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1. 개요
2. 음원 및 라이브
3. 가사
4. 곡 분석
4.1. 이 노래가 어려운 이유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pathos
트랙
곡명
러닝타임
작사
작곡
편곡
6
어김없이
4:17
이수
김창락, 란, 최한솔

2. 음원 및 라이브




▲ 8집 수록 음원
▲ 2020년 3월 2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3. 가사


아무렇지 않은 듯이
그렇게 천천히 잊어 보려 해
붙잡고 싶지만 그대의 마음이
다른 곳으로 흘러서
애를 써 봐도
매달려도 달아나잖아
돌아서는 그대 뒷모습마저
두 눈에 담아
[1]
어김없이 져 버린 눈물이 마음이
그대에게 전해져 기만을
한없

우리를 기억하길 바래
[2]
붙잡고 싶지만 그대의 마음이
다른 곳으로 흘러서
애를 써 봐도
매달려도 달아나잖아
돌아서 그대 뒷모습마저
두 눈에 담아
[3]
어김없이 져 버린 눈물이 마음이
그대에게 전해져 기만을
한없

우리를 기억하길 바래
언제나 힘면 여기
내 곁
변함없이 기다린
그대을 바라는 내게로 [4]
[5]
멈춰진 그대가 우리가
그때 그 모습 그 남아서
잊혀

그대에게도 들기를
멀리 흩어지는 그대

2옥타브 라♯(A♯4) 구간은 연두색,
2옥타브 시(B4) 구간은 초록색,
3옥타브 도(C5) 구간은 파란색,
3옥타브 도♯(C♯5) 구간은 주황색,
3옥타브 레(D5) 구간은 빨간색

4. 곡 분석


  • 조성 : 사장조(G) → 가장조(A) → 사장조(G) → 가장조(A) → 내림나장조(B♭)
  • 최고음 : 3옥타브 레(D5)
역시 높고 어려운 것이 개성이고 매력인 엠씨더맥스 노래답게 굉장한 고음과 호흡량을 요구한다. 물론 엠씨더맥스 노래 가운데 하나라도 쉬운 노래는 없지만 이 곡은 지금까지 모든 엠맥 곡들의 헬곡 난이도 판도를 갈아치웠으며, 발매 후 4년 반이 지난 2020년까지 어김없이에 필적하는 난곡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앰멕 노래들 사이에서 1티어로 거론될 때 반드시 빠지지 않는 곡이다.
이전엔 팬들 사이에서는 Moment, Insanity, 사랑해 봤나요? 이렇게 세 곡을 삼대장으로 꼽았는데 어김없이가 Insanity와 사랑해 봤나요?를 끌어내리고 거기서 Moment와 견주는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한다.[6] 어느 정도냐면 3옥타브 레(D5)3초 동안 길게 끈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의 곡에서는 3옥타브 이상의 고음을 대체적으로 오래 끈다기보다는 한번 높게 찍고 내려오는 경향이 주인 걸로 보았을 때 매우 이례적이다. 8집 전국투어 전 공연에서 라이브를 하지 않았는데, 8집 전곡 중 이 곡만 빠진 것으로 보아 난이도가 너무 높은 게 원인인 듯하다. 게다가 이수가 이걸 타이틀로 밀었다고 한다. 어김없이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평가받는 곡으로는 Moment가 유일하며, 돈꽃 OST로 발매된 이수의 솔로곡 My Way와 9집의 수록곡 Circular OP.1 (Crevasse)도 발매 초기엔 어김없이와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어김없이가 훨씬 더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Insanity와 Crevasse 라이브 영상에서 '이쯤 되면 어김없이는 일부러 안 불러 준다'는 댓글이 많은 편인데 어김없이는 Insanity와 Crevasse보다 전체적으로 어렵고, 3대장 안에 반드시 포함되는 곡이다.[7] 냉정하게 말해서, Moment를 제외하고 어김없이랑 비견되는 곡은 사실상 없다.
또한 이들에 버금가는 곡으로는 사랑해 봤나요?[8], 너의 목소리가 들려[9], Insanity[10], 그대 그대 그대[11], Your Lights[12] 등이 있다.[13] 심지어 김경호의 발라드곡 중(원곡자 기준) 최고 난이도로 평가받는 아름답게 사랑하는 날까지보다 어렵다는 의견도 조금 보인다.[14]

4.1. 이 노래가 어려운 이유


엠씨더맥스 노래 중에는 어김없이 말고도 난이도가 악랄한 곡이 널렸지만, 이 곡이 유별나게 어려운 노래로 취급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벌스부터 중고음 난사
일반 남성 가요 후렴구에서 나오는 2옥타브 중후반의 음역대[15]를 시작부터 난사하며, 2옥타브 솔(G4)을 길게 끄는 부분까지 있다. 벌스 부분조차 일반인 남성이 부르기 힘든 수준인데, 1절 후렴구부터[16] 2옥타브 후반의 음역대가 시작되어 1절부터 3옥타브 도♯(C♯5)[A]을 찍고, 1절 마지막 파트[17]에서 2옥타브 라(A4)5초 동안 길게 끌기 때문에 웬만한 음역대로는 1절도 완창할 수 없다. 1절을 소화하더라도 2절 벌스에서 2옥타브 시(B4)[18]를 어려운 발음으로 내고 후렴구 직전에 2옥타브 라(A4)를 길게 끌어서 후렴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체력 소모가 심해진다.[19] 쉽게 말해, 시작부터 끝까지 2옥타브 후반 이상의 고음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2. 어려운 발음
이건 엠씨더맥스 곡의 전형적인 특징이지만, 이 곡은 그 정도가 유달리 심하다. 엠맥의 모든 난곡들을 통틀어도 발음이 가장 어렵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곡의 어려운 파트는 1, 2절 후렴구[A]와 브릿지 부분,[20] 그리고 3절 후렴구인데 3옥타브 도♯(C♯5)을 어려운 발음으로 낸다. 그리고 브릿지[21] 부분에서 3옥타브 레(D5)어려운 발음으로 3초 동안 길게 끌고[22], 간주 없이 바로 3절에 한 키가 올라가서 3절 후렴구에서[23] 3옥타브 레(D5)어려운 발음으로 내며 화룡점정을 찍게 된다. 이 부분이 이 곡의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구간인데 그 이유는, 록 발성이 아니라 말하듯이 부드럽게 내야 한다는 데 있다. 록 발성을 쓰면 노래의 느낌이 살지 않고, 부드럽게 내려면 그만큼 올리기 힘들어진다. 거기다가 [들리기'를'] 부분에서 2옥타브 라♯(A♯4)어려운 발음으로 5초 동안 길게 끌면서 마지막까지도 어려운 파트가 지속된다.
3. 간주가 하나도 없음.
My Way와 Crevasse보다 어려운 결정적 이유 1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인데 간주가 없는 것 하나만으로도 노래 완창에선 심각한 페널티로 작용된다. 특히나 어김없이는 3옥타브 도(C5), 레(D5)가 잦아 체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나마 숨 고를 시간이라도 있는 My Way나 Crevasse와 달리 중간에 간주가 하나도 없다. 따라서 어김없이를 완창하려면 최소 3옥타브 미(E5)~파(F5) 이상의 3옥타브 중반에 해당하는 고음을 진성으로 부드럽게 소화해야 가능하다.[24][25]
4. 고난이도의 브릿지 파트.
My Way와 Crevasse보다 어려운 결정적 이유 2
보통 엠씨더맥스 노래들은 2절 후렴구 이후 브릿지 부분을 잔잔하게 유지하다 3절 후렴구로 넘어가는 전개인데 어김없이는 2절 후렴구보다 어려운 브릿지, 그리고 브릿지보다 어려운 3절간주 없이 차례대로 소화해야 한다. 만약 쉬지 않더라도 브릿지가 낮으면 그나마 여유가 있는데 어김없이는 그런 것조차도 없다.
5.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음역대
My Way와 Crevasse보다 어려운 결정적 이유 3
보통 엠맥 노래들은 후렴구에 고음이 많더라도 끝나면 잠시 쉬거나, 쉬지 않더라도 낮은 음역대가 진행되어 부담을 잠시 줄여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김없이는 1절 직후 2절 벌스에서 가장 쉬운 파트[26]를 생략해 버려서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 그리고 3절까지 계속 올라가는 전개만 지속되어서 체력적으로 장시간 부담을 준다. 비유하자면 My way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확실하고 어김없이는 내리막이 없다는 말로 설명 가능하다.[27]

5. 기타


  • 노래방에서 선곡 번호는 TJ에서 46048, 금영에서는 78602이다.
  • 2020년 3월 29일, 이수 인스타 라이브에서 봉인 곡 중 하나인 어김없이를 드디어 부르며 봉인이 풀렸다.[28]

6. 관련 문서



[1] 전조 : G → A[2] 전조 : A → G[3] 전조 : G → A[4] 그 문제의 브릿지 고음. 3옥타브 레(D5)를 3초 동안 길게 끈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쉬지 않고 바로 3절에 1키가 올라간다는 것![5] 전조 : A → B♭[6] 후에 나온 너의 목소리가 들려도 어렵다는 평가가 다수지만, 대체로 어김없이보다는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사랑해 봤나요, Insanity와 비슷한 난이도로 여겨진다.[7] 3대장이라는 게 어디까지나 팬들 주관으로 정해져서 갑론을박이 많긴 하지만, Moment와 어김없이는 거의 무조건 고정이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Insanity, 사랑해 봤나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이 겨루는 것이다. [8] 사랑해 봤나요?는 어김없이가 나오기 전까지 Moment에 이어 두 번째로 어려운 곡이었다. 3옥타브 개수는 4개뿐이지만 진성 최고음이 엠맥 노래 중 두 번째로 높은 3옥타브 레♯(D♯5)일 뿐만 아니라, 후렴구의 모든 파트가 2옥타브 솔♯(G♯4)~2옥타브 시(B4)로 도배되어 있다. 게다가 2절부터는 간주가 하나도 없고, 브릿지 부분도 어려운 편이다.[9]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사랑해 봤나요?'에 필적할 정도로 높은 호흡량을 요구하며 어김없이와 유사하게 후렴구 중고음 도배, 어려운 발음, 짧은 간주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후렴구가 3회 반복되며 본래 곡의 1, 2절 후렴구 3옥타브 레(D5) 주변은 가성 처리, 3절 후렴구는 진성 처리를 해야 하는데 이수가 너목들 라이브를 했다지만 대부분 3절 후렴구에서도 가성 처리로 넘어갔다. 그리고 잦은 성구전환 역시 성대에 피로를 쉽게 느끼게 해 준다. 다만 성구전환을 할 때 호흡이 많이 깎이지 않는다면 어디에도보다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10] Insanity는 벌스 부분에서 여유공간이 제법 많고, 록 발성을 써도 문제가 없지만, 고음부의 난이도는 어김없이보다 더욱 어렵다. 아예 후반부 전체가 3옥타브로 도배되어 있을 정도이다. 3옥타브가 무려 46개에 이르고, 후렴구당 3옥타브가 16개(마지막 후렴구는 14개)다. 모멘트랑 비슷한 수준이며, 엠맥 노래 중 두 번째로 높은 진성 최고음인 3옥타브 레♯(D♯5)이 중간에 박혀 있다. 이 때문에 벌스 부분이 여유롭다고 해서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곡이 아니다.[11] 그대 그대 그대는 어디에도랑 비슷한 러닝타임에 3절에서 3옥타브 도♯(C♯5)10개나 나오는 곡이다. 일부에서는 1티어에 해당한다고 평가하는 반면, 1, 2절 후렴구가 짧고 간주도 매우 길어서 2티어에 해당하는 곡들보다 더 쉽다는 의견도 있는 등 개인차가 커서 난이도를 정하는 게 쉽지 않다. 실제로 그대 그대 그대는 전주가 약 42초, 중간에 약 25초 정도 간주가 있는 등 간주가 도합 1분이 넘는다.[12] Your Lights는 후렴구 전체가 2옥타브 후반~3옥타브 초반의 음역대로 도배되어 있고, 저음에서 고음으로 도약하는 부분이 많으며, 고음부의 발음도 어려운 편이다. 게다가 3절에서 3옥타브 미(E5)까지 나오며, 계속 올라가는 전개가 지속되어 체력적으로 장시간 부담을 준다. 하지만 러닝타임이 짧은 편이고 중간에 간주도 있다.[13] 애초에 라이브 유무만을 가지고 근거를 내세우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 어김없이는 팬들이 라이브를 원한다는 걸 이수 본인이 인지했으며 라이브를 안 하는 이유를 20주년 때 밝히겠다고 직접 언급한 적이 있다. 너목들 라이브 같은 경우 엄연히 9집 발매시기의 콘서트 전국투어였기 때문에 가능하면 9집에 수록된 곡들을 부르는 게 취지에 맞으며 실제로 9집 전곡을 모두 1회 이상 라이브를 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9집 곡들 중에서 최초 라이브가 제일 늦었다. 라이브로 채택하는 곡들은 난이도뿐만 아니라 곡의 인지도를 고려해야 하는데 '사랑해 봤나요?'는 3집 수록곡인지라 발매 시기가 오래된 편일 뿐만 아니라 인지도 또한 높은 편이 아니다. 인지도를 저울질했을 때 차라리 어디에도를 앵콜 삼아 한 번 더 부르는 게 더 합리적이다.[14] 후렴구만 보면 아름답게 사랑하는 날까지가 훨씬 어렵지만 반대로 벌스는 어김없이가 훨씬 어렵다. 거기다 간주의 길이, 고음의 발음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어김없이가 딱히 꿇릴 만한 게 없다. 또한 아름답게 사랑하는 날까지는 록 발라드 느낌이라 중간에 록 발성을 살짝 줘도 노래 분위기는 별 문제가 없지만 어김없이는 부드러운 일반 발라드 느낌이라 말하듯이 불러야 된다는 치명적인 패시브가 존재해서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물론 어디까지나 소수의견이다.[15] 2옥타브 솔(G4)~2옥타브 시(B4)[16] 어김없이 져 버[A] A B 한없이 어도ㅡ 젠가 그[17] 우리를 기억하길 바래ㅡ[18] '돌아서 그대'[19] 두 눈에 담아~[20] 내 곁에 아와[21] 내게로 훠어어어~[22] 보통 엠맥 노래들의 3옥타브 고음은 한 번 높게 찍고 내려오는 곡들이 대다수다. 다른 난곡들과 차원이 다른 난이도를 자랑하는 결정적인 이유이다.[23] 잊혀지 않게 르는 하[24] 크레바스는 3분 28초짜리 노래에서 간주만 1분 20초에 가깝고, 1절과 2절 사이의 간주는 47초다. 즉, 쉴 시간이 엄청나게 많다. 3옥타브 파♯(F♯5) 샤우팅만 아니었다면 어김없이보다는 훨씬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크레바스 또한 절대 쉽지 않은 난이도로, 1, 2절의 3옥타브 개수만 무려 도합 33개에 이른다.[25] My Way는 초창기에는 어김없이와 비슷한 난이도라는 평가를 받은 노래로 한 파트당 3옥타브가 11개나 도배된다. 하지만 어김없이와 달리 벌스, 브릿지 구간에서 낮은 음역대가 진행되어 잠시 숨 고를 시간이 있고, 결정적으로 1절이 끝난 후 간주가 있다. 이 때문에 어김없이보다 살짝 낮은 난이도로 평가된다.[26] 아무렇지 않은 듯이 그렇게 천천히 잊어 보려 해[27] 크레바스는 음역 변동이 평탄선에 가깝다.[28] 다만, 1절만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