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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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brassiere)
1. 개요
2. 명칭 및 유래
3. 용도
3.1. 기능성 속옷
3.2. 패션
4. 종류
5. 문제점
5.1. 효과 논란
5.2. 케이스 스터디
5.3. 세탁의 어려움
6. 해결책
7. 브래지어 사이즈에 대해
7.1. 시스터 사이즈
8. 국가별 치수 체계
8.1. 유럽 표준안 EN 13402
8.2.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기준
8.3. 영국식 표준안
8.4. 미국식 표준안
8.5. 한국 산업표준 KS K9404
8.6. 일본 공업규격 JIS L4006
9. 남성이나 MTF 트랜스젠더의 경우
10. 여담
11. 브랜드
12. 관련 문서


1. 개요


가슴을 감싸는 여성용 속옷.

2. 명칭 및 유래


최초의 현대적인 브래지어는 메리 펠프스 제이콥(Mary Phelps Jacob)에 의해 만들어졌다. #1 #2 아주 불편하기 그지없는 코르셋의 대용품으로 유용했다고 한다.
한국어 명칭인 브래지어는 영어 'brassiere'에서 들여왔다. 줄여서 '''브라'''라고도 하는데, 이 약칭은 영미권에서도 똑같이 쓰인다.
한국에서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브라자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브래지어의 일본 발음인 ブラジャー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것은 서양 의복인 브래지어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를 생각하면 짐작 가능하다.
brassiere는 본래 프랑스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이 단어의 궁극 어원은 옛 프랑스어 bracière로, 원래 뜻은 팔 보호구였다고 한다. 영어로는 bracer. 즉 원래는 전쟁에서 쓰는 보호구의 이름이었다. 이 단어는 나중에 갑옷의 가슴 보호구 → 여성 코르셋의 의미로 달라지면서 영어에서 지금의 뜻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893년 무렵이라고 한다.
최초의 기원은 그리스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란제리는 이 당시에 여성이 남자를 유혹하려고 입는 것으로 통용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프랑스어에서는 soutien-gorge(수티앵고르주)[1]라는 전혀 다른 단어를 쓰고 brassiere(브라시에르)는 '어린이 속옷' 아니면 '구명조끼'라는 뜻이다. 보통 비슷한 단어를 돌려 쓰는 경향이 있는 유럽에서도 이를 가리키는 주요 언어의 명칭은 제각각인데 독일어로는 Büstenhalter(뷔스텐할터), 에스파냐어로는 sostén(소스텐), 이탈리아어로는 reggiseno(레지세노).
중국어에서는 흉조(胸罩)라고 풀이하고 있다. 팔라우어에서는 과거 일본어에서 유래한 tsitsibando(찌찌반도). 북한 문화어로는 '가슴띠' 라는 용어를 쓰고 있으며 더 알기 쉬운 말로 젖가리개나 젖싸개도 있다. 옛날 국산 무협에서 잘 쓰였다.
조선시대 여성용 한복에는 브래지어의 본래 기능이었던 가슴을 눌러주는 역할을 하는 '가슴가리개'라는 속옷이 있었다.

3. 용도


브래지어는 유방을 보호하고 겉보기에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한 연구[2]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이유로 여러 가지를 들었다. 통계를 보면 가슴 처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나 흔들리는 게 보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로 선정되었고 그 밖의 자잘한 이유로는 순서대로 부끄러워서, 맵시를 위해서, 필수품이라서 등의 응답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3.1. 기능성 속옷


현대에 와서 패션의 일부로도 활용되나, 그 본 목적은 여전히 가슴이 덜 처지게 하고,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데에 있다. 또한 유두가 옷에 쓸리는 것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다.
다양한 종류의 브래지어 중에서도 스포츠 브라는 패션 요소를 최소화하고 극단적으로 본 목적에 충실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3.2. 패션


여성의 유방을 감싸는 속옷인 관계로 그 자체로서 패션 아이템으로서도 사용된다. 과거 한국에서는 브래지어가 노출되는 것을 꺼렸으나, 현대로 들어오면서 이러한 경향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2000년대 후반에 나타난 시스루 룩이 이를 방증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얇은 셔츠나 옅은 색의 셔츠 안에 짙은 색의 브래지어를 입어 밖으로 비쳐보이게 조합해 입는다. 또 2016년 중반부터 유행한 오프숄더의 경우 끈을 깔맞춤해서 입는 패션이 있으나 주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4. 종류


브래지어/종류 문서 참조.

5. 문제점


어디까지나 기능성 속옷의 역할에 치중해 발전한 만큼 통기성이나 흡습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쪽으로도 많이 신경을 쓰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유두겨드랑이와 같은 아포크린 샘이 분포하는 데다 피부와 밀착하며 땀을 흡수하고 흘려보내기 때문에, 빨지 않고 계속 입으면 사람에 따라서는 암내가 나게 된다. 게다가 눌린 자국이 남기도 하는데, 심하면 짓무르거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브래지어 및 얇은 옷을 입은 채 땀을 흘리면, 브래지어가 있는 자리만 땀이 차지 않은 걸 볼 수 있다. 브래지어는 땀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
그리고 브래지어를 오래 착용할 경우 혈류 장애 및 그로 인한 2차 병증(발육 장애, 양성 유방 종양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유방암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되고 있다.

5.1. 효과 논란


오랫동안 노브라 상태로 있으면 유방의 모양을 잡아주는 쿠퍼 인대에 걸리는 하중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인대가 끊어져 늘어나는 시기가 빨라지고 최종적으로 더 많이 처지고 벌어진다는 의견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브래지어는 바로 이러한 유방 노화 현상을 어느 정도 지연[3]시키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참고로 브래지어 메이커들은 모두 브래지어에 유방하수(가슴 쳐짐)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기능이 전혀 없음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유방하수는 인간의 노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변화이며 브래지어 착용으로 이를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 브래지어의 용도는 일상 활동 중에 가슴이 흔들림으로써 발생하는 불편함과 통증을 경감시켜주고 유방의 전체적 형태를 맵시 있게 해 주는 것이라 한다. 메이커에게 도움되지 않을 정보를 자신들이 나서서 홍보하는 이유는 실제로 여러 번 이와 관련해 민사 소송이 있었기 때문이다.

5.2. 케이스 스터디


프랑스 브장송 대학 연구팀이 1997년에서 2012년까지 18세에서 35세 '''여성 330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학적, 생리학적, 해부학적으로 여성의 가슴이 브래지어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오히려 가슴이 더 처지는 효과만 있을 뿐"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브래지어가 가슴을 조이면서 등 부분의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여성의 가슴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매년 7mm씩 아래쪽으로 처졌지만 브래지어를 꾸준히 착용하는 경우에는 가슴 처짐이 오히려 가속화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 브래지어 착용이 쿠퍼 인대의 자연스런 성장을 방해해서 도리어 가슴이 처지는 것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 연구는 가슴 처짐의 중요한 변수인 가슴 크기를 통제하지 않은 점[4], 연구 결과가 논문이 아닌 The Local이라는 유럽 온라인 매체에 실린 점, 보편적인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5.3. 세탁의 어려움


여타 속옷류와는 달리 세탁기의 혜택을 별로 누리지 못한다. 귀찮다고 세탁기에 집어넣고 돌렸다간 천이 뜯어져서 와이어가 나온다던가 어깨끈이 끊어진다던가 할 확률이 높으며, 레이스나 반짝이 등등이 달린 것들은 애초에 세탁기에 돌릴 것을 전제하고 만든 게 아닌지라 죄다 뜯겨 나가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냥 화장실에서 세면대에 미온수를 받아 놓고 직접 손으로 빠는 경우가 많으며, 그게 싫어서 할인마트표 싸구려를 사는 경우도 제법 많다.
세탁기로 아예 못 돌린다는 건 아니다.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나서 브라가 망가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탈수 때문이다. 탈수 시 드럼통은 분당 1000~1600번 정도 도는데, 이렇게 엄청난 속도로 돌아야 물을 짜낼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원심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강력한 원심력에 버티지 못하고 브라가 망가진다. 해결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탈수만 빼고 세탁하면 된다. 즉 헹굼까지만. 헹굼은 우리가 손빨래하는 정도의 강도로 세탁하기 때문에 세탁물을 덜 손상시킨다. 이렇게 하면 브라를 손상시키지 않고 빨래할 수 있다지만, 간혹 헹굼만으로도 손상되기도 하니까 손빨래가 가장 안전한 편이다. 참고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신발도 세탁 가능하다. 정 옷을 탈수시키고 싶다면 이 친구들은 따로 빼고 해주자.
아니면 다이소나 할인 마트 생활용품 코너에 가서 "속옷(란제리)용 세탁망"을 사서 사용하는 편이 낫다.

6. 해결책


이러한 단점들 때문에, 브래지어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와이어가 내장된 브라가 아닌 스포츠 브라나, 심리스 브라, 브라렛, 니플밴드 등 대용품을 찾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으니, 위와 같은 문제점 때문에 브래지어 착용을 고민하는 사람이나 브래지어를 입을 수 없는 경우[5]라면 대용품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꼭 이러한 대용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으며, 몇 번 경험해보다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다시 브라를 착용해도 되고, 브라와 대용품을 상황에 맞게 병행해도 된다.

7. 브래지어 사이즈에 대해


각종 TV프로그램이나 의학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국 여성 중 절반 이상이 브래지어를 잘못된 사이즈로 입고 있다고 한다. 성장기에 브래지어 사이즈를 교체할 시기를 놓치거나 어머니가 대외적으로 이야기를 꺼내기가 남사스럽다고 하면서 그냥 아무 사이즈나 사서 입히는 바람에 압박을 받아 중간에 성장이 멈춰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러 사례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A컵인 줄 알았는데 속옷 매장에서 사이즈를 재보니 B컵, C컵 심지어 D컵으로 나왔다고 한다. 실제로 D컵 이상인 한국 여성들 중 상당수가 잘못된 브래지어 착용에 의한 애로사항이 많은데, 제대로 사서 입고 싶어도 사이즈에 맞는 것을 찾기가 굉장히 까다롭다는 것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아래쪽에 언급할 시스터 사이즈를 대용하지 않을 경우는 얄짤없이 외국제 브랜드를 입어야만 했으며, 그 이후로도 오프라인으로는 제대로 된 정보를 구하기 힘든 상태다. '''2010년대에''' 들어서야 겨우 한국 브랜드에서도 D~E컵 이상의 속옷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나마도 국내 브랜드 중 E컵과 F컵이 나오는 곳은 비비안비너스, 솔브 정도 뿐이다. 솔브는 G컵까지도 나오며, H컵 이상은 여전히 대한민국 브랜드 중에서는 기성품이 없다.
일반적으로 언더바스트와 탑바스트 둘레 차이로 브래지어 컵 사이즈를 구별하는데, 팔을 들었다 내렸다 할 때 가슴 근처 살과 근육이 유동적으로 많이 움직이는 인간의 신체 구조상 이걸 혼자 제대로 재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윗둘레-아랫둘레 사이즈 계산을 믿지 말라는 잘못된 정보들이 퍼지게 되는데, 자기 컵을 잘 모르겠으면 속옷 매장에 가서 직원에게 재 달라고 하고 나에게 맞는 사이즈를 제대로 추천받아 사는 것이 정확하며, 대충 겉보기로 유방의 모양에 따라 내가 착용하기 편한 것을 사게 되면 아래쪽에 언급하게 될 시스터 사이즈 문제로 유방 모양이 아래로 짓눌리고 옆으로 퍼져서 이상하게 성장하는 비극을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특수 기능 라인업의 경우 일반적인 브래지어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 이런 종류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볼륨을 강조해 자체 패드를 잔뜩 집어넣고 가슴 라인을 아래쪽에서 억지로 찍어눌러 올리는 에메필의 '초모리' 제품군. 이런 건 진짜로 함부로 입으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구입 전 직원과 필수적으로 상담을 거쳐야 한다.

7.1. 시스터 사이즈


탑바스트와 언더바스트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천차만별인 것이 브래지어이지만, 컵의 용량만 놓고 보면 '''대충 호환이 가능한''' 사이즈가 있다. 대략 언더사이즈가 하나씩 늘어나고 컵사이즈가 하나씩 줄어드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이런 수치들을 가리켜 시스터 사이즈라고 부르고 있다.
가장 흔한 예제로 70C-75B-80A 같은 경우가 있으며, 다른 수치들은 달라도 컵 안에 품을 수 있는 최대 용적이 거의 같기 때문에 브래지어 사이즈에 대해서 잘 모를 경우 대충 가슴에 대보고 저 중에 아무거나 사 입는 경우가 자주 발견된다. 특히 조이는 느낌을 불편하게 느끼는 여성들의 경우 언더바스트를 한 치수 크게 잡고 컵사이즈를 한 치수 작게 잡아서 입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럴 경우 100% 가슴이 눌리거나 처진 모양으로 성장하게 된다.
왜냐하면 담을 수 있는 전체 용량만 비슷할 뿐이고, 컵 모양이나 와이어가 잡아 주는 위치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70C가 80A를 입을 경우 '''얕고 펑퍼짐한 컵 모양에 맞춰 옆으로 퍼져서 자라거나 아래위로 납작하게 눌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래지어를 잘못 입고 다니는 경우의 대부분이 시스터 사이즈를 아무렇게나 입고 다니는 경우라고 한다.
속옷 매장에서 근무하는 점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막무가내로 브래지어를 사다가 점원의 도움으로 다시 측정해 보면 전혀 엉뚱한 사이즈인 경우가 자주 발견된다고 하며, 또한 인터넷 지식 검색 초창기의 컵 사이즈 관련 질문에서도 사이즈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약 50% 가량[6] 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다 보니, 2000년대 중반부터 아예 지상파에서도 올바른 브래지어 착용법에 대한 방송을 만들어 보내줄 정도가 되었고 각종 인터넷 미용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도 거의 필수 정보로 취급하고 있어서 점차 잘못 입고 있을 확률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정확한 가슴 크기를 스스로 잴 수가 없다. 직접 자기 가슴 사이즈를 재려면 양 팔을 들어서 줄자를 가슴에 둘렀다가 다시 내려거 밀착하는 등의 동작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팔을 들어올리는 자세 자체로 가슴 모양이 움직여서 팔을 내린 상태의 자연스러운 가슴 크기를 절대로 알 수 없다. 특히 탑바스트의 경우 유방의 생김새나 탑포인트 지점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므로 팔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안 위치 자체가 바뀌어 계측 정확도가 한없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정확한 가슴 둘레를 재려면 무조건 타인이 재는 것이 맞다.
참고로 '''한국과 일본의 브래지어 사이즈가 다르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 또한 간접적으로는 시스터 사이즈와 관련이 있다. 일본에 비해서 자신의 속옷 사이즈를 제대로 모르는 한국 여성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같은 가슴 사이즈(75B)라도 대부분의 일본 여성들의 경우 언더를 작게 하고 컵을 키우는 쪽(70C)을 을 선호하지만 한국 여성들은 대체로 언더를 크게 하고 컵이 작은 쪽(80A)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언더를 작게 하고 컵을 키우는 쪽이 제대로 된 가슴 라인을 가지게 된다.
시스터 사이즈를 잘못 입는 경우 중 대표적인 것이 입었을 때 윗살이나 옆살이 눌리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므로 참고할 것.

8. 국가별 치수 체계


브래지어의 크기는 숫자와 영문자의 조합으로 나타내는데 숫자로 된 것이 가슴 밑둘레, 즉 몸통의 둘레이며 영문자로 나타내는 것이 컵의 크기, 즉 유방의 크기이다. 예를 들어 80B라 하면 밑가슴 둘레가 80cm이고 컵 사이즈가 B이다. 컵의 크기는 기본적으로 가슴 둘레(bust girth)에서 밑가슴 둘레(underbust girth)를 뺀 차이로 계산한다.
문제는 '''2000년대 중반까지 각 국가별로 다른 독자 치수 체계를 썼다는 것'''이다. 호환성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갔기 때문에 결국 상호 교류가 많은 유럽에서 표준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국제 표준안은 없다'''. 그나마 국제 표준안에 가까운 가장 많은 국가가 쓰는 게 '유럽 표준안'이지만 한국을 포함하여 안 쓰는 국가도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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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주요 표준 사이즈 표

8.1. 유럽 표준안 EN 13402


위키피디아 EN 13402 항목.
2006년에 EN 13402[7]가 정해졌다. 일본에서도 일부 수출 제품에는 이 표준안을 사용한다. cm를 기준 단위로 쓰며 가장 많은 국가가 사용 중. 밑가슴 둘레(underbust girth)를 5cm 단위로 나누었으며 컵사이즈 간에 2cm 단위로 나누었다.
EN 13402의 기준에 따른 컵 사이즈.
EN 13402에서는 AAA 사이즈가 존재하지 않아 이 규격의 브래지어는 만들지 않는다. 해당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경우엔 오히려 브래지어를 찼을 때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기 때문. 다만 컵 사이즈 스케일링상 따져 보면 이 사이즈가 될 것이다.
  • AA: 10~12cm
  • A: 12~14cm
  • B: 14~16cm
  • C: 16~18cm
  • D: 18~20cm
  • E: 20~22cm
  • F: 22~24cm
  • 이후 2 cm 차이가 날 때마다 컵사이즈 1단계씩 증가.

8.2.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기준


밑가슴둘레(cm) +15를 브래지어 밴드사이즈(숫자 치수)로 사용한다. 나머지는 유럽 표준안과 동일하다.

8.3. 영국식 표준안


기술발전에 따라 신축성이 늘어난 브래지어 소재변화에 맞게 한차례 개편하여 다른 나라와는 사이즈 측정에 차이가 크다. 만약 한국사이즈가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 더 정확한 영국사이즈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밑가슴 둘레(underbust girth)를 2in 단위로 나누었는데, 2010년도 초반까지도 왠지 모르게 측정 사이즈에 4를 더한 값[8]을 '밴드 사이즈'로 사용하는 곳이 많았다. 그래서 예전에는 같은 컵 사이즈여도 실제 크기가 차이가 많이 났었던 것.[9] 문제는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그랬었는데, 요즘은 측정값 그대로 사용[10] 하는 곳이 늘고 있어 회사마다 사이즈가 다른 실정이다. 그러니 직구하거나 유학생의 경우 회사 웹사이트에서 확인 후 구매하자. 컵 사이즈는 사이즈 간에 1in(2.54cm) 단위로 나누었다. 게다가 DD사이즈부터 더블사이즈 표기법을 병행한다. 인치로 측정 후 윗가슴둘레-밑가슴둘레(밴드사이즈) 차이 1in마다 A-B-C-D-DD-E-F-FF식으로 나가면 된다
영국식 표준안에 따른 컵 사이즈
  • A: 1±0.5in (1.27~3.81cm)
  • B: 2±0.5in (3.81~6.35cm)
  • C: 3±0.5in (6.35~8.89cm)
  • D: 4±0.5in (8.89~11.43cm)
  • DD: 5±0.5in (11.43~13.97cm)
  • E: 6±0.5in (13.97~16.51cm)
  • 이후 1in(2.54cm) 차이가 날 때마다 컵 사이즈 1단계씩 증가.

8.4. 미국식 표준안


영국과 유사한 인치를 기준으로 한 체계. 다만 컵 사이즈 분류 체계가 조금 달라서 C컵 이상은 D-DD-DDD-DDDD-E-EE-EEE-EEEE 식으로 나아간다. 워낙 초고도 비만 인구가 많아 영국식 표기법으론 감당이 되지 않아서 저런 식으로 분류한다... 캐나다미국이 사용한다. 생산되는 최대 컵 사이즈는 O.
심지어 제조사에 따라 다른 표기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2013년 자키 인터내셔널(Jockey International) 사는 독자 개발한 브래지어 치수 체계에 따른 사이즈 표기법(1-36, 2-36 이런 식)을 발표했다. 새로 개발된 체계라 신청한 고객에게는 측정 키트도 주는 모양이다. 당연히 호환은커녕 뭐를 기준으로 나눈 체계인지도 모른다.
영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밑가슴둘레 +4한 값을 밴드사이즈로 사용했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측정값 그대로 사용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지만, 회사마다 다르므로[11] 구매하는 경우 회사 웹사이트에서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8.5. 한국 산업표준 KS K9404


치수
AAA
(5cm)
AA
(7.5cm)
A
(10cm)
B
(12.5cm)
C
(15cm)
D
(17.5cm)
E
(20cm)
F
(22.5cm)
G
(25cm)
H
(27.5cm)
I
(30cm)
65
70
72.5 
75 
77.5 
80 
82.5 
85 
87.5 
90 
92.5 
95 
70
75 
77.5 
80 
82.5 
85 
87.5 
90 
92.5 
95 
97.5 
100 
75
80 
82.5 
85 
87.5 
90 
92.5 
95 
97.5 
100 
102.5 
105 
80 
 
 
90 
92.5 
95 
97.5 
100 
102.5 
105 
107.5 
110 
85
 
 
95 
97.5 
100 
102.5 
105 
107.5 
110 
112.5 
115 
90
 
 
100 
102.5 
105 
107.5 
110 
112.5 
115 
117.5 
120 
95
 
 
105 
107.5 
110 
112.5 
115 
117.5 
120 
122.5 
125 
100
 
 
110 
112.5 
115 
117.5 
120 
122.5 
125 
127.5 
130 
'''국가표준 인증 종합정보센터'''에서 'KS K9404' 으로 검색하면 '파운데이션 의류 치수'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산업표준(KS)의 경우 조금 사정이 복잡하다.(...) 1987년 KS K0070 '브래지어의 치수'를 제정하여 사용하였으나 2004년 폐기, 통계 조사를 통하여 2004년 KS K9404 '파운데이션 의류 치수'를 제정한 뒤 2009년까지 수 차례 개정하여 사용 중이다.
cm를 기준 단위로 쓰며 '''유럽 표준안 EN 13402과 일부는 유사하기는 하지만 컵 사이즈 분류는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밑가슴 둘레(underbust girth)를 5cm 단위로 나누었으며 컵 사이즈 간에 2.5cm 단위로 나누었다. 때문에 밑가슴 둘레(underbust girth)는 유럽 표준안과 일치하나 컵 사이즈 분류는 오히려 인치(2.54cm) 분류인 영국식 표준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컵 사이즈와 밑가슴 아래 둘레의 수치는 구간의 중앙값이다. 예를 들어 밑가슴 아래 둘레 65는 구간의 중앙값으로 62.5cm이상~67.4cm 이하의 범위에 해당하는 신체 치수를 의미한다. 아래의 컵 사이즈도 마찬가지 방식.
주의할 점은 2004년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 사이즈 코리아 제5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자료를 기준으로 컵 사이즈 분류를 잡았기 때문에 유럽 표준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기준 치수가 작으며 때문에 2cm 단위로 분류하는 '''유럽 표준안과는 컵 사이즈가 2단계 이상 차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즉, KS 표준 B컵 하위 그룹은 유럽 표준안 AA컵이고 KS 표준 C컵 중에서 하위 모임은 유럽 표준안 A컵이다. 참고로 2004년 당시 통계상 A컵 이하가 81%를 차지했고, 이 수치는 2018년까지도 계속 이어졌다.
덧붙여 주의할 것 중 하나는 '''오래된 재고품 중에는 사이즈 표기가 현재의 'KS K9404' 가 아닌 2004년 폐기된 'KS K0070' 기준으로 표기된 것들이 많다'''는 점. 주로 '재고 대처분' 이나 '바겐세일' 등으로 풀리는 물량들. '''특히 KS K0070 표준의 1999년 개정으로 당시 컵 사이즈 표기의 대규모 축소가 있었다'''. 당시 75A는 75AA, 75B는 75A, 75C는 75B 등으로 컵 사이즈 등급이 한 단계씩 낮춰졌고 1999년 개정 이후 KS K0070는 현재의 KS K9404와 호환된다. 문제는 당시 개정 표준안이 의무 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이기 때문에 '''2006년에서야 란제리 브랜드들이 개정된 KS K9404 표준을 표기하기 시작'''했고 과도기적으로 그 이전 버전의 KS K0070으로 속옷 메이커들도 구버전 표기도 병행하는 등 상당한 혼동을 주는 원인 중 하나다.
2020년 기준으로 2004년 KS K0070 표준 폐기가 16년 전 과거의 일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해당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상기 문단에서 언급되었고 2017년 기사에도 언급되었듯이 '''개정된 현재의 KS K9404 표준으로 표기가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기에''' 어떤 브랜드는 새 표준안으로, 또 다른 브랜드는 과거 표준안을 사용하고 있다. 2020년에도 온라인 마켓 등에서 브래지어 구A컵 구B컵으로 검색해보면 컵 크기 표기에 '구(舊)'가 붙은 기존 표준안 표기를 병용하거나 구버전 표준 표기만 있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KS K9404 '파운데이션 의류 치수'의 컵 사이즈.
  • AAA: 5cm (3.75~6.25cm)
  • AA: 7.5cm (6.25~8.75cm)
  • A: 10cm (8.75~11.25cm)
  • B: 12.5cm (11.25~13.75cm)
  • C: 15cm (13.75~16.25cm)
  • D: 17.5cm (16.25~18.75cm)
  • E: 20cm (18.75~21.25cm)
  • F: 22.5cm (21.25~23.75cm)
  • G: 25cm (23.75~26.25cm)
  • H: 27.5cm (26.25~28.75cm)
  • 이후 2.5cm 차이가 날 때마다 컵 사이즈 1단계씩 증가.

8.6. 일본 공업규격 JIS L4006


일본 공업표준협회 JIS L4006 파운데이션 속옷의 크기[12], 열람 가능한 JIS L4006:1998.
1981년 ISO 4416:1981 기반으로 제정.1987년과 1998년 대규모 개정. 2008년 정비 후 사용 중인 표준. cm를 기준 단위로 쓰며 밑가슴 둘레(underbust girth)를 5cm 단위로 나누었으며 컵 사이즈 간에 2.5cm 단위로 나누었다. 컵 사이즈와 밑가슴 아래 둘레의 수치는 구간의 중앙값을 나타낸다.
자주 논쟁이 되는 것이 일본과 한국의 브래지어 사이즈가 같은지 다른지의 문제. 1999년 KS K0070 개정 이전에는 실제로 표준 규격이 달랐으나 이후로는 호환이 된다. 더불어 같은 사이즈여도 일본의 브라 사이즈가 더 크다는 근거 없는 낭설이 퍼져있으나 이는 사실무근으로, 1999년 한국 산업표준 KS K0070 개정으로 인한 브라 사이즈 다운그레이드 전까지는 되려 한국이 뻥튀기된 사이즈였고, 개정 이후는 일본 규격과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일본 연예인이나 야동 배우들은 실제 가슴 사이즈를 크게 부풀리는 경향이 있는데, 같은 사이즈라도 일본에 가면 브라 사이즈가 더 커진다는 루머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프로필상 C~D컵에 해당하는 그라비아 아이돌들도 실제로는 A~B컵의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image]
일본 내수 제품은 JIS L4006으로 표기하며 수출 제품은 EN 13402으로 표기하며 한국으로 정식 수입된 제품은 KS K9404으로 표기하며, 이전 문서에서는 일본 내수 제품과 수출용의 규격이 다를 수 있다고 기재된 상태였으나, 위가 비너스(한국)이고, 밑이 에메필(일본)이다. 딱보기에도 별 차이 없지 않은가? 따라서, 일본 공업규격 JIS L4006과 한국 산업표준 KS K9404은 상호호환된다.
AAA의 경우 EN 13402와 같이 더 이상 일본 공식 규격상으로는 없는 컵이지만, 팔리지 않고 재고가 남은 구형 제품들을 위해서 관용적으로는 사용된다.

9. 남성이나 MTF 트랜스젠더의 경우


남자가 차는 것은 변태성욕자라서 차는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바스트 모핑을 막아주는 역할이나 가슴이 덜 처지게 하는 효과를 함에도 불구하고 여성형 유방 때문에 가슴이 나온 것(과 브라를 차면 가슴이 더 나와보이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는, 기능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남성이라도 브래지어를 차기가 매우 어렵다.
브래지어를 차면 어깨끈이나 후크 등 자국이 보이기 때문에, 눈썰미가 있는 사람한테는 걸리게 되고, 얇은 옷을 입는 여름에는 눈썰미 없는 사람 눈에도 매우 쉽게 눈에 띈다. 트랜스여성의 경우에는 지정된 성의 젠더대로 사는 경우에도 성정체성에 맞는 옷을 입기 위해 원래 작아서 기능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경우라고 브래지어를 차는 것을 원하는 경우가 있다. 끈 때문에 들키는 것을 제외한다면, 모아서 올려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더 여성적인 가슴형으로 보인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브래지어의 치수가 85나 90까지만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격이 큰 트랜스여성이라면 사는데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 유니클로 같이 빅사이즈도 파는 브랜드에서 치수가 맞는 것은 일단 구할 수 있지만, 이런 제품들도 대개는 가슴둘레가 큰 만큼 컵사이즈도 크다. 입어보면 옷태는 그럴듯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전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여성형 유방을 납작하게 보이도록 보정하기 위한 남성용 브래지어도 있다. 또한 최근 추세는 레이스와 같은 장식이 거의 없는 스포츠브라를 사이즈에 맞게 입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남성용으로 제작된 것을 시중에선 구하기 힘든데다, 기성품들이 여성을 의식한 디자인이 많다보니 그런것에 저항감이 있는 사람들이 선호한다는듯.
일본에서는 가슴이 없는 시스남성을 위한 남성용 브래지어가 출시되었다. #

10. 여담


  • 브래지어의 후크를 개발한 사람은 마크 트웨인이다.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 왕자와 거지를 쓴 그 유명 작가 맞다. 그의 아내가 끈으로 묶던 방식의 당시 브래지어를 입는걸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개발했다고 한다.[13]
단, 그의 생전에는 별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 부분은 2015년 9월 6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루기도 했다.
  • 다른 사람 동의 없이 무례하게 어깨나 등을 만질 경우, 브래지어에는 보통 어깨끈과 등 후크가 있으므로 더 심각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다.[14]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에서 시행한 사이즈 코리아 제6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자료 2010년 통계를 보면 한국에서 A컵 이하는 전체의 약 72%이며 B컵은 전체의 15.8% 정도이다.[15]
참고로 평균 가슴둘레는 언더바스트 72.5cm에 탑바스트 83.1cm로 나왔으며, 이는 1980년대와 비교해서 탑바스트가 평균 2cm 정도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이는 한국 산업표준(KS K9404) 기준이고, 유럽 표준안(EN 13402)을 기준으로 할 경우 A컵 이하가 87.6%이고 C컵 이상은 겨우 4.5%에 불과하다.
기술표준원의 '사이즈 코리아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자료'를 보면 2004년 기술표준원 '사이즈 코리아 제5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자료' 에서는 통계상 B컵 사이즈 이하에 해당되는 크기가 81%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0년 시행한 제 6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자료에 따르면 통계상 B컵 아래에 해당되는 가슴 크기는 87.6%로 오히려 한국 여성은 빈유가 늘어나고 있다. 또 이 인체치수 조사자료를 보았을 때 20~40대 여성 저체중 인구의 비율도 5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자료를 할 때에 비해 11.5% → 15.7%로 현저히 증가하였다. 다이어트/웰빙 열풍에 따른 여파로 한국 여성들의 저체중화가 심해지고, 이에 따라 가슴도 작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큰 치수의 브래지어들이 점점 많이 팔리고 있는데, 물론 제대로 된 치수를 사 입기 시작한 사람들의 경우도 있겠지만, 소위 '뽕브라'의 수요가 급증한 것이라던가 여성들의 성형 빈도수매우 높아졌고 그 중에서도 가슴 확대 수술의 비율이 꽤 높다는 점 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한국 여성들의 저체중화가 가속화되어 빈유는 증가했지만, 속옷 시장의 기술력 발달로 실제 인체 치수에 맞지 않게 브래지어는 큰 걸 사는 경우 + 원래 작았지만 성형으로 크게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폭발적 증가가 판매량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여성들에게 지나친 저체중을 요구하는 사회 풍조가 전혀 바뀌지 않은 채로 거유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모순된 미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가슴 확대 수술은 한국에서 지방 흡입을 제외하고 가장 대중적인 성형수술이다.[16] 다만, 2015년 사이즈 코리아 제7차 인체 치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여성들의 평균 체중이 다시 늘어나면서 다시 가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다만 허리 사이즈도 같이 늘어나고 있는 게 확인됐기에 딱히 몸매가 서구화 진행 중인 것은 아니다.
C컵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과장되었다고 한다. 링크의 댓글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수긍하고 있는데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옷 위로 보이는 가슴은 어떤 종류의 옷을 입었냐, 어떤 브라를 입었느냐에 따라 보이는 게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예시에 나온 것처럼 루즈한 핏의 옷을 입는다면 C컵도 많이 상쇄된다. 제대로 측정했다고 가정할 때, 어떤 옷을 입든 가슴이 두드러져 보이려면 일단 브래지어로 보정해야하고 밑가슴 75 이상에 E컵 이상이어야 한다. 게다가 가슴 사이즈에는 컵 뿐만 아니라 둘레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162cm/75C와 170cm/85C를 비교한다면 후자 쪽이 부피가 훨씬 크다. 물론 인체 치수 조사에 따르면 C컵 이상이 전체 15%~19% 정도에 불과하므로 (인구 통계적으로 봤을 때) C컵은 확실히 볼륨감 있는 크기인 게 사실.
  •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속옷은 보통 75부터이다. 75 이하인 경우 시스터 사이즈를 사서 수선해 입거나 일본 브랜드를 사용해야 한다.[17] 그나마 70사이즈도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아직 종류가 턱없이 적거나 컵수가 작다.
  • 주로 브래지어 모델들은 거의 쇼핑몰에서도 나오지 않는 것이 정법이다. 그래서 쇼핑몰에서는 대부분 마네킹에 브래지어를 입히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요즘은 브래지어 모델들도 제법 나오고 있는 편이기도 하다.
  • 에이브 심슨이 싫어하는 단어. 방송에서 쓰기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듯.
  • 2011년 기준으로 실제 양산되는 브래지어 컵사이즈 중 가장 큰 것은 L컵으로, 영국의 모 속옷업체에서 2010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영국은 그 이전에도 K컵과 KK컵[18] 브래지어로 이미 이 분야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국가이기도 한데 워낙에 고도비만 인구가 많다보니 이런 게 실제로 필요한 사람이 구매층을 이룰 만큼 존재하기 때문에 양산이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 이것을 정치 도구로 악용하는 사례가 있었다. 멕시코 멕시코주[19]에서는 PRI 소속의 한 후보자가 여성의 브래지어 사이에 걸 수 있는 동전 주머니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한다. 만약 한국 같으면 후보자는 경찰서 정모를 열고, 이를 받은 사람도 최고 50배에 가까운 과태료를 물어야 되는데, 이 동네는 그런 거 없다. 사실 해당 동네는 금품을 갈취하는 범죄 행위가 많이 일어나는데,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등 근본적인 가난이나 범죄 해결책은 생각치도 않고 당장의 상황만 피할 수 있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들만 양산해 내는데도 주민들은 속아넘어가니 문제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당장 김길태 사건이 일어난 부산 덕포동의 실태[20]와 비교해봐도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알 수 있다.
  • 한때 한국 20대 여성 중 가슴 사이즈가 C컵 이상인 비율이 A컵인 비율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떴으나, 기존의 통계와 지나치게 차이가 심해서 바로 반박당했다. 자세한 반박은 유방에서 보자.
  • 일본에서는 빈유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인 feast가 있다고 한다.AAA~A컵 대상이라고.튜브형 디자인의 브래지어가 평이 매우 좋은 편. 수영복 역시 AAA~A컵 대상이라고 하나 트위터 등지에서는 튜브형 브래지어가 E컵이 들어갔다는 보고도 있으며 대표자인 하야카와 고미(설립 당시 미대생) 역시 수영복이 F컵이 들어갔다는 언급을 하였다.
  • 브래지어의 후크가 2~3단씩 붙어있는 이유는 오래 사용해서 밴드가 늘어났을 때를 대비한 것이다. 새 제품이라면 제일 바깥쪽 후크를 써야 한다.
  •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 수많은 업체들이 마스크 제작에 뛰어들었다. 그 중 속옷 제조 업체인 '아츠미 패션'에서 브래지어를 모티브로 한 브라 마스크를 만들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일본어 표기인 ブラジャー는 형제를 뜻하는 ブラザー(brother)와 발음이 비슷해서 묘한 섹드립으로 엮인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도 이러한 내용의 사연이 올라오기도 했다.
  • 모 만화에서는 아들내미가 이걸 가지고 노는 걸로 유명하다. 문제는 도 갖고 놀려고 한다.
  • 보디빌딩 같은 경우에는 브라자 달린 줄 팬티도 포함된다.
  • 보통 "브라를 하면 가슴에 땀이 차서 특히 여름에 찝찝하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부피가 되는 유방은 필연적으로 살끼리 접히는 부위가 생긴다. 남녀 불문하고 엉덩이 중앙에 골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왼쪽 유방과 오른쪽 유방 사이 및 유방과 몸통(명치 근처) 사이가 접히게 되는데, 이곳 피부의 땀샘에서 배출되는 땀과 위에서 이곳으로 흘러내린 땀이 브래지어 아래쪽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이루어 가슴 부위가 찝찝해지는 것이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에는 대단하다.
  • 프랑스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밖에 나갈 일이 드물게 되었다. 따라서 집에 있는 동안 브라를 차지 않았는데, 이렇게 누릴 수 있었던 편안함을 잃지 않고자 노브라 관행을 지지하고 있다. "불편한 걸 왜 해"…佛여성들, 코로나19로 노브라 급증(2020.08.25)
  • 전통적으로 브래지어는 후크가 뒤에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형태의 브래지어를 착용할 때에는 후크가 풀린 상태로 뒷면이 눈에 보이게 가슴 쪽으로, 앞면을 등 쪽으로 위치하게 두른 후, 가슴 쪽에서 후크를 채운 후 브래지어를 돌려야 한다. 그러던 중 2010년대에 굳이 착용시 앞뒤로 돌리지 않아도 되는 앞후크 브라가 등장하여 여성들의 편의를 보장해주고 있다.
  • 등에 문신을 새기는 여자들이 있는데, 브래지어 끈이 문신을 일부 가린다. 따라서 문신을 새긴 이유가 사라질 수 있으니, 문신을 고려할 때 필히 생각해보자. 브래지어의 색과 문신이 조화를 이루진 않을 것이다. 헌데 브래지어 끈이 방송에서 뜬금없이 모자이크 처리 된다.

11. 브랜드



12. 관련 문서



[1] "목(neck) 받침"이란 뜻이다. 프랑스에서도 과거에는 가슴이라고 대놓고 말하지 못해서 '목 안쪽'이라고 에둘러 말한 것이 어원이다.[2] 조문주와 천종숙의 2014년 논문인 한국 여자 청소년의 브래지어 치수 및 착의 실태 연구, RISS 링크 참고.[3] 소위 바스트 모핑은 브래지어를 착용해도 어쩔 수 없이 생긴다. 세포 노화에 의해 필연적으로 어느 정도는 늘어나기 마련이다.[4] 현대 의학에서는 쿠퍼 인대가 손상되어 가슴이 처지기 때문에 노화와 흔들림 강도가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5] 오프숄더를 입을 때나 클리비지룩 드레스를 입을 때 등.[6] 자신의 사이즈를 전혀 모르는 경우를 제외한 것으로, 이것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게 된다.[7] European standard for labelling clothes sizes, 의류 사이즈 라벨링을 위한 유럽 표준.[8] 홀수인 경우 5[9] 컵 사이즈를 계산할 때 10cm가 작게 나왔던 것이다. 윗가슴-밴드 = 1in(2.5cm)가 실제론 5in(12.7cm)인 식.[10] 'War on plus four'라는 이름의 캠페인. 괜히 +4 하는 바람에 많은 여성들이 잘 안 맞는 브라를 하고 있으니 그냥 측정값 그래도 쓰자는 운동. [11] 특이한 예로, 빅토리아 시크릿 같은 경우 아예 패드 없는 브라를 입고, 후크가 있는 부분에서 가슴 위쪽으로 (밴드와 평행하지 않게, 대각선으로) 둘러 잰 값을 밴드 사이즈로 사용한다.[12] 일본 국외에서 열람하기 위해서는 파일을 구매해야 한다.[13] 발명 특허 121992: 분리, 조절 가능한 의류용 스트랩의 개선. 등록일: 1871년 12월 19일.[14] 잡는답시고 어깨 잡았다가 어깨끈을 실수로 튕기면 정말 아픈것과 동시에 창피하니 조심하도록 하자.[15] http://sizekorea.kats.go.kr[16] 반대로 20대 여성의 가슴크기는 실제로 서구화되고 있다는 내용의 논문도 있다. 20대 성인 여성 전체의 브래지어 컵 사이즈에서 제일 비중이 높은 치수가 2004년에는 A컵 29.7%, 2010년은 B컵 36.1%, 2013년은 C컵 30.2%으로 최근은 C컵이 제일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정진아·최혜선·최정욱, 「20대 성인 여성의 드롭치에 따른 체형 분류 및 브래지어 컵 사이즈 변화 연구」, 한국 의류학회지』Vol. 38 No.6, 2014, p.894. 다만, 2013년의 경우 사이즈 코리아 인체 치수 조사가 아닌 자체 조사에 해당한다.[17] 이 때문에 '일본에서 한국보다 몇 컵 큰 걸 추천해주더라'라며 일본 사이즈에 의문을 품는 사람이 꽤 많다. 하지만 한국서 입던 사이즈와 일본에서 산 사이즈를 비교해보면 밑둘레는 줄고 컵이 큰걸 사온 경우가 꽤 있다. 특히 밑가슴둘레 75미만인 사람은 차라리 그게 자기 정사이즈라고 생각하는게 낫다. 밑둘레가 75cm라도 브래지어에는 신축성이라는게 있고 일본과 한국은 늘이기전이 75cm인 브래지어를 75로 표기하기 때문에 제대로 착용하면 일본에서 추천해준 사이즈가 맞을 확률이 높다.[18] 영국은 DD사이즈부터 더블 사이즈 표기법을 병행한다. 그러다 보니 영국의 L컵은 컵 사이즈가 무려 71cm에 육박한다.[19] 멕시코에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수도권 지역은 멕시코 시티와는 다르게 치안이 개판이다. 특히 에카테펙 데 모렐로스의 경우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0] 이 동네는 김길태 사건 이후 폐가들을 다 철거해버리고 사람이 사는 집에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벽화를 그려 덕포 희망디딤돌 마을을 조성했다. 모라폐교도 이 상황과 맞물려 폐건물 출입 시 엄벌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특별 방범구역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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