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로(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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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보로''' ''Oboro'' ''オボロ'' 생일: 11월 28일
게임 《파이어 엠블렘 if》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사키 노조미[2] /마리샤 레이.
타쿠미를 섬기는 창술사. 클래스는 창술사, 약사.
타쿠미를 연모하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암야에 깊은 증오심을 품고 있다. 부모가 기모노를 팔던 행상인이라 패션 센스가 좋다.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옷도 자주 갈아 입는다.
2. 게임상 성능
숨겨진 에이스라 할만한 캐릭터로 전반적인 능력치 성장률이 뛰어나고 기본 직업인 창술사 자체도 성장률이 우수한 덕에 마력을 제외한 스탯이 고르게 성장한다. 이 때문에 타쿠미와 마찬가지로 페러렐 프루프로 바사라로 바꾼 뒤 파천과 괴짜를 배우는 것으로 오보로의 딜을 강화시킬 수 있다. 힘과 속도 성장도 높은 편이다.
백야에서 등장할때 강철의 월도를 소유한 채로 나오고, 초반 속도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일격형 캐릭터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키워보면 창술사 치고 추격이 은근, 아니 꽤 많이 나온다. 특히, 여성 창술사 임에도 수비/마방 쪽 성장률도 밀리지 않기에 키우기만 한다면 탱커 역할도 수행가능하다. 왕족을 제외한 백야의 일반 유닛 중 사이조와 함께 가장 고평가를 받는 유닛이다. 성능의 차이는 있지만 암야의 벽 엘피에 견주기도 한다. 엘피는 한 방의 강력함과 높은 수비치를 기준으로 하는 수비+양념형 유닛이고, 오보로는 적당한 탱킹이 가능한 파격적인 전투형 유닛이다.
본인 이름이 붙은 장비로 '오보로의 칠흑창'이 있다. 은제 창처럼 장비하고 사용하면 능력치가 감소하지만 조금 더 고성능.
3. 지원회화 및 결혼
기본적으로는 누구에게나 밝고 싹싹하게 대하는 좋은 사람이지만, 화가 났을 때는 누구보다도 무서워진다. '마왕안의 오보로'라는 이명이 있다. 암야와 관련된 인물만 보면 표정이 염라대왕처럼 무서워지기 때문에 붙은 별명. 이 마왕안을 본 베니의 감상은 '나보다 무서운 얼굴을 가진 여자는 처음 봤어'(…). 하야토는 지레 겁을 먹고 도망쳐 다닌다. 심지어 트롤링의 제왕인 아자마마저 이 얼굴을 보더니 '''염라대왕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튄다.
이 때문에 암야 출신인 카무이, 제이콥, 사일러스, 베니와의 초기 지원회화에서 어김없이 이 표정을 드러내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카무이의 경우에는 타쿠미에게 카무이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첫인상이 최악이라 만나자마자 마왕안을 드러낼 정도. 투마 루트에서 열리는 베니, 닐스, 베르카와의 지원회화에서도 예외는 없다. 특히 베르카의 경우에는 본인의 어두운 과거 탓인지 거의 살기에 가까운 적의를 드러낸다. 그래도 공사구분은 똑부러지는 성격이라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암야 출신이라고 해도 마음을 열고 동료로 받아들인다.
첫 등장때부터 알 수 있지만 타쿠미를 사모하고 있다. 조금 특이한 머리모양 역시 타쿠미를 따라한 것이라고 한다. 기모노 장인이 되는 것을 꿈으로 삼고 있으나 타쿠미를 모시는 임무에 집중하기 위해 옷 만드는 걸 포기하려고 한다. 하지만 타쿠미가 이를 말리며 전쟁이 끝나면 자신에게 옷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한다. 타쿠미와 결혼시킬 경우 진심으로 기뻐하며 눈물까지 흘린다.
타쿠미와 결혼하지 않을시 타쿠미에 대한 감정은 연모가 아닌 동경으로 설정이 바뀐다. 히나타와 S랭크달성시 알 수 있는 사실. 불행한 결혼을 시킬 순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설정변경이다.
전쟁이 끝나면 옷집을 열겠다는 꿈 때문인지 전직 적성 중 거상이 있다. 또한 동료들과의 지원회화를 보면 대부분 옷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옷 뿐만이 아니라 뭔가를 사고 파는 일에 재능을 발휘한다. 전투 대사 중에도 옷이나 패션 센스와 관계된 것이 많다.
4. 작중행적
옛날 오보로의 부모는 백야의 도성에서 포목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어느 그믐밤, 그들은 물건을 팔러 암야 왕국에 들렀다가 암야의 도적들에게 기습 살해된다. 오보로는 짐마차에 숨어 있었기에 발견되지 않고 살아남았으나, 그 뒤 그믐밤만 되면 부모님이 살해당한 사실이 떠올라서 밤중에 혼자 숲을 쳐다보게 되었다.
이 때문에 싸울 의지를 잃은 적들을 공격하기를 꺼려한다. 제이콥과의 지원 회화에선 잔당 토벌에 적극적인 그에게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불만을 표한다.
투마 루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오보로의 부모를 죽인 자들은 도적이 아니라 암야에서 보낸 암살자들이었다. 백야의 제후와 깊은 관계를 맺은 영향력 강한 상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암야의 권력자들이 베르카의 양부에게 오보로의 부모를 처리해달라고 암살 의뢰를 했던 것이었다. 베르카의 양부는 오보로의 부모를 죽이고 집에 돌아와 이건 암살이 아니라 산적질밖에 안 되지 않냐며 딸에게 불평했었다고 한다. 전말을 들은 오보로는 격분하면서 양아버지의 소재를 밝히라고 베르카에게 요구하나 거절당한다. 너무 많은 의뢰를 받아 알아서는 안 되는 진실을 너무 많이 알았다는 이유로 딸의 손에 암살당했기 때문이다. 베르카는 오보로에게 양부 대신 자신을 죽이라고 권하지만, 오보로는 암야와 베르카 부녀를 모두 혐오하긴 해도, 증오의 연쇄는 그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며 베르카 또한 환경의 피해자라는 것을 알기에 복수는 포기하겠다고 선언한다.
암야로 플레이시 동료인 히나타와 같은 맵에서 사망. 타쿠미를 사모했지만 끝내 고백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사망하는게 애절하다. 꼼수로 문과 떨어진 계곡에서 비행계로 넘어갈 수 있기에 그쪽 경로로 우회하면 안 죽이고 넘어갈 수 있는 히나타랑은 달리, 보스인 타쿠미 거의 바로 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서 안 죽이고 가기도 힘들다. 전투가 끝나면 카무이가 포로로 잡은 백야 병사들을 빨리 살려주려고 하지만, 설령 게임상에서 안 죽이고 끝내봤자 진행에 변화도 없고 그 뒤의 등장도 없어서 아마도 정사로는 사망.
엔딩 이후에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포목상을 다시 열어서 꿈을 이룬다.
인비져블 킹덤 코믹에선 샤를로트와 같이 세탁하는 도중에 강에빠진 키튼의 몸에서 나오는 송충이를 보고 도끼와 창을 던지고, 점심식사에 밥을 너무 많이 먹던 린카를 크게 설교한다. 식당에선 공포의 대상으로 간주 중.
5. 파이어 엠블렘 무쌍
스토리 모드에서 NPC 전용으로 등장하다가 12월 21일에 아주라, 닐스와 함께 DLC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었다. 전용 무기는 오보로의 칠월도이며 보유 스킬인 카운터는 적의 강공격을 막으면 충격파를 일으키는 스킬. 본작 최종보스인 이블자그를 상대할 때, 공격할 때 보다 가드를 해야할 일이 더 많다보니, 익혀두면 매우 유용한 스킬이다.#
주옥같은 면상 협박도 재현되어 있다.
암야의 인물들 중, 엘리스에게만은 유일하게 마왕 같은 얼굴을 짓지 않고도 대할 수 있는 모양. 티아모와의 인연 회화에선 자신의 주군인 타쿠미를 항상 늠름하고 멋있다고 칭찬한 것 때문에, 티아모의 평가가 거의 소울 메이트 수준으로 올라갔다(…). 거기에, 맞장구를 치는 오보로의 쓸데 없이 텐션이 높아진 목소리가 매우 들을만 하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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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로의 마이룸 포트레이트. 공식 인기투표에서 여성 캐릭터 3위를 차지했다. 인물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아무래도 백야편 루나틱을 책임지는 벽이라는 것도 인기에 한몫 한 듯 하다.
파이어 엠블렘 if에서는 부모자식 뿐만 아니라 왕자/공주와 그의 가신들도 필살/오의 시 공통된 대사를 하는데, 타쿠미, 히나타, 오보로의 경우는 영문판 기준 '''"Oh, that's it!"'''다. 의역하자면 "더 이상은 못참아!" 정도이다. 일어판 에서는 "건방 떨지 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