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1. 타나크 중 하나
[clearfix]
타나크 성문서 중 한 권. 예레미야서와 에제키엘서 사이에 있는 쉬어가기 코너(…). 이것은 본래 히브리 경전에서는 성문서로 분류되지만, 칠십인역을 거치면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썼다는 설이 확립됨에 따라 그리스도교 성경에서는 예언서 사이에 들어가게 되었다.하지만 이것을 내 마음에 새겨 나는 희망하네. 주님의 자애는 다함이 없고 그분의 자비는 끝이 없어 아침마다 새롭다네. 당신의 신의는 크기도 합니다.
애가 3장 21~23절
예레미야가 썼다 하여 개신교식 명칭은 '''예레미야 애가'''. 사실 누가 썼는지는 알 수 없고 본서에도 저자가 언급돼 있지는 않지만 70인 역을 거치면서 저자가 예레미야라는 설이 확립되었고, 그 외에도 그가 애가를 자주 지었다는 점(역대하 35장 25절), 본서 저자가 예루살렘의 멸망을 직접 목격했다는 점, 본서에 예레미야가 아니면 실토할 수 없는 기록이 있는 점 등을 통해서 예레미야가 저자일 수 있다.
애가(哀歌)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 내용도 바빌로니아에 의해 함락된 시온, 즉 예루살렘에 대한 슬픔과 비참함으로 일관되어 있다. [2][3] 한때 호의호식하고 아름다웠던 백성들은 앙상하고 너덜너덜한 넝마옷을 입은 채 망연자실하고 있고 행복한 가족을 이뤘던 가장이 그 자식들을 잡아먹으며 하느님의 예언을 무시, 곡해하고 예레미아를 조롱하던 거짓 선지자와 제사장들은 피투성이로 더럽혀진 채 난민들에게 꺼지라는 말을 들으며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은 한때 활기넘쳤던 예루살렘이 파괴되어 폐허만 남은 비참함의 묘사와 예레미야의 탄식과 애가이다. 2장은 예루살렘의 참상과 거짓 예언자의 잘못된 예언에 대한 탄식과 백성들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에 대해 나타내고 있다. 3장은 예레미야 한 사람의 곤궁한 처지로써 백성들을 향하여 회개를 권유하고 있다. 그리고 백성을 위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고 있다. 4장은 다시금 예루살렘의 비참한 현실에 대한 탄식과 함께 환난의 원인인 거짓 예언자와 제사장, 이스라엘의 죄악을 기술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비참하게 묘사된다. 마지막으로 위로와 하느님에 대한 소망이 나타난다. 5장에서는 비참한 유다 백성의 처지를 하느님께 탄원하고 하느님께 애타게 부르짖어 회개의 기도에 응답해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본서는 곧 유다 왕국과 예루살렘 성전에 임한 처참한 멸망을 애도하는 것이다. 애가의 대상은 안습한 상황에 놓인 백성들만 아니라 죄를 행한 것이기도 하다. 이것을 통하여 예레미야는 유다로 하여금 하느님의 자비로움을 깨닫고 회개함으로써 은혜를 간구해야 할 것을 호소한다. 또한 절망하지 않고 다시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을 믿으면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 번영할 수 있으리라는 또다른 희망을 제시한다.
히브리어 애가는 시·노래의 형식을 따라 각 장이 22절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즉 히브리 문자의 순서에 따라 각 절이 지어진 것이다. 66절로 기록된 3장이 있다고는 하지만 살펴보면 3장 또한 22절 구조라 볼 수 있겠다.
유대교의 전승에 따르면 기원전 587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사건과 서기 70년 로마인들에 의해 제2성전이 파괴된 사건을 기념해서 이 애가를 읽는다고 한다.
2. 총몽의 등장인물
애가 무바디 항목 참고.
[1] "어찌(이렇게 슬픈가)!"라는 감탄사. [2] 특히 애가 2장 11-12절과 4장 10절에는 어린이들과 아기들의 죽음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소름이 끼치는데 그것도 어머니의 품안에서 먹을것을 찾다가 죽어간다.[3] 11 내 백성의 수도가 이렇게 망하다니, 울다 지쳐 눈앞이 아뜩하고 애가 끊어지는 것 같구나. 아이들, 젖먹이들이 성 안 길목에서 기절하는 모습을 보니, 창자가 터져 땅에 쏟아지는 것 같구나. 12 먹고 마실 것을 달라고 어미에게 조르다가, 성 안 광장에서 부상병처럼 맥이 빠져 어미 품에서 숨져갔구나. - 공동번역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