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비안노

 

'''エル・ビアンノ (Elle Vianno)'''
[image]
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 상그릴라 칠드런의 홍일점. 성우는 하라 에리코.
우주세기 0074년 1월 12일생. 첫 출격은 그야말로 아무로 레이의 여성형 오마쥬로, 건담 Mk-II를 '''처음''' 타서 '''매뉴얼'''을 보면서 조종했다. 이후로는 주로 Mk-II를 조종하거나 ZZ 건담의 파트들 중 하나를 조종했다.
보통 사이드 포니테일을 하고 있으나, 사하라 횡단때는 뒤로 묶는 정석 포니테일을, 최종화에선 그걸 풀어 웨이브 진 머리를 하고 나왔다. 금발. 출격할때의 파일럿슈트는 화 유이리와 같은 노란색 계열인데, 평상시는 크림슨 레드 깔맞춤한 스타일이 기본.
루 루카와는 정말 앙숙. 그래도 나중엔 사이좋게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앙숙이 더 빨리 친해진다는 속설(...)을 몸소 증명했다. 그레미를 칠 때 루가 퀸 만사에게 당하면서 보여주는 절규는 이 둘이 정말 친해졌음을 증명한다.(...)
원작 ZZ건담에서 상당히 어른스러운 면을 보여주는 캐릭이기도 하다. 엘과 같이 빨래를 하던 쥬도의 동생 리나 아시타가 '''엘이 있어서 열심히 일하는거야''' 라고 말하며, 쥬도가 리나가 납치당하자 아가마 안에서 노말슈츠를 훔쳐서 리나를 구하려고 할 때 엘이 이걸 목격하게 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데 쥬도는 "나는 정말 못된 오빠다." 라며 아무것도 할수 없는 자신을 자책할 때 엘은 "나는 외동딸이라서 그렇게 생각해주는 형제가 부럽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며, 여동생을 엄청 생각하는 쥬도를 보고 리나가 부럽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래서 엘피 플에 대한 인상이 다른 샹그릴라 칠드런 들과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인다. 다른 동료들은 쥬도를 제외하고 "그 꼬맹이" 라고 불렀지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1] 유일하게 포로 시절 플을 이름으로 불러주는 사람은 쥬도와 엘 정도였다.[2] 엘이 플을 생각해주는 장면은 초반에 플이 아가마에 포로 대우를 해줄 적에 플이 걱정이 되었는지 마침 아가마에 몰래 나갈려는 쥬도(...)를 만났을 때 쥬도는 "여기에서 뭐하고 있었냐?"는 말을 하자 "엘피 플이라는 꼬마의 상태를 보러왔다."는 이야기를 했다. 안에 들어가서 쥬도에게 목욕하고 싶다고 떼를 쓰는 플을 보고 '''목욕 용품을 가져다 준다.''' 아직 어린 소녀이며 리나와 같은 나이때인 플을 보고 불쌍한 마음과 어느정도 챙겨주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3]
비챠 올레그와 몬도 아가케가 실질적으로 아가마를 배신하고 네오지온으로 넘어갔을 때.. 쥬도는 함내에서 "이런 배신자는 더는 없어야 한다!" 라는 식으로 연설을 하자 엘은 "그런 두명이 진짜 배신했으면 우리를 도와줬을 리가 없잖아?" 라는 식으로 이둘을 감싸고 쥬도는 이상적으로 "둘은 배신한 게 맞잖아?"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자 화를 내는 장면도 있다.[4]
이전부터 쥬도를 좋아하였으나, 쥬도는 비챠 올레그가 마음에 걸려서인지 그녀와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엘은 쥬도를 포기하지 않았다.[5] 그러다 43화를 넘어가면서 서서히 쥬도-루 구도가 형성되어 정확히 45화 15분 50초경부터 엘은 쥬도를 포기하고[6]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비챠에게로 넘어간다. 즉, 시리즈 내내 엘은 '''쥬도를''' 좋아했다.
쥬도가 그녀에게 품었던 감정은 확실하지 않다. 한 때 쥬도는 엘에게 리나를 데리고서 전쟁이 없는 곳에 피신해 있으라고 한 적이 있다. 생활비는 자기가 보내겠다고 하면서. 이 장면만 놓고 보면 꼭 커플 확정인 것 같지만,(물론 여자아이여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 이후로는 딱히 엘을 여친으로 취급한 적이 없다. 43화에서 잡혀간 엘과 루 루카를 쥬도가 구하러 왔을 때 엘이 "쥬도, 역시 구해주러 왔구나!"하고 쥬도를 껴안지만, 쥬도는 영 시큰둥한 표정이었다.
시청자의 의견으로는 대략 42화 전후에서 '''쥬도와 루 사이에 뭔가가 있었다'''라고 생각하면, 아니 생각해야 앞뒤가 맞는다. 왜냐면 작중에서 쥬도와 루가 가까워지는 묘사가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작중 명대사... 라고 하기엔 힘들지만, 코믹적인 요소로 함장석에 앉아있는 비챠와 내선으로 통화를 할때 쇠주걱으로 다섯번이나 전화를 두들겨 비챠를 괴롭히는 장면이 있다.
플 투가 넬 아가마에 왔을 때 "이 아이는 플이 살아 돌아온거나 마찬가지야!"라면서 플투를 가장 많이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7] 소설판에서는 이 묘사가 보다 상세하고 확실하게 드러나 있다.
기동전사 건담 U.C.0096 라스트 선에서 비챠 올레그와 함께 중요 주연으로 등장한다. 그것도 그들의 고향인 상그릴라에서...[8] 머리를 풀고 나오는데 여전히 미인.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는 루 루카에 비하면 참전율이 높지는 않지만 나오면 컷인이 꽤 예쁘다. ZZ 건담이 Z 건담 극장판에 조금 밀리면서 슈퍼로봇대전에 나오는 빈도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한글화된 슈퍼로봇대전 V, 슈퍼로봇대전 X, 슈퍼로봇대전 T에 모두 참여했다.
상그릴라 칠드런이 다 그렇듯 전투능력적으로는 크게 내새울 부분이 없는 파일럿인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V,X,T에서는 명중회피는 그럭저럭 준수한 수치를 배정받았다. 거기에 더해 최근작에서는 정신기 격려를 엄청나게 저렴한 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어, 중후반 공략의 키유닛으로 활약한다. 사실상 1인 파이어 봄버 수준의 존재감. DLC 고난이도 맵 등에서는 쥬도는 안 써도 엘을 안 쓰고는 후반 진행이 안 될 정도.

[1] 당연한 게 샹그릴라 칠드런들은 자신과 같은 콜로니 출신은 동료들과의 유대가 좀더 강했고 또한 엘피플은 원래 적이자 자신과 아무 상관도 없는 존재인 것도 있었다. 또한 브라이트 함장과 토레스 등은 과거 그리프스 전쟁 때 카미유가 만났던 수많은 "강화인간"들 유례도 보았을 것이다. 손쉽게 플을 믿을 리가.... 또한 실제 브라이트는 쥬도 혼자서 플을 만나지 못하게 하라는 초반에 그렇게 명령을 했다. 이건 카미유와 같은 절차를 쥬도가 밟게 되지 않으려나 하는 우려도 존재했기 때문으로 보이며.. 플이 초반에는 잘 따라주지 않았지만 그나마 나름 긍정적으로 동료로써 싸워주게 되면서 어느정도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차즘 동료들에게 "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2] 물론 초반에 엘도 엘피플 이름을 불러주면서도 원래 적이었기 때문에 견제는 하긴 했다. 쥬도가 아가마에 몰래 내리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엘피플이 뉴타입의 감각으로 위치를 찾아갈 수 있다고 하자 플에게 위치를 알려달라는 식으로 데리고 나왔는데.. 플이 돌발적으로 코어파이터에 탑승하고 뛰쳐 나가버리자 "이 꼬마가!" 라면서 크게 화를 내는 장면이 있다. 그러면서도 플!! 이라며 이름을 말해주지만.[3] 엘피플의 클론격이자 자신을 죽일려고 했던 플투를 "이아이는 플이 살아돌아온 거야." 라는 식으로 좋게 이야기를 한 것도 그렇고 소설 마지막에 누구도 플투의 죽음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그녀 "혼자서 플투의 죽음을 애도"를 한 것도 있으니 플에게 어느 정도 특별한 감정을 가진건 맞는듯 하다.[4] 딱히 쥬도가 틀린 말을 한것도 아니었는데 이런 말을 들은 엘은 쥬도에게 주먹으로 얼굴에 수정을 시킨다!! 개그로 장면으로 보여서 그렇지 엘의 성격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5] ZZ가 총 47화짜리 애니인데, 무려 37화에서 엘이 쥬도의 손을 잡고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거의 고백하는 듯이 말을 건네고, 비챠가 그걸 훔쳐보면서 질투하자 "개인의 자유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뜰 정도. 게다가 이때만 해도 루 루카는 쥬도를 소 닭 쳐다보듯이 하고 있어서 쥬도-엘 구도가 앞으로 10화안에 뒤집어질 거라는 상상을 하기가 힘들다.[6] 왜 이렇게 세세하게 시간을 기록하는가 하면, 45화 10분경까지는 포기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쥬도와 루가 함께 출격하러 나가는 모습을 보고서 포기함. [7] 46화에서 플 투 때문에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대인배다.[8] 참고로 상그릴라에서 아가마 측에 편의를 제공했던 시마타도 우주세기 0096년 시점에서 상그릴라의 시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