽으로 휘어질 수 있다. 또한 건조 시간이 무척 짧다. 다른 물감 쓰듯이 그렸다간 망치기가 쉽고 물감의 색을 섞어도 그걸 오래 쓸 수 없기 때문에 일정 크기 이상의 그림을 그리려고 할 때 꽤나 숙련을 요구하게 된다. 특히 그림의 크기가 커서 긴 작업시간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특히 방해가 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건조 완화제(리타더)를 사용하면 된다.
특유의 무척이나 빠른 건조 속도 때문에 그림을 빠르게 그려나가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아크릴 물감은 리폼또는 DIY계에서 채색계의 알파이자 오메가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 할 수 있겠다. 접착성이 뛰어나고 색이 선명하며 내구성이 좋은 성질을 이용, 덧칠 또는 채색 등에 쓰인다. 단적인 예로 컨버스화 같은 천 재질에 색칠해도 문제 없으며, 나무, 금속, 플라스틱 등 거의 모든 재질에 사용이 가능해 만능 아이템으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옷감에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도 많이 쓰이며 심지어는 간단한 염색을 하기도 한다. 수성 페인트들은 아크릴 베이스인 것들도 많다.
마무리로 바니쉬를 바르는 것이 크래킹과 변색을 방지하는 등 내구성에 큰 도움이 되므로 필히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바니쉬 대신 투명 메니큐어를 발라도 좋다.
프라모델용 아크릴 도료는 래커(락카)나 에나멜 도료에 비해 독성이 적어 서양 모형계에서는 자주 사용되며, 에어브러쉬용으로 쓸 때 아크릴을 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수월한 붓도색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1] 마스크나 분진 제거 장비, 콤프레셔 등에 대한 투자 없이 적당한 붓만 있으면 당장 시작할 수 있으며, 모형 취미를 갖고는 싶으나 작업공간이 마땅치 않은 직장인들은 아크릴 + 붓/스펀지 도색으로 주변 민폐를 최소화하는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주의할 점은 건조가 빠르기 때문에 수정이 쉽지 않으며, 리타더 등을 써서 건조 속도를 낮춘다. 붓도색을 하는 경우 덧칠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며 애초에 미니어처 도색은 덧칠의 연속이다.
미니어처 페인팅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품. 시타델 페인트나 바예호를 주로 쓴다. 시타델은 동사에서 발매하는 미니어처가 있는 만큼 미니어처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텍스처 등의 표현이 좋다. 바예호 역시 미니어처 라인업이 대표적이지만 프라모델용으로 쓰기 좋은 메카 라인업이 있기도 하다. 참고로 모델링용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조소냐가 품질이 좋아 대용품으로 쓰기도 한다.
세필붓의 경우 화홍 붓이 품질 대비 저렴해 많이 쓰인다. 다만 자연모 품질이 좋은 것을 부정할 수는 없으며 적당한 세척 용품과 함께하면 오히려 자연모 붓이 돈이 덜 들어가기도 한다. 세필붓은 00호나 0호 등의 너무 작은 것들 보다는 조금 볼륨이 있는 붓을 메인으로 쓰는 게 좋은데 작은 붓들은 털이 적기 때문에 금방 구부러지거나 갈라지기 때문. 또한 붓모가 작기 때문에 탄력이 없이 흐느적거리는 경우도 많아 초정밀 작업에만 잠깐씩 쓰는 게 좋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1호 이상의 붓으로도 얼마든지 작업이 가능하다. 이쑤시개를 쓰기도 하는데, 작은 모델의 경우 이쑤시개 한번 찍는 것으로 눈동자를 칠할 수 있어 오히려 붓보다 유용하기도 하다.
1. 사용법
아크릴 물감은 수용성이므로 물과 희석해 사용할 수 있어서 수채화 컬러와 포스터 컬러등의 수용성 물감과 섞어서 사용하면 독특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흔히 쓰이는 수채화 물감과 달리 건조 후에는 물에 다시 녹지 않으므로 파레트를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 보통 미대생들은 버려진 나무 판자나 책받침 등 어차피 버릴 것들을 주워서 쓴다. 되도록 희고 평평한 것을 사용하면 물감 색을 잘 볼 수 있고 농도 조절을 하기에 좋다.
미니어처 모델러들의 경우는 좀 다른데, 적은 물감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웻 팔레트라는 것을 만들어 쓴다. 기성품을 사서 쓰기도 하지만 보통은 직접 만들어 쓰곤 한다. 만드는 법은 그릇이나 널찍한 용기에 스폰지나 키친 타올을 여러장 겹쳐 놓은 것에 물을 흥건할 정도로 적시고 그 위에 종이 호일을 깔면 완성. 다른 용지가 아니라 종이 호일을 까는 이유는 붓을 문대겨도 보풀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기성품처럼 뚜껑이 있는 용기를 쓰면 물감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정말 오랫동안 물감을 재사용할 수 있다. 짬이 날 때마다 도색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조색해 놓은 물감들을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으므로 필수품. 다만 너무 오래되면 곰팡이가 피거나 쉰내가 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쓰고 새걸로 갈아주자. 기성품은 용기와 스폰지 폼은 물론 전용 용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좀 더 퀄리티가 좋기는 하다.
손에 묻었을 때 그대로 건조 시키면 고무막 처럼 굳어지며 쉽게 떼어 낼 수 있다. 에어브러싱과 같이 균일한 피막을 얻고자 할 때에는 용재로 물 대신 혹은 물과 함께 에탄올이나 이소프로필알코올을 이용하기도 한다.
2. 용도
2.1. 아크릴화
유화물감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강하며 건조 시간 또한 짧아 회화 재료로 각광받았으며, 지금도 꾸준히 사용된다. 특히 건조할 때 강한 수지 피막이 형성되어 강력한 용제를 사용하지 않는한 잘 녹지 않으며, 자외선에 변색되지 않고 유연성이 풍부해 크래킹(갈라짐)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으므로 두껍게 덧칠할 수 있다. 다만 건조 후 부피가 줄어들어 터치의 가장자리가 둔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심한 경우 종이나 천이 안쪽으로 휘어질 수 있다. 또한 건조 시간이 무척 짧다. 다른 물감 쓰듯이 그렸다간 망치기가 쉽고 물감의 색을 섞어도 그걸 오래 쓸 수 없기 때문에 일정 크기 이상의 그림을 그리려고 할 때 꽤나 숙련을 요구하게 된다. 특히 그림의 크기가 커서 긴 작업시간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특히 방해가 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건조 완화제(리타더)를 사용하면 된다.
특유의 무척이나 빠른 건조 속도 때문에 그림을 빠르게 그려나가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2.2. 리폼의 친구
아크릴 물감은 리폼또는 DIY계에서 채색계의 알파이자 오메가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 할 수 있겠다. 접착성이 뛰어나고 색이 선명하며 내구성이 좋은 성질을 이용, 덧칠 또는 채색 등에 쓰인다. 단적인 예로 컨버스화 같은 천 재질에 색칠해도 문제 없으며, 나무, 금속, 플라스틱 등 거의 모든 재질에 사용이 가능해 만능 아이템으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옷감에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도 많이 쓰이며 심지어는 간단한 염색을 하기도 한다. 수성 페인트들은 아크릴 베이스인 것들도 많다.
마무리로 바니쉬를 바르는 것이 크래킹과 변색을 방지하는 등 내구성에 큰 도움이 되므로 필히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바니쉬 대신 투명 메니큐어를 발라도 좋다.
2.3. 모델링
프라모델용 아크릴 도료는 래커(락카)나 에나멜 도료에 비해 독성이 적어 서양 모형계에서는 자주 사용되며, 에어브러쉬용으로 쓸 때 아크릴을 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수월한 붓도색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1] 마스크나 분진 제거 장비, 콤프레셔 등에 대한 투자 없이 적당한 붓만 있으면 당장 시작할 수 있으며, 모형 취미를 갖고는 싶으나 작업공간이 마땅치 않은 직장인들은 아크릴 + 붓/스펀지 도색으로 주변 민폐를 최소화하는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주의할 점은 건조가 빠르기 때문에 수정이 쉽지 않으며, 리타더 등을 써서 건조 속도를 낮춘다. 붓도색을 하는 경우 덧칠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며 애초에 미니어처 도색은 덧칠의 연속이다.
미니어처 페인팅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품. 시타델 페인트나 바예호를 주로 쓴다. 시타델은 동사에서 발매하는 미니어처가 있는 만큼 미니어처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텍스처 등의 표현이 좋다. 바예호 역시 미니어처 라인업이 대표적이지만 프라모델용으로 쓰기 좋은 메카 라인업이 있기도 하다. 참고로 모델링용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조소냐가 품질이 좋아 대용품으로 쓰기도 한다.
세필붓의 경우 화홍 붓이 품질 대비 저렴해 많이 쓰인다. 다만 자연모 품질이 좋은 것을 부정할 수는 없으며 적당한 세척 용품과 함께하면 오히려 자연모 붓이 돈이 덜 들어가기도 한다. 세필붓은 00호나 0호 등의 너무 작은 것들 보다는 조금 볼륨이 있는 붓을 메인으로 쓰는 게 좋은데 작은 붓들은 털이 적기 때문에 금방 구부러지거나 갈라지기 때문. 또한 붓모가 작기 때문에 탄력이 없이 흐느적거리는 경우도 많아 초정밀 작업에만 잠깐씩 쓰는 게 좋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1호 이상의 붓으로도 얼마든지 작업이 가능하다. 이쑤시개를 쓰기도 하는데, 작은 모델의 경우 이쑤시개 한번 찍는 것으로 눈동자를 칠할 수 있어 오히려 붓보다 유용하기도 하다.
[1] 사실 에어브러쉬를 쓰면 냄새가 적다 뿐이지 분진의 독성은 아크릴도 만만치 않다. 독성이 걱정된다면 붓도색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