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소 남매

 


헌터×헌터의 등장 생물. 남성체인 오빠와 여성체인 동생으로 구성된 키메라 앤트남매. 어인같은 모습을 보면 어떤 물고기의 키메라 앤트로 추정된다. 애니메이션 판 성우는 오빠가 아이자와 마사키, 누이는 오오모토 마키코
이들은 두 명이 힘을 합쳐 하나의 능력을 구사한다. 이름은 '''사망유희'''-다트DE다트. '동갈치로 다트'라는 말장난이다.
동생이 넨으로 생성한 배지를 상대방의 몸에 붙이는 것이 조건으로, 타깃의 몸은 오빠가 생성한 다트게임과 링크된다. 배지는 게임이 끝날 때 까지 오르소 남매 자신들도 해제할 수 없다. 과녁은 타깃의 몸의 각 부위에 연결되어 있으며 타깃의 머릿속에서 들리는 기계음과 함께 게임이 시작된다. 이후 타깃의 몸에 알록달록한 다트 무늬가 나타난다.
시작한 뒤 다트를 던져 판을 맞추면 해당부위에 동갈치가 생성되어 박힌다.[1] 동갈치는 타깃의 몸에 박힐 때 까지 실체가 존재하지 않고 피부의 바로 앞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회피가 거의 불가능하고 방어도 쉽지 않다. 이런 걸 다트 게임 한 판 분량만큼 일방적으로 받아야만 하는, 즉 일단 걸리기만 하면 거의 무적인 능력.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대가로, 게임을 끝내는 마지막 다트를 오빠가 빗맞추면 '''그때까지 타깃에게 가한 대미지가 모두 오르소 남매에게 돌아간다.'''
넨 공격은 다소 떨어진 곳의 수중에 마련된 셸터에서 실시했다. 능력의 효과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제법 되는 듯 해서, 엄청난 탐지능력이 있으면 찾아낼 수야 있겠지만 공격이 시작되고 제 시간에 못찾으면 골치아프다. 게다가 수중의 셸터 정도면 어떻게 찾아내도 접근하기도 힘들 것이다.
절대 피할 수 없는 공격이라고는 하지만, 다트는 상대방의 피부표면에서 소환되어 박히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에 닿은 다트가 깊숙이 박히기 전에 잡아내면 막을 수 있다. 다만 어지간한 넨 능력자라도 반응이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여야 해서 쉽지 않을 뿐. 작 중 키르아의 경우에는 그나마 반응속도를 높이는 신속을 썼고 마지막 한 발이 어디에 나타날 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잡을 수 있었다. 만약에 키르아가 다트에 대한 룰을 몰랐더라면 정말로 죽을수도 있었던 상황.
그냥 아예 넨 능력으로 방어할수도 있긴 하지만, 이 경우엔 적어도 코(硬), 즉 몸의 일부에 오오라를 집중해서 막아내야 할텐데 다트 게임 도중에는 어디에 박힐지 도저히 알 길이 없으니 문제다. 뭐 너무 압도적으로 실력 차이가 난다면 켄(堅), 즉 전신방어로도 다 무시해버릴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두꺼운 갑옷을 입고있거나 아예 몸을 바닥이나 벽에 붙여 다트가 소환될 공간을 없애버리면 어떻게 될지는 불명. 뭐 갑자기 나타나는거니 갑옷은 몰라도 벽이나 바닥에 붙인 정도는 튕겨져내면서 나오지 않을까...[2]
그리고 오르소 남매가 다트의 규칙에 얽매여있었다는 점이 약점. 즉 다트 룰을 알면 적어도 마지막 한 발은 어디에 날아올 지 알 수 있다. 오르소 남매가 하는 다트 룰은 제로원의 501이라고 해서 501점에서 시작해 정확히 0점을 만드는 게임으로, 맨 첫발과 맨 마지막 발은 더블 인, 더블 아웃이라 해서 과녁의 맨 바깥쪽 부분을 맞춘다. 키르아는 이걸 알고 있었고 몸에 과녁판 무늬도 나타났기 때문에 다트판의 점수를 기억해내고 계산해가면서 마지막 한 발이 어디에 박힐지 알아내었다.
그리고나서 잡은 다트의 주둥이를 꺾고 앞의 전투에서 떼어낸 문어 빨판을 붙여 이마에 부착, 죽은 척 하고 있다가 방심해서 다가온 오르소 남매의 목을 땄다. 다만 이 마지막 한 발을 빼고는 죄다 그대로 맞아버려 남매를 쓰러뜨린 후 과다출혈로 동귀어진할 뻔 했다. 자신이 구해준 이카르고가 역으로 자신을 구해주러 오지 않았다면 그대로 게임오버였다. 여담으로 이때 키르아는 넨을 전기로 바꿔 신체부위에 명령을 내리는 능력, 신속(神速)을 개발하고 이카르고까지 동료로 삼았으니 어떻게 보면 도움을 준 셈이다.
잘 맞출 때마다 서로 칭찬하고 하이파이브까지 하는 걸 보면 남매 사이가 매우 좋아 보이지만, 죽기전에 목만 남아서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싸워대는 걸 보면 싸구려 우애인 듯.
[1] 참고로 동갈치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실제로 주둥이가 뾰족한데다가 가끔 물 위로 뛰어오르는데 이게 '''배타고 가던 사람한테 박히기도 한다.''' 이명이 살아있는 창.[2] 사실 갑옷으로 막을 수 있다곤 해도, 다트는 온 몸 곳곳에 명중한다. 아예 오르소 남매의 능력이 뭔지 알고 온 몸을 빈틈없이 보호하는 갑옷이라도 가져오지 않는 한은 어지간해선 별 문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