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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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4. 보물 제1921호


1. 개요


梁山 金鳥塚 出土 遺物 一括. 경상남도 양산시북정리 고분군 중 금조총(金鳥塚)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황금 유물들. 총 6건 40점. 현재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921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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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조총 금귀걸이의 모습.
1990년 택지 조성 사업 중에 금조총이 발견된 후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된 유물들로, 황금으로 만들어진 새다리를 비롯한 금동관, 금제 귀고리 및 금팔찌, 은제 허리띠, 띠고리, 띠꾸미개, 띠끝장식, 청동제 자루솥, 철제품, 토기 같은 신라시대 유물 수십여점이 발견되었다. 제작 연대는 대략 5세기 후반~6세기 초반(서기 400~500년대)로 여겨지고 있다.
신라수도경주에서 벗어난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발견된 황금 유물들로, 유물의 수량과 무덤의 크기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금조총 근처에 있는 양산 부부총 유물과 형태와 양식이 흡사하다. 신라시대 수도 경주의 영향을 받은 양산의 고분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2016년 11월 16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3. 바깥고리



4. 보물 제1921호


양산의 금조총 출토 일괄유물은 경주에서 벗어난 양산 지역에서 발전된 신라의 고분 문화의 전파와 계보를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제작 시기는 경주에서 발견된 귀걸이와 금제 팔찌 등과의 양식적 비교를 통해 삼국시대 6세기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발견된 태환식 귀걸이 가운데 누금세공으로 아로새겨진 귀갑문 귀걸이는 경주 보문동 부부총 귀걸이와 함께 신라 귀걸이 가운데 가장 정교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발견된 금제 조족(鳥足)은 비록 소품이지만,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공예품이라는 점에서 이 고분의 가치와 의미를 잘 드러내 준다. 이 밖에도 거치형(鋸齒形)으로 외형을 장식한 금제 팔찌. 은제 투조 과대도 경주지역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삼족 없이 새의 뉴가 장식된 독특한 기형의 청동 초두(鐎斗)도 삼국시대 초두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