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보니
1. 개요
Anne Bonny[1]
1702년 3월 8일 ~ 1782년 4월 22일?
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해적.
코크에서 태어났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이주한 아일랜드계 변호사의 사생아로 어머니는 유명한 변호사의 집에서 일하는 식모였으며, 아버지의 본처가 이를 알아내면서 어머니와 보니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소지품과 함께 캐롤라이나로 보냈다.
이 때 선원인 제임스 보니와 사랑에 빠져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할 것이라 생각해 몰래 결혼했다가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으며, 1719년 5월에 선술집에서 존 래컴과 사랑에 빠져 임신을 하게 되었다. 래컴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니는 래컴의 친구집이 있는 쿠바로 갔다가[2] 래컴의 설득으로 남자로 위장해서 제임스와 함께 뉴 프로비던스에서 해적이 되어 8월에 해적질을 시작한다.
해적선에 있는 동안에 메리 리드가 여자인 것을 알게 되고 리드와 함께 선원들에게 여자인 것을 밝혔으며, 해적으로 활동할 때는 헐렁하고 느슨한 옷을 입고 다니면서 용감하게 싸웠다. 전투가 없을 때는 잠깐씩 여자 옷을 입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1721년 10월에 자메이카 서쪽 끝에 있을 때 추격해온 영국 해군의 공격을 받았다. 남자 선원들을 깨웠지만 대부분 술로 인해 인사불성 상태가 되어 있어서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붙잡혔다.
11월 28일에 남자들과 분리되어 재판을 받아 교수형 판결을 받았지만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 사형은 면하게 되었으며, 재판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래컴이 교수대로 끌려갈 때, 앤이 "사내답게 싸웠더라면 개처럼 매달리는 신세가 되진 않았을 거야!"라고 외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옥스포드 인명사전에 따르면 아버지에 의해 석방되어 아이들과 함께 라캄의 둘째아이를 낳았던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돌아가 그 지역 남자와 결혼하고 점잖은 부인으로 살다가 1782년에 향년 80세로 사망했다고 한다. 위의 몰년도는 이 기준이다.[3]
2. 대중매체 속의 앤 보니
메리 리드와 짝패를 이루어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작품에 따라서는 둘이 연인 사이인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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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에서도 등장하는데, 최초에는 그냥 나소의 바에서 일하는 여자로 해적들과도 잡담을 떨거나 에드워드 켄웨이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정도였다. 이후 메리 리드에게 자극을 받아 해적질에 가담한다. 칼리코 잭, 메리와 함께 영국 해군을 상대로 싸웠으나 칼리코 잭을 포함한 다른 해적들이 술에 골아 떨어지는 와중에 영국해군의 공격을 받자 메리와 술에 취하지 않았던 메리의 애인과 함께 방어했으나 실패한다.
이후 메리와 함께 자베이카 형무소에 수감된 후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지만 메리와 함께 재판장에서 자신들이 임신한 것을 그대로 밝혀 사형이 보류되었다. 이후 에드워드가 탈출해 아바타이와 함께 두사람을 탈옥했을때 이미 만삭으로 몸이 쇠약해진 상태였고, 탈옥하면서 메리의 사망과 함께 아이를 낳게 되지만 유산이었고, 암살단의 은신처에서 실의에 빠졌지만 에드워드의 위로로 그의 갑판장이 되어 에드워드가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한 항해길에 동행하면서 템플러와 먼저 온 자들의 유산인 에덴의 조각과 그 유적들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같이 잉글랜드로 가자는 에드워드의 제의를 거부한 후 암살단의 교의에 대해서는 아직 신뢰는 할 수 없으나 일단은 같이 지낼 의향을 보이며 떠나는 에드워드를 환송하는 의미에서 노래를 불러주고 여기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The Parting Glass라는 아일랜드 전통곡이다.[4]
좀 골때리는 버그가 하나 있는데, 선상에서 선장의 명령들을 복창하는 오디오를 포함한 모든 대사들 재생이 안된다. 사람에 따라서 몰입감이 매우 떨어지게 느껴질수도 있는 상황. 이걸 해결하려면 엔딩 기억을 불러와서 크레딧 올라가는거까지 확인하고 게임을 다시 실행시켜야 한다. 문제는 이게 1회성 버그 해결법이므로 또 다시 버그 걸리면 같은 방법을 시도해도 해결이불가능하다. 다른방법으로는 설정에서 제작진을 끝까지내리고 다시 게임 실행인데 이것도 마찬가지 또 버그걸리면 해결이 불가능하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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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5에서는 메리 리드와는 백합 관계로 주인공 일행과 아는 사이인 해적이며, 주인공 일행이 후안 폰세 데 레온을 도와 템파 만 거점에서 생명의 샘을 조사하다가 발견되지 않아 토르투가에 기항하자 메리와 함께 주인공 일행을 공격한다. 주인공 일행에게 패하고 주인공 일행이 생명의 샘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습격했다고 하며, 주인공 일행을 묻어버리고 생명의 샘에 가서 메리와 함께 영생을 얻으려 했다는 것을 밝힌다. 그러나 로즈가 생명의 샘은 불사이지만 불로는 아니라면서 할망구가 되어 영원히 살겠냐고 속이자 앤은 이를 포기하기로 하고 물러난다.
메리 리드 열전 퀘스트에서 메리 리드와 함께 주인공 일행을 상대로 모의전을 펼쳤다가 패하며, 주인공 일행에게 이긴 보상으로 아름다운 조개껍질을 준다. 그런데 다음날 갑자기 메리에게 연락도 없이 사라져서 메리가 주인공 일행과 함께 앤을 찾으려 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해적 사냥을 하는 배의 공격에 열세에 몰리고 팔을 다치지만 주인공 일행 덕분에 위기에 벗어나며, 앤은 화려한 새의 깃털을 꺼내 메리에게 주면서 주인공에게 조개껍질을 건넬 때 문득 생각났다면서 친구가 된 기념으로 증거로 남길 물건을 찾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카리브 해 진정 해도 퀘스트에서는 평형세계의 앤 보니 계약 퀘스트가 나오는데 어쩌다가 주인공들이 사는 세계로 흘러들어와서 이 세계의 앤 보니들과 만나서 함께 해적으로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위의 이미지에 나온 앤 보니는 원래 세계의 앤 보니가 아니라 바로 이 UR급 항해사 계약 퀘스트에 나오는 평형 세계의 앤 보니다. 참고로, UR 앤 보니의 스킬은 후덜덜할 정도의 무시무시한 힘을 보여주는데 전투에서 아군의 공격력을 50%이상에서 2배까지 뻥튀기해준다. 물론, 스킬이 발동하지 않으면 소용없긴 하지만...
Fate/Grand Order에는 메리 리드랑 함께 라이더로 참전. 앤 보니&메리 리드 문서 참고.
원피스의 등장인물인 쥬얼리 보니는 앤 보니의 이름을 딴 인물이다.
명탐정 코난 감벽의 관에서는 주요 소재로 나온다.
[1] Anne Cormac[2] 이 무렵 래컴의 첫 아이를 낳았다고 한다.[3] 참고로 동료였던 메리 리드는 교수형을 선고받았다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형은 면했지만 감옥에서 죽었다고 한다.[4] 이 노래를 부르면서 탁자에 앉아있는 해적들을 에드워드가 죽은 동료들인 벤자민 호르니골드, 찰스 베인, 메리 리드, 에드워드 티치, 존 랙컴들을 살짝 스치며 회상한다. 이 전통곡과 더불어 에드워드의 회상을 보면 꽤나 찡한 장면이다.[5] PC판 기준 엔딩을 다 본 상태에서 13-1 미션을 재실행하면 다시 말을 한다.[6] 참고로 이 이미지는 원래 세계의 앤 보니가 아니라 평형 세계에서 온 또 다른 앤 보니인 UR급 앤 보니라서 앤 보니 원본의 이미지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