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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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liocentrism
1. 개요
2. 기타
3.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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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우주의 중심으로 지구는 행성 중 하나로 나머지 행성[1]들이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이론. '일심설(日心說)' 또는 '태양 중심설'이라고도 한다.
과거부터 지구가 거대한 중심을 돌고 있다라는 생각은 자연철학 적인 견해에서 존재했고, 아리스토텔레스도 지구중심설을 주장하면서도 이 가능성을 수용할 정도였다. 이론화된 태양중심설은 헬레니즘 시대의 아리스타르코스가 태양은 달보다 훨씬 멀리 떨어져 있고 따라서 태양은 달이나 지구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밝혀내면서 시작되었다. 아리스타르코스는 달, 태양, 지구가 이루는 삼각형에서 한 각만 알면 거리비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일식 때 달이 태양을 가리기 때문에 크기 비율도 거리 비율과 같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시간으로 지구의 그림자 크기를 계산하고 이 방법으로 지구, 달의 크기 비율을 알아냈으며, 지구, 태양의 크기 비율을 알고 크기가 작은 지구가 태양을 도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태양중심설을 정립하게 된다.
그러나 당시의 천문 관측 기술로는 지구가 움직인다는 증거를 찾기가 어려웠고(일례로 연주 시차), 물체의 움직임에 대한 관념과도 맞지 않아, 300여년 뒤 지구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지구중심설이 진리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코페르니쿠스갈릴레오 갈릴레이 등의 천문학자들이 새로운 관측 증거들을 바탕으로 태양중심설을 들고 나왔고[2], 요하네스 케플러의 행성운동법칙, 아이작 뉴턴의 새로운 운동 법칙을 통해 지구가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을 설명할 수 있게 되면서 지구중심설을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나중에는 태양도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까지 알게 되었지만(그래서 엄밀히 말하자면 태양 중심설도 틀린 것이 된다.), 편의상 아무 데나 잡아야 하는 우주상의 좌표 중점을 흔히 태양으로 잡는다. 적어도 태양계에 한해서는 계 전체의 질량중심이 태양에 극히 가까우므로, 태양에 중점을 둔다 해도 거의 옳으며 운동을 깔끔하게 설명할 수 있다.(근사화)

2. 기타


  • 조선시대 이순지(1406년~1465년)는 코페르니쿠스보다 100년 앞서, 월식을 보고 월식이 진행될 때 보이는 그림자가 바로 지구의 그림자이며, 그 그림자가 둥글다는 것을 관찰하여 “지구는 둥글고 해 주위를 돈다.”고 주장했다. 당시의 중국이나 조선의 우주관은 <천원지방(天圓地方)> 곧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였기 때문에 이런 발상은 당시엔 혁명적인 것이었다. 다른 문신들이 '그렇다면, 월식이 언제 발생하는지를 증명해낸다면 그 말을 믿겠다'고 했고, 이순지는 월식이 몇 년 몇월 몇일 몇시 몇분에 발생해서 언제 끝나는지를 계산했고, 그의 증명에 의해 같은 시각 월식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다른 문신들 또한 그러한 주장을 믿게 되었다. 다만, 기록상 지동설을 최초로 주장한 사람은 기원전 3세기의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이며, 그 전에도 지구는 돈다는 인류의 주장은 있어 왔다. 증명이 없었을 뿐.다만 당시에는 지동설을 입증할 근거 자체를 포착할 수 없어서...[3]

3. 관련 문서



[1] 사실 목성의 경우에는 태양과 목성의 공통질량중심이 태양 밖에 있다.따라서 엄밀히는 태양을 공전하지 않는다.[2] 다만 이들도 연주시차는 발견하지 못했다.실제로 티코 브라헤도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주시차를 발견하는데 실패했다.[3] 지동설의 근거 중 하나인 연주시차는 맨눈으로 관측이 불가능하다.약 180여년 뒤의 티코 브라헤도 연주시차를 관측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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