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라이스(테이스티 사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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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오므라이스.아이돌 오타쿠, 젤리의 열성 팬. 항상 젤리 곁을 지키는 푸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무리 젤리의 매니저라지만, 그래도 남자인 만큼 자꾸 신경이 쓰인다.
2. 초기 정보
3. 스킬[2]
4. 평가
5. 대사
6. 배경 이야기
6.1. 1장. 요엘의 이름
내 이름은 요엘, 마스터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이렇게나 햇살이 좋은 날엔, 당연히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이를테면 나만큼이나 젤리쨩을 좋아하는 마스터와 함께 젤리쨩의 콘서트를 보러 간다든지 말이다.
광장히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세계 제일로 귀여운 젤리쨩! 내가 곧 갈 테니까 기다려야 함!」
난 벽에 붙은 젤리쨩 콘서트의 포스터를 보며 중얼거렸다.
「요엘, 어디 있어?」
두리번거리고 있는 마스터를 보니 제법 오랫동안 날 찾은 모양이다.
주변 사람들이 워낙 시끄럽고, 마스터의 목소리가 원래 작은 편이기도 했지만,이 때의 마스터는 평소보다 더욱 나약해 보였다.
「렉시, 나 여기 있음!」
마스터는 내가 자신을 이름으로 불러주길 원했다.
뭐, 상관없었다. 렉시란 이름도 제법 귀여우니까 말이다.
「뭐 하고 있어?」
「아무것도 아님~」
난 급히 벽에 붙은 포스터를 몸으로 가렸다. 좋아! 아직 아무도 발견하지 못 했어! 젤리쨩의 포스터는 당연히 나 혼자만 감상해야지!
「요엘, 내 옆으로 와.」
마스터는 줄곧 내게 이렇게 말한다. 마치 혼자 있는 것이 두렵기라도 한 듯 말이다.
「잠만! 곧 가겠음!」
내가 이렇게 큰 소리로 대답하면, 마스터는 그제야 마음을 놓는 듯했다.
마스터는 혼자가 되는 게 두려운 걸까?
하지만 내가 알기론 마스터는 항상 혼자였다.
그 날도 오늘처럼 햇살이 좋았다.
그곳은 일종의 병원 같은 수용소였다.
낙신에게 공격받아 다쳤다거나, 가족을 잃었거나 하는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이었다. 마스터도 그런 이유로 그곳에 있었다고 들었다.
창문 밖에서 불어온 바람이 흰색 커튼을 가볍게 흔들었다.
방에선 젤리쨩의 신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마스터는 홀로 창가에 앉아 창밖을 보며 거대한 캔버스에 뭔가를 그렸다.
「마스터, 지금 하늘 그리는 거임?」
나는 캔버스를 가득 채운 파란색을 보며 마스터에게 물었다.
「아니, 섬이야. 바다에 있는 외딴 섬.」
마스터는 그 말을 마치고는 들고 있던 붓을 멈췄다.
그녀는 천천히 내게 돌아서더니, 굉장히 놀란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너 목소리가...」
「에? 내 목소리가 왜?」
난 소리내 웃으며 말했다.
「네 목소리가 들려...」
마스터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하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왜, 왜 그러는 거임. 내 목소리가 너무 커서 그럼? 마스터, 왜 우는 거임?」
난 안절부절 못하며 그녀를 바라봤고, 어떻게 그녀를 위로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아니, 그런 게 아니야. 하지만 분명 들릴 리가 없을 텐데... 젤리의 목소리마저 이젠 들리지 않았었는데...」
마스터는 몸을 들려 손끝으로 눈물을 훔쳤다.
「네... 목소리를 듣게 되다니...」
그리곤 다시 전처럼 담담한 어조로 덧붙였다.
「요엘. 이제부터 널 요엘이라고 부를게~」
「오오오옷! 마스터가 직접 내 이름을 지어주다니!」
「너도 날 마스터라고 부르지 마.」
「에?」
「그냥 렉시라고 부르면 돼.」
난 요엘이란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마스터가 하사한 이름이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6.2. 2장. 세월의 기록
「요엘, 어디 있어?」
마스터가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창가에 있음!」
난 커튼이 그녀의 시야를 가려서 내가 안 보인 줄로만 알았다.
「이번엔 몰래 젤리쨩의 콘서트를 보러 가지 않았음! 진짜임!」
난 변명을 하며 황급히 뒤를 돌아 마스터를 봤다. 하지만 마스터의 시야를 가릴만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렉시, 뭐하고 있음?」
생각이란 게 전혀 없는 나조차 마스터의 반응이 이상하게 여겨졌다.
「아무것도 아니야.」
마스터가 갑자기 정신을 차린 것 같았다.
「렉시, 방금 멍 때린 거임? 아하하하...」
「맞아. 들켜버렸네.」
마스터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당근! 난 렉시의 식신이잖음!」
「응, 나도 알아.」
마스터의 두 눈은 또 다시 초점을 잃었다.
「렉시, 이번엔 또 뭘 그리는 거임?」
난 계속 질문했다.
「내 추억을 그리는 중이야.」
그 말을 하는 마스터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온화한 모습이었다.
궁금해진 나는 마스터 쪽으로 가서 그림을 살펴봤다.
깊은 밤, 밝은 달빛이 작은 숲과 풀밭을 비추는 장면이었다.
그림 속에는 두 아이가 바닥에 등을 맞대고 않아 있었고, 달빛을 받으며 노래하는 소녀도 있었다.
노래하는 소녀는 나뭇잎 사이로 들어온 달빛을 받고 있었고, 등 뒤엔 하얀 날개가 그려져 있었다.
그림을 보고 있으니, 이 소녀의 얼굴이 어딘가 익숙한 기분이 들었다.
「렉시, 이거... 설마 젤리쨩?」
「응, 맞아.」
「우와! 레알 잘 그렸음! 젤리쨩은 천사의 모습이 딱임!」
「맞아, 천사야.」
마스터는 잠시 침묵하더니, 이어서 진지하게 말했다.
「이제 기억이 흐릿해지기 시작했지만, 이것 만큼은 절대로 잊고 싶지 않아서 생각날 때 그려봤어.」
나는 처음엔 마스터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좀 더 가까이 가서 그림을 보려 했을 때, 난 우연히 그녀의 옆 얼굴을 보게 되었다.
그제야 나는 언제나 묵묵히 그림만 그리고 있던 마스터가 내 기억 속의 모습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요엘, 뭐 해?」
「렉시를 보는 중임.」
마스터는 내 말을 듣고 웃었다.
예전부터 날 보며 웃어주던 얼굴엔 주름이 자글자글했고, 눈처럼 새하얗던 피부도 어둡게 변해버렸다. 하지만 난 거의 변한 게 없었다.
생각해 보니 벌써 5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 만난 그 날이 아직도 생생한데, 마스터는 벌써 소녀에서 반백 살이 넘은 노인이 되어버렸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며 감탄하고 있을 때, 마스터는 내게 편지 하나를 내말었다.
「요엘, 나 대신 이것 좀 부쳐줄래?」
편지 봉투 위엔 삐뚤삐뚤한 글씨로 「젤리」라고 쓰여있었다.
「요시! 내가 반드시 이 편지를 젤리쨩에게 전하겠음!」
「응, 정말 고마워.」
마스터는 짧게 대답하고 또 다시 붓을 집어들었다.
며칠 후.
젤리쨩에게서 답장이 왔다. 나는 마스터가 그토록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그러더니 마스터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렸다. 난 방에서 큰 소리로 마스터를 불렀다.
「렉시, 어디 있음?」
「옆 방에 있어.」
「뭐 함?」
「편지 써.」
그렇게 마스터와 젤리쨩은 편지를 주고 받기 시작했다.
젤리쨩은 매번 곧바로 답장을 보내왔다.
난 마스터가 편지를 다 쓰면, 그것을 밖에 있는 우체통에 넣었다.
날마다 밝아지는 마스터의 얼굴을 보니 나도 즐거웠다.
편지 부칠 때, 겸사겸사 젤리쨩의 굿즈를 사러가는 사소한 일도 내 일상의 행복으로 자리 잡았다.
6.3. 3장. 갑작스러운 방문
하지만 얼마 안 가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녀석이 이곳에 찾아올 줄은 전혀 몰랐다.
녀석의 이름은 푸딩, 젤리쨩의 매니저다.
항상 멋진 척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건 둘째치고, 표정도 늘 썩어있다. 성격도 더러운 주제에 날 볼 때마다 폭력을 행사한다.
그토록 사람을 짜증나게 만드는 녀석은 처음이다.
「빌어먹을 선글라스 씨가 여긴 왜 온 거임?!」
푸딩의 면상은 볼 때마다 열 받는다.
하필이면 저런 녀석이 젤리쨩의 매니저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 때문에 온 거다. 이번엔 널 상대해줄 시간 따윈 없어.」
푸딩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나닛!」
난 화가 나서 할 말을 잃었다.
「요엘, 너...」
마스터는 내 목소리를 듣고 다가왔다.
하지만 푸딩을 보는 순간, 마스터는 깜짝 놀랐다.
「렉시…」
푸딩의 입에서 마스터의 이름을 듣게 되다니, 기분이 이상했다.
「실례지만... 누구시죠?」
마스터는 푸딩을 보며 웃었다.
「렉시, 이런 녀석 따위 신경 쓸 필요 없음.」
「요엘...」
내가 마스터를 데리고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을 때, 푸딩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요엘...이라고 부르는 건가?」
「왜 그럼? 내 멋진 이름이 부럽기라도 한 거임?」
난 씩씩거리며 푸딩에게 일그러진 표정을 지었다.
「우리... 어디서 만난 적이 있죠?」
마스터가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너 날 기억 못하는 거야?」
푸딩은 선글라스를 벗고 마스터에게 말했다.
「지금 뭐라는 거임! 렉시는 기억력이 좋다고! 모른다는데 왜 자꾸 귀찮게 구는 거임...」
난 황급히 다른 말들을 늘어놓았다.
「그래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요즘 기억이 잘 나질 않아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마스터는 씁쓸하게 웃으며 인정해 버렸다.
「귀만 잘 안 들리는 게 아니라, 이젠 머리도...」
「에?!」
오히려 당황한 것은 나였다. 나는 마스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조금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럼 요엘의 일은 기억해?」
「요엘?」
이 녀석, 또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여기 서 있는 이 바보를 말하는 게 아니야.」
「어이, 망할 선글라스! 누가 바보라는 거임!」
초조해진 나는 인신공격을 퍼붓는 푸딩에게 항변했다.
푸딩 녀석은 내 말을 무시하고, 내 옷의 목덜미를 잡았다. 목이 조이는 바람에 소릴 낼 수 없었고, 난 죽을 힘을 다해서 그 무표정한 녀석에게 반격했다.
「기억해... 어떻게 요엘을 잊을 수 있겠어.」
시선을 내린 마스터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렇다면 이 녀석이 요엘이 아니란 것도 알겠군.」
푸딩은 차갑고 담담하게 말을 내뱉었고, 내겐 그것이 너무나도 잔인하게 느껴졌다.
「그때 그 일은 네 잘못이 아니야. 요엘은...」
푸딩은 마스터를 위로했지만, 그녀의 표정은 더욱 슬퍼졌다.
그때 처음으로 난 망할 선글라스 녀석의 손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렉시에게 이런 표정을 짓게 하려고 여기까지 온 거임?!」
난 녀석을 추궁했다.
「젤리의 매니저로서 편지를 주고받는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하러 온 것 뿐이다.」
푸딩 녀석은 당연한 듯 말했다.
「그럼 확인했으면 그만 꺼지셈.」
난 마스터를 데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떴다.
6.4. 4장. 이름을 부르다
그때의 나는 대체 어떤 마음으로 마스터를 데리고 갔던 것일까.
푸딩을 향한 거부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마스터의 슬픈 표정을 견디지 못해서였을까.
「요엘, 무슨 생각해?」
「젤리쨩이 오늘은 무슨 노래를 부를까 생각하고 있었음! 렉시도 기대되지 않음?」
「응, 그래.」
마스터는 콘서트에 온 사람들을 둘러보다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이 나이에 이런 곳에 있으니 역시 조금 이상해 보이네.」
「전혀 그렇지 않음! 렉시는 귀여우니까!」
「다들 네 할머니쯤으로 볼 것 같아.」
마스터는 웃음소리마저 희미했다.
「식신은 정말 변하지 않는구나.」
나는 마스터와 함께 콘서트 관중석에 앉았다. 어둠에 휩싸인 무대를 보며, 마스터는 줄곧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곳을 바라보던 나는 왠지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 젤리쨩이 무대의 커튼 뒤에서 머리를 내민 순간, 난 깨달았다.
무대의 배경이 마스터가 숲을 그렸던 그림과 아주 닮았다는 것을.
나는 깜짝 놀라 소릴지를 뻔했다. 그때 마스터가 내 옷자락을 잡았다.
「요엘, 우리 이야기 좀 할까?」
마스터가 갑자기 내게 말했다.
「오키, 어차피 콘서트 시작하려면 아직 시간이 좀 남은 부분이니까.」
난 혹시라도 젤리가 또 보일까 무대에 집중하느라 마스터를 보지 않고 말했다.
「요엘, 난 곧 이곳을 떠날지도 몰라.」
「어디 감?」
「아주 먼 곳으로 가겠지.」
「젤리쨩의 콘서트를 보러 안 올 거임?」
「내가 기억한다면...」
「거기도 카페 있음? 젤리쨩의 굿즈나 CD를 파는 곳은?」
갑자기 신경이 쓰여서 묻기 시작했다.
「그건, 아마 없을 거야.」
「그런 것도 없다니, 대체 어떤 곳임?」
「아마 작은 섬이지 않을까. 바다에 둘러싸인 섬이었으면 좋겠어. 그러면 나 혼자서...」
「나는 안 데려가는 거임?」
내가 마스터의 말을 끊고 말하자, 마스터는 놀란 얼굴로 날 쳐다봤다.
「후훗...」
그녀는 뭔가를 감추는 듯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관중석을 밝히던 불이 꺼지고 무대 위에 한 줄기의 스포트라이트가 꽃혔다.
그리고 언제 무대 위로 올라온 건지, 젤리쨩이 노래를 시작했다.
난 반사적으로 야광봉을 꺼내 들고 응원 구호를 외쳤다.
「우윳빛깔 젤리짱! 우주 최강 귀요미!!」
이윽고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콘서트가 끝난 뒤였다.
「젤리쨩 목소리는 정말 최고였음! 귀여우면서 부드럽고,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었달까!」
나라는 멍청이는 아무 생각없이 순수하게 감탄하며 말했다.
「자, 이제 우리 어디 가는 거임?」
「렉시?」
한참 동안 말이 없는 마스터를 보며 난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때, 마스터는 넋을 잃은 아이와도 같은 모습이었고, 눈가에 맺힌 눈물은 그녀의 슬픔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하나 둘씩 떠나갔고, 결국 그곳엔 마스터와 나 둘만 남게 되었다.
난 어째서 마스터가 갑자기 이렇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요엘, 나 방금 꿈을 꾼 것 같아.」
「꿈?」
인간은 잠을 자지 않아도 꿈을 꿀 수 있는 걸까? 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한참이 지나자, 마스터가 드디어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 요엘이랑 함께 젤리의 노래를 듣는 꿈을 꿨어.
꿈에서 요엘은 평소처럼 나무 아래에서 내 말을 듣고 있었어.
나는 요엘에게 숨바꼭질을 하자고 말했지.
그리고... 낙신이 고아원을 습격했어.
난 온 힘을 다해 요엘을 찾았고, 목이 터져라 요엘의 이름을 불렀어...
난 내가 요엘의 말을 들을 수 없다는 것도 잊고 있었어.
마치 요엘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내가 잊어버렸듯이...」
「렉시?」
난 마스터의 이름을 불렀다. 마스터가 지금까지 내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네가 요엘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꿈을 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몇 번이나 그렇게 생각했어.
네가 요엘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지금 이렇게 웃고있는 사람이 요엘이길 바랐어.」
마스터의 목소리가 점점 희미해졌다. 지금 하는 말들이 어쩌면 내게 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렉시! 놀라게 하지 마삼. 내 목소리 들림?」
난 끊임없이 마스터를 불렀다.
「응?」
마스터의 두 눈은 빛을 잃었지만, 그녀는 웃으며 내게 말했다.
「요엘, 요엘이니? 말을 할 수 있게 된거야? 드디어 네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야?」
「나... 나는 오므라... 아... 아하하. 맞음, 나 요엘임~」
「후훗... 요엘도 참, 말투는 갑자기 왜 그래~」
마스터의 눈은 날 항해 있었지만, 날 보고 있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렉시! 우리 이제 돌아가자.」
「응!」
마스터가 과거에 어떤 소녀였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어린 소녀처럼 느껴졌다.
「요엘, 거기 있니?」
「바로 옆에 있음~」
「갑자기 가버리지 않을 거지?」
「아무데도 안 감~」
내 이름은 요엘이다. 마스터가 내게 지어준 이름이지만, 그녀에게 가장 소중했던 사람의 이름이기도 하다.
6.5. 5장. 오므라이스
7. 코스튬
8. 기타
- 오타쿠룩을 하고 있어서 그렇지 얼굴은 미소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