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V-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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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원
3. 활용
4. 악명
5. 사용 기체


1. 개요


앨리슨 트랜스미션사에서 만든 V형 12기통 항공기용 엔진. 약 69300개가 만들어졌다.
엔진 자체의 성능은 나쁘지 않았지만, 단발기에 2단 과급기를 달 수 없었던 그 당시의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악명이란 악명은 모두 얻은 비운의 엔진.

2. 제원


기준
V-1710-89
종류
12기통 액랭식 V형 항공기 엔진
길이
2591 mm

914 mm
높이
1346 mm
무게
610 kg
출력
3000rpm 기준
최대 1415마력


3. 활용


대부분 대전 초반의 미군 비행기들에 사용되었다. 비교적 저렴한 생산 단가와 적당한 성능으로 많이 쓰이다가, 따로 부피가 큰 2단 과급기를 달지 않아도 성능이 그럭저럭 나오는 롤스로이스 멀린 엔진이 미국 내에서 팩커드 V-1650이라는 이름으로 라이선스 생산되기 시작하자 P-38, F-82등의 기체에만 쓰이게 되었다. 이 외에도 T29 중전차의 엔진 실험용으로도 잠깐 쓰인 적이 있다.

4. 악명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듯이, V-1710 계열 엔진들은 중저고도에서는 쓸만했지만 고고도에서는 못 써먹을 정도로 상당한 성능 저하를 일으켰다. 하지만 이 악명은 기술적 한계로 인한 오명에 가까운데, P-38F-82, P-63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제대로 된 과급기만 달아주면 멀린 엔진보다는 약간 못한 수준이지만 고고도 성능을 충분히 좋게 뽑아줬기 때문.
하지만 당시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단발 전투기에는 2단 과급기와 V-1710을 같이 넣기에는 공간이 부족했으며, V-1710의 악명에 크게 기여한 P-39의 경우에는 NACA[1]의 잘못된 선택의 탓이 크다.
이에 비해 멀린 엔진은 과급기를 간략하게만 달아도 고고도 성능이 쓸만했고, 2차대전 중후반이 되면서 기술력이 좋아져 멀린에도 2단 과급기를 달 수 있게 되자 P-51 머스탱 후기형의 사례로 알 수 있듯이 날아올랐다.

5. 사용 기체


유명하거나, 양산까지 성공한 기체들만 적음.
P-39 에어라코브라[2]
P-63 킹코브라
P-40 워호크 E형까지의 기체들.
XP-55 어센더
P-38 라이트닝
P-51 머스탱의 초기형 기체들, F-82 트윈 머스탱의 C형 이후 기체들.

[1] NASA의 전신이 된 기관. P-39의 1단 과급기 설계를 제안했다. 다만 이 제안을 또 덥썩 받아들인 벨 사의 잘못도 있다.[2] 본래 무리하면서까지 제대로 된 터보슈퍼차져를 넣으려 했으나, NACA의 1단 과급기를 다는 제안과 그걸 또 받아들인 벨 사와 미 육항대로 인해 지금의 악명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