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마치

 


'''Elizabeth March'''
'''애칭'''
'''베스(Beth)'''
'''연령'''
첫 등장 당시 13세
'''국적'''
[image] 미국
'''중요 관련 인물'''
마거릿 마치, 조세핀 마치, 에이미 마치
작은 아씨들의 등장인물.
마치家 4자매의 셋째. 13세. 장밋빛 피부, 부드러운 머릿결, 반짝이는 눈, 조용한 말씨를 가진, 수줍음을 많이 타지만 헌신적이고 단정한 소녀. 몸이 허약하고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학교에는 나가지않는다.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이 있고, 로리의 할아버지가 자신의 집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하게 해 주자 무척 기뻐한다. 동정심 많은 성격으로, 다른 자매들이 자기가 할 일을 게을리 할 때[1]에도 끝까지 어머니의 부탁에 따라 훔멜 가족을 돌봐준다. 그러나 날이 추운 날에 훔멜 씨네 어린 아이가 성홍열에 걸리자 간호하다가 아이는 죽고 자신 역시 그 병이 전염되어 심하게 앓는다. 당시 베스는 아이가 죽었단 사실을 슬퍼하던 중 조가 정신을 잃은 베스를 보고 놀라 서둘러 방에 누이지만 한때는 정말 죽을 뻔할 정도로 앓았다고 한다. 다행히 본편에는 어느 정도 호전이 되었으나...
결국 후속편에서 건강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다. 언니인 조와는 정반대 성격이었지만 무척 친한 사이였다. 성홍열을 심하게 앓았을 때, 조가 "베스는 내 양심이야! 언니(메그)도 나만큼 슬프진 않을 거야!"라고 외쳤을 정도고, 베스가 죽어가는 걸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이 조이다. 이때 아마도 성홍열이 잠시 가라앉았지만 결국 심하게 악화되어버린 걸로 보이며 끝내 죽고 만다. 베스가 죽은 이후로는 가장 정신적으로 무너진 사람도 조임을 생각하면....
책의 초반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 마치 부인이 딸들과 가족을 끌어안는 장면이 나오는데, 초반 부분엔 딸 네 명 전부가 있지만, 마지막 장면엔 딸인 베스 대신 '작은 베스(에이미의 딸)'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작중 가장 안타까운 인물로 보인다. 더군다나 주변 모든 이에게서 사랑받는 존재여서 죽을 때 그런 모습이 부각되는데, 조는 '하느님은 천사를 빨리 자기 곁에 두고 싶은 모양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베스의 모델은 루이자의 동생 엘리자베스로 작품에서처럼 부끄럼 잘 타는 성격에 남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마음이 넒었다고 한다. 스토리에 등장하는 것처럼 몸이 약해 병을 자주 앓았으며, 2년 동안 병을 앓다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1] 이 무렵에 자매들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 마음이 누그러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