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의 왕따 일기
1. 문선이 작가의 동화
[1]
'''투명 인간 놀이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한 행동이 한 사람의 인생을 지옥으로 내몰 수 있다는 걸, 선생님의 말씀대로 한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게 될 수 있다는 걸 똑똑히 알았다.'''
-2권 167p
'''상대의 장점을 더 많이 바라봐 줄 수 있는 긍정적 시선이 더 소중한 거였다. 물론 자신의 단점을 고치려는 노력도 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건 있는 그대로의 상대 모습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
- 2권 159p
1.1. 2001년 4월 9일
공부도, 운동도[2] 잘하는 양미희란 아이가 있었다. 양미희는[3] 인기도 굉장히 좋았고 곧 양미희를 따르는 아이들로 '''양파'''[4] 라는 조직을 만든다. 양파의 가입조건은 굉장히 까다로웠는데, 공부와 운동을 잘하는 엄친딸이어야 하고 빵빵한 집안[5] 이어야 했다. 양파가 만들어진 후 거의 모든 여자애들이 양파에 들어가고 싶어했고, 본 소설의 주인공인 임정화도 마찬가지였다.[6]
그런데 어느날 기회가 왔고,[7] 이때 임정화는 아빠의 직업을 속여서[8] 양파에 들어간다.[9] 경미는 정화가 양파에 들어간 것을 굉장히 싫어했고, 미희는 '''경미를 괴롭히는 것'''으로 대답한다.
한편 미희는 반장 수빈이를 좋아했는데, 오히려 수빈이는 미희보단 같은 양파의 일원이던 곽정선에게[10] 관심이 더 많았다. 게다가 남자들 사이에서는 미희보다 정선이가 더 인기가 많았다. 이는 정선이를 양파에서 퇴출시키고 괴롭히는 것으로 이어졌다. 정화는 '''정선이가 자살을 시도'''하는 꿈까지 꾸면서 괴로워하지만, 양미희의 절대권력에 복종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정선이는 왕따를 견디다 못해 전학을 가며, 그 빈자리를 채워줄 한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되고 따돌림에 맞서겠다는 결심을 내리며 작품이 끝난다.[11]
중간중간 그려진 그림에서 학교에 가수가 출연했던 장면[12] 이나 디지몬과 관련해서 자랑을 하는 것으로 보아 작중의 시점은 최소 90년대 후반에서 2001년도 당시라고 짐작할 수 있다.
1.2. 2012년 6월 10일(후속작)
11년 만의 후속작이다. 전체적인 질감은 1편보다 더 어두운데, 특히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해서 더 심해진다.[13] 또한 공부, 시험, 과외 등 학원물에서 조금이라도 다뤄질 수밖에 없는데 1편에서는 매우 방만하게 다뤄진 요소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도 한 몫 한다.[14] 다만 전작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 2편의 시간대도 90년대 후반에서 2001년도로 추정된다.[15]
새로 빈자리를 채우러 온 학생의 이름은 '''양'''다솜이었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다솜이는 양미희에 비견될 만큼 공부도 운동도 잘했던 것. 때문에 이를 질투한 양미희는 다솜이도 왕따시키려 하나(...) 여기서 반전이 벌어진다.[16] 양파의 멤버들이 다솜이를 양파로 끼워주고 '''양미희를 양파에서 빼려고''' 한 것.[17] 따돌림은 점점 더 심해졌고 [18] '''미희를 도와주는 남자애들까지''' 괴롭힌다.[19][20] 어느 날, 집에서 모든 것을 토로하는 사건[21] 과 미희의 공책[22] 을 보며 미희를 도와 주기로 마음 먹는다. 수련회 날, 정화는 미희 옆자리에 앉게 되고, 그날 반 아이들에게 사과하는 것을 도와 주게 된다.[23] 결국 담임 선생님까지 알게 되고[24] 몇가지 놀이를 통해[25] 양파를 결국 해체하고 모두 행복하게 끝난다. 한편 정화는 정선이에게 정성껏 기른 화분을 보내며 사과 편지를 쓴다.
사랑하는 내 고마운 친구 정선아
이건 내가 널 생각하며 정성껏 키운 식물이야
꼭 받아 주었으면 좋겠어.
이 식물의 잎사귀처럼 이제
네 마음도 푸르러졌으면 좋겠어
이 말의 꽃말처럼 정말 미안했어.
용서해 줘 친구야 .
바보 같은 날 한번만 더 봐주면 안 되겠니?
널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정화가
-정선이에게 보낸 [26]
편지에
1.3. 등장인물
1.4. 목차
- 1편
2. 체육시간
3. 따로 국밥인 내 마음
4. 신고식
5. 정선아, 미안해
6. 미희의 눈물
7. 풀뿌리 우정
8. 텔레비전에 나온 우리 아빠
9. 미희의 음모
10. 전학 가는 정선이
11. 생일 초대
- 2편
2. 미희한테 찍힌 다솜이
3. 시들어 버린 미희의 화분
4. 드디어 여름 방학 시작!
5. 이상한 조짐
6. 다솜이의 양파 신고식
7. 왕따는 괴로워!
8. 네 편이 되어 줄게
9. 투명 인간 놀이
10. 해체된 양파
2. 1을 원작으로 2002년 5월에 방영되었던 TV로 보는 원작동화
'''TV로 보는 원작동화 최고의 인기작'''[27] 이자 한편으로는 '''역대급 비극이자 원작파괴(...) 작품이기도 하다.'''[28]
현재 유튜브로 볼 수 있는데, 방영된 작품은 2002[29] 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의 초등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하다는 평도 있다. '''이 영상에서 묘사되는 02년 당시의 유행이나 코드는 지금과 매우 다르다는 것은 꼭 기억하자. 2002년도에는 저게 엄청난 인싸였다.''' [30]
2.1. 특이점들
양파는 거의 항상 빨간 옷을 입고 온다. 그리고 양파에서 탈퇴한 인물은 '''양파에서 탈퇴한 다음 장면부터''' 빨간옷을 입지 않는다. 정선이가 떠나는 날에는 '''양미희 혼자''' 빨간 옷을 입고 있는데, 이는 처음에 약속했던 일이기도 하다. 주인공 정화는 본래 파란옷을 좋아했지만 양파에 들어간 이후로는 자신도 모르게 파란옷을 거부하다 마지막에서야 다시 입게 된다.
정화는 물컵 위에 양파들을 올려놓고 양파 멤버이름들을 붙여놓는데, 처음에는 스마일이던 "양미희" 양파의 입모양이 삐죽이로 변한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걸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았다는 점.(...)
이것보다 더 어두운 주제를 다루는 에피소드는 많지만, 이 에피소드가 특별히 비극으로 남는 이유는 '''모두에게 남은 상처''' 때문이다. 같이 방영된 <그림자 없는 아이> 같은 경우 '''현실을 인정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지만, 양파의 왕따 일기에서는 정선이는 왕따 때문에 떠나갔으며, 다른 등장인물들에게 죄책감과 미안함, 슬픔만을 남겼다.[스포일러]
2.2. 원작과 다른 점
'''양파에 들어오고 싶다면? 양파의 왕따일기'''
유튜브 재생목록의 타이틀[31]
- 원작과 달리 양파의 일원 중에 '예진'이는 등장하지 않는다.
- 옥상에서 정선이 괴롭히는 장면은 창작이다.
- 원작 정화는 정선이가 자살하는 꿈을 꾼 것과는 달리 잠을 자거나, 꿈 꾸는 장면 등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당시에 보는 시청자의 연령대를 고려한 수위 문제로 제외한 듯 하다. 다만 옥상에서 정선이를 괴롭힐 때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라고 하며 투신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 물론 천둥소리와 함께 정선이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고 양파들은 학교를 빠져나간다.
- 정화는 미희에게 대놓고 반항하지 못했다.
- 미희는 정화 아버지가 이발사라는 걸 절대로 먼저 눈치채지 못했다.
- 미희가 정선이에게 도둑누명을 씌울 때 연숙이 가방에 넣은 물건은 지갑인데, 원작에선 필통이었다.
- 정선이가 떠난 다음 일어나는 일은 거의 완전한 원작파괴이다.[32] 양미희는 더 이상 절대권력자가 아니게 됐지만 왕따는 아직 아니였고, 미국으로 떠나지도 않았다.
- 무엇보다 그렇게도 강조었되던 정선이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 따돌림에 맞서려는 의지를 마지막에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한 점이 오점으로 남았다.[33]
2.3. 기타
- 엄밀히 동화로 분류되긴 하지만, 벌어지는 정치의 격과 사회부조리로 인한 피해의 수준을 보면 이야기의 내용자체가 상당히 동화와는 거리가 먼 편이다. 이걸 보는 위키러는 이 동화를 초등학생 연령 이하 어린이에게 추천할 기회가 생긴다면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 어린 나이에는 제대로 이런 주제를 이해하는 것이 힘들 수 있다.
- 여담으로, 2007년 방영한 일본드라마 라이프(만화)[34] 와 내용이 비슷한 편이다. 본 작품에서 양파라는 그룹이 있고 라이프에도 '마나미파'라는 그룹이 있으며, 그룹의 리더[35] 가 모두 잘 나가는 부잣집 외동딸에, 자신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사람이 많다는점과, 부모의 부재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는것과 자기 마음에 조금이라도 들지 않는다면 왕따를 시켜버리는 점, 또한 그룹 내 멤버들 중 나중에 왕따를 당하게 되는 인물[36] 이 있다는 점과 멤버들 중에서 리더가 나쁜아이라는 걸 알고 리더의 무서움을 제대로 알고 그룹에서 자발적으로 탈퇴하는 인물이[37] 있다는 점, 나중에 그룹의 리더가 나쁜 짓을 한 것을 다 돌려받아 자신이 왕따가 되어버리는 점 등등....
- 미희, 연숙, 소정, 일부 엑스트라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초등학생이 맞긴 한가 싶은 말을 구사할 때도 있다. 물론 그 당시의 말 의미와 현재의 그 말 의미가 변했을 수도 있긴 하지만.
- 원작에선 엑스트라들의 행동을 언급 안하면 그만이긴 하지만, TV원작동화 판에서는 엑스트라가 영상에 비춰지게 되는데, 자세히 보면 재밌는 부분도 있다.
- 복도에서 미희가 정선이에게 왜 경미 왕따 시키는데 가담하지 않느냐라고 얘기하는데 계단에서 인기투표를 주도하던 남학생이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다.
- 미희가 일부러 경미의 필통을 떨어트리고 싸우는데, 수빈이가 교실로 들어와서 미희와 경미의 싸움을 중재하고는 자리에 앉는다.
이 때 수빈이가 앉은 자리는 경미의 바로 뒷자리인데[38] 경미 책상 바로 옆에서 조심해라, 너 개한테 물려죽는 꿈 꿨다는 식으로 얘길한다. 물론 조용하게 얘기했고 교실이 시끌시끌 했으니 수빈이가 못 들었을 수도 있다.
[1] 바로 밑의 명대사들부터가 스포일러 덩어리여서(...) 여기에 추가함.[2] 심지어 양미희는 컴퓨터 게임으로 디지몬도 잘 키운다며 자랑한다!![3] 부모님은 미국에서 공부 중인지라 미국에서 선물을 보내는 것을 빼면 조부모와 같이 지낸다. 내심 떨어져 사는 부모님 때문에 외로운 건지 전화하다 우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11년의 간격을 거쳐 나온 2편에서 더 묵직한 질감으로 재활용된다.'''[4] 양미희의 성을 따서 이렇게 지었다. 초기 멤버는 양미희를 포함해 연숙, 소정, 예진, 정선.[5] 아빠의 직업과 재력 등등. TV로 보는 원작동화에서 임정화를 가입시키기 전에 양미희가 첫번째로 물어본 것도''' "걔네 집 부자야?" '''라고 묻는다.[6] 하지만 극중 경미가 피구에서 집중 공격을 당해 아이들이 위로해주던 도중 ''''양파에게 찍히면 골치아퍼''''란 언급이 나오던지, "쟤네는 '''왜 굳이 화장실에 몰려들어가냐'''"는등 말이 나온걸 보면 여자아이들 사이에선 양파가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7] 이른바 '쪽지 사건'. 미희를 대신해서 정화가 선생님에게 혼나준 것.(...)[8] 정화 아빠의 직업은 '''환자의 뇌 부분을 수술할 때 미리 머리를 깎아 주는 이발사'''인데, 의사라고 거짓말하고 들어갔다.[9] 양미희의 진짜 목적은 자신을 싫어하는 '''경미를 견제하는 것'''.[10] 정화가 양파에 처음 가입한 시점에 학용품을 살 돈을 빌려주는 등 유일하게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아이였다.[11] 주인공인 정화의 결심을 나타낸건지 후에는 그 동안 입지않은 파란색 원피스를 입거나, 생일 파티에는 양파는 물론 양파에게 찍혔던 경미도 초대를 한다.[12] 그 모습이 2000년대에 머리를 상당히 길렀던 유재석으로 추정된다.[13] 주인공 시점에 해당하는 정화가 1편에서는 서술을 자기중심적으로 했다면 2편에서는 미희나 연숙이 같은 타 양파 구성원들에게 무게중심을 적잖이 실으면서 살짝 뒤로 빼는 듯한 양상인데 '''그 상태에서 미희가 (정선이보다 조금 더 심하게) 왕따를 당하는 방향으로 전개가 돼서''' 그런 듯하다. (클라이맥스-피날레에 해당하는 수련회-투명인간 놀이 시퀀스에 이르러서야 정화의 서술이 자기중심적 서술로 회귀한다.)[14] 어느 정도냐면 주인공의 과외로 인해 독자들이 앞으로 벌어질 모종의 사건에 대한 힌트를 얻고, 미희가 다솜이를 찍은 요소가 쪽지시험 채점 실수이며, 정화의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가 정화의 공부이다.[15] 작품 어디에서도 스마트폰은 고사하고 폴더폰이라는 묘사도 없으며 00년대 후반과 1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어떠한 것도 묘사되지 않았다.[16] 정화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여름방학을 학원으로 허비하게 되는데, 원년 양파 네임드 멤버 연숙과 다솜이랑 같은 학원에 가게 된다. 연숙이-다솜이 관계가 너무 견고해서 정화는 이때부터 양미희가 다솜이를 따시키지 못하리라는 것'''까지는''' 예상을 하게 된다.[17] 사실 1학기 중 양미희의 주도하에 연숙의 필통을 곽정선의 가방에 몰래 넣어 곽정선을 도둑으로 몰아 아예 매장시키려 한 계획을 수빈이에게 들키는 바람에 틀어지자, 연숙이 그 죄를 전부 뒤집어 쓰고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된 적이 있었다. 게다가 학기 초에도 연숙이 미희가 버린 쓰레기를 자기가 버렸다고 실드를 쳐서 벌을 받은 적이 몇 번 있었기에 필통 사건을 계기로 폭발해서 양미희에게 복수하려고 했던 것. 정화는 이걸 연숙에게 지우개를 빌리고 돌려주려다 우연히 연숙의 복수 노트를 보게 되면서 연숙이 미희한테 섭섭한 게 많았단 건 눈치챘지만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18] '''정선이 사건에서 배운게 많았기에 ''' 오히려 이런 짓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미희한테 '''정선이가 너에게 무슨 잘못을 했냐'''며 따지기도 했고 같은 꼴이 나지 않기 위해 더 심하게 했을 것이다.[19] 이건 미희가 1편에서 정선이에게 했던 행동을 넘어선 것이었다.[20] 정화의 갈등이 상상이 되는가? 사건은 '''그 동안의 왕따 가해자 '''미희 vs '''억울하게 당하는 다솜이'''로부터 정선이(1편)와 자신(2편 화분과 유리세정제 사건)을 괴롭혔던 '''주체''' 양미희 vs 양미희의 전 '''공범'''들이자 미희가 했던 것 이상으로 왕따 가해자가 된 '''양파''' 멤버들로 바뀐다.[21] 엄마가 "학교 잘 다녀왔니?" 등의 인사를 했는데 울음을 터트렸다.[22] 일기장 걷기를 맡아서 애들 일기장을 걷다가 미희의 학교 일기장인 줄 알고 열어봤더니 언제부터 그만 썼는지 까먹은 양파 교환일기였다. 닫으려다가 유심히 봤더니 '''숨이 턱턱 막혀 심장이 멈춰 버릴 것 같다, 정선이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내가 죽으면 그때는 엄마 아빠가 날 보러 비행기 타고 오실까?''' 등의 말이 적혀있었다.[23] 이때, 연숙이가 미희에게 쏜 화살인 '''학업 관련''' 스캔들이(전반적으로 학생들의 공부 스트레스가 심각하게 심각해가지고 그 문제에 다들 예민했다.) 거짓임이 밝혀진다.[24] 정확하게는, 정화의 계획은 미희가 다같이 화해하는 건데, 미희의 이미지가 재평가되는 건 좋았는데 연숙이가 왕따로 몰리게 된다.[25] 로테이션으로 왕따를 체험하는 '''투명인간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왕따의 기분과 심정, 처지를 공감 및 이해를 시키게 되고, 여기에 '''서로 장점 적어내기'''를 통해 쐐기타를 친다.[26] 정화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27] 2020년 1월 초 기준, 조회수가 300만에서 많게는 800만에 육박한다. 다른 에피소드는 많아봐야 300만 조금 넘는 수준.[28] 다만 원작의 1편과 2편 간격이 매우 길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원작 1편이 2001년 출간되었고 TV판이 2002년이었고 10년 뒤인 2012년에 2편이 나왔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29] 2019년 현재 대학생 이상이 당시 학교를 다녔으며,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원작 동화를 많이 읽어왔다. 일부 초등학교 학생들은 2편을 먼저 접한 경우도 있다.[30] 원작 소설에서는 디지몬이라는 대화를 꺼내거나 작화에 00년대 초반 모습의 유재석(작중 학교에 가수가 찾아왔을 때를 나타낸 그림이다.)이 그려져 있으니 이미 할 말 다 한 만큼 매우 오래전의 내용인 셈이다.[스포일러] 단, 원작의 후속작을 포함할 경우 결말은 완전히 바뀐다.[31] 이 책의 교훈이 뭔지 생각해보자 (...) 사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이렇게 만들어 놓았을 수도 있다. 사실 시작 전에 "상기 프로그램은 원작과 다를 수 있습니다" 라고 나오는 거의 유일한 에피소드.[32] 허나 다시 강조하자면 이 드라마 이후에 2편이 나왔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원작파괴가 됐다만 당시로써는 열린 결말에 대한 보충이라고 볼 수 있다.[33] 엔딩 크레딧에서 정화가 글짓기 대회에서 직접 양파의 왕따 일기라는 글을 쓰며 "오늘의 내가 내일의 왕따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말이다"라고 마지막에 말하긴 했다.[34] 원작자는 스에노부 케이코[35] 본 작에서는 양미희, 라이프에서는 안자이 마나미[36] 곽정선/시이바 아유무[37] 임정화/노부카와 미사[38] 미희가 정선이에게 누명을 씌워 선생님이 가방검사를 할 때, 정선이를 쉴드치기 위해 수빈이가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를 보면 경미 뒷자리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