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리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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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ヨタ自動車の大規模リコール (トヨタ・バッシング、トヨタ戦争)
2009-11 Toyota vehicle recalls
1. 개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발생한 급발진과 관련된 토요타의 리콜 사태로, 자동차 관련 리콜 중 사상 최대 규모다.[2] 페달 게이트라고도 불린다. 전세계에서 '''1000만 대가 넘게 리콜'''이 되었으며,[3] 이로 인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1, 2위를 다투는 대중차 회사 토요타의 신용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으나, 이 사건 때문에 몇 년간 회사가 휘청였으며, 정상궤도로 돌아오기까지 꽤 힘든 나날을 보냈다. 게다가 이 사건은 일본 대부분이 윤리경영 의식이 결여된 전범기업 출신이라서 이 지경이 된 게 아니냐는 비꼼을 받기도 했다.[4]
2. 원인
언론에서는 모두 토요타 하나의 리콜 사태로 뭉뚱그려 설명하지만, 엄연히 말하자면 이번 사태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리콜을 묶어서 말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장판의 결함과 액셀러레이터 자체의 결함, 2가지 리콜 사태로 알려졌었으나 2014년 전자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밝혀졌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극도의 원가절감을 위한 TPS시스템의 문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1. 장판 결함
자동차가 나올 때부터 운전석에 깔려있는 장판(매트)의 결함이다. 이 장판이 액셀러레이터에 껴버려서 자동차가 계속 이성을 잃고 가속을 하는 문제. 2009년 8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경찰관이었던 마크 세일러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탄 렉서스 ES350가 시속 195 km로 급발진, 교차로에 충돌해 전원이 사망한 사건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일단 원인 자체는 렉서스 RX400h 장판을 사용해서 일어난 문제였지만 그밖에도 각종 디자인 문제가 발견되어 리콜을 걸정했다.
장판의 결함으로 리콜된 모델은
- 2005-2010 아발론(Avalon)
- 2009-2010 RAV4
- 2007-2010 캠리(Camry)
- 2009-2010 코롤라(Corolla)
- 2005-2010 타코마(Tacoma)
- 2008-2010 하이랜더(Highlander)
- 2007-2010 툰드라(Tundra)
- 2009-2010 매트릭스(Matrix)
- 2009-2010 벤자(Venza)
- 2004-2009 프리우스(Prius)
2.2. 액셀 페달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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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부터 토요타는 자사 자동차에서 장판이 원인이 아닌 다른 문제로 급발진하는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드디어 2010년 1월. 자사의 노화된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밟힌 상태에서 회복이 안 되는 문제가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마디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격과 공포.
문제는 이 결함은 그냥 장판만 바꾸면 되는 장판 결함과는 달리 간단히 위험을 제거하기 힘들다. 특히 자기가 제어할 수 없는 위험에 극도로 공포를 느끼는 사람의 본성 때문에 토요타 중고차는 최고 45%까지 가격이 폭락했다고 한다.
액셀 자체에 결함이 있는 모델은
- 2009–2010 RAV4
- 2009–2010 코롤라(Corolla)
- 2009–2010 매트릭스(Matrix)
- 2005–2010 아발론(Avalon)
- 2007–2010 캠리(Camry)(하이브리드 제외)
- 2010 하이랜더(Highlander)(하이브리드 제외)
- 2007–2010 툰드라(Tundra)
- 2008–2010 세쿼이아(Sequoia)
2.3.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토요타는 ECU는 오류가 없다고 주장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바(BARR) 그룹의 도요타 급발진 조사보고서로 '''전자제어장치(ECU)에 내장된 SW의 오류'''를 확인하고 이를 실험으로 증명(Confirmed in test)해내면서 결함이 드러났다. SW 오류는 ECU 내 메모리 영역에서 일어났다. SW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때 특정 메모리 영역을 공유하는데, 이 공유 지점에서 간섭 현상이 일어나 ETCS에 잘못된 지시가 내려졌고 이것이 급발진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이전에 조사한 NASA와 NHTSA의 엔지니어들을 도요타가 매수하여 ECU 오류 대신 가속페달과 바닥매트에 집중하도록 영향을 끼쳤다는 조사결과가 추가로 나왔다.[5]
이 때문에 토요타는 2014년 기소유예에 합의하며 벌금 12억 달러에 동의했다.
3. 사태의 전모
실질적 발단은 2009년 8월 28일 일어났던 일가족 넷을 태운 렉서스 ES350이 125마일(201.2km/h)의 속도로 질주하다 가드레일을 넘어 추락,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영문 뉴스
이후 이 사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원인을 운전미숙이나 자살시도가 아니라 기계적 결함으로 추정. 추정 근거는 사고 당시 운전자가 911에 신고한 기록이 남아있었던 것. 차량의 이상상태가 911 통화내역으로 고스란히 알려졌다.유튜브 영상[6] 게다가 조사 결과 사고 차량 운전자는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이었다. 말 그대로 운전 실력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었는데도 손도 못 써보고 일가족이 비명횡사하는 상황이 그대로 녹음되었으니 빼도 박도 못할 증거가 생긴 것이다.
NHTSA가 본 사건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 크기가 맞지 않는 엉뚱한 차량의 바닥 장판[7] 을 쓴 데다가 고정도 제대로 안 되어 있었고, 운전자는 사고 직전까지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지만 스로틀을 완전히 연 상태에서는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약해져 제동거리가 5배 이상 증가하고, 시동키가 버튼식이라서 기어를 D로 놓은 상태에선 3초 이상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시동이 꺼지는데,[8] 계기판에 해당 사항을 설명해놓지 않은 데다가 그나마도 렌트카로 쓰고 있어서 운전자가 해당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 가족 태우고 시속 190으로 달리고 있었다는 것까지 생각해보면 만약에 운전자가 기능을 알고있었다 해도 잊어버렷을 가능성도 있다.
이 사고 이전에도 토요타의 일부 모델에서 급발진, 액셀러레이터 이상반응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토요타의 입장은 조작미숙이나 기계적 오류로 치부하며 부정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사고로 본격적으로 조사가 착수되자 일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증거자료가 눈앞에 나왔기 때문. 토요타는 처음에는 차량의 결함과는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이 사고에서의 통화내용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2009년 10월 '문제는 잘못 설계된 매트가 액셀러레이터를 물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발표하며 사고차량인 ES350과 캠리, 프리우스, 아발론 등이 포함된 380만 대 규모로 리콜 계획을 발표한다.
이 상황에서도 또다른 사고가 터졌다. 이걸 가지고 일부 주에서 '''신의를 지키는 토요타'''라며 간접광고하다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결국 NHTSA(미 고속도로교통 안전협의회)가 공식 조사에 나서 토요타의 해당 모델을 전부 조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일이 더 커진 것. 그리고 중간조사 결과로 '''단순히 페달을 물어버리는 매트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내용을 발표. 이때다 싶은 토요타의 제 2차 사고가 터지는데, '엄밀히 말하면 매트의 문제라는 게 불확실한 데도 우리는 소비자를 위해 리콜을 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입장발표를 했다. 이 소식을 듣고 즉시 NHTSA가 발표 다음날 아예 페달이 아니라 제어계 전반 문제일 수도 있다고 반박하면서 사태가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결국 조사 결과 전자제어 액셀러레이터의 노화문제로 인한 페달 끼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음을 발표. 또한 2010년 1월말부터 2월 초까지 일시적으로 해당 모델에 대한 판매중지와 동시에 약 9백만 대에 달하는 차량에 리콜조치를 할 것 임을 발표하면서 토요타 브랜드의 심각한 이미지 추락사태까지 이어졌다. 이 와중에도 미국에서 생산한 페달에 문제가 있다면서 리콜 책임을 '''하청업체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여 신뢰도가 더더욱 추락했다.
4. 결과
리스트에도 나오듯 당시 토요타 주력 모델 대부분이 들어간 초 대규모 리콜로, 9백만 대 리콜까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덕분에 주가는 쪼그라들고 브랜드 가치 하락도 불가피 할것으로 보인다. 이후 20일 동안 주가가 떨어져 토요타의 자산가치는 약 40조 원 가까이 추락했고, 투자자들은 증권을 파느라 난리였다.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있어서 회복할 수 있으리란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결함이 발견됐는데 그걸 8년 동안 쉬쉬했고 몇 차례나 묵살해버렸다는 사실이 알려져 미국 등지에서는 확실히 이미지 타격이 컸고, 과거 다른 리콜사태 때보다 훨씬 심하게 휘청거렸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결함이 아닌 대규모 리콜을 하더라도 시장점유율은 그렇게까지 하락하지는 않지만, 이건 심각한 결함인 데다가 토요타가 문제를 쉬쉬한 것 때문에 미쓰비시 자동차 마냥 나락으로 떨어지거나 포드처럼 회복하는 데 십년 넘게 걸릴 수도 있다.
토요타 측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 자동차(회사)와 부품 가격절감 경쟁을 하다가 이렇게 됐다라는 식으로 말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이 이 리콜 사태에 대해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현재 CNN에서 그는 프리우스의 크루즈 컨트롤 관련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건 현 리콜 사태와는 다른 문제.
그런데 이것도 조금 묘하게 흘렀다. 토요타는 프리우스의 문제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가 보고 된 후부터 정부와 고객들에게는 통지하지 않은 채 '''전자제어 계통의 부품들을 바꾸고, 프로그램도 조금씩 바꾸었다'''고 자신이 인정하여 병신 인증을 하고 말았다.
현재 토요타의 한 부사장은 '''"이건 다 한국 자동차와의 경쟁 때문이다. 우리는 품질을 중요시한다…!!"'''라는 음모론이나 다름없는 개드립을 쳐서 토요타만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9]
미국언론에게 개 맞듯 두들겨 맞던 토요타는 결국 필사적으로 공개검증을 하고 반박 청문회를 여는 등 재기의 기회를 노렸으나... #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당시 이 리콜 사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의견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뉘었다.
- "우왕 저렇게 글로벌적인 리콜을 하다니 역시 토요타 스고이!"라면서 환영하는 사람이 있다.[10]
- 쿨타임 됐다. 토요타 까자!라는 사람들이 있다.(특히 미국 자동차 회사들, GM과 포드는 이번 리콜사태로 제일 큰 반사이익을 본 회사들이다.[11] 포드의 1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이상 상승…. 게다가 이들의 뒤에서는 미 의회(!!!) 가 뒤를 봐주고 있다!)
- 토요타 병신이네. 다른 회사차를 사야 되나…. 하는 보통 소비자들도 있다. 토요타를 제외한 다른 회사들은 토요타 고객들을 잡기 위해 1000달러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필사적으로 이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 수리 받고 다시 타는 사람들도 있다. 또 구형 토요타 차량 소유자들은 자기 차는 해당 안 된다는 것을 알고 그냥 타고 다니기도 한다.[12]
하지만 이 사태에서는 토요타 측에서 문제의 정확한 이유를 알고 있었던 것, 저속주행 중이 아닌 고속주행 중에 페달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급발진 이상의 커다란 문제가 있기 때문에 토요타가 큰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2010년 2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토요타 로비 문서가 공개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 문서의 주된 내용은 급발진 결함 해결을 위해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바꾸는 대신 매트만 바꿔서 돈 절약했다''' 등등 자화자찬하는 내용인데 당시 대통령 오바마를 까는 내용도 있다. 급기야는 미국 검찰은 토요타를 고소하겠다고 하니….
그런데미국 쪽 설문조사 결과 이런 일이 터졌는데도 그래도 토요타 차를 사겠다는 사람의 응답이 좀 있었다고…. 토요타가 그 동안 미국에서 쌓아올린 신뢰도가 얼마나 탄탄한지 체감하게 해주는 사례.
혹시나 토요타나 렉서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위의 사고와 같이 감속이 안되는 경우, 최대한 당황을 억제하고, 기어를 N으로 넣어서 엔진을 헛돌게 한뒤 브레이크를 밟아주면 감속이 된다고 한다. 엔진 블로우가 일어날 수도 있지만, '''그깟 엔진보다 소중한 게 당신의 목숨이다'''. 알아두자.
이 일이 일어난 후로 만약 남편이나 부인이 토요타 차를 사줬다면, '''자기 이름으로 생명보험을 들어놓은 건 없는지''' 확인해보라는 블랙유머까지 나돌기도 했다.
이후 NBC의 유명 코미디쇼 Saturday Night Live가 이 사태를 풍자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13]
5. 급발진의 원인은 전자제어장치가 아니다?
그런데 2011년 2월 8일, 미 교통부는 8일 토요타의 전자제어장치(ETCS)와 급발진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미 교통부는 이날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들과 함께 지난 10개월 동안 리콜된 토요타 차량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은 토요타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레이 러후드 교통장관은 이날 '토요타 차량의 급발진에 전자적인 원인은 없다.'고 밝혔다. NHTSA와 NASA 엔지니어들이 조사한 결과 급발진의 유일한 원인은 가속페달과 느슨한 바닥매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부 등은 그동안 토요타 차량이 전자제어장치의 결함으로 급발진했다는 주장을 정밀조사했다.
토요타는 앞서 성명을 통해 NASA와 NHTSA의 조사 결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요타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전 세계에서 차량 총 1100만여 대를 리콜했다.
일각에서 전자제어장치의 문제로 급발진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토요타는 가속페달과 바닥매트가 리콜의 원인이라며 전자제어장치 결함에 대해 부인해왔다. 한편 이날 미 교통부의 발표가 나온 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토요타 주가는 4% 상승했다. 출처는 여기 NHTSA와 NASA 보고서
하지만 모든 자동차 메이커에서 급발진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생각하면, 자동차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 의도치 않은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아래 전자제어장치 오류 규명 참조.
6. 후속 여파와 정상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 사건을 미국 자동차 빅3와 미국 정부의 조작으로 보는 사람도 나왔다.#
미국의 자동차 업계 빅 3인 GM, 포드, 크라이슬러와 자동차로 먹고사는 도시인 디트로이트가 파산위기에 내몰리자 미국 정부가 승승장구하던 토요타의 꼬투리를 잡아 다시 자국 자동차 산업을 회생시키려 했다는 것. 실제로 빅 3는 이 사건 최대 수혜자들로서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완전히 망할 뻔하다가 기적적으로 회생하는데 성공했고 GM은 2009년 말부터 2012년까지 세계 자동차 업계 1위 자리에 올랐으나 '''단 2년 반 만에 돌아온 토요타가 다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해버렸다(...)'''#[14]
이후 2012년 미국 소비자 조사(Consumer Report)에서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해 가장 신뢰성 있는 자동차 생산업체 타이틀에 다시 등극하여# 현재는 리콜 사태의 영향은 많이 사라졌다.
물론 아래 단락에 나오는 것과 같이, '''사건의 진실은 미국 자동차 빅3와 미국 정부가 조작을 한 것이 아니라, 도요타가 이전에 조사한 NASA와 NHTSA의 엔지니어들을 매수하여 ECU 오류 대신 가속페달과 바닥매트에 집중하도록 영향을 끼친 것이었다.'''
7. 전자제어장치 오류 규명과 남은 문제들
하지만 일은 다 끝난 게 아니었다. 2014년 3월 19일, 미 법무부는 도요타가 '''6여 년간 급발진을 부정하고 소비자를 기만'''했음을 이유로 자동차업체 역사상 최고 벌금인 미 12억 달러, 한화 1조 3천억 원를 물라고 명령했고, 도요타는 기소유예를 조건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미 법무장관 에릭 홀더는 그 동안 도요타측이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도요타측은 그 동안 소비자들을 속였음을 시인하고 이를 받아들여 급발진 수사 종결에 합의했지만, 아직도 다른 소송 80여 건이 남았고, 역사상 최고 벌금액을 지불해야 하며, 또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
상황이 이렇게 반전된 것은 바(BARR) 그룹의 도요타 급발진 조사보고서로 '''전자제어장치(ECU)에 내장된 SW의 오류'''를 확인하고 이를 실험으로 증명(Confirmed in test)해낸 것이다. 게다가 이전에 조사한 NASA와 NHTSA의 엔지니어들을 도요타가 매수하여 ECU 오류 대신 가속페달과 바닥매트에 집중하도록 영향을 끼쳤다는 조사결과가 추가로 나왔다. 2014년 3월 25일 KBS1 시사기획 창 ‘급발진은 있다'편에서 잘 나온다. 도요타가 엔지니어들에게 백지수표를 건냈으며 도요타사가 메일로 미국 정부가 ECU 오류 대신 패달과 메트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고 주고 받다가 걸렸다.
이는 급발진의 원인으로 '''전자제어장치의 오류를 인정한 사실상 최초의 사례'''라 자동차 산업에 후폭풍이 클 것이다.
그러나 이것 또한 무난하게 넘어갔고 이후 폭스바겐이 대형사고를 쳤으나 폭스바겐 역시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결국 이러나 저러나 욕 엄청 처먹어도 토요타, 폭스바겐은 오랜 전통의 역사 만큼이나 저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다.
8. 여담
- 2009년 1000만 대 리콜 사태 이후 한동안 괜찮아지나 싶더니 토요타에서 2014년에 또 다시 3가지 결함으로 인해 1000만 대 넘게 리콜 하면서 2009년 이후 또 다시 1000만 대 리콜 기록을 수립했다.. 도요타 또 대규모 리콜...올해 1000만 대 넘어 품질 논란일듯
- 그리고 2015년, 토요타를 넘어서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에 오른 독일의 폭스바겐이 이와 비견될 초대형 사고를 쳤다.[15]
- 2019년에도 브레이크 안전 문제로 일본에서 191만 대를 리콜하였다. 도요타, 日서 191만 대 대상 리콜 실시…브레이크 문제 우려
[1] 만평작가는 Cam Cardow. 저 대사를 직역해보자면, “저게 바로 오늘 아침에 들어온 세번째 액셀러레이터 끼임 신고 접수된 차입니다.”다.[2] 이후에 도요타가 '''2014년'''에 또 1000만 대가 넘게 리콜을 하면서 또 다시 1000만 대 리콜 기록을 수립했다.. 도요타 또 대규모 리콜...올해 1000만 대 넘어 품질 논란일듯[3] 도요타 리콜, 전 세계 1000만 대 이를 듯[4] 이 설은 이 사건과 비견되는 2015년 디젤게이트 때 다시 재조명받았다.[5] 2014년 3월 25일 KBS1 시사기획 창 '급발진은 있다'편 참조[6] 영상끝에 운전자와 가족들의 비명이 들리기 때문에 재생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7] 조사 결과 렉서스 RX400h의 장판이었다.[8] 시동이 꺼진다고 해서 바로 속도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 데다가 운전대 제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동차 Handle lock은 도난 방지를 위한 장치일 뿐이고 Handle lock 발동 조건은 키가 lock 상태로 돌아가있는 상황에서 키를 뽑은 뒤에 핸들을 조작할 경우이다. 시동을 끈다고 해도 핸들이 잠기지는 않는다. 물론 시동이 꺼지면 power steering 이 작동하지 않아 조향에 살짝 더 힘이 들어가기는 한다. 하지만 주차가 아닌 이상 power steering이 없다고 핸들을 못 꺾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시동을 끄는 것이 아니라 시동을 끄고 키를 뽑는 것이 위험한 행위이다. 원인이 무엇이든지 위와 같이 차량의 액셀레이터가 통제불능이 되었다면, 체중을 실어 한번에 브레이크를 잡아서 차량을 정지시키고 시동을 끄는 것이 올바른 대처이다. 브레이크를 평상시처럼 깔짝깔짝 잡으면 브레이크가 금방 타버려서 지옥행 특급열차가 돼버린다.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면 바퀴의 동력이 차단되어서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그 다음은 핸들을 조작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추고 시동을 끄면 된다. 기어가 중립이 될 때 동력이 끊기면서 차가 순간 가벼워져서 속도가 빨리지는 것만 주의하자.[9] 사사키 신이치 도요타 부사장이 도요타 리콜 사태 당시 대규모 리콜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현대차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완성차 업체의 물량 공세 때문에…"라면서 대규모 리콜이 흡사 '현대차와의 경쟁 때문'이라는 남탓성 발언을 했다. 기사1 , 기사2[10] 근데 리콜 들어온 차량들 수리하는 데만 1년이 넘게 걸린단다….[11] 게다가 GM이 포드의 흑역사를 들먹이면서 비꼰 것 때문에 GM과 포드 서로가 헐뜯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 으르렁댜돈 두 회사가 대동단결을 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얼마 안 가 이번엔 GM쪽에서도 흑역사가 터지는 바람에# 이번에 포드가 좋아라 하면서 다시 헐뜯었다.)[12] 차라는 물건의 가격이 못해도 달러로 다섯 자리를 찍는 만큼 결함을 알았다곤 쳐도 쉬이 처분하고 새 차량을 사기도 어려울뿐더러, 자동차로 생계를 이어가는 소비자라면 싫더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탈 수밖에 없다.[13] 포드가 만들었다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마치 포드의 광고인 것처럼 영상을 제작한 것. 예전부터 SNL은 독하게 까기로 유명했다.[14] 악재는 리콜 사태 말고도 2011년부터 도호쿠 대지진, 태국 홍수사태, 중국인의 불매운동, 그리고 슈퍼 엔고까지 겹쳐져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토요타가 이렇게 빠른 시기에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리콜 사태 이후부터 2년간은 토요타의 위기대처능력과 저력을 재조명할 수 있었던 계기로 평가받는다.[15] 물론 이쪽은 돈에 눈이 멀어 사기를 쳤긴 했지만, 어디랑 다르게 누가 직접적으로 죽어나가진 않았으니 격이 좀 다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