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베일리
1. 소개
전직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의 불펜 투수이자 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코치
2. 선수 생활
베일리가 다녔던 와그너대학은 그리 유명한 곳도 아니었고, 2학년 때까지는 구속도 빨랐지만 3학년 때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그래서 베일리는 구속도 회복되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보다 1살 더 많은 상태에서 드래프트에 나왔다. 하지만 2006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오히려 베일리를 6라운드로 지명해 싼값에 계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활약하다가 2009년 트리플A를 건너 뛰고 바로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다. 애초에는 중간계투로 기용될 예정이었으나, 마무리였던 브래드 지글러가 부진하자 5월부터 마무리를 맡게 되었다.
베일리는 21연속 세이브 성공을 기록하면서, 2006년 조나단 파펠본이 기록한 신인 연속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2009년에 26세이브(4블론세이브)에 1.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카리그 신인왕으로 선정되었다.
2010년에도 25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팔꿈치에 문제를 보이며 49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2010 시즌 후 팔꿈치 신경 제거 수술을 받았다. 간단한 수술이었지만 이런저런 잔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2011 시즌에는 전년도보다 조금 더 줄은 41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4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3.24로 배로 뛰었다.
2011년 12월 외야수 라이언 스위니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조시 레딕, 마이너리거 마일스 헤드, 라울 알칸타라와 2대3 트레이드로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레드삭스로써는 마무리 투수 조나단 파펠본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기에 그를 대처할 마무리 투수가 필요했기에 베일리를 영입한 것이다.
그러나 2012년 4월 베일리는 엄지손가락 수술을 하며 부상자명단에 올라 7월 이후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레드삭스에서는 제4의 외야수에 불과했던 레딕은 주전 우익수로 에이스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앤드류 베일리는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으로부터 논텐더 되었다. 한마디로 방출.. 이제 무직자로서 새로운 팀을 찾아야한다. 물론 메이저 계약을 받아내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듯 보인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가 부진으로 논텐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도 논텐더로 방출된 끝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시즌 중 계약을 맺었다. 잔여 시즌 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 부활을 예고 했으나 2017년 초 3경기만에 어깨 부상으로 60일 dl에 오르며 다시 방출위기에 놓였다.
결국 2017년을 끝으로 다소 허망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8 시즌부터 에인절스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예정. 보직은 보조 코치 겸 비디오 판독 요원. 이후 2020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코치로 부임했다.
3. 피칭 스타일
포심, 커브, 커터를 던진다. 93마일에서 97마일 정도가 찍히는 포심은 제구가 잘 된다. 89마일에서 92마일 정도가 찍히는 커터는 베일리의 주무기로, 마리아노 리베라를 본받아 그동안 연습해 왔다고. 커브는 오프스피드 피치나 초반에 카운트 잡는 용도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