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 나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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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요키스의 히로인. 성우는 카이바라 에레나. TVA에서는 코바야시 유우.
츠요키스의 게임 컨셉을 온몸으로 그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로, 팬들에게는 진히로인으로 평가받는다. 츠요키스 발매 후 성공을 거둬 인기몰이를 할 때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가 되면서 많은 남정네들의 혼을 쏙 빼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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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정
네임드 등장인물들 중 유일한 1학년생으로, 훤칠한 키와 훌륭한 몸매, 얼굴까지 갖춘 굉장한 미인. 그러나 대인기피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타인의 접촉을 거부하고 있어서 자신이 접근하는 일은 없고 상대쪽에서 접근하려고 해도 최소한의 대응만 하며, 억지로 친해지려고 접근하면 거침없이 '짜증난다' '박살 내버린다' 하는 식으로 위협을 가한다. 이 성격 때문에 친구도 없는데 밤마다 역 앞에서 혼자서 서 있는 모습을 매일 볼 수 있기에 안 좋은 소문까지 나서 친구가 없다는 수준을 넘어서 경외시당하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츠시마 레오나 학생회와도 인연이 없었어야 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학생회에 들어오게 되면서 그들과 접점을 가지게 된다.
사람을 피하기 위해 학교에 있을 때는 항상 옥상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으며, 위에도 서술했듯이 밤에도 항상 역앞에 혼자서 있는 그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그녀도 자존심만큼은 대단히 강해 사소한 일로도 엄청나게 기를 쓰며, 무시를 당하면 타인과는 최대한 접촉을 안 하는 평소의 모습을 보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타인과의 경쟁심을 불태운다. 레오와 반쯤 데이트 기분으로 왔던 오락실에서 생전 처음 게임을 하던 그녀를 발견한 키누가 그녀를 골려주려고 양민학살을 하자 보복을 위해 모아놨던 돈을 전부 털어가면서 게임을 연습할 정도.(3학기) 반대로 은혜에도 대단히 철저해서 은혜는 무조건 갚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확한 학력은 안 나오나 상당히 좋은 것으로 추정되며 평소에 뭘 하든지 간에 순식간에 적응하며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에 하는 걸 보면 얘도 초인급. 다만 표정관리가 아예 안 돼서 그때의 기분이 바로 표정으로 나타나며, 평소의 똑부러고 얌전하면서도 신경질적인 모습에서는 생각하기 힘들지만 사실 등장인물 중 가장 연하답게 생각이 짧으며, 어린애 같은 면이 있다. 때문에 레오에게 이것을 지적받기도 한다.
작 중 사메스가 신이치가 그녀를 보고 평가하길 '확실하게 선을 그어놓고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화내는 면이 스바루와 닮았다. 하지만 한번 마음을 허락하면 뜨거워지지.'라고 하는데후에 그녀의 행동을 보면 그녀가 스바루보다 약간 생각이 짧을 뿐, 정확한 표현이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확실하게 '타인'이라고 선을 그어놓고 상대하지 않는 편이고 본편 시작 전까지는 다른 등장인물들과의 접점도 없었다. 그중 유일하게 카니사와 키누와 구면이었는데, 그녀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카레 가게, 오아시스의 다 먹으면 무료인 엄청나게 매운 도전용 카레를 가볍게 먹으면서 계속 공짜로 식사하고 있기 때문. 평소에도 매운 걸 잘 먹는데다가 맵긴해도 기본적으로 맛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평소처럼 그녀가 오는 걸 보고 패닉에 빠진 점장과 키누를 보고 비웃음을 짓고, 그걸 본 키누는 그녀에게 분노를 불태워 복수를 하려고 했으나 실패, 그 이후로 일상생활에서 부딪히게 되면서 완전히 라이벌 관계에 빠지게 된다. 다만 겉보기와는 다르게 두 사람 간에 성격이 잘 맞는 건지 키누의 엔딩을 보면 10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서로 간에 싸움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학생회에 들어온 뒤로도 다른 인물들과도 대체로 사이가 안 좋긴 하지만 쿠로가네 오토메와 다테 스바루에게는 한 수 접어주면서 선배 대우 정도는 해준다.
키리야 에리카는 그녀를 '나고밍'이라고 부르며 카니사와 키누는 '코코넛'이라 부른다. 성씨인 '야시'가 '야자'라는 뜻이다. 즉 야자 열매 = 코코넛. 실로 카니사와다운 발상이라 할 수 있다.
집은 '플라워 샵 YASHI'라는 꽃가게를 하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어머니인 야시 노도카가 있다.
2. 본편
2.1. 프롤로그
쿠로가네 오토메의 추천으로 츠시마 패밀리가 학생회에 들어가자 에리카는 그들에게 1학년 학생중 한명을 학생회에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몇몇 여자애들을 데리고 삽질을 하던 츠시마 패밀리는 그녀를 발견하고 권유하나 실패한다. 포기하고 다음날 다른 여자애에게 권유하기 위해 학생명단에서 신이치가 "치유계일 거 같다"라는 이유로 고른 '야시 나고미'라는 이름의 여학생을 찾아갔더니 어제의 그 1학년생이었다. 신이치가 미녀인걸 보고 꽂혀서 그녀를 권유하자고 우기던차에 에리카가 그 옆을 지나가면서 그녀를 보더니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면서 결국 계속 권유하기로 결정, 이미 실패한 신이치나 키누대신 레오가 권유하기로 결정한다.
당연히 레오도 권유에 실패하나 레오는 오기가 생긴건지 이후로도 계속 권유를 시도하게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역앞에 서있는 그녀에게 남자들이 끈질기게 달라붙다가 싸움이 나려고 하는걸 본 레오는 자기도 모르게 도와주고, 빚을 졌으니 답례를 해야겠다는 그녀의 말에 "그럼 학생회에 들어와라"라고 이야기해 결국 "다른 적임자를 찾을때까지의 임시멤버가 된다"라는 조건을 붙이면서 수락한다. 에리카는 그녀가 들어온것에 기뻐하면서 조건을 듣고 "그럼 내가 정식멤버를 안 찾으면 된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정식으로 학생회 멤버가 된다.
2.2. 나고미 루트 - 1학기
키누와는 기싸움을 하고, 다른 인물들은 적절하게 무시하면서(...) 평소처럼 지내던 그녀는 학교에서 진로희망 설문조사를 하겠다고 들은 그 날 방과후 자기가 먼저 다른 인물들에게 장래희망에 대해서 묻는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희한하게 생각한 레오는 그녀와 대화하고, 그녀가 마땅한 장래희망이 없다는걸 듣게된다. 이후로도 레오는 자기가 권유했기에 생기는 책임감과 선배의 자존심때문에 그녀와 자주 부딪히게되고, 차가운 태도를 때로는 참고 때로는 화를 내면서 대화한 결과 그녀가 의외로 요리를 잘한다는 것과 그녀의 집이 꽃집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한편 평소처럼 역앞에 서있으면서 장래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그녀는 노상의 연주가들을 보고 있었던 사메스가 신이치와 마주치게 된다. 자기도 역앞에서 연주를 하고 싶지만 연주를 못한다는 소리를 듣기가 무서워서 연주를 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가 겁쟁이라고 생각하나, 다음날 학교에서 우연히 신이치의 연주를 듣는다. 그가 의외로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걸 알게 된 그녀는 놀라면서 그에게 길에서 연주해도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이건 어디까지나 놀이다."라고 대답하는 그를 보고 왠지 모르게 열이 받는 자신을 발견한다.
학생회 합숙의 일환으로 학교 소유의 무인도, 이카지마에서 보내는 둘째날 밤, 우연히 에리카를 피해 나온 나고미와 만나 대화한다. 둘이 대화를 하던 도중 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꿈이 없다는 말의 정확한 답변을 요구한 레오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내가 꽃집을 물려받을 수 밖에 없다. 정해진 미래인 이건 꿈이라 할 수 없다'라고 대답해준다.
합숙후, 요리부부장 양 톤파가 체육무도제 준비에 머리수가 모자르다고 학생회에서 인원을 빌려달라고 찾아오자 마침 나고미가 요리를 잘하는걸 알고 있던 레오는 나고미를 추천한다. 나고미는 임시로 들어왔던 내가 왜 그런 일까지 해야하냐고 반발, 레오와 싸우고 뛰쳐나간다. 시간이 지나 밤이 될때까지도 기분이 상한 채로 평소처럼 역앞에 나간 그녀는 뜻밖에도 신이치가 그곳에서 연주하는것을 발견한다.
놀란 그녀는 신이치에게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게 무서운 게 아니였냐고 물어보고 타치바나 헤이조의 덕담으로 각성한 신이치는 이게 자기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라고, 처음이니까 못한다고 욕먹어도 노력해야 한다고 대답해준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고미는 자신보다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한 그가 누구보다도 확실하게 자기의 꿈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것에 충격받고, 낮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사실은 자기가 요리부의 의뢰를 받아들이고 싶었다고 깨닫는다. 그리고 그는 다음날 요리부의 도움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레오에게는 나름대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자신이 만든 요리를 직접 가져다주기도 하고 체육제 마지막날에는 부끄러워 하면서도 함께 포크댄스를 추기도 한다.
춤을 춘 뒤, 옥상에서 취미였지만 프로 요리사와 비교할 수 있는 요리실력을 가진 아버지, 그 아버지를 따라 요리를 좋아하는 자신과 자신의 부족한 실력의 요리라 할 지라도 자랑스러웠던 아버지에게 배운 요리를 타인이 비난하는 걸 참을 수 없었기에 남에게 평가받는 것이 무서웠는데 그걸 생각해주지 않고 무턱대고 추천했기에 화냈다고 이야기하고, 사과한다. 그리고 자신의 요리를 그만큼 높게사서 추천해준것에 대한 감사함을 동시에 표한다.
화해하면서 사이가 더 가까워진 그들은 우연히 점심시간에 만나 대화하게되고, 레오가 쿠로가네 오토메의 주먹밥만 먹는 게 질렸다고 푸념을하자 자기가 도시락을 만들어줄테니 맛의 평가를 해달라고 이야기하면서 매일 함께 식사를 하고, 이후 그녀의 핸드폰을 함께 사러가기도 하는 등 완전히 가까운 사이가 된다.
요리부의 앙 톤파가 다시 찾아와 그녀에게 개국기념제에 시 명물로 내놓을 오아시스의 카레를 만드는걸 도와줄 조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아시스에서 일하기로 한다. 그 와중에 레오와 반쯤 데이트삼아서 요리재료를 사러 가기도 하는 등 함께 돌아다니고, 성공적으로 기념제를 마친뒤에 함께 근처 해안에서 둘이서 놀기도 하고 이후로도 같이 데이트도 다니면서 레오에게 아버지를 겹쳐보는등 완전히 연인에 가까운 관계가 된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이전부터 그녀는 자기와 어머니와 아버지의 추억이 담겨있던 꽃집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머니인 야시 노도카는 미인에 상냥한 사람이지만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리숙한 구석도 있었기에 자신이 없으면 안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 나고미는 자신이 어머니와 가게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와 요리사라는 꿈까지 버리며 어머니와 가게에만 매달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노도카의 새 연인인 텐도지는 혐오스러운 대상이었다. 그녀가 밤마다 집에서 나가서 역앞에서 서있기를 반복하고 있었던 것도 그런 그를 보지 않기 위해서였다.
기분좋게 데이트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텐도지가 노도카에게 작별인사를 하는걸 보고 분노해 돌연히 마을 전체를 돌아다니고, 쫓아온 레오에게 어머니가 텐도지에게 속았다고 화를 내면서 자신의 가정사정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자신의 의견에 동의해줄거라 생각한 그녀의 생각과 다르게 레오는 그녀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녀에게 "제대로 정면에서 이야기하지도 못하고 피하기만 하는 건 어린아이같은 생각이다"라고 훈계를 한다. 예상치못한 반응에 당황한 그녀는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반박하다가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위해 레오에게 키스를 한 뒤 도망간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레오는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그녀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됐다는 걸 처음 자각한다.
한편 집에 돌아간 그녀는 어머니가 자신이 아버지를 잊지 못하는 걸 보고 유품을 전부 친척집으로 보내버렸다고 이야기를 듣게 되고 충격으로 집에서 뛰쳐나온다. 역앞에서 꼬박 하룻밤을 지낸 뒤에야 집에 돌아간 그녀는 어머니가 걱정된 나머지 쓰러져있었고, 어머니의 연인인 텐도지가 일도 내팽개치고 자신을 찾아 헤매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텐도지가 다시 나가자마자 허둥지둥 집에 들어간 그녀는 어머니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자신을 마주하는 걸 보고 지금까지 어머니가 보였던 어리숙한 태도도 자기를 걱정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었다는 걸, 그리고 자기가 지금까지 주변사람들에게 보살핌받고 있는 어린아이였다는 걸 깨닫고 심한 충격을 받는다.
충격으로 역앞에서 멍하게 서있는 나고미를 발견한 신이치는 레오에게 연락하고, 찾아온 레오는 더 이상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자신이 있을곳이 없다고하며 혼란스러워하는 그녀에게 네가 있을곳이 있다고, 너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처음에는 혼란스러움과 부끄러움에 답변을 말하지 못하고 있었던 그녀도 결국 레오의 손에 이끌려 그의 집으로 가게되고, 그대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정신적으로 버팀목이 되는 연인이 생긴 그녀는 레오와의 짧은 동거끝에 마음을 정리하고, 마침내 어머니의 재혼을 받아들이고, 텐도지와 정식으로 4명이서 상견례(?)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한것을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이야기하고, 가족들은 그걸 축하해준다. 그 뒤, 친척집에 보냈다고 거짓말했었지만 사실 노도카가 집 구석에 숨겨놨었던 아버지의 유품을 다시 꺼내 딸과 어머니가 그걸 보면서 추억한다.
장래에 대해서 딱히 생각해둔 게 없었던 레오도 경영학 등을 배워 장래에 그녀와 함께 레스토랑을 차려 미래에 함께할 것을 결정한다.
3년뒤, 생각이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야고미였지만 꿈을 위해 힘낼 것을, 레오도 그 꿈을 도와줄 것을 다짐한다.
2.3. 2학기
- 본편에 정확히 묘사되는건 이야기가 어느정도 진행된 뒤지만, 1학기와는 다르게 텐도지가 어머니와 재혼한것으로 나오며 초반부터 어느정도 언급된다.
계속해서 자신을 설득하는 레오에게 나고미는 레오가 순간 쫄아버릴 정도로 화를 내면서 자신이 있을 곳을 뺏으러 왔냐고 이야기한다. 그녀의 말을 들은 레오는 고민을 소꿉친구들에게 털어놓고, 다테 스바루는 그 말을 듣더니 자신이 레오의 방이 자신에게 마음의 안식처인 것처럼 그녀에게도 옥상이 그런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너무나도 주변인물들을 거부하는 그녀에게 학생회의 인물들도 어쩔 도리를 못찾고 있었던 상황에서 우연히 그녀와 마주친 타치바나 세레부가 그녀를 보고 "주변 인물들을 좀 더 신용해라.'라고 충고한다.
레오는 레오대로 자신이 있을곳이라는 단어(居場所)에 관해서 오토메에게 상담을 하고, 오토메는 자신의 마음을 쉴 수 있는 장소가 그것이라고 대답해준 다음에 뛰어서 기분을 풀라고 이야기해서 레오를 밖으로 쫓아낸다. 밖으로 나와 스바루와 마주쳐 같이 뛰던 레오는 작업을 걸다가 나고미한테 한대 맞은 남자들에게 둘러싸여있는 장면을 보게되고, 순간 열혈모드로 들어간 레오가 그녀를 도와준다. 두번째로 도움을 받은 그녀는 레오에게 감사를 표하고, '선배는 카니보다 더한 바보지만, 그런 뜨거운 점이 싫지는 않다'라고 이야기한다. 레오는 그녀의 감정변화에 기뻐하면서 문득 자신이 매일같이 옥상에서 나고미와 만나는 게 일상이 된 것을 깨닫는다.
잠시 기분이 풀렸던 그녀지만 어머니와 텐도지가 외식을 하러 나온것을 보고 기분이 다시 악화되고, 진로희망조사에서도 하치마키선생이 학생들에게 '다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에 짜증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겠다고 이야기하는 레오에게는 그녀 나름대로 상대해주면서 대화를 나눈다. 그러던 그녀는 진로희망조사 설문지를 레오에게 보여주고 레오의 꿈을 묻는다. 레오는 꿈이 없다고 대답해주면서 그녀에게 다시 꿈을 물어보자 그녀도 없다고 대답해준다. 나고미가 간 뒤, 레오는 작은 공통점을 찾으며 좋아한다.
시간이 지나 문화제의 때가 오고, 나고미 반의 담임인 하치마키 선생은 나고미가 반에서 혼자 고립되어 있으니까 이번 문화제 준비를 그녀가 중심이 돼서 진행, 반 친구들과 친해지도록 시도한다. 하치마키 선생도 그녀의 눈빛에 쫄아버렸지만(...) 반의 아이들이 '조리실습 때 야시가 만든 요리 맛있었어!'라고 이야기하는 바람에 결국 노점을 만들기로 결정해버린다. 기분이 완전히 다운된 그녀는 레오와 대화하다가 화가 치밀어 올랐는지 친한척 하지 말라고 화를 내고 가버린다. 레오는 그녀의 반응에 당혹해하나. 다행히 그녀 본인이 1학기때처럼 사메스가 신이치가 기타를 들고 노상에서 연주하는것을 보고 자신보다 못한 존재라고 생각했던 그가 꿈을 향해서 나아가는 걸 보고 용기를 얻고 출점하기로 결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오와는 여전히 거리를 두던 그녀는 밤마다 거리에서 돌아다니는 그녀를 걱정해서 데리러 온 텐도지에게 화를 내고 마을 거리에서 밤을 새면서 무리를 한 뒤 축제준비를 하다가 쓰러진다. 레오는 그녀를 일단 집에 데려와 간호하기로 한다. 밤이 돼서야 깨어난 그녀는 레오가 자신의 옆에 있는걸 보고 놀라 그에게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어본다. 레오는 자신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지만 그녀를 내버려둘 순 없었다고, 문화제를 준비하는 그녀는 좋아하는 것을 찾아낸 어린애 같은 눈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쓰러져서 기껏의 찬스가 애매하게 끝나는것도 아깝다고 이야기한다.
몸을 회복한 그녀는 문화제준비를 하러 다시 돌아가고, 문화제에서 트러블이 있었지만 레오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벗어난다. 문화제 마지막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레오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 여전히 텐도지를 거부하는 그녀였지만 어느정도 어두운 분위기가 풀리고 점점 심리적으로 나아지고 있던 그녀는 레오와 사이가 가까워지고 두사람이 같이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데이트 비스무리한 걸 한 날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다가 텐도지와 노도카가 사이좋게 있는걸 보고 그녀가 화를 낸다. 그러나 레오는 그녀의 오히려 그녀의 태도가 잘못됐다 이야기하면서 어린애같다고 이야기하고, 그녀는 반발해서 화를 낸다.
그 후 며칠 뒤, 평소처럼 밖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녀는 집에 돌아가다가 어머니가 걱정돼서 울고있는 장면을 보게된다. 당황해 어머니에게 뛰쳐가자 노도카는 바로 웃으면서 딸을 맞이한다. 어리숙해 보였던 어머니가 자신에게 마음을 쓰는걸 보고 당황한 그녀는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나오고 다시 집에서 나와 레오를 부른다.
레오에게 자신이 어린아이같냐고 물어보고, 레오는 그렇다고 대답해주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그럼 내가 있을곳을 텐도지가 뺏었는데 난 어디있어야겠냐고 이야기하고, 레오는 자신이 있을 곳을 만들어주겠다고, 너를 좋아한다고 고백, 나고미도 이걸 받아들인다. 그 후 겨울방학이 시작, 바로 나고미는 레오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하고 그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주변인물들도 그들의 연애를 질투하거나 놀라면서도 축복해준다. 그리고 마침내 두사람이 함께 노도카와 텐노지에게 인사를 하러가고, 그곳에서 나고미가 처음으로 요리사가 되겠다고 자신의 꿈을 밝히고, 두사람은 꿈을 꼭 이루라고 응원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레오는 그녀를 위해 경영학을 배우겠다고 결심한다.
6년 뒤, 가게를 차리는데 성공한 두사람은 지인들을 초청해서 식사를 한다. 그리고 그곳에 노도카와 텐도지도 찾아오고, 그녀는 기뻐하면서 텐도지를 아버지라고 부른다. 이제야 어른스러워진 나고미의 머리를 쓰담아주는 레오, 두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자신들 함께 살아가는 꿈을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2.4. 3학기
1년간 학생회에서 같이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면서 다른 인물들에게 어느정도 배려해주기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하면서 성격이 둥그러진 그녀였으나 어머니인 야시 노도카와 텐도지가 재혼한 뒤로도 매일 밤마다 텐도지가 잠들 시간까지 역앞에 나가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텐도지와 노도카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믿었지만, 그녀가 계속해서 텐도지를 거부하자 결국 해가 바뀐 뒤로는 노도카가 계속 딸을 걱정하지 않게 하기위해 별거를 시작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계속 밖에서만 생활하자 결국 다시 이혼을 하게 된다. 노도카는 당연히 슬퍼했지만 텐도지가 언급될 때 잠깐 표정에 나오는걸 제외하면 레오가 당황해 할 정도로 타인 앞에서는 태연하게 행동했다. 반면 나고미는 자신의 가족에 끼어든 타인이 나간 것에 기뻐하고만 있었기 때문에 그런 어머니의 숨겨진 감정변화는 눈치채지 못했다. 이런 그들의 태도에 오토메와 레오는 큰 혼란을 느낀다. 다음 날 나고미는 이젠 어머니를 본격적으로 도와 가게를 봐야되기 때문에 봄의 1학기가 시작되면 학생회에서 나가겠다고 딱 잘라 이야기하고, 키리야 에리카도 그녀가 확고한 태도를 보이자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며칠 뒤, 학생회에 향하던 레오에게 1학년 여자아이가 붙어서 친한척을 하면서 레오를 치켜세워준다. 기분좋게 학생회에 향한 레오는 졸업식에 쓸 꽃의 주문을 위해 나고미의 집에 찾아가게되고, 그곳에서 사고로 스토브에 양손바닥를 데는 바람에 화상을 입는다. 처음엔 사고의 원인이었던 노도카가 찾아와서 돌봐주나 얼마 뒤 나고미가 찾아와 잠시동안 돌봐주기 시작한다.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운 생활의 시작이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녀가 요리를 굉장히 잘하며 굉장히 좋아하는걸 알게되며 그 이외에도 같이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세세한 감정들을 알게 된다. 짧은 동거의 마지막 밤, 오토메는 그녀에게 "너는 네가 생각하고 있는것보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어떻게 하라고까진 말하진 않겠지만 기억하고는 있어라"라고 말한다.
학교에 나간 레오는 예전의 그 1학년 후배가 다시 자기에게 유난히 친한 척 하면서 찾아와 키홀더를 못봤냐고 물어본다. 문제의 키홀더는 스바루가 줏은 뒤 오오에야마 이노리에게 준 상태였다. 그 여자애는 알았다고 하면서 레오에게 자기어필을 한 뒤 떠난다. 며칠 뒤 다시 찾아와 학생회실(용궁)까지 쫓아온 그녀는 본심을 드러낸다. 레오의 마음에 들은 뒤 (일단은 부회장인) 그의 추천으로 학생회에 들어갈 속셈이었던 것이다. 이유를 알게된 레오는 에리카의 마음에 안들면 안된다고 이야기하자, 야시만 무조건으로 들어가는 건 너무하다고 하면서 나고미의 흉을 보면서 깔아뭉게기 시작한다. 학생회실 책상 위에서 나고미가 자고있는데도 그녀의 앞에서 그녀의 모함을 쏟아내는 그녀를 보면서 기분이 상하면서도 처음에는 차분하게 대해주던 레오도 계속대는 모함에 결국 "알게뭐야!"라고 고함을 지른 뒤 '소리지른 건 미안하지만 너도 니 친구 험담하면 기분 나쁠거 아냐?'라고 말한뒤 내쫓는다. 자는 척 하고 그 장면을 보고 있었던 그녀는 일어나서 레오에게 자신을 감싸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레오가 자신을 감싸준 것에 기분이 좋아져있던 그녀에게 노도카가 좋은 일이 있었구나?하고 묻는다. 나고미는 그런 어머니에게 물어본다. 어째서 다들 타인에게 근거도 없이 믿는건지 알 수 없다고. 자기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노도카가 그런 인물이 있다면 나고미에게 타인이 아니라고 말해주자, 나고미는 어머니 이외의 인물들은 전부 선 밖의 타인이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노도카는 딸에게 충고를 해준다.
"자신과 타인은 명확하게 선으로 나눌 수 있는게 아니란다. 거리가 있더라도 가까이 있는 사람은 어느순간에 옆에있어. 어떻게 선을 긋더라도 떨어뜨릴 수 없단다."
그 말을 인정하지 않는 나고미에게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는 행복을 금방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주말이 돼서 목적없이 마을을 떠돌아다니던 레오에게 텐도지가 찾아온다. 텐도지는 레오에게 야시 모녀가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어보고, 그 답례로 도쿄에 함께 가서 그곳에서 케이크를 먹게된다. 그리고 다음 날, 역시나 마을을 떠돌던 레오는 이번에는 야시의 집앞에서 노도카에게 잡힌 뒤 그녀의 부탁으로 낮 시간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함께 오락실에 갔다가 격투게임을 처음 잡아 연습해보려는 그녀앞에 카니사와 키누가 나타나 양민학살을 하고 도주(...) 복수에 불타는 그녀에게 한동안 그녀에게 대전게임을 가르쳐주기로 한다.
송별회의 체육대회도 오토메의 학급과 같은 팀이 돼서 상대방을 완전히 박살내고(...) 너무 일방적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바람에 생긴 추가게임도 오토메와 세레부의 팀을 나고미와 함께 만든 팀으로 이기면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체육대회가 끝난 뒤 저녁시간마다 나고미와 함께 대전게임의 특훈을 시작, 길에서 텐도지와 마주친 것을 계기로 레오의 방에서도 연습을 시작한다. 레오는 이 연습시간을 즐거워하면서도 복수가 끝나면 다시 둘만의 시간이 없어질 것에 쓸쓸함을 느낀다. 다행히도 레오의 걱정과는 다르게 연습 끝에 카니에게 복수를 하는데 성공한 나고미가 (도와주다가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나고미에게 박살난 레오에게)"언제든지 도전을 받겠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함께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자고 먼저 이야기를 해온다.
레오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집에 있는게 답답하다고 느끼기 시작하던 나고미는, 고등학교 동창과의 전화에서 동창의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의 젊은 나이를 떠올리고, 텐도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시 답답함을 느낀다. 다음 날, 그녀의 학생회일로 찾아간 레오는 그녀가 텐도지와 한달 전에 식사하러간 케이크집에 간다는 것과 그 집이 돌아가신 나고미의 아버지가 요리를 공부할때 함께 공부한 친구가 하는 집이란걸 듣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들은 레오는 도망치듯이 가게에서 나오고, 나고미의 가정사정에 대해서 이해하게된 레오는 상념에 잠긴다.
한편 케이크를 먹고 온 나고미는 어렸을 때 먹은 아버지의 케이크와 분명히 같은 케이크일텐데 맛이 다르다는걸 깨닫고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고, 노도카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나고미는 그녀에게 아버지를 지금도 사랑하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대답해주는 어머니에게 안심하나, 마침 그 길을 지나가고 있던 텐도지를 보고 아버지의 이야기를 할 때와 같은 표정을 짓는 어머니를 보게 된다. 그가 사라진 뒤 먼저 사과하는 노도카를 향해 자기는 아버지와 어머니만 있으면 된다고, 다른사람을 필요없다고 왜 저녀석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자 노도카는 사과하면서 이유를 대답해준다. 마음속에 타인이 들어오는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한편 다른 케이크 가게에 가서 식사하고 돌아오던 오토메와 레오가 인사차 꽃집 앞을 지나가다가 인사를 하고, 레오를 본 나고미가 그를 데리고 집에서 뛰쳐나간다.
그녀는 레오에게 가족은 뭐냐고 물어본다. 간단하게 오토메와 친구(츠시마 패밀리)라고 대답한 레오에게 그녀는 이야기한다. 자신에게는 가족이란 자신의 모든것이고 아버지는 이미 안계시니 그의 추억이 담긴 가게를 어머니와 함께 두사람이 지키는것이라고. 그런데 어머니는 다른 남자를 추억의 장소에 들여보냈다고. 뭔가 말을 하려는 레오에게 그녀느 말을 잇는다. 어머니가 꽃가게 YASI를 버릴 생각도 없으며 오히려 텐도지도 도와준다는것을. 그래도 그가 추억의 장소에 들어오는것을 참을 수 없다고. 그래서 그녀는 두 사람의 재혼을 반대하는 의미에서 매일 밤 길거리를 헤맸었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그녀의 방해로 두사람이 이혼을 해버렸고, 처음에는 그것을 좋아했으나 곧 두사람이 자기만을 생각해주고 있었기에 자신을 위해서 포기한것임을 깨닫게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던 그녀는 어머니에게 민폐만을 끼치고 있는 자신이 원망스러워서 더 이상 어머니의 옆에 있을 수 없다고 울음을 터뜨린다. 한참을 울던 그녀는 어머니의 얼굴을 똒바로 쳐다볼 수 없다고 이야기한 그녀는 어디론가 가버린다.
다음날 학교에 정상적으로 나온 그녀였으나, 여전히 의기소침한 상태였고 전처럼 최대한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가는 생활로 돌아가게된다. 가족이 뭐냐는 나고미의 질문을 어떻게 대답해줘야할까 머리속으로 고민하던 레오는 밤 12시까지 침대에 계속 누워서 고민하고 있던 와중 노도카가 찾아와 나고미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알려준다. 그 이야기를 듣고 레오는 마침내 어떻게 전해줘야할지 결론을 내리고 오토메에게 한가지만 물어본다. 오토메와 나는 뭐냐고. 오토메는 당연히 가족이라고 대답해주고, 레오는 그 대답을 듣자마자 나고미를 찾아 동네를 헤맨다. 몇시간을 헤매던 레오는 학교 옥상에서 그녀를 찾아 집에 돌아가라고 이야기해주고, 타인인데 상관하지 말하면서 화를 내는 그녀에게 '좋아하는 여자를 걱정하는게 뭐가 나빠!'라고 고함을 질러 의도치않게 고백한다. 그녀는 고맙다고 하면서도 거절한다. 처음엔 납득한 레오였으나 그녀가 "어머니의 좋아하는 사람을 내쫓은 내가 어떻게 누군가와 사귈 수 있냐"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내가 그런 이유로 차였다는게 말이 돼?'라고 생각해 열이 받은 레오가 고백은 없었던거로 하겠다고 화를 낸다음에 '가족이 뭔지 가르쳐주겠다'라고 하면서 집으로 데려오고, 그대로 오토메와 그녀와 3인 동거를 시작한다.
늦은 밤까지 자지 못했던 탓에 늦잠을 자버려 무단결석으로 시작된 동거생활은 곧 동거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학교에서도 문제가 되기 시작하지만, 간신히 오토메가 졸업할때까지의 유예를 얻는데 성공한다. 변화가 없을것같았던 나고미가 '선배의 고백은 고맙지만, 누구도 절대로 좋아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나름대로 레오와 오토메와 가족처럼 생활하게 되면서 변화가 오기 시작하며 그녀 자신도 마음의 정리를 하게되고, 그 와중에 자기가 레오를 좋아하게 됐다는 것도 깨닫게된다. 마침내 그녀는 어머니와 마주대하고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동거가 끝나기 이틀 전 노도카를 초대해서 4명이서 식사를 한 뒤, 두사람이 같이 텐도지와 함께 찾아간다. 졸업식 준비를 도와달라고 부탁, 졸업식에 찾아온 텐도지가 다시 꽃가게의 일을 돕기로 하면서 재결합한다. 그들을 두고 집으로 돌아온 두사람은 오토메의 졸업기념으로 만든 케이크를 함께 먹으면서 나고미는 속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이젠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가족이란 '항상 같이 있고싶고, 항상 같이 있으며 떨어져있더라도 함께있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그녀가 집으로 돌아가면서 동거생활을 끝낸다. 레오는 그런 그녀를 찾아가 다시 제대로 고백한다.
오토메가 돌아가 다시 자취로 돌아간 날들. 전처럼 스바루가 깨워주고 오토메가 전화로 꺠워주는 날들이 계속된다. 동거하는 생활로 돌아가지는 못해도 점심과 저녁을 함께 먹고 밤에 같이 생활하면서 즐거운 날들을 보낸다.
3. 캐릭터에 대해서
엄청난 갭 모에를 가진 캐릭터.
작 시작부분에서는 전형적인, 아니 극단적인 쿨데레의 모습을 보이며 도저히 접근할 틈을 주지 않는다. 주인공에게 수시로 "꺼져"라고 이야기할 정도. 한 플레이어는 '이렇게까지 주인공을 싫어하는 캐릭터는 처음봤다. 대체 언제 어떻게 데레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데레'가 아예 없다. 본인은 타인과 가족을 구분짓는 '선'으로 표시하고 있는데 레오가 이 선 안쪽으로 들어갈때까지 어느정도 가까운 사이로 지내도 기본적으로 이런 태도를 크게 바꾸진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 데이트에서 아버지와 겹쳐보면서 완전히 우호적인 태도로 변하고 레오의 고백을 기점으로 선의 안쪽으로 완전히 들어오면서 메가데레로 넘어가게 된다. 레오가 무슨 이야기를 하던지간에 순종적으로 따르고, 가볍게 만지는 것조차도 신경질적으로 대했던 그녀가 머리를 쓰담아주면 좋아한다. 성숙한 외모를 가지고 어른스러운 행동을 하던 그녀가 응석을 부리고 있는걸 보면 좋은의미로 충격적이다. 그녀의 이름은 일본어로 상냥한', '푸근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녀의 평소 행동도 그렇게 변한다. 심지어 심우의 연기조차 선이 얇아지면서 좀 더 여성적인 목소리가 된다. 깜짝 놀랄정도.
이 갭 모에를 원천으로 시리즈 최고의 히로인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한 캐릭터. 그러나 2학기에서는 기본적인 내용의 기승전결의 플롯부터 개그에서 갈등해결에 이르는 세부적인 내용까지 전부 1학기와 똑같이 만든데다가 내용의 완성도는 떨어지고 작화도 별로인데다 CG도 적은 크게 퇴보한 작품이었고, 3학기에서는 아예 갭모에가 모두 없어지고 그냥 평범한 츤데레 캐릭터 - 본편의 묘사로는 '가까이 오기만 하면 죽일 것 같았던 살쾡이가 도둑 고양이로 변한 상태'- 가 되어버려서 좋은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제작사가 팬들에게 비난을 많이 받았다.
시나리오 라이터도 이 점을 의식했는지 레오가 꾸는 꿈에 1학기 버전 나고미를 등장시키거나, 나고미가 끝까지 좋아한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자 레오가 '솔직하게 좋아해주질 않는다. 어디선가 공략이 잘못됐나' 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3.1. NEXT, FESTIVAL
NEXT에서 주인공 일행이 상점가의 꽃집을 언급하면서 '거기에 예쁘지만 초 무서운 누나가 있다.'라고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FESTIVAL에서는 제대로 등장.
체험판을 해보면 어느정도 꿈과 현실을 양립해서 나름대로의 목표를 이룬 것으로 묘사된다. 평소엔 꽃집에서 일하다가도 오아시스의 점장이 2호점 개점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는 날에만 오아시스에서 쉐프로 일하고 있다. 또 스바루가 운영중인 가게에 꽃을 납품하면서 겸사겸사 빵도 납품 중. 아르바이트생인 카치키가 마음에 들은 듯 그녀를 신경써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실가의 플라워샵 YASI를 돕고 있다.
애교가 없어 점원으로는 평가가 좋지 않아 겉의 일은 어머니와 그 재혼상대에게 맡기고 있다. 안쪽의 일은, 꽃집의 지출이나 수입.
손님에게 차나 간식을 서비스해 찻집처럼 서비스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먹힌 것인지, YASI의 경영상태는 그럭저럭 양호.
잡지등에서의 취재를 싫어하고 있는 탓에 아는 사람만 아는 정도지만 본인은 그 정도의 소박한 평가가 마음에 드는 듯 하다.
의외로 주변인물들이 부르면 꼬박꼬박 얼굴을 내밀면서 데면데면하게 지내고 있다. 입으로는 뭐라하던간에 이렇게 저렇게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중. 다만 에리카에 대해서는 악감정이 남아있는지 에리카가 있는 자리에는 절대로 얼굴을 내밀지 않고 있다. 에리카는 이걸 '고독하게 지내는걸 좋아해서 그렇다'라고 생각했다가 진실을 알게 된 뒤로 상처를 받기도. 또 카치키 루트에서는 야시가 카치키의 편을 들어주는데 이것때문에 조금이지만 진짜로 충격을 받은 듯.(....)
그녀의 후일담은 1학기의 후일담, 레오와 나고미가 함께 가게를 차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처음에는 파리만 날렸으나, 지나가던 카치키의 도움으로 인테리어를 싹 뜯어 고친 이후로 장사가 잘되면서 해피엔딩.
4. 원작 외
인기를 감안했는지 미디어믹스인 애니판과 코믹스판에서는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히로인이 된다.
같은 세계관의 미나토 소프트의 당신이 주인이고 집사가 나에서도 텍스트와 목소리로만 출연하는데,[1] 야구장에서 관중석으로 날아오는 홈런 타구를 한 손으로 잡아주시는 괴력을 자랑. 그 홈런볼을 선배에게 넘기며 우에스기 렌을 벙찌게 만들었다. 이 이벤트는 츠요키스의 코믹스판에서도 재현.
[1] 여기 나오는 히로인 중 한명 베니스의 성우가 나고미와 같은 카이바라 에레나라서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