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방송
1. 소개
조기종영의 반댓말.
시청률이 매우 높거나 후속작 방영시기가 늦어질 때[1] 방송 횟수를 늘려버리는 것.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이렇게 슬금슬금 늘어나는 드라마를 볼 수 있다.
2. 상세
연장방송을 받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시청률이 필요하므로 진정한 인기작의 증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연장 분량은 대체로 질질 끄는 내용이 되기 마련이라 시청자들의 평가는 오히려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코어팬들의 입장은 더 볼 수 있는 건 좋지만 망칠 것 같아서 초조해지는 정도인 듯하다.
하지만 일일 드라마의 경우에는 연장방송을 해도 시청률 저하 폭이 크지 않다. 일일 드라마의 핵심 시청자층인 중년 주부들이 질질 끈다고 절대 짜증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벌써 끝나냐며 아쉬워할 뿐.
이걸 잘 하는 작가로는 임성한이 있다. 당장 일일 드라마인 보고 또 보고나 인어 아가씨, 아현동 마님 등만 해도 모두 200회를 넘겼고, 주말 드라마인 하늘이시여는 무려 80회를 넘겼을 정도.
연장방송의 갑은 당초 50부작으로 예정된 게 '''무려 3배인 150부작'''으로 늘어난 여인천하와, 마찬가지로 50부작으로 예정된 게 '''거의 10배인 476부작'''으로 늘어난 요정 컴미가 있다.
[1] 예를 들면 2010년 방영된 결혼해주세요는 50부작 예정(6월 19일~12월 5일)이었으나, 후속작 사랑을 믿어요 첫 방송이 2011년 1월 1일로 늦춰지면서 3주(6회) 연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