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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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시차(年周視差, Stellar Parallax)'''
별까지 거리 측정을 할 때 가장 먼저 이해해야 되는 것이 시차(視差, parallax)이다.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이때의 시차는 시간과 관련된 것이 아니고 사람의 시각 차이, 즉 하나의 물체를 서로 다른 두 지점에서 보았을 때 방향의 차이를 말한다. 사람의 두 눈 사이의 시차는 '''불과 10 ㎝'''밖에 되지 않아 별같이 멀리 떨어진 물체는 측정할 수가 없다. 그래서 두 눈을 강제로 멀리 떨어뜨려야 한다. 이때 생각해 낸 방법이 연주시차법이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1월에 별을 측정하고 반년 후인 7월에 같은 별을 측정한다. 이때 지구의 위치가 태양을 가운데 두고 정반대로 바뀌게 된다. 우리는 지구와 태양 간의 거리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기하학적으로 가늠이 가능하다. 여기서 시차는 관측하는 사람이 서로 다른 위치에서 한 물체(별)를 바라보았을 때 먼 별에서 벌어진 각도 차이를 말한다. 시차를 각도로 환산하여 측정하는 연주시차법을 처음으로 제시한 사람은 독일의 천문학자 베셀(Bessel friedrich Wilhelm, 1784~1846)이다.
베셀은 백조자리 61번 별의 시차가 0.294″임을 발표하였으며, 그에 앞서 코페르니쿠스도 지동설에 근거하여 별에 대한 시차를 측정하려고 시도하였다. 그 후 허셜도 1781년 발표한 논문에서 시차에 관한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어떤 별의 시차를 알기 위해서는 6개월간의 시간을 두고 반복 관측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방법이 당시로서는 최선이었고 지금도 비교적 가까운 별까지의 거리를 재는 데는 유용하게 쓰인다.
이 연주시차가 1"[1]가 될 때, 그 거리를 1파섹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동설이 사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된 개념이기도 하다. 티코 브라헤는 이 연주시차의 개념을 밝혀내려고 시도했으나[2] 그가 살던 당시에는 연주시차를 측정할 수 있을 만큼 천문학 관측 도구가 발달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연주시차를 증명할 방법이 없었고 티코 브라헤는 지동설과 천동설을 절충한 과도기적 천문관을 내놓기도 했다.
'''연주시차(年周視差, Stellar Parallax)'''
1. 설명
별까지 거리 측정을 할 때 가장 먼저 이해해야 되는 것이 시차(視差, parallax)이다.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이때의 시차는 시간과 관련된 것이 아니고 사람의 시각 차이, 즉 하나의 물체를 서로 다른 두 지점에서 보았을 때 방향의 차이를 말한다. 사람의 두 눈 사이의 시차는 '''불과 10 ㎝'''밖에 되지 않아 별같이 멀리 떨어진 물체는 측정할 수가 없다. 그래서 두 눈을 강제로 멀리 떨어뜨려야 한다. 이때 생각해 낸 방법이 연주시차법이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1월에 별을 측정하고 반년 후인 7월에 같은 별을 측정한다. 이때 지구의 위치가 태양을 가운데 두고 정반대로 바뀌게 된다. 우리는 지구와 태양 간의 거리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기하학적으로 가늠이 가능하다. 여기서 시차는 관측하는 사람이 서로 다른 위치에서 한 물체(별)를 바라보았을 때 먼 별에서 벌어진 각도 차이를 말한다. 시차를 각도로 환산하여 측정하는 연주시차법을 처음으로 제시한 사람은 독일의 천문학자 베셀(Bessel friedrich Wilhelm, 1784~1846)이다.
베셀은 백조자리 61번 별의 시차가 0.294″임을 발표하였으며, 그에 앞서 코페르니쿠스도 지동설에 근거하여 별에 대한 시차를 측정하려고 시도하였다. 그 후 허셜도 1781년 발표한 논문에서 시차에 관한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어떤 별의 시차를 알기 위해서는 6개월간의 시간을 두고 반복 관측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방법이 당시로서는 최선이었고 지금도 비교적 가까운 별까지의 거리를 재는 데는 유용하게 쓰인다.
이 연주시차가 1"[1]가 될 때, 그 거리를 1파섹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동설이 사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된 개념이기도 하다. 티코 브라헤는 이 연주시차의 개념을 밝혀내려고 시도했으나[2] 그가 살던 당시에는 연주시차를 측정할 수 있을 만큼 천문학 관측 도구가 발달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연주시차를 증명할 방법이 없었고 티코 브라헤는 지동설과 천동설을 절충한 과도기적 천문관을 내놓기도 했다.
2. 관련 문서
[1] 초라고 읽는다. 원을 부채꼴로 1 296 000등분했을 때 그 각도[2] 맨눈으로 연주시차의 존재를 감지할려고 했지만 사실 태양을 제외한 항성 중 가장 가까운 항성조차 연주시차가 1초도 안되기 때문에 당연히 맨눈으로는 거의 관측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