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기리

 

1. 일본 예풍의 한 형식
1.1. 오오기리 경연 프로그램 목록
2. 단편만화 시리즈 프로젝트
2.1. 작품 목록


1. 일본 예풍의 한 형식


大喜利 (おおぎり)
일본의 특집 개그 프로그램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형식으로, 한 주제를 두고 누가 더 재미있는 대답을 내놓는지에 대하여 재치를 겨루는 형식이다.
본래 가부키 공연장에서 마지막을 장식할만한 출연자가 없을 경우, 그것을 대체하기 위해 행해진 마지막 공연이기에 앵콜과 비슷하다. 그 날의 출연자가 전부 등장해, 관객에게서 테마를 받아 서로 재치있는 답변을 경쟁하는 형식이었다. 또 춤과 노래 등 다양한 종목이 존재했지만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재치를 겨루는 종목만을 채택하여 유명해졌기 때문에 오오기리라 하면 재치를 겨루는 형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다.
자세한 규칙은 프로그램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만, 주로 게닌들이 주제나 사진에 대하여 재치있는 답변이나 재미있는 대사를 단시간에 상상하여 제시, 일정 기준을 넘게 웃기면 점수를 얻는다. 그렇게 제한시간 안에 누가 제일 많은 점수를 얻는지를 겨루어 승자를 가르는 것이 주된 규칙이다. 오오기리만을 주제로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많지만, 규칙이 간단하고 준비물도 얼마 없이 게닌들에게서 웃음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들의 짧은 코너 형식으로도 주로 차용된다.
다만,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는 특성상 아무리 일본어를 공부한다고 해도 답변 그대로의 재미를 느끼기는 쉽지 않아서인지 한국 예능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심히 갈린다. 오오기리가 뭐가 재미있는건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찾아보기 쉽다.
오오기리에 능숙한 게닌으로는 바카리즘[1], 켄도 코바야시[2] 등이 있다. 더 많은 오오기리 게닌을 알고싶다면 아래 서술할 오오기리 경연 프로그램 목록의 우승자를 살펴보면 좋다.
여담이지만 재미있는 답변만을 제한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제시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많은 게닌들이 전혀 반응이 나오지 않아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활약도 한다.) 게닌의 개그에 대한 세계관이 드러나기도 하고, 웃음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시험받는 대결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러모로 게닌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굉장히 큰 형식의 대결인지라, 오오기리를 보면 게닌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1.1. 오오기리 경연 프로그램 목록


  • 쇼텐 - 지금의 오오기리 형식을 자리잡게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50년 넘게 방송되고 있다.
  • 우치무라 프로듀스 - 주로 당시의 와카테 게닌들을 데리고 오오기리를 시켰다.
  • IPPON 그랑프리 - 현재까지 진행중인 오오기리 프로그램들 중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 내로라하는 게닌들이 오오기리 실력을 겨루며, 주제들이 사진을 보고 한마디 등의 평범한 것들은 물론이고 노래 음에 맞추어 가사를 짓게 한다던가, 인물의 사진 하나와 풍경 사진 하나로 두개를 연관지어 재미있는 답변을 내놓게 하는 등 다양한 주제들로 게닌들의 오오기리 능력을 시험한다. 출연자 중에서도 최다 우승인 4회 우승[3]을 차지중인 바카리즘은 2017년 17회까지 한번만 빠지고 16번 전부 출연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결승 진출 횟수는 8회[4]라는 대단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호리우치 켄이 18회와 21회에 우승하면서 최다 타이기록[5]을 세웠다. 시타라 오사무[6]가 3회우승으로 두 사람의 뒤를 쫓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치하라 쥬니어[7], 아키야마 류[8], 아리요시 히로이키[9]가 나란히 2회 우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다이너마이트 칸사이 -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아니고, 라이브 형식으로 개최하는 오오기리 대결.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태그 매치, 서바이벌 매치, 단체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오오기리를 겨룬다. 요시모토 흥업에서 개최하는지라 요시모토 소속 게닌의 출전이 많으며, 간토 게닌들이 오기도 한다.

2. 단편만화 시리즈 프로젝트


大斬 (オオギリ)
니시오 이신슈에이샤에서 기획한 단편만화 시리즈 프로젝트.
담당 편집자가 건네준 표제를 바탕으로 니시오 이신이 스토리를 쓰면 이를 만화가들이 만화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록하는 잡지는 소년 점프, 점프 스퀘어, 영 점프 등 다양하다. 4개월에 걸쳐 총 9작품의 단편 만화의 원작을 썼다.
참여 작가의 면면도 화려하다. 오바타 타케시, 이케다 아키히사, 아카츠키 아키라, 야마카와 아이지, 카와시타 미즈키, 킨다이치 렌쥬로, 나카무라 히카루, 나카야마 아츠시, 후쿠시마 텟페이.
국내웹에선 니시오 이신 단편집이라며 뭉뚱그려 소개할 때가 있지만,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답신요망은 오오기리랑은 상관없는 특집 단편이다.
서울문화사를 통해 단행본으로 정발도 되었다.

2.1. 작품 목록


  • 여자아이가 들어있는 상자 (편집자가 건넨 표제:골판지 상자) - 작화 아카츠키 아키라
  • RKD-EK9 (편집자가 건넨 표제:천국) - 작화 오바타 타케시
  • 어떤 것까지라면 죽일 수 있어? (편집자가 건넨 표제:동물) - 작화 이케다 아키히사
  • 행어 스트라이크! (편집자가 건넨 표제:걸이) - 작화 후쿠시마 텟페이
  • 사랑이 있는 고물상 (편집자가 건넨 표제:반지) - 작화 야마카와 아이지
  • 오프사이드를 가르쳐줘 (편집자가 건넨 표제:축구) - 작화 나카야마 아츠시
  • 반드시 이루고 싶은 단 하나의 소원과 비교적 그렇지도 않은 99가지 소원 (편집자가 건넨 표제:소원) - 작화 나카무라 히카루[10]
  • 우리는 적당히 배우지 않는다 (편집자가 건넨 표제:땀) - 작화 카와시타 미즈키
  • 친구 없는 동맹 (편집자가 건넨 표제:회화극) - 작화 킨다이치 렌쥬로

[1] 오오기리 경연대회인 IPPON 그랑프리 4회(최다) 우승[2] 오오기리 경연대회인 다이너마이트 칸사이 5회(최다) 우승[3] 1회, 3회, 5회, 19회[4] 1회, 3회, 4회, 5회, 7회, 12회, 16회, 19회[5] 6회, 9회, 18회, 21회[6] 2회, 15회, 20회[7] 7회, 17회[8] 8회, 11회[9] 12회, 14회[10] 니시오 이신이 쓴 십이대전의 후일담으로 십이대전 애니메이션 12화에서 해당 에피소드가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