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오브 어그레션
1. 소개
Eugen Systems의 RTS. 대체로 실존 무기에 기반한 3진영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 스타일은 간단히 말하자면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과 유사하다.
2019년 중국의 금융 시스템이 하루 아침에 사라져버린 "상하이 붕괴"와 이에 뒤따른 중국발 경제위기로 인해 수많은 국가가 도산하고 대공황이 찾아온 뒤인 2025년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 사건의 뒤에는 정계와 군산 복합체가 얽힌 카르텔이라는 비밀 집단이 있었고 이 집단이 이제 미국에 손을 뻗으려 하자 카르텔의 존재를 눈치챈 UN이 다국적 특수부대 '키메라'를 투입해 대응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캠페인은 키메라 부대가 카르텔과 맞서는 과정이 주가 되며, 마치 커맨드 앤 컨커 3 타이베리움 워의 캠페인에서 스크린이 그랬듯 키메라 캠페인과 동시간대의 카르텔의 활동을 독립된 미션들로 따로 묘사되어 있다.
진영 구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실상 액트 오브 워의 후속작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그렇지만 액트 오브 워의 경우에는 동명의 원작 소설 때문에 로열티 문제나 창작의 한계가 있어서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였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마치 모 회사 로마 게임의 엠퍼러 에디션 같이 대규모 변경점이 있는 리부트 에디션으로 변경되었다. 면밀히 살펴보면 전작 액트 오브 워로 시스템을 돌려놓으면서 직관적으로 변화했다. 눈에 띄는 사항을 보자면, 3개 자원에서 1개 자원으로 바뀌었고, 건설은 건설 유닛을 움직여 건설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공중 유닛은 중간 컨트롤이 불가능해졌다.[1]
액트 오브 워와는 다르게 아쉽게도 한글이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는다.[2] 다만 유저가 제작한 비공식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2. 시스템
일반적인 RTS처럼 건물 건설과 자원 채취, 유닛 생산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자원은 현금, 알루미늄, 희토류였으나, 리부트 에디션에선 현금 하나로 통일되었다.
게임의 초점은 C&C나 스타크래프트 같은 90년대 RTS 전성기에 느꼈을 게임성을 되돌리는 것. RUSE와 워게임 시리즈의 IRISZOOM 엔진 V5를 사용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액트 오브 워와 유사하다.
2.1. 은행 및 중립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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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을 따라간 게임답게 이 게임에도 중립건물이 존재한다. 사실 이전작으로 취급받는 액트 오브 워에도 있다.[3] 중립 건물에 유닛을 넣어 벙커처럼 활용한다.그중 은행이라는 2차 자원 건물이 존재하며 총 6명의 인원이 들어간다. C&C처럼 엔지니어를 통한 점령이 아닌 중립건물처럼 유닛을 넣어야 점령이 된다. 은행을 점령하면 초당 보병 인원당 10씩 크레딧을 지급한다. 초반에는 이 은행 싸움과 유전싸움이 주가 된다. 또한 이 게임 액트 오브 워에서부터 이어져온 CQC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CQC가 가능한 기간병을 적이 점령한 건물에 집어넣으면 중립건물 수용인원수만큼 들어가 싸우는 시스템이다. 그 중 CQC 상황에 특출나게 좋은 기간병들이 진영마다 하나씩 존재하니 잘 활용해야한다.
여담으로 전작(액트 오브 워)에서는 아군 보병이 적 건물을 점령을 못하고 파괴하거나 아니면 중립 건물이나 장악이 가능했지만 이번 액트 오브 어그레션의 경우 C&C 시리즈의 영향이 더 강해져서 점령을 통해 적 건물을 사용하여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즉 카르텔 보병이 미군 중기갑차고를 점령하면 미군의 에이브람스 전차를 생산할 수 있다.
2.2. 전력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와 유사하게 전력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전력이 부족할 시에는 일부 건물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미군은 극초반부터 차량진지를 구축하거나 야전병원을 짓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소를 건설해줘야 하며 키메라는 건물의 건설범위를 고려해가면서 지어야 한다. 그나마 전력관리가 덜한 진영은 카르텔인데 카르텔은 초반 티어에서는 전력을 먹지 않고 2티어에 들어서야지 비로소 전력을 생산 가능하다.
다만 카르텔의 발전소는 토카막 발전기라는 비범한 물건을 쓰는지라 파괴되면 주위에 큰 데미지를 줘서 파괴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잘 건설해야 한다.
2.3.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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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 오브 워에서부터 이어진 유서깊은 2차 자원 시스템. 적 유닛 승무원이나 부상당한 보병[4] 들을 특정 보병[5] 으로 포로로 잡을 수 있다.
잡으면서 500크레딧의 보너스가 주어지고 잡은 포로는 감옥이나 야전 병원에 보내지고 한명당 초당 5씩의 크레딧을 만든다. 또한 포로들을 이용한 기술과 업그레이드 또한 있어서(키메라와 미군의 포로협상, 카르텔의 몸값 네트워크) 추가 이득을 취할 수 있다. 부상당한 유닛은 아군의 치료 유닛으로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고, 승무원은 HQ에 들어가면 200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기존작인 액트 오브 워에서는 안되는 적 건물 탈취도 가능해졌다.
2.4. 도로
이전 액트 오브 워에서는 없었으나 이후 유진에서 개발한 워 게임이나 RUSE에서 영향을 받았다. 전작보다 맵이 넓어져 차량의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되었다. 도로를 이용하지 않을시 속도가 느리지만 차량이 먼거리를 이동할 때 AI가 알아서 도로를 이용해서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빠른 속도로 적진으로 이동 가능하기도 하지만 주요 골목에 방어진지를 구축하는 식으로 방어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사용해야한다. 하지만 기존 액트 오브 워와 다르게 도로 위에 건물을 못 짓는다는 단점도 생겼다.
2.5. 전략 무기와 대 전략 무기
C&C에 영향을 받은 전작(액트 오브 워)에 이어 등장했다. C&C의 슈퍼무기들을 생각하면 편하다. 대신 이런 전략 무기들을 카운터 치는 대 전략 무기 또한 존재한다.
3. 진영
4. 캠페인
항목 참고.
5. 평가
전작보다 평이 안좋다.[6] 3진영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점은 좋고, 매력적인 근현대 무기들은 플레이어에게 매력으로 다가오게 만들지만, 게임 내적으로 UI에 문제가 많다고 느끼며 유닛의 가시성 역시 떨어진다는 평이 많고, 3진영의 밸런스 문제도 뽑고 있다. 싱글 스커미쉬 한정 문제로 AI가 스팸밖에 할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3개의 자원 때문에 C&C 시리즈나 이전작인 액트 오브 워보다 난이도가 하드하게 올라가 호불호가 갈린다.
결국 자원 관련으로 항의를 많이 받았는지 이후 리부트를 단행하고 기존 버그와 UI를 좀 수정하고, 전작처럼 자원을 단일화한 리부트 에디션을 출시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배는 떠나간 시점이고 애초에 RTS의 황혼기인 시점에 발매한 게임이라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다. 현재 멀티마저 사람이 없어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고 유진 시스템즈측에서 스틸 디비전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아예 손을 놔버린 상황이다.
[1] 리부트 에디션 시스템은 캠페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2] 여담으로 기존의 액트 오브 워도 원래는 한글을 지원 안했지만 공식 패치로 지원되면서 레지스트리 변경 작업으로 한글로 진행이 가능했으며 이후 확장팩(하이트리즌)에서는 공식적으로 지원했다.[3] 액트 오브 워에서는 일정 시간당 250$를 지급받았다.[4] 포로를 수용하는 건물들마다 비살상확률을 증가시키는 업그레이드가 있어서 포로를 많이 잡아들이기 위해서 업그레이드를 꼭 해야 한다.[5] 미군: 해병, 스나이퍼, 델타. 키메라: 펠린, SAS, 엑소 솔저. 카르텔: 컨트렉터, 퍼니셔, 뱅가드.[6] 맨처음 발매했던 오리지널 액트 오브 워의 평점은 메타크리스틱 기준 82점으로 높은 편이다. 대신 확장팩인 하이 트리즌은 70점대로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