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1. 가속 페달(accelerator)
2. 입자 가속기(particle accelerator)
4. 어떤 시리즈의 등장인물


1. 가속 페달(accel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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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나 가속 페달(pedal)을 accelerator라고 부른다. 한국에선 '악셀'[1]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이는 일본인들이 accelerator를 자의적으로 줄인 アクセル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참고로 accelerator는 영국식 표현이고, 미국에서는 gas pedal이라고 부른다. 액체 기름 연료로 자동차 타이어의 회전수를 증가시키는데 왜 기체를 뜻하는 'gas'를 붙이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존재하나, 여기서 말하는 gas는 기체라는 뜻이 아니라 휘발유를 뜻하는 gasoline의 준말이다.
간혹 '엑셀레이터' (또는 '악세레다')라고 읽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읽은 것이다. 사이에 'e'발음이 하나 들어가기 때문. 보통 2020년 기준 50대 중반 이상의 연배에 들어서신 아저씨들이 '''악세레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어의 アクセレータ(악세레-타)[2]의 잔재인 듯. 자매품으로 '''쎄루모다'''도 있는데, 이는 '''시동모터'''를 지칭한다. 역시 시동모터의 일본어 표현인 セルモーター(세루모-타-)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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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에는 크게 2종류가 있는데 국산차에 흔히 볼 수 있었던 위에 매달려 있는 페달방식을 행잉 (Hanging) 또는 서스펜디드(Suspended) 페달이라고 부르며 또 다른 하나는 오르간 페달이라고 불린다. 이유는 오르간 (풍금)과 같이 바닥에서부터 평평한 발판으로 되어 있기 때문.
서스펜디드 페달은 밟는 방향 (아래쪽)과 실제 페달이 움직이는 방향 (원호를 그리며 앞쪽)이 다르기 때문에 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질 위험이 있고 발가락에만 힘을 주게 되어 운전시 발목에 무리가 가게 된다.
이에 비해 오르간 페달은 밟는 방향(아래쪽)과 실제 페달이 움직이는 방향(아래쪽)이 동일하므로 발목을 많이 꺾지 않아도 되어 발목이 편하고 섬세한 조작을 하는데 유리하면서 주행에 안정적인 점이 있다.
예전에는 국산 차의 대부분이 서스펜디드 페달이었으나 최근에는 YF 쏘나타를 기점으로 오르간 페달을 장착하는 추세다. 외제차도 대부분은 서스펜디드 페달을 사용하나 일부 고급 브랜드는 옛날부터 오르간 방식을 사용해 왔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BMW.
가끔 자동차 제조사에서 오르간 "식" 페달을 장착하거나 본인이 DIY로 장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오르간 페달과 달리 서스펜디드 페달에 평평한 발판을 달아 차체 바닥과 고정하는 식이다. 이 방법은 서스펜디드 페달의 기본 이동방향 (앞)을 바꾸지는 못하기 때문에 오르간 페달의 가운데 부분이 휘어지게 된다. 문제는 이런 휘어짐이 반복되다 보면 부러지는 사례가 가끔 보고된다는 점이다. 부러진 파편 때문에 엑셀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고 눌러진 상태로 유지된다고 생각해보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 입자 가속기(particle accelerator)


입자가속기를 줄여서 가속기라고도 한다. 상세한 것은 입자가속기 문서 참조.

3.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기관


startup accelerator
인큐베이터와 달리 스타트업에게 사무 공간 뿐만 아니라, 창업 자금을 투자하고 멘토링을 해 주는 전문기관이다.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문서 참조.

4. 어떤 시리즈의 등장인물



일본의 작가 카마치 카즈마의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주인공이자, 외전 만화 《어떤 과학의 일방통행》의 주인공.

[1] 표준 표기는 '액'셀이다. 엑셀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a로 시작하므로 셀이 아니라 셀이다.[2] 촉음화로 인해서 'ク'발음이 약하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