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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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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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エレミヤ書 (エレミヤしょ)
<color=#ffffff> '''기본 정보'''
'''저자'''
예레미야
'''기록 연대'''
B.C. 600년대
'''분량'''
52장
'''주요인물'''
예레미야
1. 개요
2. 상세
3. 주요 내용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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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 날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맺을 계약이란 그들의 가슴에 새겨줄 내 법을 말한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그 마음에 내 법을 새겨주어,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예레미야 31장 33절(공동번역성서)

너는 나를 불러라. 내가 대답하리라. 나는 네가 모르는 큰 비밀을 가르쳐주리라.

예레미야 33장 3절(공동번역성서)

구약 성경의 한 권. 동시에 고대 유다 왕국에서 활동한 예언자의 이름이기도 하다. "주님께서 세우신다."는 뜻을 지닌다.
본서는 아나톳에 살던 제사장 가문[1]인 힐키야의 아들,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들의 간절한 회개와 심판을 촉구하고 새로운 믿음을 위해 쓰였으며, 서기관인 바룩의 대필로 기록하였다. 그는 유다의 멸망 직전에 활동하여 유다와 예루살렘에 나타날 심판(멸망)만을 전했기 때문에 많은 핍박을 당하였다. 구약시대 때 가장 고통스럽게 활동했던 선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 자체는 유대의 부흥 운동이 실패한 후, 바빌로니아 군대를 피해서 이집트로 함께 갔다라고 마무리짓는다. 하지만 교회 전승에 따르면 도망친 유다인들과 이집트에 대한 징벌을 예언하다 결국 돌에 맞아 죽었다고 죽는다고 한다.

2. 상세


본서의 내용은 예레미야의 소명(1장)으로 시작하여, 유다 백성의 범죄로 인한 하느님의 징벌(2~25장), 바빌론을 통해 나타날 멸망과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한 회복(26~33장), 왕들의 불순종과 그로 인한 예루살렘의 함락(34장~38장), 예루살렘 함락 이후 남은 자들의 운명(39장~45장), 아홉 이방족속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46~51장), 유다 왕국의 종말(52장)로 끝을 맺는다.
내용만 봐도 반이 암울한 내용이니 예레미야가 당대에 활동할 적에는 핍박을 줄기차게 받아왔다. 제사장과 예언자들에 의해 소송을 당하거나(예레미야 26장 10~16절), 신바빌로니아 제국에 복종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임을 선포하다 매국노로 찍히거나[2] (예레미야 27장 1~11절), 거짓 예언자들과 키배를 뜨게 되거나(예레미야 26~29장)[3], 반국가사범으로 몰려 여러 차레 고문을 당하고 투옥을 당했다. 그래서 그를 눈물의 예언자, 수난의 예언자라 부르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이 핍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자기 민족과 이스라엘, 예루살렘이 당하는 하느님의 징벌에 대한 쓰라린 괴로움으로 인해 비통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사역동안 유일하다시피 볕이 든 기간은 리즈 시절이었던 요시야 왕 때이다. 잘 알려진 대로 요시야는 평생 야훼에게만 충성하고 개혁을 일으켜 이교 숭배를 뿌리뽑다시피 했던 왕이다. 요시야는 모세의 율법을 발견한 이후로 야훼가 결단한 멸망을 돌이켜보려 무진 애를 썼고 그 중에서 예레미야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예레미야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가뭄에 비가 쏟아지는 듯한 감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시야는 이집트의 네코 2세에게 죽임을 당했고 그의 막내아들 여호아하스도 이집트의 침공에 의해 폐위당하게 된다. 이집트는 여호야킴을 왕으로 세웠는데 이 때문에 야훼 신앙 개혁 운동은 중단되버린다. 또한 이집트가 바빌로니아와 싸워야 한다는 이유로 전쟁 비용을 요구하면서 조세 부담도 늘어났는데, 정통성이 약한 그가 권위를 세운답시고 궁궐 공사나 벌이는 바보같은 짓을 해서 백성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그리고 여기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다보니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특히 공개적으로 자기를 비난하고 개혁을 촉구하는 예레미야를 눈엣가시로 보였을 것이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 활동하던 화친파 예언자인 우리야도 정권의 핍박에 못 이겨 이집트로 망명갔지만 아이히만 마냥 유다의 첩보원들에 의해 현지에서 체포되어 본국으로 압송된 후 처형당한 일도 있었다[4].
역설적으로 마지막 왕인 치드키야에 대해선 보다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예레미야의 조언을 여러번 구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파에 휘둘려서 예레미야의 조언을 따르지 않고 무리하게 항전을 해서 예루살렘 사람들을 굶겨 죽게 만들고 자신은 두 눈이 뽑히고 아들들을 모두 죽게 만들었다며 비판을 하고 있다. 참고로 치드키야도 나름 복잡한 사정이 있었는데 여호와킴이 죽자 그의 아들 예코니야가 왕이 되었는데 바빌로니아군이 예루살렘을 침공해서 예코니아를 폐위시키고 그를 본토로 압송했다. 작은아버지 치드키야는 그렇게 되어서 왕으로 세워진 것이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이집트군이 올라오자,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던 바빌론 군이 파라오 군대가 이집트에서 출동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물러간 때였다.

예레미야 37:5 (공동번역성서)

아직은 전면전을 할 때가 아니라고 하면서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퇴각을 명하면서 다시 친이집트파가 득세하게 되었다. 치드키야는 이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에 처하게 되었고 바빌로니아의 힘으로 왕이 된 그는 결국 바빌로니아를 향해 선전포고를 하게 된다.

나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말한다. 내 뜻을 알고자 너희를 보낸 유다 왕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여라. 너희를 도우러 출동하였다는 파라오의 군대는 제 나라 이집트로 돌아가리라. 그리고 바빌론 군은 되돌아와 이 성읍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불사르리라.

예레미야 37:7~37:8 (공동번역성서)

물론 이 소식을 들은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당연히 격노했고 제국과 이집트 사이의 완충지대는 더 이상 필요없다고 판단하여 친정을 하게 된다. 그 결과는 보다시피 아는대로...

나 야훼가 말한다. 내가 이 곳에서 너희를 지켜보고 있음을 보여줄 조짐은 이렇다. 이 조짐을 보거든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겠다고 한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줄 알아라. 똑똑히 일러둔다. 보아라, 이집트 왕 파라오 호브라를 죽이려고 벼르는 원수가 있는데 내가 이제 그를 원수의 손에 넘겨주리라. 유다 왕 시드키야를, 죽이려고 벼르는 원수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겨준 것처럼, 그를 넘겨주리라.

예레미야 44:29~44:30 (공동번역성서)

그런데 친이집트파는 왜 그를 몰아내지 않았냐면 요시아의 남자 후손은 그밖에 남지 않았고 그 밖에서 찾으려면 너무 혈통이 멀었기 때문이다.
한편, 백성들은 좋아했냐고 하면 또 그렇지도 않았는데, 갈그미스 전투 이후 메소포타미아 땅으로 끌려온 유대인들은 얼마 안 있어 자신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70년 후에나 돌아갈 수 있다'''라는 예레미야의 말에 현지인들도 에제키엘을 포함한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 분노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는 선택받은 백성인데 그분께서 우리를 멸망시킬 리가 없지 않습니까?"라며 예레미야를 불신자, 패배주의자 취급을 했다.
결국 유다 왕국은 멸망했고 예루살렘은 파괴되었다. 그래도 네부카네드자르는 유대인들의 민족적 자존심을 고려해서 같은 유대인인 그다리야를 총독으로 삼았다. 하지만 방계 왕족 중 이스마엘이라는 사람이 부흥 운동을 일으키다 실패해서 도주하고 가담은 하지 않았지만 바빌로니아가 자비를 베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던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이집트로 끌려 가서 다시는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5] 참고로 전지전능하신 그 분은 전쟁 중에 예레미야에게 부동산 거래를 시키는데(예레미야서 32장), 결국 땅 주인은 한 번도 자기 땅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게 되었다(...) 단 이 거래는 나중에 다시 팔레스타인 지방으로의 귀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예레미아서에 미세하게나마 나오는 회복에 대한 내용과 연관되기도한다.
뭔가 이렇게만 보면 예레미야는 친바빌로니아파의 거두로 보이지만 그 역시 그의 반대파들과 마찬가지로 유다의 존속을 희망하고 있었다. 망국을 겪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그는 우리의 신이 우리를 언젠가 해방시키시라고 선포하던 사람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예레미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칼, 기근, 전염병, 재난, 수치, 심판, 죄와 벌, 하나님의 말씀이다, 바벨론, 언약, 황무지''' 이다.

3. 주요 내용


예레미야의 소명

내가 받은 야훼의 말씀은 이러하였다. "내가 너를 점지해 주기 전에 나는 너를 뽑아 세웠다. 네가 세상에 떨어지기 전에 나는 너를 만방에 내 말을 전할 나의 예언자로 삼았다."

예레미야 1:4~1:5 (공동번역성서)

하나님을 떠난 이유

나 야훼가 말한다. 나에게 무슨 잘못이 있다고 너희 조상은 나를 멀리하였더냐? 너희 조상은 허수아비를 따르다가 허수아비가 되지 않았더냐?

예레미야 2:5 (공동번역성서)

하늘아 놀라라

하늘도 놀랄 일이다. 기가 막혀 몸서리칠 일이다. 이는 내 말이니, 잘 들어라.

예레미야 2:12 (공동번역성서)

예레미야가 미리 내다본 멸망

아이고 배야. 배가 아파 죽겠습니다. 가슴이 떨리고 염통이 터집니다. 나팔 소리 나고 싸움터에서 아우성 소리 들려와 잠자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성이 하나하나 떨어져 온 나라가 망하여 갑니다. 갑자기 저의 천막은 쓰러지고 포장은 갈기갈기 찢겼습니다. 언제까지 저 깃발 날리는 것을 보아야 하고, 나팔 소리 또한 들어야 합니까?

예레미야 4:19~4:22 (공동번역성서)

창세기 1장을 생각나게 하는 혼돈의 환상.

땅을 내려다보니 끝없이 거칠고 하늘을 쳐다보니 깜깜합니다. 산을 바라보니 사뭇 뒤흔들리고 모든 언덕은 떨고 있습니다. 아무리 돌아봐도 사람 하나 없고, 하늘에 나는 새도 모두 날아갔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옥토는 사막이 되었고, 모든 성읍은 허물어져, 야훼의 노여움에 불타 모조리 사라졌습니다. '온 세상은 잿더미가 될 것이다. 나는 세상을 멸망시키기로 하였다.' 하시더니, 마침내 야훼 말씀대로 되고 말았습니다. '위로 하늘은 상복이나 입고 아래로 땅은 애곡이나 하여라.' 하시더니, '나는 한번 말하였으면 그대로 하고야 만다. 한번 결심한 것은 돌이키지 않는다.' 하시더니, 기어이 그대로 하셨습니다.

예레미야 4:23~4:28 (공동번역성서)

좋은 것을 막아버린 허물

미련하고 속없는 백성들아, 이 말을 들어보아라. 이 청맹과니들아, 멀쩡한 귀머거리들아,

예레미야 5:21 (공동번역성서)

너희가 이렇게 굴었기 때문에 계절이 순조롭지 못하게 되었다. 너희 죄가 들어오는 복을 차버린 것이다.

예레미야 5:25 (공동번역성서)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

이 땅에는 기막힌 일, 놀라 기절할 일뿐이다. 예언자들은 나의 말인 양 거짓말을 전하고, 사제들은 제멋대로 가르치는데, 내 백성은 도리어 그것이 좋다고 하니, 그러다가 끝나는 날이 오면 어떻게 하려느냐?

예레미야 5:30~5:31 (공동번역성서)

상처를 가볍게 여기는 주제에 수줍음을 느끼지 않았다

내 백성의 상처를 건성으로 치료해 주면서 '괜찮다, 괜찮다.' 하는구나. 사실은 괜찮은 것이 아닌데. 그렇듯이 역겨운 짓을 하면서 부끄러운 줄이나 알더냐? 부끄러워했으면 괜찮고 창피한 줄이나 알았으면 괜찮다. 그런 것들이라, 모두 무더기로 쓰러져 죽으리라. 내가 혼내주러 오는 날 모두 비틀거리다가 쓰러지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6]

예레미야 6:14~6:15 (공동번역성서)

잘못된 예배, 대놓고 십계명을 어긴 내용

그런데 너희는 그런 빈말만 믿어 안심하고 있다. 그러다가는 모두 허사가 된다. 너희는 훔치고 죽이고 간음하고 위증하고 바알에게 분향하고 있다. 알지도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라가고 있다. 그리고 나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으로 찾아와 나의 앞에 나서서 살려주셔서 고맙다고 하고는 또 갖가지 역겨운 짓을 그대로 하고 있으니, '''나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너희가 하는 짓을 나는 이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내 말이니 잘 들어라.

예레미야 7:8~7:11 (공동번역성서)

형제자매들이 좋은 말로 해도 너는 속아 넘어가면 안된다

네가 사람과 달리기를 하다가 지쳐버린다면, 어떻게 말과 달리기를 하겠느냐? 편안한 곳에서나 마음놓고 살 수 있다면 요르단 강 가 깊은 숲 속에서는 어떻게 살겠느냐? 너의 집 식구, 너의 동기들이 너를 헐뜯으며 배신하지 않았느냐? 그러니 그들이 정답게 말을 걸어오더라도 믿지 마라.

예레미야 12:5~12:6 (공동번역성서)

쓰지 못하는 허리 띠

나는 브랏으로 가서 숨겨두었던 자리를 파고 잠방이를 꺼내보았더니, 그 잠방이는 썩어서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다.

예레미야 13:7 (공동번역성서)

포도주가 가득차다

너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일러주어라. 이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말한다. 모든 술독은 술을 넣어두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그러면 이 백성은 '술독이 술을 넣어두는 것임을 누가 모르느냐?'고 대답할 것이다.

예레미야 13:12 (공동번역성서)

하나님께서 안 보냈는데 보냈다고 말한 거짓 예언자들에게 내린 판결문.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은 내 이름을 팔아서 거짓말을 하였다.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런 말을 하라고 예언자들을 보낸 적도 없다. 그것들은 엉뚱한 것을 보고, 허황한 점이나 치고, 제 욕망에서 솟는 생각을 가지고 내 말이라고 전하는 것들이다. 나 야훼가 말한다.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내 이름을 팔아서 예언하는 자들을 어떻게 할지 말하여 주겠다. '이 땅에는 적군이 쳐들어오지도 않고 기근도 들지 않는다.'고 하는 그 예언자들은 칼에 맞아 죽고 굶어 죽으리라."

예레미야 14:14~14:15 (공동번역성서)

토기장이의 비유

말씀대로 옹기장이 집에 내려가 보았더니, 옹기장이는 마침 녹로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옹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빚어내다가 제대로 안 되면 그 흙으로 다른 그릇을 다시 빚는 것이었다. 마침 야훼의 말씀이 나에게 들려왔다. "진흙이 옹기장이의 손에 달렸듯이 너희 이스라엘 가문이 내 손에 달린 줄 모르느냐? 이스라엘 가문아, 내가 이 옹기장이만큼 너희를 주무르지 못할 것 같으냐? 야훼가 하는 말이다. 나는 한 민족 한 나라를 뽑아 뒤엎어 없애버리기로 결심하였다가도 벌하려던 민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아서기만 하면 내리려던 재앙을 거둔다. 그렇지만 한 민족 한 나라를 심고 세우기로 결심했다가도, 그 민족이 나의 말을 듣지 않고 나의 눈에 거슬리는 짓을 하기만 하면, 약속한 복을 집어치운다."

예레미야 18:3~18:10 (공동번역성서)

이해할 수 없는 이스라엘의 가증한 일

이제 나 야훼가 말한다. 어느 민족에게나 가서 물어보아라. 이런 말을 들어본 사람이 있느냐고. 이스라엘의 처녀는 너무나 추잡하게 놀아났다.

예레미야 18:13 (공동번역성서)

먼 곳에서 흘러내리는 찬물

레바논 산꼭대기 바위에서 눈이 사라지는 일이 있느냐? 거기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이 마르는 일이 있느냐?

예레미야 18:14 (공동번역성서)

깨진 항아리

이렇게 말하고는 같이 간 사람들이 보는 데서 그 그릇을 부수고 일러주어라.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이 옹기그릇이 부서져 다시는 주워 맞추지 못하게 된 것처럼 나는 이 백성과 이 도읍을 그렇게 부수리라. 마침내 사람 묻을 자리가 없어 이 도벳에마저 무덤을 쓰게 되리라. 내가 똑똑히 말해 둔다. 이 곳과 여기에 사는 사람들을 이처럼 만들리라. 이 도읍을 도벳처럼 만들리라."

예레미야 19:10~19:12 (공동번역성서)

슬픈 생일

저주받을 날, 내가 세상에 떨어지던 날,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 복과는 거리가 먼 날. 사내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하여 아버지를 즐겁게 한 그자도 천벌을 받아라. 야훼께 사정없이 뒤엎인 성읍들처럼 되어라. 아침에 경보를 듣고 대낮에 적이 쳐들어오는 소리를 들어라. 모태에서 나오기 전에 나를 죽이셨던들 어머니 몸이 나의 무덤이 되어 언제까지나 탯속에 있었을 것을! 어찌하여 모태에서 나와 고생길에 들어서 이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었는가! 이렇게 수모를 받으며 생애를 끝마쳐야 하는가!

예레미야 20:14~20:18 (공동번역성서)

생명의 길, 사망의 길

당신들은 또 이 백성에게 야훼의 말씀이라 하며 이 말을 전하시오. "내가 살 길과 죽을 길을 너희 앞에 내어놓을 터이니 너희는 그 중 하나를 택하여라."

예레미야 21:8 (공동번역성서)

살룸, 여호야김, 여호야긴 왕에 대한 내용

야훼께서 요시야의 아들 살룸이 부왕 요시야의 대를 이어 유다 왕이 되었다가 이 고장을 떠난 일을 두고 말씀하셨다. "그는 이 곳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리라. 사로잡혀 간 그 땅에서 죽어야 하고,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예레미야 22:11~22:12(공동번역성서)

훼께서 유다 왕이 된,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의 신세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엾어라 우리 형님, 가엾어라 우리 누님.' 이렇게 애곡할 사람이 없으리라. '불쌍하셔라 우리 임금님, 불쌍하셔라 우리 왕후님.' 이렇게 애곡할 사람이 없으리라.

예레미야 22:18 (공동번역성서)

내가 분명히 말한다. 유다 왕 여호야긴아, 내가 너를 오른손에 낀 옥새가락지처럼 여겨왔지만, 기어이 너를 빼내어, 너를 죽이려고 벼르는 사람들에게 내주겠다. 네가 그렇게도 무서워하는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군에게 넘겨주겠다.

예레미야 22:24~22:25 (공동번역성서)

사악한 선지자와 제사장들에 대한 내용

이 나라에는 들끓느니 간음하는 것들뿐, 이런 자들 때문에 땅은 마르고 광야에 있는 목장은 타버린다. 못된 짓이나 하러 쫓아다니며 있는 힘을 모두 버리는구나. 예언자도 사제도 썩어빠져서 내 집에서 못된 짓이나 꾸미고들 있다. 똑똑히 들어라.

예레미야 23:10~23:11 (공동번역성서)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내 말이라 하고 전하는 이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라. 그들은 내 말을 들은 적이 없는 것들이다. 제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면서 너희를 속이는 것들이다. "

예레미야 23:15 (공동번역성서)

엄중한 말씀

이 백성이, 또는 예언자나 사제가 너에게 '짐스러운 야훼의 말씀'이 있었느냐고 묻거든 이렇게 대답하여라."나 야훼가 말한다. 너희가 곧 내 짐이다. 나는 너희를 벗어 던져버리겠다."

예레미야 23:33 (공동번역성서)

무화과 두 바구니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 여호야긴을 비롯하여 유다의 고관들과 은장이, 대장장이들을 예루살렘에서 사로잡아 바빌론으로 데려간 뒤였다. 하루는 야훼의 성전 앞에 무화과 바구니 두 개가 놓여 있는 것을 야훼께서 나에게 보여주셨다. 한 바구니에는 맏물처럼 썩 좋은 무화과가 담겨져 있었고, 다른 바구니에는 먹을 수 없이 썩은 무화과가 담겨져 있었다.

예레미야 24:1~24:2 (공동번역성서)

바빌론 유수

기뻐서 노래하며 흥겹게 노는 소리도, 즐거운 신랑 신부의 소리도, 맷돌질 소리도 더 이상 나지 않으리라. 다시는 등불이 켜지지 않으리라. 이 일대는 끔찍한 폐허가 되고 여기에 살던 민족들은 모두 칠십 년 동안 바빌론 왕의 종노릇을 할 것이다.

예레미야 25:10~25:11 (공동번역성서)

제1차 바빌론 유수기간 동안 포로가 된 백성들에게 향한 예레미야의 편지.

너희는 거기에서 집을 짓고 살아라. 과수원을 새로 마련하고 과일을 따먹으며 살아라. 장가들어 아들딸을 낳고 며느리와 사위를 삼아 손자 손녀를 보아라. 인구가 줄어서는 안 된다. 불어나야 한다. 나에게 쫓겨 사로잡혀 가 사는 그 나라가 잘되도록 힘쓰며 잘되기를 나에게 빌어라. 그 나라가 잘되어야 너희도 잘될 것이다.

예레미야 29:5~29:7 (공동번역성서)

스마야에 대하여

"나 야훼가 나흘렘 사람 스마야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전체 포로민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스마야는 내가 보낸 자가 아니다. 그런데 그는 너희에게 거짓말을 전하고는 그것을 내 말이라고 믿게 하였다. 그런 죄가 있기 때문에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내가 나흘렘 사람 스마야와 그의 후손을 벌하리라. 그의 후손 가운데는 이 백성과 어울려 살면서 내가 내 백성에게 베풀 좋은 일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그는 나에게 거역하는 말을 한 죄를 벗을 길이 없다.'"

예레미야 29:31~29:32 (공동번역성서)

마태복음 3:16~3:18에서의 성취.

나 야훼가 말한다. 라마에서 통곡 소리가 들린다. 애절한 울음 소리가 들린다. 라헬이 자식을 잃고 울고 있구나. 그 눈앞에 아이들이 없어 위로하는 말이 하나도 귀에 들어가지 않는구나.

예레미야 31:15 (공동번역성서)

새 언약

앞으로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의 가문과 새 계약을 맺을 날이 온다. 나 야훼가 분명히 일러둔다. 이 새 계약은 그 백성의 조상들의 손을 잡아 이집트에서 데려내오던 때에 맺은 것과는 같지 않다. 나는 그들을 내 것으로 삼았지만, 그들은 나와 맺은 계약을 깨뜨리고 말았다. 귀담아들어라.

예레미야 31:31~31:32 (공동번역성서)

토지 매매 증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만군의 야훼께서 하신 말씀을 따라, 너는 이 봉인된 매매계약서와 봉인하지 않은 부본을 받아서 오랫동안 옹기그릇에 넣어두어라. 이 곳에 있는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팔고 사게 되리라고 이스라엘의 하느님 만군의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예레미야 32:14~32:15 (공동번역성서)

그들이 등을 돌려 하나님을 배신한 이유

이 백성은 등을 돌려 나를 외면하였다. 내가 아무리 깨우치고 타일러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그 가르침을 거절하였다. 더군다나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에 역겨운 우상을 세워 나의 이름을 욕되게 하였다. 또 벤힌놈 골짜기에 바알 산당을 짓고 아들딸 자식들을 몰록 신에게 제물로 살라 바쳤다. 나는 그런 일을 시킨 일이 없다. 시키기는커녕 그런 역겨운 일을 하여 유다 사람들을 죄짓게 할 생각은 꿈에도 없었다.

예레미야 32:33~32:35 (공동번역성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땅을 만든 나 야훼가 말한다. 땅을 빚어 든든히 세운 나의 이름은 야훼다. 너는 나를 불러라. 내가 대답하리라. 나는 네가 모르는 큰 비밀을 가르쳐주리라.

예레미야 33:2~33:3 (공동번역성서)

포로가 된 백성들의 귀향을 미리 내다봄

나 야훼가 선언한다. 너희는 이 곳이 '사람도 짐승도 자취를 감춘 쓸쓸한 곳이 되리라.'고 하였다. 그렇다.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들은 사람도 없고 짐승도 어른거리지 않는 텅빈 곳이 되리라. 그러나 여기에서 또다시 기쁜 소리, 흥겨운 노래, 신랑 신부의 즐거운 소리가 나리라. 사람들은 감사제물을 들고 내 집에 들어가, '야훼는 어지신 분, 그 사랑 영원하여라. 만군의 야훼께 감사하여라.'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 이 나라의 운명을 옛날과 같이 회복시켜 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예레미야 33:10~33:11 (공동번역성서)

변심으로 깨버린 결의와 그에 대한 심판선언

시드키야 왕은 예루살렘 온 시민에게 노예를 다 풀어주겠다는 결의를 시켰다. 그 일이 있은 후에 예레미야에게 야훼의 말씀이 내렸다. 사람들은 그 결의를 따라 남녀 히브리인 종을 풀어주기로 하고 아무도 동족인 유다 사람을 종으로 부리지 않기로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고관과 백성들은 남녀 종을 있는 대로 다 풀어주며, 다시는 종으로 부리지 않을 것을 결의하고 그 결의대로 모두들 종들을 풀어주었다. 그런 뒤에 그들은 또 마음이 변하여, 풀어주었던 남녀 종들을 데려다가 다시 종으로 부렸다.

예레미야 34:8~34:11 (공동번역성서)

이에 나 야훼가 선언한다. 너희는 내 말을 따라 같은 피를 나눈 겨레를 풀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나는 너희를 풀어놓아 칼과 염병과 기근으로 죽게 하리라. 내가 분명히 말한다. 세상 모든 나라 사람이 너희의 끔찍한 모습을 보고 놀라리라. 너희들이 송아지를 두 토막으로 갈라놓고 그 토막 사이로 지나가며[7]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으면서도 이제 그 조문을 지키지 않고 계약을 어겼으니 나는 너희들을 그 송아지 꼴로 만들고 말리라. 유다와 예루살렘 고관들, 내시들과 사제들, 지방 유지들 할 것 없이, 갈라놓은 송아지 토막 사이로 지나간 자들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원수의 손에 넘겨주어, 그 시체가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의 밥이 되게 하리라. 유다 왕 시드키야와 그 고관들도 달려드는 원수의 손에 넘겨서 죽게 하리라.

예레미야 34:17~34:21 (공동번역성서)

레갑 가문의 모범적인 삶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후손은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는 가훈을 지켜 이 날까지도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다. 그런데 너희는 내가 그렇게도 거듭거듭 일러준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예레미야 35:14 (공동번역성서)

이에 나 만군의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선언한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후손 가운데서 나를 섬길 사람이 대대손손 끊이지 아니하리라.

예레미야 35:19 (공동번역성서)

예레미야를 구출해낸 구스 출신 환관 에벳멜렉에 대한 축복.

예레미야가 아직 근위대 울 안에 갇혀 있을 때였다. 야훼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너는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가서 나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요 대원수로서 하는 말이라고 하며 이렇게 일러주어라. '내가 이 성읍에 복을 내리지 않고 화를 내리겠다고 하였는데, 이제 그 화를 내릴 때가 되었다. 너는 그 화가 내리는 것을 보겠으나, 내가 그 날 너를 건져주리라. 내가 분명히 말한다. 네가 무서워하는 사람들 손에 너는 넘어가지 않으리라. 나는 네가 칼에 맞아 죽지 않도록 반드시 건져주리라. 네가 그토록 나를 믿었으니, 내가 너의 목숨을 소중하게 지켜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예레미야 39:15~39:18 (공동번역성서)

이집트 이민 금지령을 다시 한 번 알림.

유다에 살아 남은 여러분, 이집트로 가지 말라는 것이 야훼의 말씀이었소. 여러분은 오늘 내가 경고하는 말을 들었으니 알아서들 하시오.

예레미야 42:19 (공동번역성서)

그걸 기억하고도 그것을 된장국에 밥 말아먹은 백성들.

이제 나 만군의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말한다. 너희까지도 그런 못된 짓을 하여 벌을 자청하다니, 어찌 된 일이냐? 남녀노소 젖먹이까지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게, 유다 사람이 모두 죽어야 하겠느냐? 타향살이하러 이집트에 와서까지 딴 신들을 만들어놓고 분향하여 나의 속을 썩이다니, 이럴 수가 있느냐? 너희는 벌을 자청하여 천하만민에게 욕을 먹고 조롱을 받으려느냐?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너희 조상들이 얼마나 못할 짓을 하였는지, 유다 왕과 왕비들이, 그리고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얼마나 못할 짓을 하였는지, 벌써 잊었느냐? 너희가 이 날까지도 두려워할 줄을 몰라 뉘우치지 않는구나. 너희와 너희 조상 앞에 세운 나의 법과 규정을 따라 살지 않는구나.

예레미야 44:7~44:10 (공동번역성서)

그들을 벌할 표징.

나 야훼가 말한다. 내가 이 곳에서 너희를 지켜보고 있음을 보여줄 조짐은 이렇다. 이 조짐을 보거든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겠다고 한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줄 알아라. 똑똑히 일러둔다. 보아라, 이집트 왕 파라오 호브라를 죽이려고 벼르는 원수가 있는데 내가 이제 그를 원수의 손에 넘겨주리라. 유다 왕 시드키야를, 죽이려고 벼르는 원수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겨준 것처럼, 그를 넘겨주리라.'"

예레미야 44:29~44:30 (공동번역성서)

예레미야의 보디가드 역인 서기관 바룩에 대한 축복.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이 유다 왕이 된 지 사 년째 되던 해에 예언자 예레미야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불러주어 받아쓰게 한 다음, 바룩에게 내리는 말씀을 이렇게 전하였다. "바룩아, 나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너에게 말한다. 나는 네가 하는 말을 들었다. '아, 나는 끝장이다. 가뜩이나 고생스러운데 야훼마저 나를 괴롭히시니, 나는 한숨 쉴 힘조차 없고, 조금도 안심할 수가 없구나.' 내 말을 들어라. 나는 세웠다가도 헐 수 있고 심었다가도 뽑을 수 있다. 네가 이제 큰일을 도모한다마는, 그만두어라. 내가 곧 모든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겠지만, 너만은 어디 가든지 목숨을 건지도록 보살펴 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예레미야 45장 (공동번역성서)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

온 세상을 짓부수던 멧부리야, 이제 내가 너를 멸하리라. 나 야훼가 선언한다. 팔을 뻗어 너를 움켜잡고 바위 꼭대기에서 내려 굴리며 산에 불을 지르리라. 너는 언제까지나 돌무더기로 남아 모퉁잇돌 하나 주춧돌 하나 너에게서 얻을 수 없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예레미야 51:25~51:26 (공동번역성서)

칼을 피한 자들아 스톱하지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그런즉, 칼을 피한 자들아 빠져 나오너라. 머뭇거리지 말고 어서 떠나거라. 멀리서라도 이 야훼 생각을 하고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어라.

예레미야 51:50 (공동번역성서)

끝맺음

마아세야의 손자요 네리야의 아들인 스라야는 시드키야 왕의 행차를 보살피는 사람이었다. 유다 왕 시드키야 제사년에 스라야가 왕명을 받아 바빌론으로 갈 때, 예언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내린 명령이다. 예레미야는 바빌론에 내릴 이 모든 재앙을 한 책에 기록하여 주며 스라야에게 일렀다. "그대가 바빌론에 가거든, 이 모든 말씀을 반드시 다 읽도록 하시오. 그리고 야훼께 이렇게 아뢰시오. '야훼여, 주께서는 이 곳을 송두리째 뿌리뽑아 사람도 짐승도 살 수 없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바빌론이 영원토록 폐허로 남아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거든 책에 돌을 달아 유프라테스 강 물 속에 던지시오. 던지며 이렇게 말하시오. '이처럼 바빌론은 물에 가라앉으리라. 내가 내리는 재앙을 당한 후에,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 여기까지가 예레미야의 말이다.

예레미야 51:59~51:64 (공동번역성서)


4. 여담


  • 영어권에서 쓰이는 이름인 제레미의 어원이기도 하다.
  • 이 책의 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밴드가 바로 예레미.
[1] 아비아달, 즉 엘리 가문의 후예란 설과 그렇지 않다는 설로 나뉜다.[2] 당시 유다 사람들 입장에선 바빌론에 항복하라는 그를 매국노로 보았지만 당시 바빌로니아는 영토, 경제력, 군사력 등에서 남유다를 매우 압도했기 때문에 바빌로니아에 대들어 봤자 오히려 남유다 영토 전체가 처참하게 짓밟힐 게 뻔했다.[3] 특히 하나냐와의 대결이 유명한데 하나냐는 예레미야가 목에 멍에를 메자 멍에를 빼앗아 꺾으면서 야훼께서 '''"2년 안에 네부카드네자르 2세를 망하게 하리라"'''는 황당무계한 거짓 예언을 하다. 그러자 참다못한 예레미야는 "야훼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어째서 백성들에게 거짓을 믿게 하느냐"며 화를 냈고 하나냐에게 금년에 죽으리라고 예언했다. 그로부터 2달 뒤 예언대로 하나냐는 그 해 7월에 죽게 되었다.[4] 예레미야 26:20~26:24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5] 다만 결과적으로 이집트로 망명간 사람들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는데 실제로 재침공은 일어났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또 잡혀갔다.[6] 8:11~8:12에도 번역본 불문하고 같은 내용이 되풀이된다.[7] 고대 중동 지방의 의식으로 이 약속을 어기면 저 토막난 송아지처럼 죽는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