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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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dair MacIntyre
1929년 1월 12일 ~ (95세)
1. 개요
2. 생애
3. 사상
4. 여담


1. 개요


공동체주의 윤리, 덕윤리의 대표 주자인 스코틀랜드 출신 철학자.[1]

2. 생애


1929년 스코틀랜드에서 출생. 1945년 런던 대학교 퀸 메리 컬리지에 입학하여 1949년 고전학 학사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대학교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연구했다.[2] 그 이후 1951년부터 맨체스터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강사 생활을 시작하였고 1969년 브랜다이스 대학교를 시작으로 수많은 학교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현재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재직중이고 노트르담 대학교[3]에서 선임 교수로 재직중이나 수업은 진행하지 않는 것 같다. 대표작으로는 <덕의 상실>이 있다.

3. 사상


"나는 누군가의 아들 또는 딸이고, 누군가의 사촌 또는 삼촌이다. 나는 이 도시 또는 저 도시의 시민이며, 이 동업조합 또는 저 직업집단의 구성원이다. 나는 이 씨족에 속하고, 저 부족에 속하며, 이 민족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좋은 것은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누구에게나 좋아야 한다.''' 이러한 역할의 담지자로서, 나는 나의 가족, 나의 도시, 나의 부족, 나의 민족으로부터 다양한 부채와 유산, 정당한 기대와 책무들을 물려받는다. 그것들은 나의 삶의 주어진 사실과 나의 도덕적 출발점을 구성한다. 이것은 나의 삶에 그 나름의 도덕적 특수성을 부분적으로 제공한다."

이진우(역), 1997, "덕의 상실", 서울: 문예출판사 324쪽

어떤 사람이든지, 자기가 속한 역사와 전통, 공동체에 빚이 있다는 것. 즉, '서사적 자아'를 말하고 있다. 이 긴 인용문이 그의 사상을 잘 요약해주고 있는데, 인용문과 같이 그는 공동체를 개인의 분명한 출발점으로 제시한다. 그에게 개인은 '''공동체가 지금까지 써온 이야기를 이어쓰는 서술자인 동시에 공동체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틀 안에서 연기하는 연기자이다.''' 자연스럽게 개인은 공동체가 지금까지 유지해온 도덕적 틀, 덕목들을 지킴과 동시에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이것이 공동체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서사를 계속 써야하는 책무를 가진다. 이와 같은 구조로 공동체주의와 덕윤리 모두를 포괄하는 큰 철학적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점은, 그는 절대 공동체가 가져온 것을 '군말말고 따라하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인용문 이후 부분에서 그는 나쁜 것은 계속해서 바꿔가야 하며, 그것이 '좋은 방향'으로 써내려가는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개인이 공동체에 어느 정도 갇혀있다고 보는 이상 다른 서양의 개인주의적 사상들에 비해 바꿔나가기 어렵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매킨타이어는 이 골자를 완성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부터 신약 성서, 제인 오스틴 등등 수많은 도덕 개념을 정리하여 덕을 정립하는 대규모 작업을 거친다. 매킨타이어가 중요하게 제시하는 덕목 3가지는 "정의, 용기, 정직" 3가지이다. 어떻게보면 위의 설명과 동떨어져 있는 내용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렇게 덕 개념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서 덕이 공동체가 만들어온 서사 위에서 구성된다는 것을 논증해내기 때문에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4. 여담


수능에 등장하는 현대 철학자 중 한명.
[1] 또한 전통주의 학자로도 분류되는데 매킨타이어 특유의 전통주의 철학을 'Macintyre's traditionalism'이라고 칭한다[2] 현재 재직중인 노트르담 대학교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학위는 맨체스터 대학교 석사이다. 즉 박사학위는 명예박사학위 뿐이다.[3] 물론 프랑스가 아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가톨릭 계열 대학. 매킨타이어가 가톨릭 철학에 조예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