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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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스프레이드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오리지날 앨리스의 클론들. 최종 스테이지인 5스테이지에서 가라 부인의 방 앞에 '''떼거지로''' 모여서 방어진을 치고 있다. 계획성 없이 때려잡다가는 불규칙 탄막에 갇혀서 봄쓰거나 죽거나의 선택의 기로에 빠질 수 있다. 쪽수가 쪽수다보니...
2.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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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인 엘리스는 본명 불명, 출생지 불명. 야샤 총수 미즈 가라의 유능하고 충실한 마스코트다.
고아였던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고아원에서 자라게 되었지만 그 뛰어난 능력과 불행한 환경에 동정을 느낀 가라 부인에게 입양되어 함께 일본으로 오게 되었다.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 장래를 비관한 양친에게 버려졌다, 러시아의 ESP 능력자 양성기관의 샘플이었다 등등 여러 가지 소문이 돌았지만 그 진상을 알고 있는 것은 유일하게 그녀가 마음을 연 가라 부인 밖에 없다.
태어나면서부터 거의 시력이 없었기 때문인지 비상하게 발달한 감각으로 반경 20m 이내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인식, 공격하는 능력을 가진 야샤 굴지의 ESP 능력자이며 동시에 가라부인의 정신 밸런스를 유지시키는 키 퍼슨이기도 하다.
눈이 흰자가 없이 검은색으로 보이는데 실은 이게 눈동자가 아니라 안구를 뽑아버리고 구슬 같은 걸 대신 박아놓은 거다. 심히 그로테스크.
시력을 거의 잃어버렸다고는 해도 미미하나마 그 기능을 하고 있던 안구를 일부러 빼버린 것은 현세의 '더러운 것, 추한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앨리스 본인의 의지와 전투의 공포감에서 조금이나마 해방시켜 주고 싶었던 가라 부인의 배려이자 앨리스 본인도 원한 것. 보기에는 잔인해보이지만 가라 부인이 정말로 앨리스 원본을 아꼈다는 역설적인 설정이다.
13번째의 생일날에 자살했으며 원인은 불명. 그러나 7년 후 클론 기술을 손에 넣은 야샤는 가라부인의 지시 아래 앨리스의 재생에 성공하였고 총본주의 세큐리티 커맨더로서 배치했다. 덧붙여 원본인 앨리스 원본은 죽었을 때의 모습 그대로 가라 부인의 특별실에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3. 등장
스테이지 데모에 얼굴은 잠시 내비치는데 모두 메이드복을 입고 있다.
클론들 역시 안구를 뽑아버린 것은 앨리스 원본처럼 정신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비슷한 처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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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부인의 사랑을 이래저래 받고 있었던지라, 앨리스 클론들의 몰살을 본 가라 부인은 말그대로 빡돌아버리게 되었다.
4. 앨리스 마스터
PS4와 닌텐도 스위치에서 이식된 에스프레이드 ψ에선 앨리스 클론의 원본인 '오노 앨리스(小野 亞莉水)'가 등장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가 모티브[1] 인 이 캐릭터는 설정상으로만 언급되었던 앨리스가 자결하지 않고 살아있다는 전제하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가라 부인의 딸(친자식인지 양녀로 들여왔는지는 불명. 다만 가라 부인이 약혼자를 잃은 계기로 야샤를 설립하고 이식판에서 Ms. Garra로 표기되는 거 보면 양녀인듯 하다.)로 2003년생, 이명은 앨리스 마스터로 클론들을 전부 자기 동생처럼 취급하고 있다.[2] 아케이드 플러스 모드에서 최종보스와 대면했을 때 옆에서 대기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가라 부인을 처치하면 추락하는 가라 부인을 구하고 분노한 앨리스가 직접 나서게 된다. 체력은 3칸으로 가라 부인과 비교하면 심심한 패턴이지만[3] 페이즈마다 곡이 따로따로 지정되어 있다. 너무 쉽다는 말이 많았는지 2020년 5월 1.02버젼 업데이트로 패턴이 전부 갈아엎어져 난이도가 확 올라간 진 앨리스 마스터가 추가되었으며, 그녀는 봄 배리어까지 들고나와서 세계관 최강자의 위상을 되찾았다.
아케이드 플러스에서 정립된 설정에선 '''세계관 내 최강의 초능력자'''[4] 라서 앨리스가 알려지게 되면 신변이 위험해진다는 가라 부인의 우려로 야사를 창설, 앨리스를 보호하기 위해 대외적으로는 본작 스토리 시작 2년 전에 자결했다는 거짓 정보를 퍼트렸다. 그리고 보디가드 겸 앨리스의 초능력을 재현해내기 위한 클론들, 즉 앨리스 클론을 양산했다. 이 사실은 야사 내부에서도 초1급기밀로 취급되어 정체를 아는 사람은 가라 부인과 최고위간부들 밖에 없다.
아케이드 플러스 모드에서 사용해볼 수 있는 플레이어블 앨리스는 선택 전 레버를 상하로 조작해 1 스테이지로 시작할 스테이지를 직접 정할 수 있으며 이로리를 뛰어넘는 매우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샷은 처음엔 직선이었다가 넓은 5way로 변화되며 샷 버튼을 떼지 않는한 5way로 계속 나간다. 파워샷은 J-B 5th처럼 직선으로 밖에 쏠 수 없지만 전탄 명중시 보스 체력이 뭉텅이로 깎여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거기다 RPG 모드에서 각종 효과를 추가시켜주는 애완동물까지 더해지면 안그래도 강한 성능이 더욱 강화된다.
해당 모드의 최종면에서 자신과 똑같은 앨리스 클론들을 맞이하면 "어째서 내 동생들이 공격하는거지?"라며 의문을 표하고[5] 가라 부인을 만나면 "나를 뛰어넘어 보거라."면서 결투, 격파하면 비명을 지르지 않고 떨어지며 자신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초능력을 완벽 재현한)클론 오노 앨리스가 가라 부인을 부축하고 데려간 뒤 원본 오노 앨리스와 싸우게 된다. 페이즈가 진행될수록 격앙된 목소리를 내며 마지막엔 앨리스 클론까지 동원하면서 공격해보지만 결국 사망하게 된다.
이식판 전용 캐릭터인만큼 전용 엔딩없이 스탭롤만 있지만 1.02버전 이후에는 아케이드 플러스 모드에서 2미스 이내에 가라 부인을 격파하면 진 앨리스 마스터가 등장하며, 클론들에게 축하를 받는 전용 엔딩도 추가되었다. 이식판 전용 캐릭터로 등장했지만 RPG 모드인 이로리의 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로 다시 볼 수 있다.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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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죽으면서 내는 비명소리와 시체가 인상적이다. 아케이드 버전 앨리스 클론들의 보이스는 전부 이로리의 파워업 보이스, 피격 보이스를 빠르게 재생시킨 것이다. 얘네들을 만났을 때의 부류는 세 가지로 나뉘는데 그냥 무덤덤하게 해치우거나, 왠지 모르게 죽이기 싫어져서 건드리지 않고 가려 하거나, 혹은 '''료나'''에 눈을 떠 아예 얘네들이 죽어가는 걸 즐기는 부류도 있다. 이식판의 아케이드 플러스에선 성우가 새로 배정되어 비명이 더 처참해지고 "싫어!", "어머니!" 같이 정신적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대사 들이 늘었다.
이전 면의 오행각사를 16배율로 잡았을 경우, 적절한 배리어 어택으로 거의 스테이지가 끝날 때까지 16배율을 꾸준히 먹을 수 있긴 하지만 배율 유지 시간이 빨리 줄어드는 1P는 불가능하고, 천천히 줄어드는 2P만 가능한 테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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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 에스프가루다의 최종면에서도 떼거지로 등장한다. 사망하는 목소리는 타테하의 목소리를 빠르게 재생시킨 것이다. 각성 후 몇 마리만 잡아도 x100을 볼 수 있는 무서운 소형 잡몹. 여기서의 오리지널은 타테하와 아게하의 어머니인 앨리스 이다. 에스프가루다2의 경우에도 최종면에 클론이 떼거지로 진을 치고 있긴 하지만, 이쪽은 '''아사기 클론'''이다.
같은 케이브 게임 케츠이 DL에서 말장난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가르쳐줘요! IKD씨' 코너에서 로이드 에반즈만이 EVAC 인더스트리즈 개발살 작전이랍시고 "앨리스 클론 계획!!" ...이런 드립을 친다. 여기서 말하는 앨리스는 에반즈만과 같이 타입 A에 탑승하는 앨리스 블랙번. 이름이 같은 앨리스임을 이용한 드립이다. 다만 "다른 게임입니다"라고만 나오고 에스프레이드의 제목까지 언급되진 않았다.
[1] 토끼 인형을 들고 있고 하늘색 머리카락에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결정적으로 샷이 카드 문양이다.[2] 이 캐릭터로 시작하면 뒤에서 호위하던 앨리스 클론 6명이 "언니!"라고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 난이도는 랜덤 스테이지 2~3스테이지 보스와 비교해도 쉬운편 이었다.[4] 보스로 등장할 때 각 페이즈마다 나오는 노래 제목(분노-날개-광기)을 통해 유추해보면 가라 부인의 날개를 간단하게 재현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초능력을 지녔지만 감정이 격해질수록 자의로 초능력을 제어하기 어려워진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5] 클론 생산의 의도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