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속옷 착용 사진 유출 조작 사건
1. 배경
1.1. 여성시대 미용 게시판의 제품 후기
여성시대 카페는 미용 정보 게시판인 <에스트로겐의 치명적인 유혹>(줄여서 '에트방')을 두고 있다. 이 게시판에는 화장품 관련 정보, 연예인 패션, 쇼핑몰 정보, 의류/잡화의 코디 정보가 올라오며, 제품 리뷰를 위해 회원들이 직접 얼굴/신체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일이 잦다.
제품 리뷰 중에서도 여성 속옷 리뷰 사진은 언제나 유출과 유포의 위협에 시달려 왔다. 속옷 리뷰를 올리는 회원들의 사진이 이미 일베저장소 등에 유포된 전적이 있는 데다, 속옷 착용 사진이라는 특성 상 유출 시 당사자에 대한 타격도 타 유출보다 큰 편이다. 때문에 여성시대 내에서는 에트방 사진의 유포에 대해 무엇보다 민감하며, 유출/유포자와 커뮤니티를 한 마음으로 적대시한다. 유출의 피해자가 자신일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회원들의 관심도 역시 높아진다. 즉, 사진 유출은 여성시대 회원들의 이목을 외부의 적에 집중하기에 가장 좋은 이슈다.
1.2. 속옷후기 유출사건
2015년 7월 6일 여성시대 회원이 <에트방>에 올린 속옷 착용 후기가 페이스북에서 조롱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게시글 전문이 유출되어, 게시 글 내에 있는 속옷을 착용한 사진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시대 내에서 빠르게 유출 사실이 알려져, 이내 해당 글을 쓴 회원도 유출 사실을 알고 유출자와 모욕적인 댓글을 남긴 네티즌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시대 회원들은 무한도전 갤러리 이용자가 이를 유출해 간 것으로 간주하고 비난했으며, 무한도전 갤러리에서는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 속옷 후기를 갤러리에 올린 게시자의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 맞지만, 대다수 이용자들은 해당 게시글이 올라왔을 때 댓글로 "이것은 좀 아니다", "이것은 지우는 게 낫겠다" 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도 무한도전 갤러리 전체에 파렴치한과 성 범죄자의 프레임을 씌워 비난하는 점은 여성시대 오늘의유머 회원 성폭행 조작 사건에서 오유 전체를 성범죄자의 소굴로 몰아 비난한 것과 비슷하다.
- 해당 속옷 후기 글의 최초 유출이, 과연 무한도전 갤러리의 소행이 맞는가? 해당 속옷 후기 글이 유출 당한 것은 2015년 초반인데, 당시의 무한도전 갤러리와 여성시대 게시 글은 완전히 무관하였다. 즉, 무한도전 갤러리의 이용자가 최초 유출하였다고 비난할 근거가 부족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사진은 일베에서 2015년 2월 최초로 유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해당 유포자의 네이버 블로그와 아이디도 찾아냈다.
무한도전 갤러리가 사진의 최초 유포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무한도전 갤러리에서는 무한도전 갤러리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한 여성시대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였다. 하지만 여성시대에서는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음은 물론 명예가 훼손된 무한도전 갤러리에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그리고 11월 들어서 해당 글을 유출한 사건에서 '''무죄'''로 종결이 나면서 여시 내에서 사과글을 올리게 했는데... 해당 블로거가 계속 소송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확성기까지 겸비 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무한도전 갤러리에 '여성 속옷 사진을 유출하는 커뮤니티'라는 프레임을 씌우고자 한 시도로, 무한도전 갤러리 내부의 경계 의식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 사건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엄청난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2. 유출 조작 사건
2.1. 가짜 후기글 작성과 거짓 유출
7월 7일 무한도전 갤러리에 ''''여시에는 이런 몸매도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무한도전 갤러리에 속옷 후기 글의 캡쳐가 올라오고, 최초 유출자가 무한도전 갤러리 이용자가 아니라는 게 밝혀진 지 불과 하루만의 일이다. 그리고 그 사실이 빠르게 여성시대 내부에 전달되어 무한도전 갤러리는 누명을 벗기도 전에 파렴치한의 이미지를 쓰게 된다. 7월 6일에 올라온 캡쳐와 달리, 이번 캡쳐는 진짜로 무한도전 갤러리의 이용자가 최초 유출자이자 유포자로 보였다. 엄연히 무한도전 갤러리 이용자의 소행이었기에 무한도전 갤러리에서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침통한 한가운데, 속옷 사진 캡쳐와 후기 게시글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기 시작한다.
- 유출된 사진에 "여성시대 밖으로 유출 금지"라는 글이 쓰여있었던 것. 보통 속옷 착용 사진을 올린다고 한다면 예쁘게 편집된 사진을 올릴 텐데 굳이 사진 한가운데에 크고 붉은 글씨를 박은 사진을 올린 것.
- 착샷 글 원본이 삭제되어있고, 착샷 글 원본을 찍은 스크린 샷에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제목과 내용은 검열하지 않고 원글 작성자의 닉네임 / 글 쓴 일자 / 게시판 등 다른 정보들은 검열되어 있었던 것.
- 게시글의 스크린샷을 직접 찍어 올린 글쓴이는 쓸모 없는 정보를 지워 올리고 다행이라고 안심하고 있었던 것. 중요한 사진은 검열 안 하고 뭐가 괜찮다는 거지?
이 사실이 밝혀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한도전 갤러리에 (다운로드 주의) 의도적인 유출을 준비하던 정황까지 발견된다.
여성시대에도 문제의 속옷 착용 후기가 가짜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속옷 착용 후기의 유출조차 날조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처음 속옷 착용 후기의 유출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린 여성시대 회원이 경솔하게 무한도전 갤러리의 글을 퍼 나른 것, 글의 사실 유무를 모르고 퍼 나른 것에 대해 사과하였다. 정작 사과를 받아야 할 대상은 속옷 착샷 유출범으로 오해 받은 무한도전 갤러리 유저들이어야 하는데도 말이다. 처음 여성시대에 유출 사실을 알린 회원의 사과문
두 번째 사과글이 올라왔는데 역시 무한도전 갤러리가 아닌 여시 회원들에게 사과했다.## 게다가 여성시대 회원들은 유출 후기를 날조한 여성시대 회원에 대한 비판은 일언반구도 없이 글쓴이를 감싸고 있다.##
이런 여성시대 회원들의 행동에 대해 한 무한도전 갤러리 유저가 "여시식 사과"라며 비판하는 만화를 올리기도 했다.
2.2. 2차 조작 시도
가짜 후기 유출 사건에 대해, 메르스 갤러리, 결혼 못하는 남자 갤러리에서 무한도전 갤러리가 이 사건을 조작하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문
그런데 메르스 갤러리의 주장이 근거가 왜 없는지 살펴보면..
무한도전 갤러리 유저들은 최초의 속옷 착용 후기 유출글을 보고 지극히 정상적으로 반응했다. 게시자를 비난하며 글을 내리라고 말하는 한편, 해당 사진의 정체를 밝혀내었다. 그러나 여성시대는 이를 무한도전 갤러리의 소행으로만 몰아가기 급급했으며 1차 속옷 후기 유출 사건과 다르게 '''피해 여성시대 회원을 찾지도 않았다.''' 이는 여성시대 자체에서 피해자가 없었다는 것을 인정한 행태이며, 단순히 프레임 공격으로 쓰이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의의
- 자신이 여성이라는 점을 이용, 자신을 피해자로 하는 범죄를 꾸며내 타 집단의 명예를 훼손하려 했다.
- 실제로 자신의 사진이 유포되어 피해를 입은 회원조차 외부의 적을 만드는 도구로 이용했다.
이 사건이 무한도전 갤러리 내에서만 알려지고 조기에 해결된 데에는 이와 비슷한 여성시대의 행태를 미리 알았기 때문이다. 여성시대 오늘의유머 회원 성폭행 조작 사건 이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해결에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렸으리라. 이는 즉 여성시대의 인식이 얼마나 떨어졌고, 그리고 그 인식대로 움직이는지 보여준다. 비정상적인 일이 생기면 바로 여성시대의 조작을 의심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다른 사진을 도용하여 조작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여성시대의 과거 악질 조작 사건인 러블리즈 서지수 조작 사건과 유사점이 있다.
4. 참고자료
4.1. 7월 6일
4.2. 7월 7일
4.3. 7월 8일
4.4. 무한도전 갤러리 이용자들의 요약
속옷 착샷 유출범으로 누명을 쓴 무한도전 갤러리 유저들의 사건 감상과 요약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