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BC 아침드라마 '
역류'의 등장인물에 대해 다룬 문서이다.
2. 인물 소개
2.1. 주요 인물
- 강동빈(이재황)[1]
내 손을 잡아와 이브의 사랑에 이은 3번째 MBC 아침드라마 주인공이다. 내 손을 잡아와 이브의 사랑에서는 선역캐릭터를 맡았는데 역류에서는 악역캐릭터를 맡고 있다.
태연가 차남. 사랑했던 여자도, 아픈 과거도 잊으려는 남자.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사랑하는 부모님도, 다정한 형도 있었다. 누군가 나를 미워하거나 증오할 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산에서 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기 전까진. 세상에 대한 공포로 마음을 닫고 별장에서 지내던 때,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다. 그 여자와 함께하면서 세상에도 다시 마음을 열 수 있었는데… 마침내 눈을 뜨게 되던 날, 가장 보고 싶었던 그 여자가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 나를 사랑한다는 유란에게 곁을 내주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누군가 나를 산에서 떠밀었다는 확신은 지울 수 없다. 게다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연家에는 비밀과 음모, 증오와 배신이 차오르고 있다.
“채송화란 여자가 진짜 존재하는 건지, 꿈속에 있었던 사람인지…”
경영 컨설턴트. 새로운 신분으로 다시 태어나, 동생과 약혼한 여자.
얼굴에 화상흉터가 있는 고아였다. 그 태생적인 운명이 지긋지긋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도 계속되는 차별과 고통에 목숨을 버릴까 생각했던 때, 자신에게 새로운 신분을 주겠다는 남자를 만났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한국에 돌아온 유란. 시력을 잃은 태연家의 차남, 준희의 약혼자가 된다. 사람 좋은 준희에게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나에게 새 신분을 준, 나를 태연家로 불러들인 그 남자를 향한 끌림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게 위태로운 한국 생활을 하던 때, 내가 배신하고 떠났던 친구가 태연家에 나타난다.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봉착한 유란. 나의 새로운 신분도, 사랑도 놓칠 수 없다. 그러니까… 친구를 또 한 번 버려야겠다.
“어쩔 수 없었어. 그건 사고였어… 죽도록, 살고 싶어.”
2.2. 인영가 사람들
인영/재민 아버지. 인테리어 회사를 오래 했다. 규모는 크지 않았어도 인기가 높아 의뢰가 끊이지 않았고, 수입도 많았다. 인영 친구의 배신으로 집이 망한 후로는 잠시 방황도 했다. 하지만 인테리어 사업을 하겠다는 딸을 위해 싼 부지에 폐공장을 얻어 기술연구를 시작했다. 소일거리로 인근 별장도 관리도 했다. 그렇게 소박한 행복을 알아가며 살던 중, 개발한 기술을 탐내는 인물에 의해 안타깝게 죽임을 당한다.
인영/재민 어머니. 인테리어 사업하는 남편 덕에 제법 누리며 편하게 살던 사모님이었으나, 인영 친구의 배신으로 집안이 망한 뒤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다. 식당에 나가 설거지를 하고, 청소 용역일도 했다. 그래도 온 식구가 노력해 빚을 갚은 후론 다시 행복하게 사는가 싶었지만… 남편의 돌연 사망과 아들의 의식불명으로 깊은 슬픔에 잠긴다. 원래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완전히 반대 성격인 집주인을 만나 투닥거리면서, 새로운 취미도 개발하고 즐거움도 찾아간다.
인영 남동생.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가장 먼저 태연家에 의혹을 품었다. 아버지의 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를 들고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던 중… 퍽치기 사고로 의식불명이 됐다. 오랜 병원생활 후 가까스로 의식을 찾지만, 누나가 태연家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신분이 들통 나면 누나는 아버지나 자신처럼 될지 모른다. 덩달아 어머니까지 위험해진다.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서둘러 누나가 그 집에서 안전하게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인영이네 짠순이 집주인. 본인이 주인이면서 문간방에 사는 특이한 캐릭터다. 어릴 적부터 안 해본 일 없이 아끼고 아껴 겨우 집 한 채를 마련했다. 인영이네 식사시간이면 즉석밥 하나에 수저 한 세트만 들고 끼어들기 일쑤다. 그렇게 조금씩이라도 아껴서 돈을 가지고 있어야 늙어서 여자 혼자 사는 세상,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주의. 그렇다고 비혼주의자는 아니고, 동네 젊은이부터 영감들까지 멋진 남자라면 모두에게 마음이 열려있다. 서로 통하지 않아서 그렇지. 철없던 십대 때 사고쳐서 낳은 아이를 보육원에 버리고 왔던, 후회스러운 과거도 남모르게 안고 산다.
인영의 여고 시절부터 단짝 친구. 제주도가 고향이라 어릴 때부터 육지 친척 집에 얹혀 학업을 했다. 부족함 없이 자라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사고 이후 힘들어진 인영의 가족을 많이 도와주었다. 어설픈 친구 수십 명보다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괜찮은 인생이지 할 만큼 진국. 벌써 인영이네와 10년 가까이 함께 살아 수경에게도 딸이나 다름없다. 인영이 태연家로 들어간 후엔 그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준다.
2.3. 태연가 사람들
준희/동빈 아버지. 태연 회장. 따뜻하고 온화한 이미지로 사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회장님. 건설업계의 밑바닥부터 시작해 지금의 태연을 만들었다. 높게 올라선 태연 건물을 보면 자신의 인생이 쌓여있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런 태연에서 아직 해나갈 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돌연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한다. 내가 모든 기억을 잃기 전에, 또 내 병이 알려지기 전에, 조용히 모든 것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한다. 회사도, 가족도.
준희/동빈 어머니. 태연 나눔재단 이사장. 흐트러짐이 없다. 외모와 행실, 뭐하나. 완벽하게 정리정돈 된 걸 좋아하고 깔끔한 것, 조용한 것, 행동이 크지 않은 것 등을 교양이라고 생각하는 주의. 유복한 집에서 태어나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백산을 만나 연애결혼했다.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정이 많고, 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부정적 인식이 원래 없는 편이다. 태연 나눔재단 이사로 일하며 가족도 일도 행복하게 꾸리며 살았지만… 얼떨결에 동빈의 비밀 하나를 공유하게 되고, 향미의 평화로운 일상은 부서져간다.
강백산의 오랜 심복. 본명은 ‘장철곤’이지만 다들 ‘곰치 아저씨’라 부른다. 회사에서는 ‘장과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어릴 때는 소년원과 감방을 들락날락 하던 길바닥 출신이었으나 태연과 연이 닿아 백산의 수족이 되었다. 말수가 적고, 표정 변화도 없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기 힘들다.
백산가의 집안일을 돌보는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