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왕국

 


'''예멘 무타와킬 왕국'''
'''المملكة المتوكلية اليمنية‎'''

''al-Mamlakah al-Mutawakkilīyah al-Yamanīy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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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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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기간
1918년 ~ 1970년
위치
북예멘
수도
사나(1918~1948)
타이즈(1948~1970)
정치체제
전제군주제
국가원수

주요 국왕
야햐 하미드 앗딘(1918~1948)
면적
195,000km²
인구
7,000,000명 (1962년 추산)
통화
북예멘 리알
언어
아랍어
종교
자이드파
종족
예멘 아랍인
성립 이전
오스만 제국
멸망 이후
북예멘
1. 소개
2. 역사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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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예멘 공화국의 북부 지역에 존속하였던 국가. 북예멘의 전신이었던 국가였다. 1918년에 건국되어 1970년까지 존속하였으며 당시 수도는 지금의 예멘의 수도인 사나. 정식 명칭은 예멘 무타와킬 왕국.

2. 역사


1918년 11월 1일 오스만 제국에서 독립하였으며, 시아파의 일파인 자이드파의 이맘(세습)이 통치하는 왕국이 성립되었다. 이 때는 남예멘이 없었으므로 그냥 예멘이라고 통칭되었다.
1945년 아랍 연맹, 1947년 국제연합(UN)에 가입하였고, 1948년에 수도를 타이즈로 옮겼다. 예멘 왕국의 초대 국왕인 야햐 무함마드 하미드 앗딘은 근대화에 나름대로 신경을 썼지만 근본적으로 보수적인 통치자였기 때문에 이 시기 예멘은 폐쇄적인 성격을 지닌 국가였다 1948년에 쿠데타 시도가 벌어지면서 암살되었고, 50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끝에 쿠데타가 진압된 이후로 국왕에 취임한 2대 국왕 아마드 빈 야햐도 하미드 앗딘보다는 개혁적이기는 했지만 쿠데타 진압 이후의 공화주의자들에 대한 화끈한 탄압과 보복으로 인해 악마 아마드라는 별칭을 얻었다. 쿠데타가 진압된 이후로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국왕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독재정치를 대대적으로 펼쳐나갔고, 개인적으로 보복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류마티즘 관절염으로 몸이 불편했기에 모르핀을 수시로 투여하고, 점술에 빠져 사는 마약 중독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중도적인 외교전략을 통해 아덴을 회복하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는 의외로 인기는 있었던 편이었다.
1955년에 가말 압델 나세르의 영향을 받은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는데 신속하게 진압되었지만 이후로 이집트와 관계를 강화하면서 1958년에 왕국이었음에도 공화국을 자처하던 이집트와 시리아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 공화국에 준 가맹했다.(어디까지나 준가맹한 형태이기 때문에 하나의 나라로 통합된 것은 아니다.)그러나 아랍연합공화국이 이래저래 삐그덕 거리면서 생각보다 별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자 1961년에 탈퇴했고, 이로 인해 이집트와 척을 지게 되었다.
1962년 9월 19일, 아마드 빈 야햐가 사망하고 1962년 9월 26일 새 군주인 무함마드 알 바드르가 왕이 된 지 얼마 안 되어 이집트 나세르 정권의 영향을 받은 군인들이 사나를 점령했다. 이들은 '아랍 연합 공화국'을 선포, 왕당파와 내전을 치르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이 왕당파를 지원하였고 이집트군이 공화국 편에서 개입했으나 1967년에 철군하였고, 1968년에 휴전협정이 맺어졌고, 1970년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아랍 공화국을 인정한다. 그 이후의 역사는 북예멘 항목으로.

3. 기타


1962년부터 1970년까지는 예멘 아랍 공화국과 예멘 왕국 명의로 된 우표가 쌍으로 발행되었다.
마지막 왕의 아들은 망명생활을 하다가 시아파 후티 반군이 사나를 비롯한 북부를 장악하자 2014년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