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글비 교통센터
Richard B. Ogilvie Transportatio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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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의 커뮤터 레일 철도역.
현재 메트라의 유니언 퍼시픽 디스트릭트 노선들이 현재 이 역에서 발착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시카고 유니언 역에 이어 두번째로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전미에서는 여섯번째로, 통근열차만 취급하는 철도역 중에서는 세번째로 가장 바쁜 철도역이다.
지금은 커뮤터 레일 노선만 이 역을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이것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열차들이 이 역에서 발착했었다. 시카고 노스웨스턴 철도(Chicago and North Western Railway, C&NW)에서 운영하는 밀워키, 매디슨,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행 중거리 시외열차, 그리고 1955년까지는 유니언 퍼시픽의 장거리 대륙횡단노선인 샌프란시스코행 오버랜드 리미티드를 비롯한 다양한 중장거리 노선들이 이 역의 위엄 넘치는 '''8섬 16선''' 두단식 승강장을 이용했다. 1995년 시카고 노스웨스턴이 유니언 퍼시픽에 인수합병당하고 유니언 퍼시픽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장거리 여객노선을 모두 정리하고 커뮤터 레일만 일리노이 주정부와 함께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된 것.
역의 모습도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바뀌었다. 1911년 개업 당시에는 신르네상스 스타일의 거대한 정문과 로비로 유명했는데, 그 모습은 1984년 뉴욕 펜역처럼 역을 고가철도만 남기고 모두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신 역사 위로 1987년 노스웨스턴 아트리움 센터(현 액센츄어 타워)라는 거대한 유리궁전 마천루가 들어섰고, 1991년에 한번 더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면서 현재의 모습이 갖춰졌다.
1997년 이전까지는 '''시카고 노스웨스턴 터미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이 때 전 일리노이 주 주지사 리처드 B. 오글비(Richard B. Ogilvie)를 기념하여 '''오글비 교통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 오글비 주지사는 임기 중 훗날 메트라의 전신이 되는 RTA (Regional Transportation Authority)를 설립하는 등 철도교통에 이바지한 공로가 컸는데, 이 사람은 재미있게도 주지사 전에는 시카고 노스웨스턴의 라이벌 회사인 밀워키 철도에서 중역 임원으로 재직했던 적이 있었다고.
시카고 전철 루프의 Washington/Wells에서 내리기 전에 오글비 센터로 환승할 수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사실 환승하려면 생각보다 조금 더 많이 걸어야 한다. 일방통행 샛길인 Calhoun Place를 역행하면 나오는 Upper Wacker Drive에서 좌회전, Madison Street에서 시카고 강을 건너거나 아니면 Wells Street에서 한 블럭 남쪽으로 진행한 뒤 Franklin Street을 따라 서쪽으로 쭉 가면 도보로 오글비 센터까지 도달할 수 있으나, 초면인 사람은 많이 헷갈릴 수 있으므로 유의할 것. 시카고 전철은 하나같이 광역철도와의 접근성이 구리니 정 안되겠다 싶으면 버스나 우버를 타는 게 정신건강에 좀 더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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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시카고의 커뮤터 레일 철도역.
2. 상세
현재 메트라의 유니언 퍼시픽 디스트릭트 노선들이 현재 이 역에서 발착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시카고 유니언 역에 이어 두번째로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전미에서는 여섯번째로, 통근열차만 취급하는 철도역 중에서는 세번째로 가장 바쁜 철도역이다.
지금은 커뮤터 레일 노선만 이 역을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이것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열차들이 이 역에서 발착했었다. 시카고 노스웨스턴 철도(Chicago and North Western Railway, C&NW)에서 운영하는 밀워키, 매디슨,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행 중거리 시외열차, 그리고 1955년까지는 유니언 퍼시픽의 장거리 대륙횡단노선인 샌프란시스코행 오버랜드 리미티드를 비롯한 다양한 중장거리 노선들이 이 역의 위엄 넘치는 '''8섬 16선''' 두단식 승강장을 이용했다. 1995년 시카고 노스웨스턴이 유니언 퍼시픽에 인수합병당하고 유니언 퍼시픽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장거리 여객노선을 모두 정리하고 커뮤터 레일만 일리노이 주정부와 함께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된 것.
역의 모습도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바뀌었다. 1911년 개업 당시에는 신르네상스 스타일의 거대한 정문과 로비로 유명했는데, 그 모습은 1984년 뉴욕 펜역처럼 역을 고가철도만 남기고 모두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신 역사 위로 1987년 노스웨스턴 아트리움 센터(현 액센츄어 타워)라는 거대한 유리궁전 마천루가 들어섰고, 1991년에 한번 더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면서 현재의 모습이 갖춰졌다.
3. 기타
1997년 이전까지는 '''시카고 노스웨스턴 터미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이 때 전 일리노이 주 주지사 리처드 B. 오글비(Richard B. Ogilvie)를 기념하여 '''오글비 교통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 오글비 주지사는 임기 중 훗날 메트라의 전신이 되는 RTA (Regional Transportation Authority)를 설립하는 등 철도교통에 이바지한 공로가 컸는데, 이 사람은 재미있게도 주지사 전에는 시카고 노스웨스턴의 라이벌 회사인 밀워키 철도에서 중역 임원으로 재직했던 적이 있었다고.
시카고 전철 루프의 Washington/Wells에서 내리기 전에 오글비 센터로 환승할 수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사실 환승하려면 생각보다 조금 더 많이 걸어야 한다. 일방통행 샛길인 Calhoun Place를 역행하면 나오는 Upper Wacker Drive에서 좌회전, Madison Street에서 시카고 강을 건너거나 아니면 Wells Street에서 한 블럭 남쪽으로 진행한 뒤 Franklin Street을 따라 서쪽으로 쭉 가면 도보로 오글비 센터까지 도달할 수 있으나, 초면인 사람은 많이 헷갈릴 수 있으므로 유의할 것. 시카고 전철은 하나같이 광역철도와의 접근성이 구리니 정 안되겠다 싶으면 버스나 우버를 타는 게 정신건강에 좀 더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