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행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다.
2. 생애
오성행은 1921년 7월 25일 평안남도 평양부 창전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36년 중국으로 망명한 뒤 베이징에서 항일 학생군에 가담한 것을 비롯해 중국 항일 유격대에 소속되어 일본군을 상대로 첩보 임무를 맡았다. 1939년 중국 산시성 심현에서 중국군 군사위원회 제18집단군 사령부에 소속되기도 했다.
1940년, 그는 한국 청년 전지공작대에 입대했으며, 광복군이 창설된 후 제 5지대에 배속되어 중국 중앙전지 간부훈련 제4단 특과총대학대(特科總大學隊) 한청반(韓靑班)에서 군사 훈련을 받았다. 1942년 4월에는 광복군 제2지대 제1구대 제3분대장이 되어 공작활동과 적의 정보 수집을 전개하였다. 같은 해 9월부터는 광복군 제2지대 본부 부관으로 배속되어 복무하였으며, 1944년에는 중국 군관학교 외국어과 교관으로 임명되어 후배를 양성하던 중 8.15 광복을 맞이하였다.
이후 조국으로 귀환한 그는 국군에 입대했으며, 6.25 전쟁에서 육군 장교로 활약하다가 1956년 9월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이후 제주시 화북동에 정착하여 평범하게 살다가 2000년 6월 28일 화북동 자택에서 병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오성행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2000년 그의 유해를 제주시 충혼묘지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