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Mk-II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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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78 Gundam Mk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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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번호
RX-178
명칭
건담 MK 2
ガンダム MK 2
타입
프로토 타입 범용 모빌슈트
제작
티탄즈
설계
프랭클린 비단
소속
티탄즈

에우고
조종
리니어 시트형 콕피트에 파일럿 1명
파일럿

0호기
제로 무라사메
1호기
에마 신
2호기
카크리콘 카크라
3호기
제리드 메사

카미유 비단

에마 신

엘 비안노
4호기

배치
UC 0086.12.
전고

두부 높이
18.5 m
전체 높이
19.6 m
중량

건조
33.4 t
전비
54.1 t
장갑
티타늄 합금 세라믹 복합제
엔진
초소형 미노프스키 핵융합 엔진
출력
1,930 kW
추력
20,300kg x4
총합 81,200kg
가속력
1.50 G
애퍼지 모터 10
시스템
11,300m 감지 센서
고정무장

티탄즈
XB-G-1048L 빔 사벨[15] x2
에우고
A*E-Br*G-Sc-L 빔 사벨 x2
옵션무장

티탄즈
VCU-505EX-Gry/Ver.009 60mm 발칸 건 포드
BOWA*XBR-M-86-C2 빔 라이플[16]
RX*M-Sh-VT/S-00018 실드
H-Baz-85-Gry/Ver.045 360mm 하이퍼 바주카
에우고
VCU-505EX-V*B/Ver.012 60mm 발칸 건 포드
A*E-Br*XBR-87-C 빔 라이플
RX*M-Sh-VT/S-001 실드
H-Baz-87-A*E/Ver.004 360mm 하이퍼 바주카
AE/ZIM.C-BAZ-531 클레이 바주카
FXA-05D G 디펜서[17]
FXA-08R 메가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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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F 설정화
RG 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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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고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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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디펜서(슈퍼 건담)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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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키 운용
버나지 링크스 운용


2. 개요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ZZ에 등장하는 건담 타입 모빌슈트. 디자이너는 오오카와라 쿠니오.
1년전쟁에서 활약한 RX-78-2 건담을 재현하여 티탄즈의 상징으로 삼기 위해 제작되었다. Mk-II는 '마크(Mark) 투'라고 읽으며, 한국 건담 팬 사이에서는 이 부분만 줄여서 별명인 '''맠투'''로도 통한다.
1년전쟁 이후 지온의 MS 제작 기술이 연방군 및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 흡수되면서 자연스럽게 지온계 MS 기술이 연방의 모빌슈트에도 널리 받아들여지던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지구 지상주의를 내걸고 있던 티탄즈가 그 상징성을 중시하여 오직 연방계 기술 위주로 제작했기 때문에 종합적인 성능 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오로지 연방계의 기술을 사용하려는 노력의 결실로 신 기술이었던 무버블 프레임이 최초 적용된 기념비적인 모빌슈트다. 완성 시점에서는 최신예 고성능기이기는 하지만 무버블 프레임 기술의 실증과 정치적인 선전 목적을 겸한 프로토타입 기체였기 때문에 경량 고강도의 건다리움 합금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티탄 세라믹 합금 복합재인 관계로 장갑 성능과 추중비가 딱히 우수하진 않다.
건담 Mk-II 프로토타입 0호기라는 시험제작기를 통해 최종 테스트를 거친 뒤 1호기부터 4호기까지 총 4기가 제작되었으며, FSWS 계획을 응용한 풀 아머 건담 Mk-II도 계획되어 있었으나 페이퍼 플랜으로만 끝나고 말았다.

3. 상세



3.1. 기동전사 Z건담에서


Z 건담이 등장하기 전까지 작품의 주인공인 카미유 비단의 탑승기로서 활약한, 작품 전반부의 주연 건담에 해당한다. 카미유가 Z 건담을 수령한 후에는 에마 신이 파일럿이 되어 조연 건담의 포지션이 된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티탄즈가 보유한 기체였다. 총 4기[1]가 만들어졌는데 극이 시작되자마자 4호기를 뺀 나머지 3기를 몽땅 에우고한테 뺏겨버린다.
  • 1호기/2호기: 에마 신이 티탄즈의 인질작전에 실망하고 에우고로 전향하려고 할 때 프랭클린 비단을 데리고 아가마로 갈 때 타고 갔다. 프랭클린은 릭 디아스를 탈취해 도주하려다가 사망하고, 에마는 3호기에 탄 카미유와 함께 아가마로 돌아간 뒤에 그대로 에우고로 전향, 결과적으로 2대 모두 에우고에 귀속되었다.
  • 3호기: 제리드 메사가 시험 운행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격납고에 임시로 놔뒀었는데, 카미유 비단이 냅다 주워 타고 본격적인 Z건담 스토리의 시작을 알린다. 극중 프랭클린 비단이 크와트로(샤아)의 릭 디아스를 타고 탈주할때 크와트로가 도색이 끝난 3호기를 타고 추격하기도 했고 백식을 수령하기전까지 탑승했다.
  • 4호기: 위에도 설명되었지만 테스트중 사고로 중파돼서 창고에 처박혀 있었다고 한다.1~3호기가 전부 강탈된 후 어찌 되었는지는 불명. [2]
그 뒤에 2호기는 동류전환[3]을 위해 해체되었고, 1호기는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 넘어가 테스트 및 추가 부품 생산용 분석자료로 사용되었다.[4] 그리고 3호기는 티탄즈 컬러 대신 흰색으로 도색되어[5] 에우고의 상징으로 활약하게 된다. 티탄즈 처지에서는 완전 죽 쒀서 개 준 꼴이 되었다.
Mk-II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무버블 프레임 자체가 전체적으로 다소 문제가 있는 실험적인 설계개념[6]이었으나, 에우고에 넘어간 뒤에 에우고에서 자체적으로 이 결함을 보완하여 사용한다. Mk-II도 일종의 프로토타입이라 퍼스트 건담의 계보를 직통으로 이어받는 모빌슈트임에도 불구하고 코어 블록 시스템은 사용되지 않았고, 헤드 발칸 또한 내장형이 아니라 헤드셋처럼 옵션무장으로 장착된다. 그 대신 나머지 무장의 구성은 건담과 비슷하다. 극장판에서는 무버블 프레임에서 비롯된 유연한 움직임이 강조되었는데, 특히 라이라 미라 라이라가르발디 베타를 화려한 돌려차기로 날려버리는 신작화 액션을 선보여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무장은 위의 스펙을 보면 티탄즈와 에우고의 무기 형식 번호가 다른데 이유는 강탈 후 Mk-II 내부에 입력되어있는 무장 데이터를 기본으로 새로 복제를 했기 때문이다.
전작의 건담이 작품 초반부터 괴물같은 성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 반면 그 포지션을 이은 Mk-II는 그렇게 성능이 월등한 것으로 묘사되지는 않는 편이다. 성능 자체는 일반적인 양산기보다는 월등하지만, 콜로니 안에서의 전투를 주 목적으로 제작하여 화력도 그리 뛰어나지 않고, 장갑 재질도 뛰어나지 않고, 무버블 프레임 자체도 처음 도입된 기술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능은 당시 하루가 멀다하고 끊임없이 등장하는 최신예기에 비하면 특출난 구석이 없었다. 그래도 파일럿인 카미유 비단의 기량이 뛰어났기 때문에 그리프스전 초중반까지는 그럭저럭 활약할 수 있었고, 후에 에마 신이 사용하게 될 때도 떨어지는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일종의 강화장비로 제작했다는 설정의 G 디펜서가 등장하여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슈퍼 건담의 형태로 전쟁 종반까지 사용되었다.
그리프스 전쟁 종반에 야잔 게이블함브라비에게 G 디펜서를 파괴당하여 더이상 슈퍼 건담 형태를 이용할 수 없게 되고, 곧바로 왼팔까지 파괴당하는 등 큰 손상을 입었다가 카미유에게 구출되어 아가마로 귀환한다. 그러나 에마의 요청에 의해 왼팔이 떨어져나간 부분에 실드를 장착하는 등 응급처치를 받고 금방 재출격, 레코아 론도파라스 아테네와 일기토를 벌여 서로를 빔 사벨로 찌른다. 콕핏이 찔린 파라스 아테네와 달리 이쪽은 콕핏은 비켜갔기 때문에 에마가 살아남았으나, 레코아가 죽으면서 남긴 말에 동요한 에마가 콕핏을 열고 나왔다가 야잔에 의해 사망하면서 그대로 우주에 방치된다.
손상된 채로 방치되어 우주를 떠돌던 기체는 최종화 마지막에서 정신붕괴를 일으킨 카미유를 회수해오던 화 유이리 앞에 흘러들어오고, 최종적으로 아가마에 회수된다. 파일럿도 없이 방치된 기체가 아가마 쪽으로 잘도 표류해온 것을 본 화는 "너도 아가마에 돌아가고 싶은 거구나"라고 표현했다.

3.2. 기동전사 건담 ZZ에서


전작의 엔딩에서 회수된 기체가 수리되어 아가마에 다시 배치되어 엘 비안노가 메인 파일럿이 된다.[7][9]
Z건담 후반에도 최신예기들에 비하면 밀리는 점이 있었던 만큼 ZZ 시점에서는 확실한 구형 기체가 되었고 G 디펜서조차 다시 보급되지 않았으나, G 디펜서의 컨셉을 이어 대신 배치된 새로운 보조 유닛 메가 라이더를 얻어 그럭저럭 활약은 했다. 중간중간 또 팔이 날아가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결국은 전작과 똑같이 최종화 바로 직전까지도 대파되지 않고 남아 전투를 벌였으며, 최후의 전투는 액시즈 내부에서 플 투그레미 토토가 탑승한 퀸 만사와 교전한 것이다. 양측의 전력차가 너무 심했기에 결국 반파되어 행동불능 상태에 빠지고, 전투가 종료된 후 역시 손상된 Z 건담과 함께 그대로 버려진 채 등장이 종료된다. 파일럿이었던 엘 비안노풀 아머 ZZ건담의 콕핏으로 옮겨 타고 탈출했다.
마지막에 버려져 있던 곳이 폭발하고 다시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나, 일설에 따르면 나중에 회수되어 봉인되었다고 한다. 역습의 샤아 소설판인 <벨토치카 칠드런> 등의 설정을 감안해보면 Z 건담 등과 함께 나중에 회수는 되었는데 높으신 분들이 어딘가에 짱박아 두고 그대로 봉인한 것 같다. 1996년에 나온 건담 웨폰즈 MG 제타편(통권으로 7권째)에, 그리프스 전쟁 종전 51년[10] 만에 고철더미 속에서 동체 부분만 발견된 제타를 복원하여 비행시키는 내용의 단편만화 “51년 만의 비상”이 실렸다. 작가는 콘도 카즈히사이다.
프로토타입답게 스펙이 다소 의문시되는 묘사가 있는 것에 비해서 영상화된 우주세기 작품의 건담 타입 중에서는 굉장히 장수한 편에 속하는데, 보통 건담 타입 MS가 격전을 치르다가 1년도 못 가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이쪽은 Z 초반에 나왔던 것이 ZZ 최후반까지 활약하다 보니 중간에 해가 바뀌는 걸 두 번이나 경험했다.

3.3. 기동전사 SD건담 OVA에서


전신노출 씬 등 19금 요소가 나오면 무조건 티탄즈 버전 Mk-II가 나와서 검열한다.

3.4. 기동전사 건담 MSV-R 죠니 라이덴의 귀환에서


샤아 아즈나블과의 싸움에서 탑승기가 완파된 바스키 대위에게 보충기로 지급되는 장면이 등장한다.[11] 그런데 바스키의 정체를 생각하면 놀리는 의미도 꽤 있는 것으로 보이며, 바스키 본인도 "의장각하, 이번엔 농담이 좀 심하신 것 아닙니까?"라고 성질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급하게 준비할 수 있는 기체가 더는 없는지라 할 수 없이 수령하며 애너하임에서 제공하기로 한 풀아머 증가파츠[12]를 장착한 예정이라고. 일단 1호기가 맞다면 시기상 훨씬 뒤인 건담 UC 사자의 귀환에서 바나지가 탑승하는 MK-II와 겹치게 되는데 그렇다면 적어도 여기서는 큰 손상없이 복귀돼서 에너하임에 다시 반납되었다는 소리가 된다.컬러링은 블루 데스티니 2호기가 생각나는 라이트 블루 이고 다른 MK-II 와는 달리 카메라 아이가 붉은색인게 특징.

3.5.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본편의 결말과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NT 사이를 그린 "기동전사 건담 UC 사자의 귀환"에선 버나지 링크스 전용으로 커스텀 된 기체가 등장한다. 빔 매그넘을 다룰 수 있도록 오른팔을 개조한 사양. 이후에 버나지가 탑승하는 실버 불릿 서프레서의 기술적 계보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작중에선 버나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메가라니카를 위협한 리디 마세나스의 리젤이 쏜 미사일들을 전부 격추하면서 등장. 오른팔을 개조했다는 것 외에 추가적인 외형 묘사는 없었으나 사자의 귀환 코믹스에서 전체적인 외형이 공개되었다.# 외형상 서프레서를 의식해서인지 실버 불렛의 팔 2개를 붙여놓은 모양이며, 빔 매그넘을 발사하고 딱히 팔이 손상되었다는 묘사가 없다. 또한 이 기체는 4호기가 아니라 1호기로 추청된다.

4. 모형화


문서가 길어져서 분리되었다. 건담 Mk-II/모형화 항목 참고.

5. 다른 매체에서의 Mk-Ⅱ



5.1.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 FULL BOOST


- 건담 MK-II -

- 건담 MK-II (카미유 탑승) -


5.2.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 MAXI BOOST ON


- 건담 MK-II -

- 건담 MK-II (카미유 탑승) -

- 건담 MK-II (엘 탑승) -


5.3. 건담 버서스


- 건담 MK-II 에우고 컬러 -

- 건담 MK-II 티탄즈 컬러 -


5.4.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기동전사 Z건담은 시리즈 첫번째 작품부터 출연했지만 정작 이 기체는 제3차 슈퍼로봇대전까지 가서야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그것도 조건부 입수라는 비싼 몸이었다. 바로 다음 작품인 슈퍼로봇대전 EX부터 그냥 기본적으로 들어오는 아군 기체가 되었으나 간간이 티탄즈 컬러나 슈퍼 건담으로의 강화가 숨겨진 요소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초반부 주역기라는 애매한 포지션 탓에 성능이 좋게 책정되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전반적으로 초반 땜빵용으로 쓰이다가 격납고에서 먼지만 뒤집어쓰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까놓고 말해서 퍼스트 건담과 비슷한 잉여 캐릭터. 극초반에는 그래도 주변의 다른 MS보다는 조금 나은 성능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나중에는 슈퍼 건담의 유용성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슈퍼로봇대전 64에서는 성능이 낮게 평가된다는 점이 역으로 개조단수가 높다는 장점으로 돌아와 돈만 발라주면 강해지며, 슈퍼 건담으로 운용하는 것 역시 유용하다. 한편 64의 관련 작품인 슈퍼로봇대전 링크배틀러에서는 최하위 랭크인 D급 유닛으로 나오는데다 기체를 강화하는 요소가 없는지라 그냥 비참하기 짝이 없다.
주로 에우고 컬러가 등장하지만 티탄즈 컬러 역시 잘 등장하는 편으로, 아무래도 주로 적으로 나오지만 티탄즈 컬러를 아군 유닛으로 그대로 사용 가능한 경우도 있다. 알파 시리즈에서는 모빌 돌이 탑재된 티탄즈 컬러들이 네르프 본부를 습격했다가 에반게리온 2호기에게 싹 쓸려버리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2 2부에서는 아군이 에우고 컬러와 티탄즈 컬러를 한대씩 같이 굴리다가 엉뚱하게도 '''티탄즈 컬러를''' 슈퍼 건담으로 강화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애석하게도 이때 색도 다시 칠해 버려서 검은 슈퍼 건담은 볼 수 없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Z건담 극장판 스토리가 재현되면서 카미유의 초기 기체로 등장하는데, 후계기 Z건담에 개조전승이 되고 옮겨간 뒤에도 개조된 그대로 남기 때문에 2군 파일럿이 이어받을 수 있는 등 대우가 제법 괜찮은 편이다. 게다가 중후반부에 접어들면 슈퍼 건담으로 환장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엔딩까지 버릴 것이 없다. 자체 성능 역시 쓸만한 편으로, ALL병기와 범용기, 단일기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추가무장 '플라잉 아머 돌격' 덕분에 그 나름의 한방도 보유하게 되는 등 차별화 요소도 뚜렷한 기체다.
다만 범용 무기들이 죄다 사격임에도 최종기만 격투라는 불합리한 조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게다가 건담 파일럿들 대다수가 사격에 특화되어 있기에 그 재능을 완전히 살리기엔 미묘하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이건 Z건담도 똑같이 겪는 문제고, 사격에 집중된 MS는 죄다 최종기가 ALL 속성이라 재공격에 대응이 안되는 등 전반적으로 한두가지 문제들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한 부분이다. 게다가 정 안되겠다 싶으면 슈퍼 건담으로 넘어가도 그만이다.
세츠코 루트 한정 숨겨진 요소로 티탄즈 컬러 MK-2도 입수할 수 있다. 기본 MK-2보다 공격력과 탄수에서 우위인데다 기본 2단 개조로 입수되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소대원용 기체를 개조하지 않는 타입이라면 장기적으로 볼 때 이득. 다만 이 쪽은 플라잉 아머 돌격도 추가되지 않고, 슈퍼건담 환장도 불가능하니 소대원기 이상은 되기 힘들다.
2차 Z에서는 등장하지 않다가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에마가 다시 타고 등장. 무기 체계가 이전 작품들과 완전히 달라져서 무기 창이 상당히 빈곤해졌는데, 발칸 포드도 장착하고 있지 않으며 하이퍼 바주카도 안 들고 있고 플라잉 아머 돌격도 당연히(?) 없다. 심지어는 슈퍼 건담 환장 기능조차 사라져버렸다. 그 대신 실드에서 발사하는 멀티 런처가 구현되었으며 G 디펜서에서 롱 라이플만 떼서 장착하고 있다. 5단계씩만 개조하면 커스텀보너스로 롱라이플의 데미지가 300늘어나는데 2-7의 긴 사거리에 all병기라는 이점을 이용하면 카미유가 Z 건담을 얻기전까지 쉽게 육성할수있다. 다만, P병기가 아니므로 조심.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도 시옥편과 같은 사양으로 등장한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나머지 무기는 3차 Z와 그대로고 멀티 런처만 다시 발칸 포드로 변경되었다.

5.5. 기렌의 야망 시리즈


이 쪽도 슈퍼로봇대전과 마찬가지로 중간에 거쳐가는 기체라는 사실에는 크게 변함이 없으나, 제작 시기 상의 이점도 있고 건담 타입으로서의 보정을 받는 것도 있어서 뽑아 놓으면 적어도 격납고에서 썩힐 일은 없다. 참고로 대부분의 기체가 자잘하게 강화된 액시즈의 위협V이지만 Mk-II는 그냥 위협에서가 더 강력하니 참고.[13]
기렌의 야망 오리지널 설정으로 그야말로 극단적인 성능을 추구했지만 병기로서의 완성도는 영 꽝인 건담 Mk-II 0호기도 존재한다. 기동성은 우수해도 조작성이 너무 나빠서 본의 아니게 뉴타입 전용기처럼 되어버린 비운의 기체로, 기렌의 야망에서 처음 등장해 지온 디스크의 3D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 자브로를 급습해 핵미사일을 발사하려는 건담 시작 2호기와 격돌한다.
능력치면에서는 설정에 맞춰 이 시기에선 공격력이 비교대상이 없을만큼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나오고 운동성도 상당히 높지만, 그 대가로 방어력이 희생되어있으니 제대로 운영할려면 반드시 스택의 2번이나 3번에 놓고서 최대한 피탄율을 줄여야한다.

5.6.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역시나 제법 쓸만한 기체이기는 한데 그냥저냥하게 다음 업그레이드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용일 때가 많다.
티탄즈/에우고 컬러가 별개 유닛으로 처리되는 것이 특징. 다만 초기 작품에서는 에우고 버전만 정식 유닛으로 나오고, 티탄즈 버전은 대부분 Z건담 초반 이벤트 버전 전용으로나 나오거나 설계도 개발도 불가능한 등 플레이어는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나중에는 차별화가 이루어져서 관련 테크트리도 다르고 SD건담 G제네레이션 WARS부터 도입된 교환 시스템에 대응하는 기체들도 각각 다르다. 시스템상 슈퍼 건담으로 올라가는 것은 G디펜서와 조합하거나 개발하는 것 이외의 방법이 없다.
개더비트류 G제네 시리즈에서 0호기가 잠깐 등장했던 적이 있었는데, 빔 사벨마저 잔탄제였다. 즉 공격 몇 번 하고 나면 그 다음엔 얄짤없이 전함행이었다는 이야기. 다행히도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 재등장했을 때는 그냥 EN식으로 바뀌었다.

5.7. 건담무쌍


건담무쌍에서 에마 신, 제리드 메사와 함께 쭉 참전하고 있는 기체. 에우고 컬러와 티탄즈 컬러가 있다.

5.8.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


건담 Mk-II/캡슐파이터 문서 참고.

5.9. 콤파치 히어로 시리즈


시리즈 첫 작품인 'SD 배틀 스모'에서부터 등장했으나 초반부 한정 주연이라는 애매한 포지션 탓인지 이후 작품에서는 잘 등장하지 못했다. 이 시리즈에서는 보통 한 작품을 대표하는 주연 하나만 발탁되어 나오는 추세인데, 기동전사 Z건담의 대표라고 하면 아무래도 Z 건담이 더 우선될 수밖에 없다 보니 Mk-II까지 돌아올 자리가 자주 오지 않았다.
SD 배틀 대스모에서는 밀어내기 기술에 특화된 파워 파이터라는 설정으로 등장. 필살기는 빔 사벨로 적을 공격하는 근접형 필살기 '빔 사벨 베어 쓰러뜨리기'인데 스모판에서 칼부림을 해도 되느냐는 의문은 이 게임이 원래 다 이 모양이기 때문에 접어두는게 좋다. 아예 핀 판넬이나 스페시움 광선을 날리는 다른 캐릭터들보다는 차라리 양심적이다. 다만 불행하게도 이 게임에서는 밀어내기도 근접형 필살기도 시스템상 다른 기술에 비해 우선도가 밀리는지라 성능은 잘 해야 중간 정도다. 그래픽을 보면 발칸 포드를 장착하고 있지만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 몸무게를 조금이라도 늘려보려고 폼으로 장착한 듯하다.
이후에는 '배틀 베이스볼'에서 FN(포뮬러 뉴타입)팀의 선수로 등장했으며, '배틀 사커'에서는 건담 Mk-III도 나오는 판에 등장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가 '배틀 사커 2'에서 결국 등장. 여기서는 필살 슛 'G-어택'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슈퍼 건담으로 합체한다.
오랫동안 침묵하다가 오랜만에 등장하게 된 '더 그레이트 배틀 POCKET'에서는 대접이 제법 좋은 편인데, 퍼스트 건담 - 건담 NT-1 - 건담 Mk-II 순으로 랭크업을 2번 해야 나오는 캐릭터라 그에 걸맞게 능력치가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다. 우주세기 초중반 기체인 실제 설정과는 영 딴판으로 뉴 건담, V2 건담, 갓 건담, 윙 건담 제로, 건담 DX 등 세계관 내 최강급 MS들과 능력치 총합이 동급이며, 건담계 유닛 중에서 이보다 능력치가 높은 것은 윙 건담 제로(EW) 하나밖에 없다. 표준적인 무기밖에 없어서 한방 화력이 모자라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그 대신 공격 범위가 틈이 없어 적이 어떤 초기배치를 사용해도 대응할 수 있고 AP 효율이 뛰어난 편이다.
최강 무기가 G 디펜서의 롱 라이플인데, 그래픽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 롱 라이플만 떼어서 쏘는 건지 배틀 사커 2처럼 일시적으로 슈퍼 건담으로 합체해서 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14]

6. 기타


  • 본 기체를 바탕으로 한 양산형에 대한 부분은 설정 중첩 때문에 좀 꼬여 있는데, 자세한 건 짐 III, 바잠, 건담 TR-1 헤이즐 문서를 참고하자.
  • 이 기체가 탈취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후계기인 건담 Mk-III부터는 같은 라인의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소속이 왔다갔다하게 된다. 그와 함께 완성된 기체의 모습도 점점 초대 건담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변해 가서 건담 Mk-V까지 가면 굉장히 이질적인 형태가 된다. 그 후 건담 Mk-V는 네오지온으로 넘어가 도벤울프의 원형이 되면서 완전히 건담의 색채를 잃어버린다.
  • 샤프한 라인을 자랑하는 건담 시리즈 중에서는 약간 이질적인 존재로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매를 뽐내고 있어 건덕후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고 한다. 동시대 건덕후들에겐 별다른 이견이 없을 만큼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겨졌으나, 시대가 흐르고 건담 타입의 이미지가 샤프하고 날렵한 실루엣 쪽으로 정형화되자 그렇게 된 것이다. 그래도 인기가 상당히 많은 편에 드는 건담이다.
  • 월간 뉴타입의 창간호(1985년 4월호)의 표지를 장식한 건담이기도 하다.

[1] 나중에 발매된 설정 자료집에서 테스트 중 사고로 중파당해서 창고에 처박혀 있었던 4호기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다. 참고로 MG MK-II 2.0 티탄즈 사양 HD컬러 버젼에 4호기용 씰이 들어있다.[2] 그리프스 전역 이후 티탄즈에서 개발된 바잠이나 바이아란이 당한 꼴을 보면 그대로 방치되었을 확률이 높다.[3] 예비 부품을 따로 구할길이 없을때 다른 기체에서 뜯어와 쓰는 일[4] 기동전사 건담 Ecole du Ciel에서 잭 베어드가 1호기에 탑승해 아스나 엘마리트와 대결하는 장면이 나오며, 건담 이볼브에서도 1호기를 끌고 온 크와트로 바지나가 3호기를 탄 카미유와 모의전을 벌이는데 카미유는 크와트로가 건네준 빔 라이플로 관측 카메라를 날려버렸다. [5] 다만 도색을 벗겨낸다거나 서페이서를 덧씌우는 게 아니라 티탄즈 컬러 바로 위에 흰색 페인트를 도장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흰색으로 도장한 다른 건담 타입들과 달리 조금 회색끼가 돈다. 현실에서도 노획한 군용장비들에 이런 식으로 도장하는 경우가 많다. 덤으로 이 재도장은 블랙스 포라준장이나 헨켄 함장들에게 선보고 하지 않고 했는지 한창 도색이 진행중인 가운에 상황을 모르던 블랙스 준장이 전력으로써는 어떤가 크와트로에게 묻자 일단 1기를 투입하자고 말하는데 이때 레코아가 도색중이라고 말하자 살짝 놀라는데 그 와중에 능글맞게 티탄즈 컬러로는 싫으시죠? 라고 묻는 레코아...[6] 3호기가 추락했을 때 관계자의 입을 빌려 간접적으로 언급된다.[7] ZZ는 '메인 파일럿' 개념이 희박하다. 샹그릴라 칠드런은 군인도 아니고 전원이 파일럿이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탈 수 있는 사람이 대충 잡아타서 나간다는 느낌이 강하다. 예를 들어 마크 투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더라도 등장인물끼리 "저기 지금 누가 타고 있어?" 그런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마크 투는 아마 샹그릴라 칠드런이 한 번씩은 다 타봤을 것이다. 다만 횟수를 센다면 엘 비안노가 가장 많을 것이라고 추측된다.[8] 사실 데려온 과정을 봐도 간첩 취급 받기 딱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너무 어린애다.[9] 기본적으로 건담 팀에서 독보적으로 파일럿 및 뉴타입 능력이 뛰어난 쥬도가 ZZ건담을 타고 정식 파일럿 훈련을 거친 루 루카가 Z건담을 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모빌슈트들은 당시 기준으로 구식이라 비교적 파일럿 능력이 떨어지는 비챠나 엘이 타게 되는데 주로 비챠가 백식, 가장 파일럿으로서의 활동이 적은 엘이 Mk-II를 타게 되었다. 플은 네오지온에서 넘어온 터라[8] 본인이 몰고 왔던 양산형 큐베레이를 재활용하기 전까지는 메가 라이더에 남았던 편.[10] 우주세기 140년으로 추정된다.[11] 초기에는 4호기로 추측되었지만, 작중의 언급을 보면 에우고가 탈취해서 애너하임에 보냈던 1호기인 모양.[12] 원래 G디펜서와 함께 풀아머 파츠도 개발되고 거의 롤아웃 직전에 G디펜서로 결정된 덕에 기반설계 및 기동시험 자료는 다 있는지라 돈만 있으면 생산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한다.[13] 위협에선 빔라이플 사정거리가 2였는데 위협V에선 왜인지 1로 감소. 그런데 프로토타입 마크2는 여전히 2칸. 뭐냐...)[14] 이 게임에서는 MS모드로 등장하는 리가지가 BWS의 메가 빔 캐논을 사용하거나 노멀 V2건담이 버스터 파츠나 어설트 파츠의 무기를 사용하는데, 이들은 설정을 따지면 파츠를 장착하는 그래픽이 표현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반면 Mk-II는 실제로 합체하지 않고 롱 라이플만 떼어서 쏘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할 수가 없다. 이런 류의 무기 중 그래픽이 실제로 재현된 것은 빅토리 건담이 오버 행 캐논을 사용할 때 일시적으로 빅토리 대시 건담이 되는 것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