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0 워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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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tiss '''P-40 Warhawk'''
1. 제원
'''P-40E'''
- 전장 : 9.66m
- 전폭 : 11.38m
- 전고 : 3.76m
- 익면적 : 21.92㎡
- 익면하중 : 171kg/m²
- 엔진 : 엘리슨 V-1710-30 V자형 12기통 액랭식 엔진, 출력 1,150마력
- 자체중량 : 2,880kg (전비중량 3,760kg)
- 최대속도 : 580km/h
- 항속거리 : 1,100km
- 무장 : 양측 주익에 12.7mm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6정
- 주익 하면/동체 중앙의 하드포인트 3개소에 합계 최대 2,000파운드(907kg)의 폭장
2. 개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운용하였던 미국제 전투기. 커티스-라이트 사에서 제작하였다.
P-40이 개발되던 당시에 1930년대에 미국은 유럽에서 멀리 떨어져있다는 장점으로 인해서 본토로의 위협이 없었기 때문에 적국함대로부터 미국 해안선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다. 거기에 당시 미국은 빠른 항공기 기술 개발에 힘입은 폭격기무적론에 열광하고 있었던 까닭에 그야말로 '''전투기가 왜 필요한가?'''였다.
그 영향으로 P-40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저공에서의 비행성능과 튼튼한 방호력을 요구받았다. 이는 지상공격 및 근접지원을 수행하는 항공기에 요구되는 사양이었으며, P-40은 대전내내 중고도 이상의 제공전투에는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게 된다.
어찌됐든간에 요구사항은 충족하였으므로 벨사의 P-39 에어라코브라와 함께 미국 육군 항공대(현재의 미국 공군)의 주력전투기로 채택되었다. 하지만 유럽에서 전쟁이 벌어지건 말건 미국은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 우방국에 수출 및 지원용으로 계획되어 대량생산이 이루어졌다.
당시 다급한 유럽 상황에 따라 전투기를 한 기라도 더 확보할 필요가 있었던 영국과 프랑스가 P-40을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가 나치 독일에게 박살나버리자 프랑스에 판매될 물량까지 많은 전투기를 필요로 하던 영국 공군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 덕분에 P-40은 '''"토마호크"'''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실전데뷔를 하게 된다. 그리고 독일공군과의 교전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을 수정하고 조금 더 보완을 해나가게 된다.
그래도 태생 자체가 저고도 비행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고도 선점이 중요한 제공전투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영국 공군에서도 호커 허리케인과 슈퍼마린 스핏파이어의 보조전력 정도로 활용하였다. 이 시기에 사전 약속에 따라 영국이 인수거부를 했다고 하고, 이 물량을 중국에 판매한다는 형태로 약 100여대의 P-40B가 플라잉 타이거즈의 전투기로도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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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공군의 에이스 쿠즈네츠소프의 P-40 .
그 외에 독소전쟁 개전과 동시에 이오시프 스탈린이 미칠듯한 헬프신공을 날리자 소련에도 무기대여법으로 제공되었으며, P-39 에어라코브라와 함께 잘 굴려 먹었다. 엘리슨 엔진의 고질적인 고공에서의 성능저하는 저공에서 지상군을 지원하는 형태의 독소전쟁의 항공전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본토 사정으로 허리케인이나 스핏파이어를 파견하기 힘들었던 영국령 북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전선에 대량 배치하면서 2차 대전의 거의 모든 전선에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전투기가 되었다.
북아프리카 전역에서는 미국이 P-40을 대량으로 제공하지 않았으면 영국 공군은 에르빈 롬멜의 독일 전차군단을 공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고 미국 육군 항공대도 이탈리아 전선에서 P-47 썬더볼트, P-51 머스탱 등이 본격적으로 배치되기 전까지 한동안 주력기로 운용했다.
한편 독일 공군과의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격추되었다는 소식에 커티스 사는 공중전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대적인 개량을 단행하였다. 하지만 기체 설계의 한계와 저고도용으로 설계된 미국제 엘리슨 엔진[1] 으로 인하여 여전히 제공전투에서는 애로사항을 꽃피우고 있었다.
결국 주옥같은 앨리슨 엔진에 열받은 영국이 호커 허리케인과 슈퍼마린 스핏파이어에 채용되던 멀린 엔진을 장착해줄 것을 정식 요구하였고, 이에 따라 그동안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고공문제도 해결이 되었지만 그래도 Bf109F형에게는 밀렸다. 게다가 멀린 엔진의 수급문제가 있었던 까닭에 여전히 앨리슨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생산되고 있었다.
이 무렵부터 일본 제국이 진주만 공습을 벌인 까닭에 미국도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고, 당시 대다수의 신형 전투기들이 아직 개발되고 있던 단계라서 그나마 대규모 양산이 가능한 P-40을 대량구매하였다. 그 덕분에 신형 전투기들이 양산에 돌입하기 전까지 필요하던 전투기 소요를 불식시켜버렸다.
이러한 변화로 이 전투기를 기존의 토마호크의 개량형이 아니라 신형기로 인지한 영국 공군은 '''"키티호크"'''라는 새로운 제식명을 부여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이 북아프리카 전역에 투입되었는데, 당시 독일의 북아프리카 공군은 키티호크의 성능을 듣고 화들짝 놀라서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빨리 Bf109 F형 보급해주세요"'''라고 징징거렸으며, 그 덕분에 Bf109F는 예상보다 빨리 북아프리카에 배치된다. [2]
비록 Bf109에게는 한 수 밑의 전투기였지만[3] 호주 출신의 클리브 칼드웰[4] 이나 네빌 듀크 같은 이들은 이 전투기로 20기 이상의 독일 전투기들을 잡아냈다. 특히 영국 사막공군의 키티호크 Mk.II의 경우에는 숫적 우세를 바탕으로 독일 아프리카 군단을 끈질기게 괴롭혔고, 에르빈 롬멜 원수도 '''"왜 하늘에는 항상 영국 전투기들만 보이나?!"'''하고 분통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리고 북아프리카 전선의 전황이 결판난 뒤의 키티호크들은 독일군을 끝까지 쫓아서 괴롭혔다고...
하지만 태평양 전선에서는 일본군 해군의 신예 전투기인 '''A6M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며 악전고투를 하고 있었다.'''[5] 소위 전투기로는 그나마 P-40을 전투기로서 제대로 굴린 세력은 플라잉 타이거즈 정도[6] 를 꼽을 수 있다. 그래도 맷집 하나만은 좋았기에 어찌어찌해서 악전고투를 펼치면서도 시간을 버는 데는 성공한, 훌륭한 핀치히터의 역할을 다해낸 전투기였다.
커티스사는 이후로도 계속 이 비행기를 개선하려고 노력하였지만 P-47 썬더볼트나 P-51 머스탱과 같은 고성능 기체들이 양산되기 시작하였고, 성능에서 커다란 메리트가 없었던 까닭에 결국 더 이상의 개량작업을 포기했였다. 그래도 생산을 중단할 때까지 14,000기 이상 찍어냈다.
여담으로 항공기 설계 자체가 상어 아가리와 상당한 싱크로를 보여준 덕분에 현재까지도 상어아가리 도색이 가장 어울리는 기체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이 도색의 원조는 영국 사막공군 제112 전투비행대대였는데, 정작 사람들에겐 플라잉 타이거즈의 도색으로 더 유명하다(…).[7]
그리고 엉뚱하게도 P-51 머스탱을 탄생시킨 전투기이기도 하다.[참고로] 상세한 사정은 해당 문서 참고.
2차 대전 당시 추락한 영국군 소속의 키티호크 1기가 사하라 사막 이집트 영토 어딘가에서 70여년만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조종사의 행방은 확신할 수 없으나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3. 미디어 출연
- 영화 진주만에서 주인공 일행이 하와이 기지에서 이 기종을 운용하며, 진주만 공습 당시 가까스로 이륙에 성공하여 제로기를 격추시켰다. 실제 역사와 각색된 내용이긴 하지만 마냥 픽션은 아니고 실제로도 진주만 공습 당시 케네스 테일러, 조지 웰치를 비롯한 미군 조종사들이 조종한 적은 수의 P-40 전투기들이 이륙에 성공하여 일본기들을 몇기 격추시켰다. 다만 영화에서 제로기를 위주로 격추시킨 것과 다르게 실제로는 폭격기를 위주로 격추했다.
-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서 미 육군 항공대 트리의 5티어 전투기로 등장하며, 초기형인 Model 81A-1이 4티어 프리미엄 전투기로 등장한다. 그 외에도 플라잉 타이거즈의 토마호크가 중국 5티어 프리미엄 전투기로 등장하고, 소련제 M-105 엔진을 장착한 사양도 소련 5티어 프리미엄 다목적 전투기로 등장한다. 2.0 업데이트 이후로는 7탑방 방공 전투기로 등장하기도 한다.
-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에서도 미군 육군항공기 트리에 등장했다. 같은트리의 와일드켓 전투기와 비교했을때 잘생긴 외형 말곤 아무런 장점이 없는 지뢰기체다.
- 중국의 중일전쟁 배경 영화 대폭격 에서 영상 후반부에 일종의 최후의 카드(?)로써 등장한다.
작중내에서 P-40의 역할은 실로 굉장한데, 같이 출격하는 아군전투기 i-16들이 일본군 폭격기의 방어기총 사격에 속절없이 격추당하거나 일본전투기의 공격에 격추당하는것과 달리 오히려 이 녀석은 i-16에 비해 뛰어난 비행성능을 살려 제로센 전투기들을 도륙하고 다니고 적 폭격기들 역시 문자 그대로 찢어발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제로센과의 헤드온 교전에서는 튼튼한 P-40의 기체강도를 살려 제로센을 역으로 격추시키고 엔진에서 검은연기를 뿜어대면서도 무사히 아군 활주로에 도착해 아군트럭의 어부바(!!!)를 통해 귀환에 성공하는 대활약을 보인다.
-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에서 연합군 지상 운용형 전투기로 운용할 수 있다.
- GTA 산 안드레아스에서는 이를 모티브로 한 러슬러가 등장. 모티브라서 그런지 기총이 사용가능한 기체다.
- 히어로즈 앤 제너럴스에서 미국 전투기로 등장한다. 현재는 워호크보다 좋은 전투기들이 많아서 찬밥신세.
- 도미네이션즈에서 전술성 병력으로 등장한다.
- 워 썬더에서는 중국트리와 미국트리에서 등장, 프리미엄으로는 소련과 프랑스 공군 트리에 등장
- 모바일 전투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인 Gunship Sequel WW2에 전투기로 등장한다.
미군 2티어 전투기 P-40 워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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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프리미엄 전투기 P-40C 토마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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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프리미엄 전투기 P-40E 키티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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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프리미엄 전투기 P-40C 토마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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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랜드리스된 프리미엄 전투기 P-40E 키티호크
4. 둘러보기
[1] 미국이 개발한 항공기 엔진으로 초기 P-51 머스탱에 장착했다가 온갖 악평을 들은 그 물건이다.[2] 독일 조종사들의 평가는 '''붙어보니 허리케인보다 약간 아래인 것 같다.'''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3] 전설의 에이스 중 한 사람인 황색 14번, 한스 요아힘 마르세이유의 희생양 태반이 P-40이었으며, 실제로 마르세이유는 자신이 상대해야 하는 적기가 P-40라 밝혀지면 케이크를 앞에 둔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고 전해진다.[4] 토마호크와 키티호크를 주력으로 출격했으며 키티호크에 샤크 마우스를 도색한 것으로 유명하다. 북아프리카 독일 공군 에이스 2위이자 마르세이유의 직속 상관인 베르너 슈뢰어(Werner Schröer)와의 도그 파이팅에서 격추당하여 치명상을 입고 몇달간 출격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본국으로 돌아와 태평양 전선에서 슈퍼마린 스핏파이어로 기종을 바꾸어 일본기들을 격추시켰다.[5] 1차 다윈 공습을 비롯한 자바 주변 공중전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6] 플라잉 타이거즈의 경우 제로센과 맞서서 대등하게 싸웠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있으나, 사실 플라잉 타이거즈가 주로 상대한 전투기는 Ki-27과 Ki-43 하야부사 정도. 이 시기 하야부사의 실체가 공개되지 않은 시점이라 일본의 고성능기를 만나면 제로센으로 기록한 경향이 있어서 발생한 오해다. 그런데 당시 일본에서 제로센과 하야부사의 공중전 테스트를 했는데 성능이 도토리키재기, 다만 비행성능만 비슷할 뿐이지 무장부터 제로가 하야부사보다 훨씬 강하다.[7] 사실은 플라잉 타이거즈가 영국 공군 112대대의 노즈아트를 보고 "아 저거 좀 간지나는 듯" 해서 그려넣었는데 되려 112대대 기체가 플라잉 타이거즈 기체로 오해받는 일도 있다. 안습이다... 하필 둘 다 키티호크를 운용했기 떄문에 기체 사진만 보면 오해하기도 딱 좋다.[참고로] 랜딩 기어는 앞바퀴가 90도 돌아가 올라간다.[8] 종이상자에 적힌 단어는 EGGS이며 말 그대로 계란박스였지만 여기에 제리가 전구 3개와 바나나 1개를 넣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