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급
1. 제원
2. 개요
영국 해군이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운용하다가 2018년부터 브라질 해군이 운용하는 강습상륙함 또는 헬리콥터 모함. 오션함 1척만이 건조되었다.
3. 건조
1992년 2월부터 새로운 헬리콥터모함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당시 영국군은 심각한 예산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1993년에는 발칸반도에서의 작전도 있었기에 계획 자체의 폐기도 거론되고 있었으나...
1993년 3월 29일 이 계획은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발표되었고, 수주자 입찰 경쟁이 시작되었다. 참여한 회사는 빅커스 조선(Vickers Shipbuilding and Engineering Ltd, 약칭 VSEL)과 스완 헌터(Swan Hunter)의 2개사로, 같은 해 5월 11일에 빅커스 조선의 승리로 입찰은 끝나고, 수주자로서 선정되었다. 당시 빅커스가 써 낸 입찰가는 1억 3,950만 파운드로 의외로 저가였다. 이 가격은 스완 헌터의 입찰가인 2억 1,060만 파운드보다 7,110만 파운드나 낮은 것이었다. 이것 때문에 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감사기관이 입찰의 공정성 여부를 조사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빅커스와 스완 헌터의 입찰가가 이렇게 크게 벌어진 데에는 두 회사의 설계사상 차이에 원인이 있다. 스완 헌터는 완전히 군함으로서 강습상륙함을 건조하려 했지만, 빅커스는 상선을 기반으로 하여 군장비를 장착하는 식으로 만들려고 했다. 이렇게 하면 상선을 주로 건조하는 조선소에 하도급을 줄 수 있고 결과적으로 낮은 입찰가를 제시할 수 있다, 그런데 대신 다른 군함들과는 달리 상선 기반이라 골조의 구조강도가 낮고, 그래서 예상 운용가능연수는 20년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2014년에 일러스트리어스가 퇴역한 후에는 오션이 유일한 헬리콥터모함이 되는데, 2018년에 퇴역해 버린다면 2020년에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이 취역하기 전까지는 2년 동안은 영국 해군은 헬리콥터모함조차 없는 상태에 전락하게 된다. 이와 정반대로 미 해군의 샌 안토니오급 상륙함은 오션급의 2배인 '''40년'''간 운용할수 있도 설계했다.
결국 1억 5,400만 파운드의 비용을 들여 1995년 11월 11일에 진수한 오션은 1998년 9월 30일에 영국 해군의 군함으로서 취역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상선 기반 설계로 인한 운용 한계점 때문에 2018년 퇴역이 확정되었다.
퇴역 후 브라질 해군으로의 매각이 결정되었다. 현재 브라질은 자국의 유일한 항공모함 '상 파울로'의 퇴역을 결정한 상태인데,[1] 이를 대체할 전망이다. 그리고 2018년 3월 27일 영국 해군에서 퇴역했다.
2018년 6월 29일 브라질 해군의 헬기모함으로 정식 취역했다. 브라질에서의 함명은 'A140 아틀란티코'로 붙여졌으며 이후 공정을 끝낸 다음 영국에서 브라질로 항행에 돌입,2018년 8월 25일 무사히 목적지인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에 도착하면서 사실상 브라질 해군 함정으로서 가동이 시작되었다.
4. 운용이력
- 2000년
온두라스에서의 구호활동에 참가했다.
- 2002년
- 2003년
- 2007년
첫 중정비를 받았다.
5. 탑재장비
항공대는 시 킹 중형 수송헬기 12대 및 링스 헬리콥터 6대를 탑재가능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영국 육군의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아파치[2] 및 CH-47 대형 수송헬기도 운용가능하다. 스키점프는 없어서 해리어 공격기 운용능력은 없었다[3] . 이제는 운용할 수도 없는 것이, 해리어가 모두 퇴역했기 때문.
상륙용주정도 4척을 내장하고 있으며, 오션의 전속장비이다. 이 장비는 영국 해병 제1강습단 휘하 제9강습대대가 운용한다.
자체방어무장은 빈약하다. 함미에 팰렁스 CIWS 2기, 함수 비행갑판 위에 1기가 있으며 그 외에 20mm 기관포가 4기 있을 뿐이며, RAM, ESSM 등의 미사일은 장비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일본의 휴우가급이 Mk.41 VLS 및 어뢰발사관등까지 갖추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며, 다른 강습상륙함 및 헬리콥터모함과 비교해도 대공미사일이 없다는 점은 빈약한 자체무장을 두드러지게 한다.
6. 관련 항목
[1] 프랑스 해군에서 쓰던 클레망소급 항모 2번함 '포슈'를 도입한 것인데 해당 함정은 1950년대에 만든 것이다보니 아무리 브라질측이 노력해도 운영하기에는 문제가 많아서 그냥 퇴역시켜버린 것이다.[2] 미 육군의 AH-64 아파치를 기반으로 한 영국버전의 공격헬기.[3] 미국의 강습상륙함에도 스키점프 시설이 없다. 하지만 비행갑판의 길이가 충분해서 뜰 때에는 활주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