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1]
1. 개요
2. 분류
2.1. 전자 오르간
2.3. 리드 오르간
3. 상세
3.1. 학교에서
4. 기타
5. 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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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Organ. 건반 악기이면서도 파이프나 리드를 진동체로 하는 기명악기(氣鳴樂器)이며 타관악기(打管樂器). 연주 원리가 현악기인 피아노와는 다르게 오르간은 연주 원리가 관악기이다.

2. 분류



2.1. 전자 오르간


대표적으로 주로 교회에서 사용되는 2,3단짜리의 디지털 오르간이나, 주로 대중음악에서 사용되는 톤 휠 방식의 하몬드 오르간, 트랜지스터 방식의 콤보 오르간이 있다.

2.2. 파이프오르간




2.3. 리드 오르간



3. 상세


원래는 파이프오르간을 일컫는 말이다. 다만 최근에는 오르간의 종류가 다양해져 전자 오르간, 파이프오르간, 리드 오르간 등으로 세분화해서 부르고 있다.
피아노와 같은 건반악기이지만 악기의 특성상 주법이 피아노 주법과는 꽤 차이가 있다. 오르간은 음이 일정하게 계속 나오며 누르면 소리가 나고 떼면 소리가 멈춘다[2]. 피아노를 잘 치면 오르간에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지만 연습이 필요하다.
기독교 음악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이 특징. 연주 자체만으로도 종교적인 느낌을 낼 수 있다.
오르간 연주는 관악기의 진동에 의해 울려서 피아노보다 울림이 훨씬 강하며 훌륭한 연주자를 만나면 웅장하다못해 장엄한 느낌을 준다. 높은 계음조차 귀를 찌르지 않고 속삭이듯 부드럽게 들린다. 저음을 연주하는 오르간은 위엄이 느껴지며 악기의 제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다만 오르간의 무거운 음색 때문에 흥겨운 음악을 연주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 젓가락 행진곡조차 신성하게 들린다. 예를 들어 드럼, 하이햇까지 넣어 둠칫둠칫하게 편곡한 피아노와 비교해보자
오르간은 금관악기나 목관악기 소리까지도 지원하기 때문에 혼자 연주해도 어지간한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키는 다채롭고 화려한 소리가 만들어진다. 피가로의 결혼 서곡(원본) 오르간으로 편곡한 버전
소형 파이프오르간은 2단, 중형은 3단, 대형은 4단 등으로 크기가 커질수록 단 수가 많아진다. 또한 발 부분에도 건반이 있는데 이것은 특수한 신발을 신고 발놀림으로 연주하는 것이다. 리드 오르간의 경우 1단으로 되어 있는 소형 제품이 많다.
일반적으로 많이 치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곡 중 인벤션, 특히 신포니아는 오르간으로 연주하면 피아노와는 대단히 다른 느낌을 받는다.
사실 리드오르간이라고 해도 한국, 일본에서 단순하게 변형된 것 말고 제대로 된 것[3]은 2단 건반에 스톱이 달려있는 것도 있고 음색도 들어보면 리드인지 파이프인지 헷갈릴 정도로 정교한 소리를 낸다. 또한 전자오르간이 나오기 전에는 리드오르간에 자그마한(?) 파이프를 달아서 둘 다 쓰는 형태도 있었다. 옥션 중고 장터같은 곳을 보면 10만원 내외에서 거래가 되곤 한다.
유명한 오르가니스트로는 헬무트 발햐와 칼 리히터가 거론되곤 한다.
리히터는 바로크 음악은 거의 다 연주했고 하프시코드 주자이기도 해서 오르가니스트라기 보다는 바로크 음악 연주자로 포괄적으로 보아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은 발햐를 높게 쳐 주는데 특히 발햐는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보면 신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이라 리히터보다 높게평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가 의사로 잘 아는 알베르트 슈바이처도 유명한 오르가니스트로 녹음을 남겼다.

3.1. 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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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의 풍금
2004년 오르간 제조업체 아리아오르간의 한승원 부장(51)은 “7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가 풍금의 전성기”라고 말했다. 70년대 초반 풍금 한대가 3만5천원, 피아노는 70만원이 넘었다. 당시 초임 교사 월급이 1만5천~2만원이었다. 피아노가 ‘금값’보다 비싼 탓에 학교에선 풍금을 쓸 수밖에 없었다.출처
피아노가 대중화한 9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풍금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낡은 시골교회 같은 데서도 사용하지 않을만큼 보기 어려워진지 오래됐지만,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국민학교초등학교를 다녔다면 피아노를 잘 치는 음악 선생님이 오르간으로 반주를 하거나, 실기시험 때 피아노를 잘 치는 학생들에게 반주를 부탁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았다.
고가인 피아노가 보급되기 이전, 학교 음악실의 반주를 담당하는 역할을 리드 오르간이 주로 맡았다. 오르간과 같은 원리를 가진 소형 악기 "하르모니움"이 오르간이라는 이름과 함께 풍금(風琴)이라는 한자어로도 많이 불렀다. 발로 페달을 밟아 공기를 주입해야 소리가 나는 구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다만 초등학생의 힘으로 페달을 밟고, 동시에 무릎을 오른쪽으로 밀어 레버 같은 것을 밀며 연주하는 건 힘들다. 키도 안 맞고.[4] 그래서 가끔 두 명이 앉아서 한 명은 페달과 레버만 맡고, 나머지 한 명은 건반만 누르는 경우도 있었다.

4. 기타


워낙에 소리가 웅장하고 장엄하다 보니 게임이나 애니에서 최종보스 전용 테마곡에 자주 들어간다. 아랑전설 보스인 볼프강 크라우저가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고 나루토 질풍전 초중반 최종보스였던 페인의 테마곡 의례에도 오르간 소리가 웅장하게 깔려있다.
독일어, 네덜란드어 등에서는 Orgel이라 부르는데, 이 중에서 자동연주가 가능한 종류가 근대시기 일본에 소개되었고 한국과 일본에서 뮤직박스를 가리킬 때 쓰는 오르골이란 단어의 유래가 되기도 했다.
오르간 건은 이 파이프들로 이루어진 오르간의 구조를 보고 따온 붙여진 이름이다.
오르간슈즈 라는 신발을 신고 연주한다.

5. 들어보기



가톨릭 성가 1번 <나는 믿나이다>(Credo in Deum)를 연주하는 모습.[5]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오르간을 위한 트리오 소나타 BWV.525[6]

칼 리히터의 1979년 도쿄 실황녹음[7]

[1] d단조(Toccata und Fuge BWV. 565)이다. 오르간 독주곡으로 작곡년도는 1709년경. 곡의 앞부분은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2] 떼기 전까지는 계속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음을 떼지 않고 이어서 쳐야 턱턱거리지 않는다.[3] 하모니엄 혹은 펌프오르간이라고도 한다.[4] 피아노 반주를 무리 없이 하는 학생들은 음악에 조예가 깊기 때문에 어차피 실기도 만점에 수렴했을 터이니...[5] 오르간은 로저스에서 제작한 디지털 오르간(전자 오르간)이다.[6] 연주자는 더그 마샬(D.Marshall). 오르간은 Marshall & Ogletree에서 제작한 디지털 오르간(전자 오르간).[7] 오르간은 도쿄 마리아 성당에 설치되었던 오르간으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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