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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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하여 있는 공립 고등학교. 1942년 5월 1일에 안동시 명륜동에 있던 안동향교에서 4년제 안동공립고등여학교로 개교를 해서 1951년에 안동여자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었다. 학생 수는 2020년 현재 기준으로 총 408명, 1학년 6학급, 2학년 6학급, 3학년 7학급으로 총 학급은 19개이다.(2015 교육과정으로 인해 이제 인문계/자연계 구분은 의미가 없다.) 교훈은 '참되고 아름다운 한국여성이 되자'.
2. 상징,교가
교목은 향나무, 교화는 수련. 학교 뒷 뜰 연못 옥련지에서 수련을 볼 수 있다.
3. 위치
안동여고 정문으로 들어가려면 흔히 "낙타길"이라고 말하는 단원로를 통해서 가는 길과 법상동 사거리와 연결되는 법상길을 통해서 등교를 하는데 걸어 가려면 되게 힘들다. 시내버스가 학교 바로 근처에 세워주지 않아서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 걸어야 한다. 등산은 기본이고 경사가 높기 때문에 3년동안 등교하면 무다리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걸어서 등교하는것도 벅찬데 차타고 등교할 경우 시간 잘못 보고 등교하다간 헬게이트 열린다! 학교까지 가려면 제일 가까운게 단원로인데 이 단원로가 구불구불하지, 좁은 2차선 도로에 불법주차한 차들로 빼곡한 데 하필 학교는 경안여자중학교, 안동여자고등학교, 안동여자중학교, 대구교대안동부설초등학교 이 4학교가 모여있다.등교할 때 이 학교의 재학생들을 태운 차가 한길에 몰려간다.잘못하면 차사고가 나기 십상이고, 한번 앞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앞뒤옆 전부 꽉 막혀있는 도로에서 차를 못 빼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 차가 막히면 최악의 경우에는 15분이상 정체되어 등교하지도 못하고 막힌 도로에서 꼼짝 못하고 있다가 지각하게 된다.
보통 이 학교 다니는 재학생들과 학생들을 태워주는 몇몇 택시기사들은 무슨 생각으로 멀쩡한 평지를 놔두고 높은 산에다가 학교를 짓냐고 종종 불평한다. 학교가 얼마나 높냐면 3층 일학년 교실에서 보면 창밖을 보면 가끔 낮게 뜬 구름들이 눈 높이에 떠 있다!
반면 장점이 있는데 남향의 기준으로 교실 밖의 베란다에 나가면 안동 시내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앞의 울창한 나무에 가려서 시내의 전부를 다 볼 수는 없다. 안동탈춤대회 때에는 불꽃축제를 하여 장관을 이룬다. 안타깝게도 그 시각에는 야간자율학습시간이라서 교사들이 학생들이 공부 안하고 노닥거리지 말라고 감시를 하기 때문에 불꽃을 쉽사리 볼 수 없다.
4. 특징
교복이 상하의 전부 아름다운 파란색인데 속된 말은 스머프교복. 파란색이래봤자 촌스러운 파란색이다. 치마 앞면만 주름이 되어 있고 뒷 면에는 주름이 없다. 넥타이, 상의 조끼, 자켓도 파란색(....) 조끼는 아직까지 단추형으로 채우는 형식이였지만 2016년도 부터 단추 채우는 조끼가 니트로 바뀌었다.
교복은 촌스러움의 상징이며, 만약 교복을 입고 학교 밖을 돌아다닐 땐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안동여고 학생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자부심으로 여기는 건지 그냥 무관심한건지 2014년에 교복 개정 여부를 묻는 설문지에 보류하자는 답변이 많아서 교복개정은 철폐되었다. 단 부분적으로는 바꾸자는 말이 있었기 때문에 2015학년도에는 교복 자켓 주머니에 학교 마크 박음질, 2016학년도에는 교복 조끼를 니트조끼로 바꾸었으며 색상은 자켓, 치마와 다른 색이다.
근데 앞에서 촌스럽다 촌스럽다 했는데.. 정말 신기한 것은 학교밖에 나가는 행사가 있을때면 교내에서 교복 안입는 애들도 정말 풀셋팅교복으로 나간다는 말이지..
학교 마크가 노란색에 가운데에 '고'자 모양인데 진짜 고등학교의 '고'자 맞다. 외형 틀인 안동의 편안할 안(安)을 기본 테두리로 하여 바깥으로 나오는 삐침만 빼서 나온 방패모양에 고등학교의 한글 표기 '고'자를 표기했다.
휴대폰을 회수하지 않는 학교이다. 그러나 수업시간에 폰 만지는 거 아니냐, 학업에 집중안되거나 하면 어쩔려고 그러냐 등 학부모 항의가 심심찮게 들어오고 사실 학교 위원회에서도 매달 안건으로 선정된다. 하지만 재학생들이 폰 거두는 것에 반대하고 교사들도 학생들이 스스로 알아서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폰을 거두려고 하지 않는다.
등교시간에만 교복 치마를 입지 학교에 들어가면 곧장 체육복이나 '''사복'''인 '''츄리닝 바지+트레이닝복'''을 입는다. 치마를 줄여도 잘 잡지 않기 때문에 다들 교복을 단정히 입어야 한다는 의식이 부족하다. 윗 선배들이 사복입는 모습을 보고 아랫후배들이 다 보고 따라하니 고쳐지지가 않는다. 해마다 내내 교복 단속을 하겠다, 학교 지정 체육복 이외의 체육복을 입으면 벌점매기겠다고 방송으로 알려도 제대로 안지킨다.
재학생의 식습관 수준이 정말 참담하다. 점심 저녁을 학교에서 자주 배달시켜 먹는다. 자주라고 하지 사실상 거의 매일 시킨다. 고3들이 주요 부류. 밥도 크게 맛없는 것도 아닌데 배달 시켜 배달요리를 급식실에 들고 와서 서로 같이 먹는다. 최근 식중독이 터져서 식중독 우려 위험으로 외부 음식 반입금지라고 붙여도 교장이 벌점을 주겠다고 해도 무시하고 끝까지 배달시켜먹는 꿋꿋함을 보여준다(...) 외부음식으로 라면 반입은 일반이고 떡볶이, 안동 찜닭, 치킨 등을 시켜서 반입하는데 요즈음엔 '''짜장면'''과 '''햄버거 세트'''를 당당하게 꾸준히 시켜먹는다.
5. 입학
안동은 비평준화 지역이다. 2017년으로 들어서고나서 안동 내의 모든 고등학교 정원 수 보다 예비 고1의 수가 더 적어 말 그대로 '''비평준화인 평준화'''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학생들은 자기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거의 대부분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혹여나 수시를 준비하다가 정시로 바꾼다 해도 큰 문제는 없다. 안동여고는 시험 문제 중 다수가 전국·사설모의고사에서 변형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가 가능하다. [1]
6. 시간 특징
안동여고의 아침 등교시간이 7시50분 까지인 것과 수업 시작시간이 8시40분인 것은 수능 시간과 관련이 있다. 수능 당일날 고사장에 8시 10분까지 오고 1교시는 8시 40분에 시작하기 때문에 아마 수능 당일날에 적응하기 최적화 된 학생을 만드려는 것 같다. 게다가 한 반의 학생들의 수도 수험 한 고시장의 책상 수와 똑같은 29명이다! 이것도 이제 옛날얘기다. 2020년 현재 등교시간은 08시10분까지이고.. 학생 수는 한반에 22명 내외이다~
2014년까지는 0교시가 존재하였다. 하지만 학생들이 0교시에 피로에 지쳐 잠을 자다 보니까 수업이 원활이 진행되지 않았고 2015년 3월부터 0교시가 폐지되었다.
08시40분에 1교시가 시작하고 16시 40분에 7교시를 마친다.. 8교시에는 방과후활동을 한다.(거의 다한다. 저항할 수 없다.) 그래서 마치는 시간은 17:40분.
7. 야간자율학습
안동여고는 야자가 이다. 명목상 자율인데 경북 북부 지역들이 그렇듯 사실 상 반강제에 가깝다. 예체능, 특별 사정이 없는 한 모든 학생들은 강제로 야간자율학습을 해야 한다. 안동여고의 야자는 석식 후 6시 40분부터 10시 까지 진행 된다. 1학년들도 입학식 바로 다음 날 부터 야자를 바로 하기 때문에 이 순간에 후회하는 학생들의 탄식하는 소리가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이후 지나면 거의 적응한다.
2020년 현재 자율이다. 아! 3학년은 그렇지 않을 지도 모른다. 1,2학년 모두 자습실이 따로 있다. 자습실 퀄리티는 생각보다 좋다.
8. 시설
구조는 본관, 강당, 기숙사겸 급식실 3건물, 뒤에 옥련지 라는 연못이 있다.
본관 서쪽은 고3 전용 교실이다. 1층은 회의실, 다용도실, 도서관이 있고 2층은 고3 이과반, 3층은 고3 문과반이다.
본관중앙 1층은 교무실, 행정실,교장실, 학습실, 예절실,가사실이 있고 2층은 2학년과 교무실, 과학실 1개, 3층은 1학년, 과학실 2개, 미술실이 있다. 4층은 예전에는 전부 교실이었으나 현재 학생의 감소로 빈교실이 되어 동아리용 교실이 되었다. 이 층에는 음악실, 컴퓨터실이 있다. 화장실이 있으나 거의 아무도 안쓰는거나 마찬가지라서 1~3층의 화장실이 붐빌때 4층에 올라와서 양치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기본적인 청소는 해놓지만 변소등등은 벌레가 가득해서 되게 더럽다. 양치만 하고 오기도 한다. 그리고 4층화장실에서 문을 열면 바로 옥상이다.
전교실 천장에 LED 라이트가 설치되어 있고 칠판은 물칠판이다. 다목적실은 그대로 다목적으로 사용하는 교실이다. 본교가 2015년 EBS 시범학교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과거에 자습용도로 사용하던 다용도실의 책걸상을 없애고 테이블과 의자, 컴퓨터를 설치했다. 학습 보조 서비스로 와이파이를 설치하여 쉬는시간, 점심시간, 청소시간, 저녁시간에 1층 다목적실로 내려와서 스마트폰질을 하거나 컴퓨터를 켜 인터넷질을 하는 학생들이 꽤 많다.
2020년 현재 교실 칠판이 화이트보드로 교체되었다. 단초점빔프로젝트?라고 비싼 돈을 들인 무언가도 달려있다. 새로 짓는다는 썰이 있다.
화장실의 세면대 배수가 상당히 불량하다. 세면대와 배수구로 연결되는 호스가 항상 빠져서 위에서 세면대를 쓰면 폐수들이 전부 줄줄 새서 화장실 중앙의 배수구로 흘러 위생에 상당히 좋지 않았다. 배수구로 향하는 호스를 다시 끼워도 다시 빠지는 바람에 말짱도루묵. 2016년까지는 계속 이런 상황이었다.
본교에서 나와 급식실 가는 길 중간에 다른 길로 뺑뺑 돌아가면 각 반이나 학교에서 나온 쓰레기를 모아 버리는 쓰레기 장이 있다. 각 반 분리수거 담당은 봉사 시간을 담보로 거의 매일 무거운 쓰레기 통과 종이 박스를 들고 계단을 내려와 쓰레기 장 까지 걸어가야 한다. 분리수거 담당은 체력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종목이다. 특히 버릴 종이가 많은 날은 강제 다이어트다. 혹여나 봉사 시간 준다는 말에 혹해 분리수거 담당을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 기자재 담당과 같은 다른 것도 봉사시간을 주니 잘 생각해 봐야 한다.
학교 운동장은 정말 부질없다. 운동장이 아니라 아예 주차장으로 봐야 한다. 2010년이후로 들어서 한번도 운동장에 체육 활동을 하지도 않으며 체육대회, 체육시간 역시 100% 강당에서 진행한다. 그냥 학교운동장은 교사전용 주차장이 되어버렸다. 야자 후 하교시간에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연쇄적인 교통사고가 날 정도로 운동장에는 수 많은 독서실 차량과 자가용들이 있다.
9. 기숙사
옥련관이라는 기숙사가 있다. 입학성적, 집에서 사는 거리 등등을 보아서 입사여부가 달라진다. 2017년 이전까지는 1실 6인에 노후된 낡은 2층 침대였으나 이후에 1실 4인으로 바뀌어 깨끗한 침대 배치로 개선되었다. 기숙사에서 열심히 공부하려는 환상을 갖고 들어갔다가 룸메이트를 잘못 걸려서 적응못하고 금방 나오는 사람도 있다. 한 번 나오면 더 이상 다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입학하자마자 들어가는 것 외에도 자리가 빈다. 고2 말쯤 학력 증진을 목표로 기숙사를 신청하는 사람도 많다.
10. 출신 인물
[1] 안동여고는 전국 연합 모의고사 말고도 사설 모의고사(대성, 유웨이)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