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누스라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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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의 깃발은 알카에다와 결별하기 전의 깃발이며, 흰색의 깃발은 알카에다와 결별한 후에 제정된 깃발이다.
알 누스라 전선(جبهة النصرة لأهل الشام:자브하트 알 누스라)
The Victory Front
시리아 내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지하드 무장 조직. 2017년 초까지 알 카에다 계열의 조직이었다. 총사령관은 과거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와 협력관계였다가 노선 차이와 기득권 싸움으로 인한 내분으로 갈라진 인물인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1] 이다. 현재는 알 누스라 전선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알 카에다와 결별하고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과 합병하여 '''하이야트 타흐리르 앗샴(Hayʼat Tahrir al-Sham, 레반트 해방 조직)'''[2] 이라는 이름으로 개칭한 상태이지만, 알 누스라 전선과의 기본 이념은 거의 달라지지 않고 그대로 존속하는 중이다.
시리아 내전에서 알 카에다이념에 따라 활동하는 주요 무장 조직이었으며, 이러한 사실은 알카에다와 결별한 지금도 여전하다. 기원은 1940년대 이집트에서 시작한 이슬람 보수주의 운동인 "알 누스라 운동"에서 비롯되었으며, 알 누스라 운동의 사상을 계승하는 시리아 이슬람 보수주의 정치 그룹으로 활동하였다. 하지만 바트당의 쿠테타 이후 하페즈 알 아사드가 시리아의 대통령이 되면서 살라피즘을 표방하는 아흐라르 앗샴, 무슬림 형제단 등의 다른 보수주의 운동과 함께 탄압받아 수십년간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2011년 시리아 민주화 운동의 초반, 이슬람 보수주의를 비롯한 야당 세력과의 화해를 시도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정치범 석방 시도에 의해 이슬람 보수주의의 주요 인사들이 풀려나면서 시리아 자생 이슬람 세력은 급격하게 정치세력으로써의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3] 이때 이슬람 보수주의자들은 알레포 지방을 중심으로 크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나, 정부측이 점차 군대를 동원하여 강경 무력 진압을 시작하면서 이에 대항하여 세속주의자들과 함께 예비군 무기고를 탈환하고 자체적으로 무장을 시작했다. 지금도 강대한 이슬람 무장조직인 자이쉬 알 이슬람, 아흐라르 알 샴, 알 누스라 전선 등이 정치조직에서 무장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이 때였다.
어려움 속에서도 조직을 충실히 보전하고 2015년에는 이들리브 지방을 지배하던 정부군에 대항해 이슬람 전선과 연합군집단 "정복의 군대"(Jaish al-Fatah)를 결성하여 정부군과 정부측의 명장 타이거 대령을 몰아치면서 이들리브 지방을 완전 탈환, 여세를 몰아 북부 라타키아까지 정복하고 택티컬 스쿨을 운영하며 교육을 수료한 택티컬 반군을 운영하며 2016년 4월 알레포 남서부 칸 투만 지방에서 이란 정규 공수여단을 날려버리는 뛰어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슬람주의 군벌들에 대한 영향력도 막대하여 IS와 정부군을 제외하면 시리아 최대의 전투력을 갖춘 명불허전의 군사 조직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2016년 7월 자브핫 파타 알 샴으로 단체명을 바꾸며 알카에다를 탈퇴했고, 다시 2017년 1월에 이들리브 지역의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을 망라한 거대 연합체 하이얏 타흐리르 알 샴을 창설하며 명실 상부한 시리아 반군의 주류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 항목명이 알 누스라 전선인 이유는 러시아, 시리아는 물론, 반군 조직들조차 이들을 비난할 때에는 바뀐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누스라 전선이라고 호칭하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측은 이름만 바뀌었을 뿐 알카에다 이념을 추종하고 국제 지하드 네트워크의 일부인 점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면서 편하게 알 누스라 전선이라고 공식적으로도 호칭하고 있다.
세속주의자, 민주주의자와는 기본적으로는 적대하는 포지션. 특히 얼마 남지 않은 자유시리아군 주력 군대였던 13사단의 사령부를 기습하여 무기를 털어가고 간부들을 납치해감은 물론, 이에 항의하며 자유시리아군 깃발을 흔들며 항의하는 반군 지역 시민들에게 "죽여버리겠다" 며 협박하기도 한다. 당연히 IS와 시리아 정부군과는 원수지간이다. 성향은 "시리아 그 지역에 한정된 지하디즘"을 내세우고 있다.[4] 겉으로만 보면 IS보다 훨씬 착하게 보일 정도의 정책을 실시해 점령지 주민의 반발도 어느정도 억제하고 있다. 실제로 진심은 알 수 없지만 이교도들인 시아파나 소수 종교에 관용의 의사를 보일 뜻을 내비추기도 했으며, 외국인 인질들을 살해하는 IS와는 반대로 자신들은 샤리아 법에 의거해 보호하고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기도 한다. 다만 관용을 보여봤자 이란 혁명 꼴은 면하진 못하겠지만. 현재는 IS의 칼리프 국가 선포에 대항해 점령지에서 에미르 국가를 선포했고 국가 체제를 만들려 노력하는 중이다.
내전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알 누스라 전선은 알 카에다가 만든 것이 아닌 시리아의 자생적인 이슬람 보수주의 시민군 조직이었다. 하지만 서방의 지원이 지지부진하고 정부군의 강경 진압에 밀려나기 시작하자 2011년부터 알 카에다와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충성을 맹세하고 알 카에다의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2012년 1월, 알 누스라 총사령관이 되는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Abu Mohammad al-Julani)[5] 가 알 누스라 전선으로 들어오면서 그의 지도를 받아 강력한 군사 집단으로 성장했다. 알 누스라의 전투사령관으로 유명한 아부 마리야 알 키타니와 같은 인재, 체첸출신의 엘리트 전사들이 유입되었고 자유 시리아군이 내부의 정쟁으로 지휘부가 괴멸하는 와중에도 뛰어난 전투력과 편제를 갖추어 시리아 내전의 반군의 주력으로 우뚝서기도 했다.
알 카에다가 만든 것이 아니라 시리아 출신 자생조직이 알 카에다와 협력한 것이기 때문에 서로 알력이 있었다. 알 카에다의 이라크 지부로 활약하던 "이라크 이슬람국가" 또한 시리아 동부 사막지대를 시작으로 많은 지역을 장악하였는데, 자연스럽게 외국인 조직인 "이라크 이슬람국가"를 경계하였고 조금씩 충돌도 있었다. 알 카에다는 2013년 내전이 소강 상태에 빠지자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를 가지고 실험적인 알 카에다의 이슬람 국가를 건국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알 누스라와 견해 차이를 빚었다. 알 누스라는 시리아 반군 조직이며, 따라서 아사드 대통령을 몰아내고 시리아 전체에서 '''불신자'''들을 몰아낸 다음 시리아를 이슬람 국가로 만드는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알 카에다는 기존의 국가체제, 국경선은 중요하지 않으며 먼저 이슬람 국가부터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에 따라 2013년 말에는 알 카에다와 알 누스라 전선이 결별 직전에 이르렀다는 이야기가 퍼질 정도였다.
하지만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이후 카리스마를 잃은 알 카에다가 계속해서 노선을 두고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에 불만을 품었던 이라크 이슬람국가가 알 카에다를 배반하고 자유 시리아군과 알 누스라 전선, 이슬람 전선의 점령지를 공격하여 강탈하였다. 얼마 되지도 않는 시간 내에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와 이라크 출신 지하드 전사를 흡수하여 체계적으로 강해진 이라크 이슬람국가는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 즉 ISIS를 자처하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최대의 세력과 영토를 가진 거대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이때 알 누스라는 수많은 전선 사령관과 전사들을 빼앗기는 참담한 상황에 몰리며 시리아 전역의 점령지를 크게 잃고 동부 고타, 알레포 지역으로 세력권이 축소되었다.
덕분에 알 카에다와의 관계는 다시 회복되었고 2016년 7월까지 자명한 알 카에다의 산하조직으로 활약했으나 7월부터 입장에 변화가 발생했다.
2016년 7월부터는 알 카에다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독자적인 시리아 반군조직을 표방하기로 전 조직원에게 투표를 통해 의사를 물었으며, 이것이 가결됨에 따라 새롭게 명칭을 '''자브핫 파타 앗-샴'''(Jabhat Fatah al-Sham), 즉 '''샴의 정복 전선'''으로 바꾸기로 정했으며 이에 따라 깃발도 기존의 검은색에서 하얀색으로 새롭게 생산하고 있는 중이다. '''7월 29일 마침내 공식 발표를 통해 알 카에다와의 단절을 선포했다.'''
2013년의 알 카에다 탈퇴 움직임과의 차이점은 당시 알 카에다 조직의 간섭과 "이라크 이슬람국가"와의 알력 탓이 컸지만, 2016년 현재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온건반군 그룹들과의 연계 때문이다. 알 누스라 전선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반군연합체 "정복의 군대"(Jaysh al-Fateh)는 알누스라 동맹뿐만 아니라 이슬람 전선 계열이나 일부 자유 시리아군 그룹도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이 알 카에다와 연계한다는 사실 때문에 서방의 무기 지원을 받기 어려워지는 위기가 반복되자 아예 시리아의 알 카에다 그룹인 알 누스라 전선 자체가 단체명을 변경하고 알 카에다와의 연계를 단절함으로써 서방의 지원이 끊어지는 사태를 막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2013년부터 조금씩 제기되던 것이었으나 당분간 알 누스라 전선의 처지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카에다와의 연계가 지속되어왔다. 하지만 2016년 7월 들어 러시아에서 증원병력이 도착하고 소강상태를 맞았던 공습이 다시 격화되고, 알레포 지역에서 타이거 대령이 이끄는 타이거 부대와 수도방위 제4기갑사단이 알레포 도심 반군 지역의 유일한 보급로인 알 카스텔로 고속도로를 장악하고, 미국에게 TOW 미사일을 지원받던 온건반군 분류의 "누르 알딘 알 젠키 운동"이 팔레스타인 난민들로 이뤄진 친정부 민병대인 "알 쿠드스 여단"의 12살짜리 어린아이를 납치하여 참수하는 만행을 저질러 서방세계에 다시 경악을 선사하면서 이미지를 재고하고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결정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알 카에다를 배반하는 것이 아니라 시리아에 이슬람 원리주의 국가를 세운다는 대의를 위해 일시적으로 단절하는 것이므로 알 카에다 총사령관 아이만 알 자와히리는 알 누스라의 탈퇴를 별 말 없이 허락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 누스라 전선은 시리아 국내 이슬람 보수주의 조직에서 출발했음에도 알 카에다 시리아 지부를 표방했다는 점 때문에 시리아 반군들로부터 경원시되는 처지에 있었으며, 아사드 정권이나 러시아, 이란이 반군=테러조직이라 주장하는 원인이 되고 있었다. 또한 2013년부터 미국의 반군 지원 프로그램에서 제외된 이유이기도 했다. 2017년부터 새로운 스폰서가 된 터키도 알 누스라를 불편해하기는 마찬가지.
이 이유 때문에 수장인 무함마드 알 줄라니는 그 자신이 알카에다 활동을 오래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알카에다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시리아 지역 반군으로써의 정체성을 가지기를 원했으며, 친 알카에다 세력을 잘 설득해서 해낸 것이 2016년 7월 알 카에다 탈퇴와 자브핫 파타 알 샴으로의 명칭 변경이었다. 하지만 알카에다 세력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이들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친 알카에다 행보를 걸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친 알카에다 성향이 2017년 1월 타흐리르 알 샴 결성 때 여러 이슬람 반군의 조직과 간부들이 참여하게 되는 비결이 되기도 했다.
타흐리르 알 샴이 잘 나갈 때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2017년 3월~5월간 진행된 2017 제1차 하마 전역에서 대실패를 하면서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었고 많은 이슬람 반군들이 탈퇴하면서 다시 내부적인 노선 차이가 드러났다.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를 대표로 하는 이미지 개선파와 친 알카에다파와의 대립은 결국 타흐리르 알 샴 지도부가 11월 27일 내부 분열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사미 알 우라이디를 비롯한 간부를 체포하면서 결정적인 것이 되었으며 여기에 반발한 여러 내부 조직들이 비난 성명을 발표하면서 결국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는 친 알카에다 인사를 석방했으나, 이 내분에 질리고 알 줄라니의 노선에 반발한 알카에다 세력이 따로 나가 새로운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자이쉬 알 바디야를 결성하게 되었다. 준드 알 아크사 수장이었다가 타흐리르 알 샴 가입 후 다시 알카에다 이슈 때문에 탈퇴한 아부 카수라 알 말라힘은 준드 알 말라힘을 결성하였으며, 둘다 친 알카에다 성향을 가지고 협력 관계에 있다.[6]
이미 2016년 7월 알카에다 탈퇴 결정에 반발한 간부들을 중심으로 탈리반 알 샴이라는 단체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2017년 10월 9일 이름을 자마트 안사르 알 푸르칸 피 빌라드 알 샴으로 바꾸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곳도 알 카에다 시리아 지부를 자처하고 있다.
이렇게 진통 끝에 친 알카에다 인사들과 헤어진 타흐리르 알 샴은 2018년 1월 30일, 쿠르드족 PKK 격퇴를 명분으로 개입한 터키군을 호송하여 시리아군 알레포 전선 근처인 알 에이스(al-Eis)근처까지 호위함으로써 터키와의 스폰서 관계를 맺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행보를 보였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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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3일 반군 지배지역인 이들리브/알레포 주에서 광범위한 '''반군들간의 내전'''이 발발했다. 직접적인 도화선은 파타 알 샴 전선의 하부조직인 준드 알 아크사에 있었다. 준드 알 아크사는 친 IS군벌이었으나 ISIS가 반군을 배신하고 국가를 선포한 뒤로는 반 IS임을 자부하며 반군 세력의 일부로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 의심을 받던 도중 결국 준드 알 아크사가 여전히 IS에 충성하면서 반군 지휘관을 암살한 사건의 배후라는 점이 밝혀지자 분노한 반군에 의해 공격을 당해 2016년 가을 멸망 위기에 몰렸으나, 파타 알 샴 전선에 충성을 맹세하고 하부조직으로 들어가 보호를 받음으로써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반군 지휘관들에 대한 암살 음모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고(....) 분노한 파타 알 샴 전선은 준드 알 아크사의 충성맹세를 거부하고 조직에서 퇴출시켰다. 하지만 이들리브 지방의 유력 이슬람 군벌로써 파타 알 샴 전선과 비슷한 세력을 지닌 하라캇 아흐라르 알 샴(샴 자유운동)은 배후에 파타 알 샴 전선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파타 알 샴 전선은 나름대로 2017년 1월 러시아와 터키 중재로 이뤄진 아스타나 평화회담에서 참석이 불허된 것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대로 아스타나 평화회담을 나뒀다간 반군이 정부와 휴전을 맺고 알 카에다 세력인 파타 알 샴 전선을 협공해서 멸망시킬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이를 놔둘 수도 없었기에 반군이 정부측과 붙어먹는다며 비난했다.
여기에 시리아 내전 이후 항상 이슈였던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들의 리더쉽을 누가 차지하느냐 하는 문제가 겹쳐 아흐라르 알 샴과 파타 알 샴 사이에 광범위한 내전이 발발한 것이었다. 즉시 각 조직들의 지역을 포위하고 공격을 개시함은 물론 주요 군벌들에게는 자기 휘하로 들어오라는 협상이 개시되었고 혼란상황이 1월 27일까지 계속되었으나,
파타 알 샴 전선에 합류하는 군벌들이 대략 정해지면서 이들을 모아 하야트 타흐리르 알 샴(샴 해방기구, HTS)을 결성하였다. 조직도 이로 인해 2015년부터 신화를 썼던 알 누스라 주도의 연합체 "정복의 군대"는 자연스러게 해체되었다. 라이벌격인 아흐라르 알 샴은 자브핫 타흐리르 알 수리야(시리아 해방전선, JTS)을 결성하며 이에 대응했으나 스폰서인 터키의 눈치를 보며 이슬람 원리주의를 억제하던 지휘부에 불만을 품은 아흐라르 알 샴 소속의 여러 군벌들과 이슬람 법학자들이 대거 파타 알 샴 전선으로 소속을 바꾸게 되어 난잡한 군벌들로 구성된 이들리브-알레포 지방 이슬람 원리주의 군벌은 사실상 파타 알 샴이 이끄는 거대 조직으로 재편성되었다. 알 누스라 전선의 사령관 아부 모하메드 알 줄라니 주도에 불만을 품은 다른 군벌들의 합류 주저를 막기 위해서인지 알 줄라니는 군사령관으로 물러났고 최고사령관직은 아흐라르 알 샴의 친 알카에다 그룹의 리더인 아부 자베르가 맡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하이얏 타흐리르 알 샴은 시리아 정부군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작전을 수립했다. 2016년 12월 대량의 병력을 들이부은 알레포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3월 18일부터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 알 카분 지역에 대공세를 감행하여 전선을 돌파했으나, 정부군의 필사의 반격으로 5일만에 공세가 돈좌되었다. 하지만 3월 21일부터 하마 주의 돌출부에서 정부군에 대한 대공세를 감행하기 시작했다. 라이벌인 아흐라르 알 샴까지 참여한 이 공격에서 타흐리르 알 샴은 자살폭탄 차량으로 검문소나 방어선을 붕괴시키고 '''택티컬 반군'''을 즉시 돌입시켜 탁월한 시가전 능력으로 순식간에 저항을 분쇄하고 점령지를 확보하는 전술로 정부군을 몰아붙였으나, 정부군 정예부대 타이거 부대가 하마에 배치되어 우주방어에 돌입하고 시리아/러시아 공군이 보급기지인 알 라타미나, 칸 셰이쿤에 무자비한 맹폭격을 감행하면서 반군의 역량을 한계까지 쥐어짠 하마 공세는 결국 공격 개시선에서 더 뒤로 물러난 참패로 종결되었다.
이렇게 되자 2015년 이들리브, 2016년 칸 투만을 다시 재현하고자 했던 타흐리르 알 샴의 의도는 참패하고 권위가 크게 추락하면서 다마스쿠스 동부 고타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폰서를 받는 자이쉬 알 이슬람이 타흐리르 알 샴에게 공격을 개시했다. 하마 전선과 다마스쿠스 알 카분 전선이 사실상 실패했는데도 계속해서 병력 투입을 요구하는데다 보급품을 타흐리르 알 샴 계열에게만 나눠주어 불만이 폭발했기 때문이었다. 서로 포격전까지 벌이며 사상자 200여명을 넘긴 이 내전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휴전협상이 발효되면서 일단락되었다.
IS와는 무력충돌은 물론이고 평시에도 서로 디스하는 관계인데 종교 극단주의라는 특성상 누가누가 더 불신자(...)인지, 위선자(쿠란에서 말하는, 신자를 가장하였으나 불신의 마음을 가지고 이슬람을 중상모략하는 자들)인지 말과 종교 해석으로 싸운다.
가령 IS로 전향한 알 누스라 간부가 동부 사령관 아부 마리야 알 키타니의 '''나는 이슬람을 원하지 않으며 샤리아 학교도 필요없고 오직 적의 피와 머리를 갈아버리기만 원한다''' 라고 소리치는 육성녹음을 공개하면서 자기 파벌을 만들고 또 고대 아랍어도 제대로 못한다며 사실 신앙심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세속주의 미치광이 살인마 불신자 위선자(...)'''라고 까댄다거나, 반대로 아부 마리야 알 키타니는 IS를 시아파 극단주의인 카르마티안 종파(...)라고 비난하거나 하는 식이다.[8]
참고로 알 누스라 측은 IS를 그냥 원 명칭대로 부르지만, IS 측은 알 누스라 전선을 '자울라니 전선'이라고 부른다. 자울라니는 알 누스라의 지도자인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의 아랍어 발음으로, 그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붙였다는 건 말 그대로 그의 사병 취급한단 소리(...)
이슬람 극단주의를 이념으로 삼는 알 누스라나 IS, 이슬람 전선 계통 사람들에게는 나름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어이없는 주제로 싸우는 것. 다만 이슬람 신학을 체계적으로 전공한 IS에 비해 신학을 피상적으로만 접한 알 카에다 측이 좀 전문성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가령 아부 마리야 알 키타니가 수니파 극단주의에 시아파를 학살하는 IS를 카르마티안이라고 비난하는 것부터가 개신교를 천주교라 비난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자체 병력은 약 2만 정도로 추정되나, 다른 오합지졸 FSA 계열 반군들에 비해 지휘체계가 잘 되어있고 전투 경험 많은 지휘관들이 있어 '''다른 반군들을 압도'''하고 다닌다. IS에 부정적인 해외 지하디스트들은 알 누스라 전선쪽을 대안으로 본다. 실제로 체첸, 위구르, 우즈벡, 크림 타타르 등 여러 지하디스트들이 합류하고 있다. 극단주의 이념을 공유하는 타 반군들과는 동맹을 맺고 한 조직처럼 움직이고 있다. FSA와도 일부 극단 세력이 협조하기도 한다. 2015년 기준으로 외국인 대원은 30%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위 항목에서 볼 수 있듯 타이거 대령으로 유명한 수헤일 알 하산 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의 최정예 사단 중 하나인 ‘타이거 부대’ 를 격퇴한 전적이 있으며, 그것도 모자라서 말하마 택티컬에서[9] 지원을 받으며 장비, 훈련도가 개선되자 이란의 공수여단까지 가볍게 터는 위세를 보였다. 즉, 왠만한 서아시아 국가들의 주력을 담당하는 정규사단들 조차도 이들을 상대 하기 버거울 정도의 조직력과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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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디스트 반군답게 자살폭탄차량(SVIED)전술을 잘 사용한다. IS만큼 무식하게 대량으로 만들어서 들이박는 수준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만큼 만들어서 중요한 방어선이나 검문소를 날려버리면서 전선에 구멍을 내고 돌입하는 것이 주요 전술이다. 2015년까지는 좀 지휘체계 탄탄하고 훈련 잘 된 반군 수준이었지만 2016년 5월 칸 투만 전투에서 서방식 택티컬 장비와 훈련을 받은 최정예부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칸 투만에 주둔하던 이란 제65공수특전여단을 손쉽게 격퇴하며 놀라운 전투력을 과시했다. 주로 러시아나 구 소련지역 지하디스트들이 이런 장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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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 알 무하지린 왈 안사르 대원들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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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 알 무하지린 왈 안사르 대원들의 다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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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누스라 전선 소속의 카티밧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10] , 리와 알 무하지린 왈 안사르 대원들 다른 사진.
이런 택티컬 장비들은 점점 일반 아랍인 대원들에게도 퍼지고 있으며, 주로 터키에 공장을 차린 시리아 난민들이 해외 특허를 무시하고 무단복제해서 생산하는 것들이 들어온다. 여기에 매니아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들이 착용하는 것들 중엔 서방제 정품, 그것도 발매된지 얼마 안된 것들도 많이 비춰진다고 한다. 생각외로 장비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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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누스라 전선 소속의 T-72 전차병, 일반적인 반군들과 다르게 소련제 전차병 헬멧도 착용하고 있다. 노획한 기갑장비를 충실히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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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2016년 4월 T-90을 노획(...)하였으며, 6월 10일엔 알레포 시 북부 말라 농장에서 '누르 알 딘 알 젠키'라는 반군 조직이 노획한 T-90을 T-72와 교환해 받아오기도 했다. 이로써 러시아군 최신 전차 T-90을 두대나 보유한 테러 조직이 되었다.(...) 이 전차는 2017년 3월 하마 대공세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말라 농장에서 노획한 건 주포 사용이 불가능한 것이었으며 교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상징적인 용도로 끌고왔던 듯.
2017년 국내에 입국하고 환치기를 통해 알누스라 전선에 불법적인 테러 자금을 지원한 러시아인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사증면제를 통해 비자가 필요 없는 상태로 입국한 그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던 알누스라 조직원과 텔레그램을 통해 비밀리에 메신저를 주고 받으며 소통했고, 국내의 무슬림을 상대로 테러 단체를 선전하며 모금한 자금을 환치기를 통해서 알누스라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게 약 1년 9개월 동안 보낸 자금만 해도 총 2186만원이나 된다고 한다. 재판 과정에서 테러 자금 용도가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과부와 고아들을 돕기 위한 성금이라 주장했으나 역시나 단칼에 기각되었다고...
검은색의 깃발은 알카에다와 결별하기 전의 깃발이며, 흰색의 깃발은 알카에다와 결별한 후에 제정된 깃발이다.
알 누스라 전선(جبهة النصرة لأهل الشام:자브하트 알 누스라)
The Victory Front
1. 개요
시리아 내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지하드 무장 조직. 2017년 초까지 알 카에다 계열의 조직이었다. 총사령관은 과거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와 협력관계였다가 노선 차이와 기득권 싸움으로 인한 내분으로 갈라진 인물인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1] 이다. 현재는 알 누스라 전선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알 카에다와 결별하고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과 합병하여 '''하이야트 타흐리르 앗샴(Hayʼat Tahrir al-Sham, 레반트 해방 조직)'''[2] 이라는 이름으로 개칭한 상태이지만, 알 누스라 전선과의 기본 이념은 거의 달라지지 않고 그대로 존속하는 중이다.
시리아 내전에서 알 카에다이념에 따라 활동하는 주요 무장 조직이었으며, 이러한 사실은 알카에다와 결별한 지금도 여전하다. 기원은 1940년대 이집트에서 시작한 이슬람 보수주의 운동인 "알 누스라 운동"에서 비롯되었으며, 알 누스라 운동의 사상을 계승하는 시리아 이슬람 보수주의 정치 그룹으로 활동하였다. 하지만 바트당의 쿠테타 이후 하페즈 알 아사드가 시리아의 대통령이 되면서 살라피즘을 표방하는 아흐라르 앗샴, 무슬림 형제단 등의 다른 보수주의 운동과 함께 탄압받아 수십년간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2011년 시리아 민주화 운동의 초반, 이슬람 보수주의를 비롯한 야당 세력과의 화해를 시도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정치범 석방 시도에 의해 이슬람 보수주의의 주요 인사들이 풀려나면서 시리아 자생 이슬람 세력은 급격하게 정치세력으로써의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3] 이때 이슬람 보수주의자들은 알레포 지방을 중심으로 크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나, 정부측이 점차 군대를 동원하여 강경 무력 진압을 시작하면서 이에 대항하여 세속주의자들과 함께 예비군 무기고를 탈환하고 자체적으로 무장을 시작했다. 지금도 강대한 이슬람 무장조직인 자이쉬 알 이슬람, 아흐라르 알 샴, 알 누스라 전선 등이 정치조직에서 무장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이 때였다.
어려움 속에서도 조직을 충실히 보전하고 2015년에는 이들리브 지방을 지배하던 정부군에 대항해 이슬람 전선과 연합군집단 "정복의 군대"(Jaish al-Fatah)를 결성하여 정부군과 정부측의 명장 타이거 대령을 몰아치면서 이들리브 지방을 완전 탈환, 여세를 몰아 북부 라타키아까지 정복하고 택티컬 스쿨을 운영하며 교육을 수료한 택티컬 반군을 운영하며 2016년 4월 알레포 남서부 칸 투만 지방에서 이란 정규 공수여단을 날려버리는 뛰어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슬람주의 군벌들에 대한 영향력도 막대하여 IS와 정부군을 제외하면 시리아 최대의 전투력을 갖춘 명불허전의 군사 조직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2016년 7월 자브핫 파타 알 샴으로 단체명을 바꾸며 알카에다를 탈퇴했고, 다시 2017년 1월에 이들리브 지역의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을 망라한 거대 연합체 하이얏 타흐리르 알 샴을 창설하며 명실 상부한 시리아 반군의 주류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 항목명이 알 누스라 전선인 이유는 러시아, 시리아는 물론, 반군 조직들조차 이들을 비난할 때에는 바뀐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누스라 전선이라고 호칭하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측은 이름만 바뀌었을 뿐 알카에다 이념을 추종하고 국제 지하드 네트워크의 일부인 점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면서 편하게 알 누스라 전선이라고 공식적으로도 호칭하고 있다.
세속주의자, 민주주의자와는 기본적으로는 적대하는 포지션. 특히 얼마 남지 않은 자유시리아군 주력 군대였던 13사단의 사령부를 기습하여 무기를 털어가고 간부들을 납치해감은 물론, 이에 항의하며 자유시리아군 깃발을 흔들며 항의하는 반군 지역 시민들에게 "죽여버리겠다" 며 협박하기도 한다. 당연히 IS와 시리아 정부군과는 원수지간이다. 성향은 "시리아 그 지역에 한정된 지하디즘"을 내세우고 있다.[4] 겉으로만 보면 IS보다 훨씬 착하게 보일 정도의 정책을 실시해 점령지 주민의 반발도 어느정도 억제하고 있다. 실제로 진심은 알 수 없지만 이교도들인 시아파나 소수 종교에 관용의 의사를 보일 뜻을 내비추기도 했으며, 외국인 인질들을 살해하는 IS와는 반대로 자신들은 샤리아 법에 의거해 보호하고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기도 한다. 다만 관용을 보여봤자 이란 혁명 꼴은 면하진 못하겠지만. 현재는 IS의 칼리프 국가 선포에 대항해 점령지에서 에미르 국가를 선포했고 국가 체제를 만들려 노력하는 중이다.
2. 알카에다와의 관계
내전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알 누스라 전선은 알 카에다가 만든 것이 아닌 시리아의 자생적인 이슬람 보수주의 시민군 조직이었다. 하지만 서방의 지원이 지지부진하고 정부군의 강경 진압에 밀려나기 시작하자 2011년부터 알 카에다와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충성을 맹세하고 알 카에다의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2012년 1월, 알 누스라 총사령관이 되는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Abu Mohammad al-Julani)[5] 가 알 누스라 전선으로 들어오면서 그의 지도를 받아 강력한 군사 집단으로 성장했다. 알 누스라의 전투사령관으로 유명한 아부 마리야 알 키타니와 같은 인재, 체첸출신의 엘리트 전사들이 유입되었고 자유 시리아군이 내부의 정쟁으로 지휘부가 괴멸하는 와중에도 뛰어난 전투력과 편제를 갖추어 시리아 내전의 반군의 주력으로 우뚝서기도 했다.
알 카에다가 만든 것이 아니라 시리아 출신 자생조직이 알 카에다와 협력한 것이기 때문에 서로 알력이 있었다. 알 카에다의 이라크 지부로 활약하던 "이라크 이슬람국가" 또한 시리아 동부 사막지대를 시작으로 많은 지역을 장악하였는데, 자연스럽게 외국인 조직인 "이라크 이슬람국가"를 경계하였고 조금씩 충돌도 있었다. 알 카에다는 2013년 내전이 소강 상태에 빠지자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를 가지고 실험적인 알 카에다의 이슬람 국가를 건국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알 누스라와 견해 차이를 빚었다. 알 누스라는 시리아 반군 조직이며, 따라서 아사드 대통령을 몰아내고 시리아 전체에서 '''불신자'''들을 몰아낸 다음 시리아를 이슬람 국가로 만드는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알 카에다는 기존의 국가체제, 국경선은 중요하지 않으며 먼저 이슬람 국가부터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에 따라 2013년 말에는 알 카에다와 알 누스라 전선이 결별 직전에 이르렀다는 이야기가 퍼질 정도였다.
하지만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이후 카리스마를 잃은 알 카에다가 계속해서 노선을 두고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에 불만을 품었던 이라크 이슬람국가가 알 카에다를 배반하고 자유 시리아군과 알 누스라 전선, 이슬람 전선의 점령지를 공격하여 강탈하였다. 얼마 되지도 않는 시간 내에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와 이라크 출신 지하드 전사를 흡수하여 체계적으로 강해진 이라크 이슬람국가는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 즉 ISIS를 자처하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최대의 세력과 영토를 가진 거대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이때 알 누스라는 수많은 전선 사령관과 전사들을 빼앗기는 참담한 상황에 몰리며 시리아 전역의 점령지를 크게 잃고 동부 고타, 알레포 지역으로 세력권이 축소되었다.
덕분에 알 카에다와의 관계는 다시 회복되었고 2016년 7월까지 자명한 알 카에다의 산하조직으로 활약했으나 7월부터 입장에 변화가 발생했다.
2.1. 2016년 7월, 알 카에다 탈퇴
2016년 7월부터는 알 카에다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독자적인 시리아 반군조직을 표방하기로 전 조직원에게 투표를 통해 의사를 물었으며, 이것이 가결됨에 따라 새롭게 명칭을 '''자브핫 파타 앗-샴'''(Jabhat Fatah al-Sham), 즉 '''샴의 정복 전선'''으로 바꾸기로 정했으며 이에 따라 깃발도 기존의 검은색에서 하얀색으로 새롭게 생산하고 있는 중이다. '''7월 29일 마침내 공식 발표를 통해 알 카에다와의 단절을 선포했다.'''
2013년의 알 카에다 탈퇴 움직임과의 차이점은 당시 알 카에다 조직의 간섭과 "이라크 이슬람국가"와의 알력 탓이 컸지만, 2016년 현재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온건반군 그룹들과의 연계 때문이다. 알 누스라 전선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반군연합체 "정복의 군대"(Jaysh al-Fateh)는 알누스라 동맹뿐만 아니라 이슬람 전선 계열이나 일부 자유 시리아군 그룹도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이 알 카에다와 연계한다는 사실 때문에 서방의 무기 지원을 받기 어려워지는 위기가 반복되자 아예 시리아의 알 카에다 그룹인 알 누스라 전선 자체가 단체명을 변경하고 알 카에다와의 연계를 단절함으로써 서방의 지원이 끊어지는 사태를 막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2013년부터 조금씩 제기되던 것이었으나 당분간 알 누스라 전선의 처지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카에다와의 연계가 지속되어왔다. 하지만 2016년 7월 들어 러시아에서 증원병력이 도착하고 소강상태를 맞았던 공습이 다시 격화되고, 알레포 지역에서 타이거 대령이 이끄는 타이거 부대와 수도방위 제4기갑사단이 알레포 도심 반군 지역의 유일한 보급로인 알 카스텔로 고속도로를 장악하고, 미국에게 TOW 미사일을 지원받던 온건반군 분류의 "누르 알딘 알 젠키 운동"이 팔레스타인 난민들로 이뤄진 친정부 민병대인 "알 쿠드스 여단"의 12살짜리 어린아이를 납치하여 참수하는 만행을 저질러 서방세계에 다시 경악을 선사하면서 이미지를 재고하고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결정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알 카에다를 배반하는 것이 아니라 시리아에 이슬람 원리주의 국가를 세운다는 대의를 위해 일시적으로 단절하는 것이므로 알 카에다 총사령관 아이만 알 자와히리는 알 누스라의 탈퇴를 별 말 없이 허락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 불편해지는 알 카에다와의 관계
알 누스라 전선은 시리아 국내 이슬람 보수주의 조직에서 출발했음에도 알 카에다 시리아 지부를 표방했다는 점 때문에 시리아 반군들로부터 경원시되는 처지에 있었으며, 아사드 정권이나 러시아, 이란이 반군=테러조직이라 주장하는 원인이 되고 있었다. 또한 2013년부터 미국의 반군 지원 프로그램에서 제외된 이유이기도 했다. 2017년부터 새로운 스폰서가 된 터키도 알 누스라를 불편해하기는 마찬가지.
이 이유 때문에 수장인 무함마드 알 줄라니는 그 자신이 알카에다 활동을 오래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알카에다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시리아 지역 반군으로써의 정체성을 가지기를 원했으며, 친 알카에다 세력을 잘 설득해서 해낸 것이 2016년 7월 알 카에다 탈퇴와 자브핫 파타 알 샴으로의 명칭 변경이었다. 하지만 알카에다 세력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이들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친 알카에다 행보를 걸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친 알카에다 성향이 2017년 1월 타흐리르 알 샴 결성 때 여러 이슬람 반군의 조직과 간부들이 참여하게 되는 비결이 되기도 했다.
타흐리르 알 샴이 잘 나갈 때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2017년 3월~5월간 진행된 2017 제1차 하마 전역에서 대실패를 하면서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었고 많은 이슬람 반군들이 탈퇴하면서 다시 내부적인 노선 차이가 드러났다.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를 대표로 하는 이미지 개선파와 친 알카에다파와의 대립은 결국 타흐리르 알 샴 지도부가 11월 27일 내부 분열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사미 알 우라이디를 비롯한 간부를 체포하면서 결정적인 것이 되었으며 여기에 반발한 여러 내부 조직들이 비난 성명을 발표하면서 결국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는 친 알카에다 인사를 석방했으나, 이 내분에 질리고 알 줄라니의 노선에 반발한 알카에다 세력이 따로 나가 새로운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자이쉬 알 바디야를 결성하게 되었다. 준드 알 아크사 수장이었다가 타흐리르 알 샴 가입 후 다시 알카에다 이슈 때문에 탈퇴한 아부 카수라 알 말라힘은 준드 알 말라힘을 결성하였으며, 둘다 친 알카에다 성향을 가지고 협력 관계에 있다.[6]
이미 2016년 7월 알카에다 탈퇴 결정에 반발한 간부들을 중심으로 탈리반 알 샴이라는 단체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2017년 10월 9일 이름을 자마트 안사르 알 푸르칸 피 빌라드 알 샴으로 바꾸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곳도 알 카에다 시리아 지부를 자처하고 있다.
이렇게 진통 끝에 친 알카에다 인사들과 헤어진 타흐리르 알 샴은 2018년 1월 30일, 쿠르드족 PKK 격퇴를 명분으로 개입한 터키군을 호송하여 시리아군 알레포 전선 근처인 알 에이스(al-Eis)근처까지 호위함으로써 터키와의 스폰서 관계를 맺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행보를 보였다.[7]
3. 2017년 1월, 대통합 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 샴(샴 해방기구)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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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3일 반군 지배지역인 이들리브/알레포 주에서 광범위한 '''반군들간의 내전'''이 발발했다. 직접적인 도화선은 파타 알 샴 전선의 하부조직인 준드 알 아크사에 있었다. 준드 알 아크사는 친 IS군벌이었으나 ISIS가 반군을 배신하고 국가를 선포한 뒤로는 반 IS임을 자부하며 반군 세력의 일부로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 의심을 받던 도중 결국 준드 알 아크사가 여전히 IS에 충성하면서 반군 지휘관을 암살한 사건의 배후라는 점이 밝혀지자 분노한 반군에 의해 공격을 당해 2016년 가을 멸망 위기에 몰렸으나, 파타 알 샴 전선에 충성을 맹세하고 하부조직으로 들어가 보호를 받음으로써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반군 지휘관들에 대한 암살 음모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고(....) 분노한 파타 알 샴 전선은 준드 알 아크사의 충성맹세를 거부하고 조직에서 퇴출시켰다. 하지만 이들리브 지방의 유력 이슬람 군벌로써 파타 알 샴 전선과 비슷한 세력을 지닌 하라캇 아흐라르 알 샴(샴 자유운동)은 배후에 파타 알 샴 전선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파타 알 샴 전선은 나름대로 2017년 1월 러시아와 터키 중재로 이뤄진 아스타나 평화회담에서 참석이 불허된 것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대로 아스타나 평화회담을 나뒀다간 반군이 정부와 휴전을 맺고 알 카에다 세력인 파타 알 샴 전선을 협공해서 멸망시킬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이를 놔둘 수도 없었기에 반군이 정부측과 붙어먹는다며 비난했다.
여기에 시리아 내전 이후 항상 이슈였던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들의 리더쉽을 누가 차지하느냐 하는 문제가 겹쳐 아흐라르 알 샴과 파타 알 샴 사이에 광범위한 내전이 발발한 것이었다. 즉시 각 조직들의 지역을 포위하고 공격을 개시함은 물론 주요 군벌들에게는 자기 휘하로 들어오라는 협상이 개시되었고 혼란상황이 1월 27일까지 계속되었으나,
파타 알 샴 전선에 합류하는 군벌들이 대략 정해지면서 이들을 모아 하야트 타흐리르 알 샴(샴 해방기구, HTS)을 결성하였다. 조직도 이로 인해 2015년부터 신화를 썼던 알 누스라 주도의 연합체 "정복의 군대"는 자연스러게 해체되었다. 라이벌격인 아흐라르 알 샴은 자브핫 타흐리르 알 수리야(시리아 해방전선, JTS)을 결성하며 이에 대응했으나 스폰서인 터키의 눈치를 보며 이슬람 원리주의를 억제하던 지휘부에 불만을 품은 아흐라르 알 샴 소속의 여러 군벌들과 이슬람 법학자들이 대거 파타 알 샴 전선으로 소속을 바꾸게 되어 난잡한 군벌들로 구성된 이들리브-알레포 지방 이슬람 원리주의 군벌은 사실상 파타 알 샴이 이끄는 거대 조직으로 재편성되었다. 알 누스라 전선의 사령관 아부 모하메드 알 줄라니 주도에 불만을 품은 다른 군벌들의 합류 주저를 막기 위해서인지 알 줄라니는 군사령관으로 물러났고 최고사령관직은 아흐라르 알 샴의 친 알카에다 그룹의 리더인 아부 자베르가 맡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하이얏 타흐리르 알 샴은 시리아 정부군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작전을 수립했다. 2016년 12월 대량의 병력을 들이부은 알레포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3월 18일부터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 알 카분 지역에 대공세를 감행하여 전선을 돌파했으나, 정부군의 필사의 반격으로 5일만에 공세가 돈좌되었다. 하지만 3월 21일부터 하마 주의 돌출부에서 정부군에 대한 대공세를 감행하기 시작했다. 라이벌인 아흐라르 알 샴까지 참여한 이 공격에서 타흐리르 알 샴은 자살폭탄 차량으로 검문소나 방어선을 붕괴시키고 '''택티컬 반군'''을 즉시 돌입시켜 탁월한 시가전 능력으로 순식간에 저항을 분쇄하고 점령지를 확보하는 전술로 정부군을 몰아붙였으나, 정부군 정예부대 타이거 부대가 하마에 배치되어 우주방어에 돌입하고 시리아/러시아 공군이 보급기지인 알 라타미나, 칸 셰이쿤에 무자비한 맹폭격을 감행하면서 반군의 역량을 한계까지 쥐어짠 하마 공세는 결국 공격 개시선에서 더 뒤로 물러난 참패로 종결되었다.
이렇게 되자 2015년 이들리브, 2016년 칸 투만을 다시 재현하고자 했던 타흐리르 알 샴의 의도는 참패하고 권위가 크게 추락하면서 다마스쿠스 동부 고타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폰서를 받는 자이쉬 알 이슬람이 타흐리르 알 샴에게 공격을 개시했다. 하마 전선과 다마스쿠스 알 카분 전선이 사실상 실패했는데도 계속해서 병력 투입을 요구하는데다 보급품을 타흐리르 알 샴 계열에게만 나눠주어 불만이 폭발했기 때문이었다. 서로 포격전까지 벌이며 사상자 200여명을 넘긴 이 내전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휴전협상이 발효되면서 일단락되었다.
4. IS와의 대외 관계
IS와는 무력충돌은 물론이고 평시에도 서로 디스하는 관계인데 종교 극단주의라는 특성상 누가누가 더 불신자(...)인지, 위선자(쿠란에서 말하는, 신자를 가장하였으나 불신의 마음을 가지고 이슬람을 중상모략하는 자들)인지 말과 종교 해석으로 싸운다.
가령 IS로 전향한 알 누스라 간부가 동부 사령관 아부 마리야 알 키타니의 '''나는 이슬람을 원하지 않으며 샤리아 학교도 필요없고 오직 적의 피와 머리를 갈아버리기만 원한다''' 라고 소리치는 육성녹음을 공개하면서 자기 파벌을 만들고 또 고대 아랍어도 제대로 못한다며 사실 신앙심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세속주의 미치광이 살인마 불신자 위선자(...)'''라고 까댄다거나, 반대로 아부 마리야 알 키타니는 IS를 시아파 극단주의인 카르마티안 종파(...)라고 비난하거나 하는 식이다.[8]
참고로 알 누스라 측은 IS를 그냥 원 명칭대로 부르지만, IS 측은 알 누스라 전선을 '자울라니 전선'이라고 부른다. 자울라니는 알 누스라의 지도자인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의 아랍어 발음으로, 그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붙였다는 건 말 그대로 그의 사병 취급한단 소리(...)
이슬람 극단주의를 이념으로 삼는 알 누스라나 IS, 이슬람 전선 계통 사람들에게는 나름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어이없는 주제로 싸우는 것. 다만 이슬람 신학을 체계적으로 전공한 IS에 비해 신학을 피상적으로만 접한 알 카에다 측이 좀 전문성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가령 아부 마리야 알 키타니가 수니파 극단주의에 시아파를 학살하는 IS를 카르마티안이라고 비난하는 것부터가 개신교를 천주교라 비난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5. 전투력
자체 병력은 약 2만 정도로 추정되나, 다른 오합지졸 FSA 계열 반군들에 비해 지휘체계가 잘 되어있고 전투 경험 많은 지휘관들이 있어 '''다른 반군들을 압도'''하고 다닌다. IS에 부정적인 해외 지하디스트들은 알 누스라 전선쪽을 대안으로 본다. 실제로 체첸, 위구르, 우즈벡, 크림 타타르 등 여러 지하디스트들이 합류하고 있다. 극단주의 이념을 공유하는 타 반군들과는 동맹을 맺고 한 조직처럼 움직이고 있다. FSA와도 일부 극단 세력이 협조하기도 한다. 2015년 기준으로 외국인 대원은 30%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위 항목에서 볼 수 있듯 타이거 대령으로 유명한 수헤일 알 하산 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의 최정예 사단 중 하나인 ‘타이거 부대’ 를 격퇴한 전적이 있으며, 그것도 모자라서 말하마 택티컬에서[9] 지원을 받으며 장비, 훈련도가 개선되자 이란의 공수여단까지 가볍게 터는 위세를 보였다. 즉, 왠만한 서아시아 국가들의 주력을 담당하는 정규사단들 조차도 이들을 상대 하기 버거울 정도의 조직력과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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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디스트 반군답게 자살폭탄차량(SVIED)전술을 잘 사용한다. IS만큼 무식하게 대량으로 만들어서 들이박는 수준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만큼 만들어서 중요한 방어선이나 검문소를 날려버리면서 전선에 구멍을 내고 돌입하는 것이 주요 전술이다. 2015년까지는 좀 지휘체계 탄탄하고 훈련 잘 된 반군 수준이었지만 2016년 5월 칸 투만 전투에서 서방식 택티컬 장비와 훈련을 받은 최정예부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칸 투만에 주둔하던 이란 제65공수특전여단을 손쉽게 격퇴하며 놀라운 전투력을 과시했다. 주로 러시아나 구 소련지역 지하디스트들이 이런 장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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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 알 무하지린 왈 안사르 대원들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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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 알 무하지린 왈 안사르 대원들의 다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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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누스라 전선 소속의 카티밧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10] , 리와 알 무하지린 왈 안사르 대원들 다른 사진.
이런 택티컬 장비들은 점점 일반 아랍인 대원들에게도 퍼지고 있으며, 주로 터키에 공장을 차린 시리아 난민들이 해외 특허를 무시하고 무단복제해서 생산하는 것들이 들어온다. 여기에 매니아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들이 착용하는 것들 중엔 서방제 정품, 그것도 발매된지 얼마 안된 것들도 많이 비춰진다고 한다. 생각외로 장비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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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누스라 전선 소속의 T-72 전차병, 일반적인 반군들과 다르게 소련제 전차병 헬멧도 착용하고 있다. 노획한 기갑장비를 충실히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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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2016년 4월 T-90을 노획(...)하였으며, 6월 10일엔 알레포 시 북부 말라 농장에서 '누르 알 딘 알 젠키'라는 반군 조직이 노획한 T-90을 T-72와 교환해 받아오기도 했다. 이로써 러시아군 최신 전차 T-90을 두대나 보유한 테러 조직이 되었다.(...) 이 전차는 2017년 3월 하마 대공세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말라 농장에서 노획한 건 주포 사용이 불가능한 것이었으며 교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상징적인 용도로 끌고왔던 듯.
6. 기타
2017년 국내에 입국하고 환치기를 통해 알누스라 전선에 불법적인 테러 자금을 지원한 러시아인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사증면제를 통해 비자가 필요 없는 상태로 입국한 그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던 알누스라 조직원과 텔레그램을 통해 비밀리에 메신저를 주고 받으며 소통했고, 국내의 무슬림을 상대로 테러 단체를 선전하며 모금한 자금을 환치기를 통해서 알누스라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게 약 1년 9개월 동안 보낸 자금만 해도 총 2186만원이나 된다고 한다. 재판 과정에서 테러 자금 용도가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과부와 고아들을 돕기 위한 성금이라 주장했으나 역시나 단칼에 기각되었다고...
[1] 발음에 따라 '알 골라니'라고 발음하기도 한다.[2] 아랍어 정관사 al은 뒤에 붙는 명사에 따라 발음이 달라진다.[3] 바샤르 알 아사드의 최대 실책으로도 평가된다. 서구권에서는 바샤르가 민주주의 시민세력의 순수성을 오염시키고 극단주의자와 싸우는 세속주의의 수호자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음험한 술책을 부렸다고 주장하며, 친정부 세력 내부에서는 대통령의 아량을 배은망덕으로 갚은 종교쟁이 테러리스트 내지는 바샤르의 어설픈 선의가 가져다준 실패로 평가하기도 한다. 이슬람 세력에서는 어설픈 기만책에 속아넘어갈 자신들이 아니었다는 식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4] 최근엔 지하디들이 많이 합류하면서 글로벌 지하드로 바뀔 움직임이 있긴 하다[5] 본명은 오사마 알 아브시 알 와흐디(Osama al-Absi al-Wahdi) 시리아 출신으로 고향은 데이르 알 조르 주 알 샤힐 마을이다. 1974년생 또는 1981년생으로 추정되며 본디 다마스쿠스대학 의학부에 입학한 인텔리였지만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맞서 알 카에다에 가입하여 싸우면서 알 카에다 고위 간부인 아부 무사비 알 자르카위의 측근으로 활동했었다. 그후 미군에 체포되어 캠프 부카에 수감되었다가 2008년 석방되었고, 알 카에다 이라크 모술 책임자로 활동하다가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시리아로 건너와 알 누스라 사령관이 되었다.[6] 아부 카수라 알 말라힘은 2018년 1월 18일 이들리브 전역에서 타이거부대와 교전하다 전사.[7] 무선 감청으로 터키군을 호위할 것을 명령하는 내용이 포착되었다. 터키군은 Hader시의 시리아군에 포격을 가했고 러시아와 시리아군이 즉각 경고성 대응사격에 나서면서 터키군은 철수했으나, 반 터키 입장을 견지하고 터키에 빌붙은 이슬람 반군들을 비판하던 타흐리르 알 샴의 옛 입장을 생각해보면 상당한 격세지감.[8] 출처 http://blog.naver.com/mdjse1/220458253357 [9] 중동에 활동하는 자칭 지하디스트 PMC 조직이다. 이 단체는 중동에 있는 반군이나 테러단체에 온갖 전술훈련과 택티컬 장비들을 제공해주는 단체다! 요즘 이 조직 때문에 중동 테러단체들의 전체적인 수준이 업그레이드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https://blog.naver.com/mdjse1/221409153148[10] 우즈베크인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