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사와라 유우토

 


[image]
[image]
[image]
소설판
실사영화판
코믹스판
小笠原 悠斗/おがさわら ゆうと
1. 소개
2. 허당
3. 능력과 활약
4. 린다 리코와의 관계
5. 기타


1. 소개


추리소설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의 주인공 .
카도카와 쇼텐 입사 4년차의 26살 청년. 잡지 주간 카도카와의 편집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야마나시현의 호쿠토시 출신으로 릿쿄 대학 사회학부 사회 미디어학과를 졸업했다.
머리는 약간 기른 갈색으로 물들인 머리, 작중의 묘사로는 '작아서 여자같은 턱'을 가졌다고 하며 시원한 눈매를 가졌다. 잡지 멘즈 논노 계의 모델느낌이 난다고 한다.
아오키의 엉터리 3세트 정장과, 부모로부터 선물받은 명품 오메가 다이버 워치라는 뭔가 부조리한 차림새. 그 덕에 린다 리코는 처음 만난 순간 그가 4년차 회사원임을 알아챘다.
정규직 기자이지만 아직은 신참 티를 못 벗어난 탓에 취재에 동원되는 것은 적고, 별도의 취재를 필요로하지 않는 해외 소스의 기사를 활용해서 쓰는 등의 실내작업 비중이 높다. 그러나 린다 리코와의 만남 이후 그녀가 해결한 사건을 기사로 낸 것이 특종이 되며 점차 신뢰를 얻고 있다.
영화판 배우는 마츠자카 토리[1]

2. 허당


이런 류의 작품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들이 다 그렇듯 성격은 좋으나 얼빠진 면이 많다. 등장하자마자 2m짜리 가드레일을 편집부 사무실에 끌고 들어와 오만 난장판을 치며 사무실을 혼돈의 카오스로 만들어버리질 않나(...) 리코가 "동전을 확보하라"고 했더니 동전을 '눌러보고' 오질 않나(...)[2] 괜히 헛다리 짚고 무고한 사람 스토킹하다가 잡혀가질 않나(...) 수면제가 들어간 음료수를 아무 의심도 없이 벌컥벌컥 들이키질 않나(...) 감시 대상인 스테파니 출판사 앞 카페에서 매일같이 죽치고 앉아있질 않나(...) 같은 입사 4년차 동기인데도 월간 카도카와 편집부 내에서 미야마키와 그의 취급을 보면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린다.
리코에 대해 동경과 함께 일종의 자격지심을 느끼고 있는지, 어떻게든 동등한 위치로 올라서보려 나름의 지식 을 가지고 발버둥쳐보기도 한다. 물론 그 전말은 '''너무나 처참해서 차마 서술할 수가 없다.''' 이후로 경시청의 우가진 경부는 그를 '코카콜라'로 인식하는 수준.

3. 능력과 활약


저런 허당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남주답게 할 때는 하는 스타일로, 명색이 기자다보니 취재를 명목으로 리코가 사건 관련자와 접촉하는 데 도움을 주거나, 리코와 별개로 사건과 관련해 취재활동을 하다가 뜻하지 않게 단서를 붙잡기도 한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해결되는 사건들은 모두 그의 취재기사가 되어 삼진 일색이던 그의 경력에 뜬금포(...)가 되어준다.
리코를 따라잡으려 발버둥치는 그가 오죽 안쓰러웠는지, 하야마 쇼타 경부보는 그에게 "린다의 지식 앞에서 우리가 얼빠진 인간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대학을 나와 사회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으니 억지로 발돋움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해준다. 그 덕분인지 9권에서 리코를 돕기 위해 사가 토시야나 하야마 경부보, 아마모리 카렌 등을 총동원하는 모습을 보면 본인이 능력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능력자를 활용하는 방식을 어느정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하도 원문을 보다 보니 교정에 익숙하고, 오탈자 내용은 리코보다 빠르게 인식하고 사건 해결에 공헌하기도 한다.[3] 하도 편집부의 끄스레기(...) 취급을 받아 여기 저기 땜빵으로 투입되다 보니 어느새 카도카와 쇼텐 내에서 그가 손을 대 보지 않은 곳이 없을 지경. 또한 처음에는 믿음직스럽지 못한 인물로 이미지가 나왔었지만, 갈수록 남자다워지면서 목숨이 달린 위기에서 리코를 구해내기도 하고, 리코를 돕기 위해 머나먼 야에야마에 두번이나 방문하기도 한다.[4]
이런 계열 남주들은 곱상한 이미지 때문에 허약한 인도어파라는 인식이 종종 있는데, 오가사와라는 사내 풋살팀과 소프트볼팀에서 꽤 활약중이라는 모양. 옷을 입은 채로 헤엄을 쳐 사람을 구하거나 물건을 건져내기도 하고, 청산가스가 자욱한 지하공간에서 건장한 청년을 들쳐메고 탈출하기도 한다. 뭐 차도 없이 취재 때문에 도쿄 여기저기를 쏘다녀야 하는 그가 체력이 부족하면 애초에 업무가 곤란하겠지만.... 그래도 운전면허는 있으며, 11권에서 경트럭을 몰고 온갖 가구를 실어날라주기도 한다.
케네스 애링검은 리코에게 있어서 그의 존재의의를 '''파트너를 사색의 미궁에서 구해내려 서로에게 손을 뻗는'''데 있다고 평했다. 언뜻 보기에 오가사와라의 입지는 서브컬쳐계에서 흔히 보이는 '''능력자의 곁을 지켜주는 평범이''' 포지션일 수 있지만, 오가사와라는 분명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리코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다니고 있으며, 일반인의 관점에서 부담없이 질문을 던지며 리코가 가진 능력을 십분 끌어낼 수 있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4. 린다 리코와의 관계


1권에서 오가사와라는 이른바 '스모 스티커'라 불리는, 도쿄 시내 전역에 나붙은 이상한 모양의 얼굴 스티커 사건을 기사화하기 위해 몇몇 감정가들을 섭외하였으나 이들은 정작 약속 당일 모두 펑크를 내 버린다. [5] 하필이면 주간지 기사 마감일인 금요일에 편집장의 닦달이 더해지자 유우토는 급히 이이다바시 근처의 감정사들을 물색했고, 그 결과 눈에 띈 것이 '만능감정사 Q' 사무소. 처음에는 다른 수많은 첫 방문자들과 마찬가지로 젊은 여성 혼자 근무하는 것을 보고 당황했지만, 자신보다 먼저 들어온 손님의 서양화 위작 여부 감정을 보는 순간 그녀가 '''진짜'''라고 확신했다.
린다 리코가 스모 스티커의 감정을 맡아준 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사건에 리코와 함께하며, 처음의 강렬한 만남 이후로 순식간에 리코에게 마음을 뺏기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업무상 만나러 가는 것이다라며 자기합리화를 시도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리코가 이런저런 일로 젊고 유능한 남성들을 만나는 광경을 보며 착잡함을 느끼는 등 그녀에게 푹 빠져버린다.
하지만 정작 작중에서의 비중이나 리코와의 관계는 여러모로 미묘한 편인데, 예를 들자면 스모 스티커 편에서 중반 이후로 리코는 혼자 고향인 하테루마로 떠나버려 오가사와라는 하이퍼인플레이션에 잠식당한 도쿄에 남겨지고[6], 5권 푸아그라편에서는 아예 초반에 잠깐 얼굴을 내비친 것을 제외하면 등장이 없다[7](...) 그나마 리코와 함께 도쿄에서 사건을 추적할 때에도 경찰에게는 "취재는 거절합니다"라며 회의실 앞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 적의 소굴에 들어가는 리코를 눈 뜨고 보내주거나 하는 등 그야말로 안습의 극치.
시리즈 중반인 6권에 들어서면서 이런 안습 취급에 약간이나마 변화가 생겼다. 린다 리코가 그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이라고 말해준다거나, 리코의 '''남자친구로 오해'''를 받거나.... 아마모리 카렌의 초대를 받아 들어간 저택에서 리코가 선택한 외부 연락대상은 대책본부에 드글드글 모여있는 경찰들이 아닌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인 오가사와라였으며, 7권에서는 오가사와라가 소노베 하루나와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자 리코가 왠지 삐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8권에서는 하테루마에 있는 리코의 본가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래도 묘하게 안습한 점은 그대로라, 6권에서는 의기소침해진 리코에게 점찍어둔 레스토랑을 권하며 드디어 데이트 비스무리한 것을 하나 했더니만, '''레스토랑 가는 길에 리코가 뜻하지 않게 답을 깨달아서''' 리타이어(...) [8] 이에 굴하지 않고 마츠시마에서도 굴덮밥이라도 먹을까 말을 꺼내봤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경시청이나 국세청 등에서 리코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할 때 옆에 오가사와라가 있다는 점은 큰 플러스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6권에서는 오가사와라를 통해 '주간 카도카와'에 그라비아 페이지를 실어 리코를 대중들에게 홍보해 아마모리 카렌을 유인하고, 7권에서는 오가사와라를 통해 '''카도카와 쇼텐 사장 추천'''으로 조가사키 나나미의 비서로 위장취업할 수 있게 된다.[9] 9권에서도 린다 리코에 대한 루브르 측의 학예관 면접 요청은 오가사와라를 통해 전달되었다.
9권에서는 오가사와라 본인의 성장과 함께 리코와의 관계 진전이 돋보인다. 모종의 음모에 얽혀 감정사를 포기한 리코를 복귀시키기 위해 그녀와 얽혀있는 인맥을 총동원하고, 하테루마의 린다 가에 방문에 '''리코의 방에 들어온 첫 외간남자'''의 타이틀을 획득한다! 더불어 리코 역시 오가사와라가 자신에게 이별의 가능성을 말하자 '''당혹스러워하고''', 문제가 해결되자 오가사와라에 대한 고마움과 동시에 '''가슴이 죄어들고 얼굴이 빨개지며 방 온도가 올라가는 것 같아 나가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히며, 마침내 사태가 해결되고 오가사와라가 다가오자 가까워져오는 얼굴을 보며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루브르 박물관의 조사원인 영국인 케네스 에링검은 이 둘의 관계를 두고 '''친구 사이라는 서먹서먹한 관계가 아니다'''라고까지 표현한다.
지금까지 자신을 꾸미는 일에 일정 정도 이상의 관심을 보이지 않던 린다 리코는, 이 사건 직후인 10권 마지막 부분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헤어스타일링에 세세한 주문을 하게 된다.'''
11권에서는 교토 미레유 화장품의 수세미 수액 사건 취재를 위해 린다 리코와 함께 교토를 방문했다가 리코의 돌발행동 덕분에 도쿄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온인지의 기원문 사건에 휘말린다.[10] 정탐 차 온인지에 쳐들어간 리코는 우연히 카이 마야라는 대학생의 집안 문제를 도와주게 되는데, 여기서 독자들은 '''질투의 화신 린다 리코'''를 목도할 수 있으나 공인초식남 오가사와라 유우토는 그저 리코가 왜 기분이 좋지 않은지 몰라 쩔쩔맬 뿐이다(...) 이후 미나세 슌과의 게임에서 패배한 리코는 중요한 단서가 될 단책[11]을 넘겨주는 대신 '''디너 데이트'''를 제의받자 혼란에 빠진 채 단책을 그대로 슌에게 넘겨주고 마는데, 리코의 속마음을 모르는 오가사와라는 리코에게 "린다 씨 답지 않았다. 단책은 돌려주면 안되었다."며 책망 비스무리한 소리를 하다가 '''리코가 울면서 뛰쳐나가게 만든다''' 직후 오가사와라는 슌이 카모가와에 단책을 던져버리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책임감과 속죄의식으로 도심의 시궁창 하천을 헤엄쳐 단책을 건져내 리코에게 전해준다.
'''그리고 리코는 시궁창 냄새에 찌든 그에게 백허그를 시전한다!'''

이치하라에 있는 '나라의 대불'을 방문할 때에는 리코가 오가사와라에게 '''몸을 밀착'''시키기까지 한다. 만년 초식초식 모드던 오가사와라지만 사내 잡지들을 통해 다져진 요괴에 대한 면역력을 십분 과시하며 이때만큼은 꽤 남자다운 모습이다. 사건 최후반, 고분 지하에서 식물성 자연 청산가스에 질식 위기에 처했을 때는 홀로 미나세 슌을 구하러 들어가면서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리코를 다른 사람들이 붙잡아주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리코는 무사히 돌아온 오가사와라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일위키의 문구대로 두 사람은 '''11권에 이르러 드디어 마음이 맞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결국 11권의 마지막에, 그는 '''미나세 슌이 써 준 기원문'''을 받아든다.
처음 대면했을 때 어떻게든 거리를 좁혀보려고 존댓말이 아닌 반말을 쓴 것이 먹혀들어, 리코와는 서로 말을 놓고 있다. 호칭은 '린다 씨'와 '오가사와라 씨'
마지막 작품인 최종권-절규에 가서는 리코가 만능감정사를 폐업하고 오가사와라와 같이 지내면서 ‘이미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표현되어 있다.


5. 기타


니시이케부쿠로 3번가에 있는 임대료 8만3천엔의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스무살 무렵까지는 여자친구가 있었던 것같지만 지금은 솔로이다.
초식남 계열이다보니 커리어우먼 쪽에게 나름 먹히는 듯. 예를 들면 소노베 하루나 라든가. 반대로 카이 마야는 그의 '의외로 남자다운' 모습에 두근거리기도 했다.
영화판에서는 요상하게 능력치가 올라가버렸다. 파리 출장도 자비로 해버리고[12] 감정훈련의 트릭도 혼자 파악해낸다. 자력으로 범인 일당을 뒤쫓기도 하고, 범인 일당의 행선지를 파악해내기도 한다. 애초에 리코와의 만남 자체를 오리지널로 처리해버렸으니 별 수가 없긴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그의 성은 일본 최동남단 지방의 이름이기도 하다. 리코가 일본 최서남단인 오키나와, 그것도 야에야마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뭔가 묘한 구성이다. 사실 '오가사와라'라는 성만 이렇지 도쿄와 가까운 야마나시현 출신이긴 하지만.
[1] 아이러니하게도 아야세 하루카보다 어리다.[2] 일본어에서 押える는 '확보하다'와 '누르다'의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3] 이 오탈자 판독 능력이라는 것은 한국인들이 한글 문서의 오탈자를 잡아내는 수준과는 궤를 달리한다. '''일본은 한자를 쓰니까'''. 심지어 어떤 한자인지를 통해 '''이 문서가 어디에서 제작되었는지를 판단할 수도 있다!''' 시리즈 전체를 통해 오탈자 관련 에피소드만 세 번 나온다.[4] 도쿄-이시가키는 1954km, 하테루마까지는 2,000km를 살짝 넘겨버린다. 아아 근성남.[5]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사건에 섣불리 발을 들이기 싫어서 당일에 급작스럽게 불참을 선언한 것.[6] 만화판에서는 조금 사정이 나아져서, 회사에서 취재허가를 얻어 회사 경비로 이시가키까지 리코를 쫓아온다. 하지만 만화는 스토리라인이 스모스티커-만능위조사-모나리자편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래 원작 8권에서 등장하는 오가사와라의 야에야마 방문을 그냥 1부에 욱여넣은 것에 가깝다. 오가사와라가 어떤 구실로든 하테루마를 한 번 방문해두어야 '''모나리자 편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성립되니까.'''[7] 리코가 은사 캰 유우젠의 잘못된 상식을 고쳐주기 위해 잠시 오가사와라에게 전화를 하기는 한다.[8] 만화판에서는 더 비참해서 리코가 신칸센을 예약하러 가겠다며 헤어져버린다.[9] 정확히 말하자면 꼴랑 4년차인 오가사와라가 직접 상부에 요청을 한 것은 아니고, 국세청이 직접적으로 협조를 요청하면서 일이 성사되었다. 어차피 오가사와라가 리코를 통해 특종을 물어오면서 카도카와 쇼텐에서 그녀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6권에서는 경시청 요청으로 한 번 일을 진행해 대박을 낚은 적이 있으니.[10] 온인지의 기원문이 공개된 직후에 주지 미나세 슌에게 단카 서예작품을 요청했다. 문제는 당시 리코는 미야마키, 오가사와라 덕분에 기자패스를 지니고 있었고, 현장의 모든 언론사들은 신사협약을 맺고 있었다는 것이다. 주간 카도카와 기자패스를 가진 아가씨가 느닷없이 미나세 슌에게 단독 요청을 넣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도한 모든 언론사들은 즉각 카도카와 측에 클레임을 쏟아부었고, 오기노 편집장은 오가사와라에게 온인지 건에 관해 기사거리를 물어오기 전까지는 도쿄에 복귀할 생각도 말라고 엄포를 놓은 것. [11] 단카를 써 준 종이. 미나세 슌의 필적을 감정할 중요한 단서니까.[12] 시계를 전당포에 판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