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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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성마의 광석 의 주인공. 주무기는 창. 전직후에도 창만 쓴다.
파이어 엠블렘의 주인공들이 대다수가 별로 잘난점은 없는 덕장이었던데 반해, 이쪽은 아름처럼 맹장중의 맹장이다. 파이어 엠블렘 외전의 정신적 후속작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요소.
2. 상세
왕자에다 그리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어려서 부터 익힌 무예를 기반으로 종군하고 있었으며 작품이 시작 했을 때는 제국군과 맞서 싸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참고로 그에게 무예를 가르친 스승은 그라드 제국 최고의 장군이자 무인인 듀셀. 원래 듀셀도 적국의 왕이 될지 모르는 에프람을 진심으로 가르칠 의향은 없었으나 일반적인 귀족이나 왕족과 다른 에프람의 순수한 투지에 흥미를 느껴 진심으로 가르쳤다.
적에게 공격당해 도성이 함락되고 자신이 지키던 성은 포위된 상태에서 적의 수도를 급습하겠다는 작전을 세우는 대담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자신이 계획 한 것 처럼 제국령으로 침투해서 몇몇 정예기사들을 이끌고 게릴라 전을 펼치다, 결국은 기사 3명만 끌고서 성을 함락시키는 전공을 세웠다. 직후에 발터가 이끄는 대규모 병력으로 구성된 포위망까지 돌파해냈다. 이후에도 소규모 병력으로 제국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을 계획하는 무서운 맹장이다. 언뜻 만용만 넘치는 인물 처럼 보이지만 본인은 이길수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고 하며 그가 초창기에 입안한 작전들은 자신과 휘하 기사 개인들의 능력을 파악한 다음에 확신이 있기 때문에 세운 것 이다.
처음에 보여지는 모습은 큰 그림을 그리는 통수권자의 모습 보다는 병사들을 독려하며 앞장써서 싸우는 야전 사령관 타입이었는데 실제로 그 정도 수준의 병력 밖에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 기사들을 대하는 것도 주종관계라기 보다는 등을 마주보는 동료에 더 가깝다고 볼수있다. 하지만 신분에 비해서 무모한 짓을 반복하는 덕분에 주변사람들의 걱정을 사기 다반사.
언뜻 호방해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별로 말수가 많지않고, 의외로 부끄러움도 잘타는 편이다. 물론 속에는 나름 정열을 가지고 있지만 전장이 아니면 거의 표현하지 않는다. 예외로 마음의 벽이 없는 여동생이나 리온 앞에서는 농담도 많이했으며 공부를 싫어하는 소년이였다. 어릴 때 부터 무예에만 관심이 많았고 창하나 들고 대륙을 떠돌면서 용병생활하는게 꿈 이라고 아예 스스로 밝혔다. 게임 내에서 세우는 작전이란 것도 거의 강행돌파이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성공시켜내는 걸 보면 놀라울 따름 . 왕이 되는 대신에 용병생활을 하겠다는 등 일국의 왕자에는 전혀 안 어울리는 성격이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창 하나 들고 대륙을 떠도는 것이 꿈이지만 동시에 그러한 호승심의 어두운 면도 똑똑히 인식하고 있다. 여동생인 에이리크와의 지원회화에서 에이리크가 어느 시대든 전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묻는데 그에 대한 에프람의 대답이 이러한 생각을 잘 나타내준다. 자신은 분명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다고 여기는 전쟁과 정의를 위한 싸움을 하고 있지만 마음 한켠에는 순수히 눈 앞의 상대를 쓰러뜨리고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보고 싶은 투쟁심이 존재하며 그것이 아마도 역사에서 전쟁이 반복되는 이유의 하나일 것이라고 말한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에서 사람 좋은 덕장 타입의 주인공이 주류였던 것을 생각하면 자신의 사적인 투쟁심이 싸움의 이유임을 인정한 정말 희귀한 경우. 성마의 광석에서는 전통적인 덕장의 위치를 에이리크가 계승했으니 차별화를 위한 의도라 생각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이전까지의 '순수히 대의만을 위해 싸우는 이상적인 영웅'과 차별되어 에프람이라는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사례라고 하겠다.
차기 왕으로서의 입장보단 자신의 호승심을 따르는 자유로운 삶을 원했으나 그라드 제국의 침공으로 부친이 죽고 아버지와 조국의 원수가 둘도 없는 친우였다는 점, 그리고 리온의 행동이 마왕에게 조종된 것이 아닌 리온 스스로 왕 된 입장으로 한 선택(에프람 루트)이었다는 점을 알게되는 등 전란속에서 왕으로서 자신이 짊어져야 할 책임감을 인식하면서 성장하고 말미에는 되찾은 자기 나라의 왕이 된다.
오빠 캐릭터가 언제나 그렇듯, 동생인 에이리크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작중 히니어스 왕자는 에프람에게 매우 라이벌의식을 불태우지만, 에프람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 둘의 회화를 보면 미묘하게 개그. 카가쇼조 이후의 파엠답게 작중 등장하는 많은 여성캐릭터를 후릴수 있는 듯...하였으나, 사실 엔딩으로 이어지는 지원효과 여자캐릭터는 몇명 안된다.
작중 설정에 걸맞게 에이리크와 함께 역대 최강급 로드로 꼽히며 엄청난 능력상승치를 자랑한다. 힘이 매우 높고 손창을 들 수 있어서 간접공격도 반격으로 족족 쳐죽일 수 있기에 무쌍을 찍을 수 있다. 반면에 성장률에 비해 능력 상한치가 미묘한 게 약점으로 꼽히는데, 속도 상한치가 제너럴에도 못 미치는 24에 불과한데다 전용무기가 창이라서 생존성면에서 약함을 보인다. 상급 적이 쏟아지는 엑스트라던전 등지에서는 반격사망을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 마디로 초공격형 캐릭터. 안정적으로 무쌍을 찍으려면 지원레벨을 높여서 커버해주는 쪽이 좋다.
후반에 나오는 전용무기는 염창 지크문트.
3. 외부출연
파이어 엠블렘 각성에서는 동생인 에이리크와 함께 다른 과거작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DLC컨텐츠인 마부로서 게스트 출연.
창보병이란 점을 재현하기 위해서인지 영령의 마부 2, 3에서는 솔저로서 등장했다(…). 그리고 플레이어블인 그의 마부적은 무료배포버전과 유료컨텐츠인 빛과 어둠 빛편을 클리어하면 입수가능한 유료버전이 있는데, 이쪽은 그레이트 나이트로 바뀌어서 솔저가 되지는 않지만 각각 레어한 스킬을 들고있다. 무료판은 마스터 로드 전용 스킬인 왕의 그릇을 가져서 대방패/태양등의 확률계 스킬 발동률이 10% 올라간다. 유료판은 짐승/아머계에 대한 특효 대미지를 무효화시키는 패왕을 보유. 이미지적으로 팔콘나이트용 스킬 "창의 달인" 을 기대한 유저도 있었지만 이 스킬은 세토가 가져갔다. 참고로 유료판 일러스트 담당는 패자의 검의 작화를 맡은 야마다 코타로.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에서도 외전 시나리오에 출연. 성우는 야시로 타쿠/그레그 천. 완전한 시스콤이 되어 에이리크와의 우애를 알폰스와 샤론 남매에게 과시한다. 덕분에 에이리크은 부끄러워서 죽을 지경. 시나리오 상 플레이어에게 지면 후퇴를 하게 되는데, 따라서 기존 에프람 팬들은 “후퇴 = 적진 돌파”인 녀석이 후퇴라니!!! 하며 경악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