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힘
1. 보편적인 의미
판타지 계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악마나 각종 악 성향 이종족, 마왕#s-1, 마신#s-1.1들의 힘 같은 사악한 힘을 칭하는 말로, 어둠 속성의 일종이다.
그 이름처럼 얻으면 착한 사람도 점점 흑화되어 악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보통 얻은 다음에 오는 결말은 시궁창 결말이 상당수.
주인공의 라이벌이나 숙적, 안티히어로가 강한 힘을 원하다가 이걸 얻기도 하는데 보통은 갱생되거나 아니면 시궁창으로 끝난다.
혹은 '''주인공이''' 이걸 사용하는 때도 있다. 이 경우 십중팔구 '''중2병 혹은 다크 히어로물'''.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성스러운 빛이 있다. 그냥 '빛의 힘'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일부 창작물에서는 어둠의 힘이나 빛의 힘이나 둘 다 제어하지 못하면 사용자가 붕괴한다는 설정이 들어가 있다.[1]
2. 가면라이더 아기토의 최종 보스
3. 톨스토이의 희곡
톨스토이가 1888년 쓴 희곡.
니키타라는 일꾼이 농장의 젊은 여주인과 불륜의 사랑을 시작하면서부터 여러 죄악이 발생한다. 그는 타락해가는데 마지막에 마음의 변화를 일으켜 범행을 자백함으로써 어둠 속에 하나의 희망의 빛이 비치게 된다는 내용이다.
어둠의 힘의 상징으로 나타나는 니키타의 어머니 마트리요나가 구한 독약으로 여주인 아니시아는 늙은 남편을 죽여 재산을 가로채고 니키타와 결혼하려고 한다.
니키타는 어머니와 아니시아의 부추김을 받아 애인 마리나를 버리고 아니시아와 결혼한다. 그러나 니키타는 자기의 아내 아니시아의 딸인 아쿨리아를 임신시키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니시아는 니키타를 부추켜 아기를 죽게 한다.
겁에 질린 그는 아니시아와 자기의 어머니를 죽여버리겠다고 하는가 하면 흐느껴 울며 애원한다. 그는 죽인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듣는 듯한 전율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니키타는 아버지 아킴을 따라 결혼식에 맨발로 들어와서 모든 이들에게 무릎을 꿇고 자발적으로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한다. 아버지는 그를 격려하고 비통한 미소를 지으며 경찰에 잡혀가는 아들을 지켜본다.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이야기 전개와 아기를 묘지에 생매장하는 그로테스크한 전개 등에서 초연 당시에는 많은 비난을 받았던 작품. 톨스토이 후기 소설을 읽고 이 작품을 접하면 과연 똑같은 사람이 쓴 것인가 의구심이 들 정도. 하지만 신앙심이 충만한 아버지라는 캐릭터가 정신적으로 타락한 주인공을 구원해준다는 점을 볼때, 톨스토이 특유의 종교적 경건함을 엿볼 수 있다.
독일 작가이자 극작가인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이 쓴 <해가 뜨기 전>(Vor Sonnenaufgang) (1889)이 공개되자 독일에서 이 어둠의 힘을 베꼈다고 비난도 많았다. 물론, 전혀 아니고 이 작품으로 하우프트만도 유명세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