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퍼킨스
1. 개요
1. 개요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던 연극배우였는데 이 때 눈에 띄어 할리우드에 입성하게 되었다. 헐리웃 데뷔 초기였던 50년대 말 좋은 연기력으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고,[4] 당시 계약을 맺었던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도 '''차세대 제임스 딘'''으로 밀어주며 푸쉬를 아끼지 않았다. 가수활동도 병행했는데 그가 부른 "Moon-Light Swim"은 빌보드 HOT100 차트에서 24위에 오르는등 가수로서도 소소한 인기를 누렸던 팔방미인.
1960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에 캐스팅되었고, 이 영화에서 안소니 퍼킨스가 보여준 노먼 베이츠 연기는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되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배우들에게 까탈스럽기로 굴기로 유명했던 히치콕 감독의 맘에 드는데 성공했다. 안소니 퍼킨스는 싸이코의 각본을 받을 당시 노먼 베이츠역이 자신의 커리어에 치명타가 될 수 있음을 알고 고민했지만, 히치콕 감독은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보라고 그를 북돋아 주었고 이후 결과는 알다시피... 노먼 베이츠 캐릭터 구축에 있어 안소니 퍼킨스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고, 배우들에게 인색하기로 소문난 히치콕 감독이 예외적으로 그에게 많은 재량권을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연기가 너무 뇌리에 박히는 바람에 이미지가 고착화돼서 이후 배역을 구하는데 고생했다. 결국은 본인의 예상대로 커리어에 치명타가 된 셈. 그러나 싸이코가 영화사에 획을 긋는 명작으로 등극하고, 그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만큼 안소니 퍼킨스는 여전히 회자되는 배우들 중 하나이다.
여자 앞에만 서면 매우 수줍어했다고 한다. 40대에 들어 모델 마리사 베렌슨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고, 92년 에이즈로 사망할 때까지 부인과 함께 했다.
양성애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화장 후 생전 거주지 근처에 작은 제단을 마련하고 청동 항아리에 담겨 그곳에 안장되어있다.[2] 스펜서 트레이시 주연 영화.[3] 고전배우였다.[4] 오드리 헵번과 영화를 같이 찍을 만큼 50년대말부터 유명했었다. 자고로 감독은 오드리 헵번의 전남편 멜 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