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닌자

 

1. 개요
2. 등장인물


1. 개요


アンダーニンジャ
하나자와 켄고아이 앰 어 히어로를 완결하고 연재중인 장편만화. 2018년 7월부터 주간 영 매거진에서 연재 중이다.
현대 일본에 닌자가 '''20만명''' 실존하고 있으며 이들이 음지에 숨어 활동하고 있다는, 닌자 액션 활극이 아닌 '''병맛 블랙코미디'''물이다.
전작 아이 앰 어 히어로가 그렇듯 닌자라는 소재를 가지고 해당 장르물의 재미를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닌자가 실존한다면 현대인의 일상이 어떤 모습이고 그들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지 차분히 그려내는 일상물에 가깝다.
시작부터 태평양 전쟁에서 미군을 제일 괴롭힌 존재는 닌자였다는둥, 닌자들이 더글러스 맥아더 암살도 수차례 시도했고 친미파 닌자들이 그걸 막아냈다는둥 어처구니 없는 설정을 깔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20만 닌자라는 건 일본 경찰이나 자위대와 비슷한 머리수인데, 이들이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고 일상 속에서 국민을 감시하며 사건이 발생하면 암살과 파괴의 프로페셔널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닌자들은 일본 총리가 아닌 U.N(언더 닌자)의 제어를 받기 때문에 일본 권력층과 보이지 않는 알력이 있다. 심지어 20만 닌자 가운데 9할 가량은 국내에서 활동중이라, 마땅한 임무조차 없는 하급 닌자 일부는 이러려고 닌자가 됐나 자괴감 들어 폭주하거나, 일반인 코스프레 도중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탈주닌자가 되고 추적닌자가 이들을 사냥하는 등 다른 닌자 만화에서 많이 본 클리셰들이 하나자와 켄고 스타일로 변형되어 현실은 시궁창을 보여준다.

초반은 하급닌자 쿠로우가 방구석폐인이나 다름없는 무료한 나날을 보내며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는 이야기다. 그러다 주변에 등장인물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외국의 암살조직이 암살자를 파견해 닌자 조직에 잠입을 시도하고, 닌자 조직 내부에서 U.N에 의문을 품은 자들이 등장하고, 노골적으로 닌자와 적대하는 후생노동성 산하 특수부대 원호공작2과가 등장하는 등[1] 안팎으로 많은 적들과 부딪히는 와중에 쿠로우는 상부의 명령을 받아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한다.

2. 등장인물


  • 쿠모가쿠레 쿠로우(雲隠 九郎)
주인공. 자칭 17세. 하급닌자라 쓰고 논캐리어라 읽는다(...) 쿠모가구레 가문은 닌자들 사이에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으로 통하는 가문으로 아예 실존인물이 아닌 픽션 취급을 받을 정도인데, 그 후예인 쿠로우는 하급닌자라 그를 관리하는 중급닌자 사토에게 루저 취급을 받고 있다. 얼핏 힘숨찐을 연기하는 듯 완폐아나 다름없이 굴다가도 가끔씩 닌자로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닌자들이 다들 한가락씩은 하는 인물이라 딱히 튀지는 않는다. 이런 저런 난처한 상황을 부딪힐 때마다 장광설을 늘어놓으며 모면하는데 이게 얼핏 루저의 택도 없는 핑계 같으면서도 꽤 그럴싸해서 곧잘 먹힌다. 이게 천연에 가까운 본성에서 나온 것인지 철저한 계산속인지는 불명인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캐릭터.
여담으로 쿠모가루레라는 드문 성씨와 쿠로우라는 묘한 이름을 가지고 개드립을 많이 친다. 어머니가 자기를 낳고 '고생을 시킨다'(苦労をかける)라고 말한걸 아버지가 '쿠로우라고써라'(九郎を書ける)라고 잘못 알아들어서 이름을 쿠로우로 지었다는둥, 여덟 형제중 막내인데 1부터 9까지 숫자로 이름을 짓다가 4자는 불길하다고 빠져서 여덟째인 자기 이름이 9가 됐다는둥. 물론 전부 거짓말이다. 사토가 진짜 형이 있냐고 묻자 태연하게 외아들이라고 답한다.
  • 카와도(川戸)
쿠로우와 같은 연립에 거주하는 여성. 풍속업소에 근무하며 술을 입에 달고 산다.
  • 오노
  • 카토(加藤)
  • 오즈(小津)
  • 사사마(佐々魔)
  • 타이라(平)
  • 히비 미라클(日比 奇跡)

[1] 후생노동성 항목에 들어가보면 잘 나와 있지만, 창작물에서 대우가 좋지 않다. 언더 닌자에서도 구일본 육군사관학교의 후신으로 닌자와 적대한다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