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기 카나메

 


1. 설명
2. 오우기의 평판
2.1. 배신 문제
2.2. 연애 문제
2.3. 그의 능력
3. 평가


1. 설명


'''돌려받겠다, 우리 일본을!'''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의 등장인물.
풀네임: 오우기 카나메 (扇 要) (おうぎ かなめ, Ōgi Kaname)
CV: 마도노 미츠아키, 북미판 커크 손턴.
소속: 오우기 그룹 → 흑의 기사단
생년월일: 황력 1991년 3월 18일
연령: 26세 → 27세
별자리: 물고기자리
혈액형: O형
흑의 기사단의 부사령관. 패전 전에는 교사를 하고 있었지만 일본이 브리타니아의 식민지 에어리어 11이 된 후 오랜 친구였던 코즈키 나오토(카렌 슈타트펠트의 오빠)가 조직한 레지스탕스에 가담, 나오토가 사망한 이후에는 레지스탕스 리더를 맡기도 했었다.

제로와 같은 카리스마토도 쿄시로와 같은 군사적 재능은 없지만 근본이 정직하고 성실하며 친절함과 겸손도 갖춘 인물이라 흑의 기사단이 제로의 밑에서 흔들리지 않고 운용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힘이 컸다. 조직에서도 많은 이의 신임과 존경을 받고있고 블랙 리벨리온의 실패는 제로의 실종뿐만 아니라 그가 너무 일찍 리타이어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한다.
작중 기억상실증에 걸린 비렛타 누를 보살펴 주면서, 그것이 계기로 좋은 관계로 발전[1]하게 되고 이 때문에 특구 일본에 참여에 찬성하는 것을 넘어 2기에서 비렛타에게 충동질당해 트롤링을 일삼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진정한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사리사욕이 앞서는 어리석은 인물.[2]
블랙 리벨리온 사건 때 제로가 지휘를 방기해 흑의 기사단이 전멸할 때 사로잡혔다가 제로가 복귀하면서 구출되었으며, 과거에 '''자신들을 버린 제로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기 위해, 모두를 설득하는데 동참하기도 한다.
작중에서는 후기로 갈수록 출연 기회가 부쩍 줄어든데다 흑의 기사단도 완벽히 제로의 사조직이 되고, 자신을 오빠처럼 따르던 카렌은 제로 하렘에 합류하는 바람에 서서히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중스파이 노릇에 질린 비렛타가 약점이 된 그를 제거하고자 불러냈을 때 비렛타를 만나러 나갔다가 오우기를 감시하고 있었던 시노자키 사요코가 비렛타를 공격하는 사태에 직면해, 비렛타를 지키기 위해서 사요코가 던진 수리검을 대신 맞고서 강으로 추락하게 된다. 죽을 것처럼 보였으나 죽지는 않았고 오히려 디트하르트 리트에게 비렛타가 인질로 잡혀서 "평소와 같이 일해달라"는 눈가리고 아웅식 주문을 받고 행동하게 된다. 그 탓에 이후 제대로 지휘를 못하고, 함내에 구속되었던 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가 탈출하는 것을 비렛타 누가 탈출하는 것으로 오인,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관하면서 사고를 터트렸다.
이후 진짜로 탈출한 비렛타의 설득에 따라 흑의 기사단의 간부들이 슈나이젤의 폭로에 '''제로가 우리에게 그럴 리가 없다. / 그게 무슨 상관이냐'''라는 두가지의 의견으로 충돌하고 있을 때 제로에 대한 의혹을 인정하고 비렛타의 증언을 바탕으로 흑의 기사단을 설득해 슈나이젤 측과 교섭을 벌여 총사령관인 리 신쿠에게는 한마디도 없이 제로를 주고 일본을 받는다는 약속을 한다. 결국 이로서 흑의 기사단에서 제로를 축출하게 된다.
카미네 섬으로 향하는 이때 뒤늦게 리 신쿠스메라기 카구야에게 제로의 정체와 그의 배신[3]을 이야기 해줬는데 어떤 반응을 보여줬는지는 불명이나, 그들의 향후 행방을 보면 그의 이야기가 먹혀 들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 후 사라졌던 를르슈가 황제로 등극하는 충격의 장면을 다른 단원들과 함께 지켜보았고, 를르슈와 내전에 돌입한 슈나이젤과 연합하여 황제군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 사이에 관계가 발전한 비렛타와의 사이에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이 때문에 비렛타는 봉래섬에 두고 참전한다.
를르슈의 황제군과 결전을 치르던 도중, 단지 를르슈에게 져 본 적이 없는 슈나이젤의 전략을 따라서 이기고 있으면서 "제로, 모두의 힘을 합치면 널 이길 수 있어!" 같은 말을 하여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했다. 물론 를르슈는 적으로 돌린 흑의 기사단의 힘에 골치아파했고, 기아스라는 사악한 힘에 자신들이 의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오우기나 흑의 기사단 간부들이 용납하고 싶었을지도 감안해 줘야 하겠지만, 를르슈가 있어서 저 정도로 힘을 키울 수 있었던 게 사실이므로 저 대사는 그다지 옹호해 줄 건덕지가 없다는 평도 있다. 애시당초 를르슈가 없었으면 카렌을 비롯해서 간부들 대부분은 1기 초반에 클로비스에게 죽었을 텐데 배은망덕하다는 것. 그러나 그렇다고 스러진 전우들이나 상사를 죽도록 1회용 장기말로 쓴 것도 사실이니 를르슈에게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
이후 를르슈가 아껴둔 카드인 후지산에 묻어 놓은 사쿠라다이트를 폭파시켜 인공 화산 분화를 일으키는 작전에 말려들어 흑의 기사단의 병력이 대부분 관광당하고 이카루가는 추락한다. 하도 사망 플래그를 많이 세워서 이번에는 죽는 듯했으나 카렌과 '''타마키'''가 복사파동 배리어를 이용해 브리지만은 어떻게 지켜낸 듯, 거기서 멀쩡하게 눈을 떴다. 그러나 흑의 기사단이 를르슈의 황제군에 의해 패배하면서 제로를 배신하면서까지 브리타니아로부터 되찾은 일본을 제로에 의해 다시 브리타니아에 빼앗기는 아이러니한 결말을 맞이 했으며 그도 다른 이들과 함께 잡혀 공개처형장에 끌려나갔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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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무사히 살아남아서, 비렛타와 결혼식을 올렸다. 게다가 직책은 일본 총리.(…) 후세에는 일본 해방의 영웅으로 평가받게 된다(소설판). [5]
작중에서 가장 이득을 봄과 동시에 자신이 목적하던 것은 물론 그 이상의 것까지 전부 얻은 인물로, 혼란스러운 전장 속에서 건질 것을 건졌고 사랑에 빠진 미녀와도 결국 결혼에 골인하는 등, 인생의 승리자의 길을 걸었다.
사실 우스갯소리로 그가 중후반부에 저지른 막장 행동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고 끝까지 살아 행복을 누리는 것은 코드 기아스의 모든 안티를 자신에게 모아서 다른 캐릭터들에 안티를 줄이려고 한 오우기 레퀴엠(…)이라는 우스갯소리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R2가 끝난 이후 로로나 스자쿠, 니나의 안티는 대폭 줄어들고 오우기의 안티만이 남아있다.(…)
그리고 2016년 11월 27일, 몇 년 후 시점을 다룬 코드 기어스 부활의 를르슈가 정식적으로 발표되고, 제목처럼 를르슈가 살아돌아오는 것이 확정이되자 팬들은 '오우기 저놈은 물론이고 놈의 여편네(비렛타 누)가 뭔가 된통당하는 모습이 꼭 나와라!'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극장판에서는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 TV판에서는 주도적으로 를르슈를 배신하는데 앞장섰던 반면, 극장판에서는 타마키와 함께 끝까지 를르슈를 어떻게든 설득해보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최종결전에서 어그로를 끌었던 대사도 유감이다라는 식의 대사로 덜 까이게 바뀌었다.[6]
부활의 를르슈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카구야한테 한 소리 듣는다. 이유는 총리직을 맡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마자 곧바로 자리를 내려왔기 때문.[7] 코넬리아가 를르슈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 같지 않자 과거의 자신은 를르슈를 믿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타마키와 함께 를르슈의 편을 든다. 후에는 카구야에게 받은 데이터를 를르슈에게 전해줬고, 이때 네 덕분에 일본이 오늘날 존재하는 건데 너를 믿지 못했다며 어떻게 사죄해도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최소한이라며 총으로 자신의 목을 겨눴으나... 를르슈가 "이미 다 끝난 일이다."라며 괜찮다고 해서 터덜터덜 걸어간다.[8]
작전이 시작하고 샤무나의 기어스로 인해서 작전이 엉망진창이 되자, 타마키와 함께 적의 나이트메어를 탈취해 민간 회선을 통해 를르슈와 연락하는 방법으로 를르슈가 모두에게 명령을 내릴 방법을 깨닫는데 큰 역할을 한다.[9] 를르슈가 나나리의 의식을 되찾기 위해서 C의 세계로 갔을 때 C.C, 타마키와 함께 두 사람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2. 오우기의 평판



2.1. 배신 문제


를르슈를 배신하는 걸 주도한 점 때문에 를르슈 팬들에게는 평가가 안 좋다. 하지만 극적인 면에서 누군가가 배신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였기 때문에 캐릭터에게 책임을 묻기는 곤란하며, 를르슈가 흑의 기사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르슈의 '흑의 기사단은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한 장기말일 뿐이다'라는 늬앙스의 대사)를 들킨다든가[10], 아니면 내분이 일어나는 흑의 기사단에 초조해한 를르슈가 내부분열을 막으려고 강압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오우기가 실망해서 배신하다든가 그런 연출이 필요했다. 오우기라는 캐릭터 입장에서는 너무 난데없이 묘사된 연출 쪽이 문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오우기 만큼이나 제작진들도 이에 대해서는 일부 팬들로부터 꽤나 비판을 받았다.[11]
흑의 기사단이 탄생하게 된 것은 오우기의 설득과, 사형대에서 풀려나서 단원들이 제로를 의심할 때 그들에게 한번만 더 믿어보자고 설득했던 사람이 오우기였는데 를르슈는 그런 오우기 일행에게 진실을 계속 숨겼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제로의 정체를 알았을 때 내쫓기로 결심한 것은 그들을 속여온 를르슈의 자업자득이라고도 할 수 있다. 흑의 기사단은 를르슈에게 있어 도구에 불과했기에. 그러나 디트하르트나 C.C를 데려올때 간부진이 보였던 반응을 고려하면 를르슈만 탓할 수도 없다. 를르슈는 별달리 전과를 세운 적도 없는 주제에 무의미한 국적 차별을 해대던 흑의 기사단의 저렴한 윤리의식을 직접 목도한데다, 시스템이 충분히 갖추어진 이후로도 전혀 발전이 없던 무능한 조직이라는걸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으니 신뢰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를르슈의 진실이 바깥에 알려지면 나이트 오브 라운즈가 떼거지로 날아와도 결코 이상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우선 기아스라는 위험한 능력으로 를르슈가 행했던 행동들과 행정특구 일본의 학살이 를르슈에게 원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의 오우기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일본의 독립, 일본인을 위해서 반군활동을 하고 있던 오우기이기에 특구 일본에서 자신과 같은 일본인들이 학살당한 것이 를르슈의 기아스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의 분노도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12]
이후 를르슈가 황제로 등극하고 기존의 브리타니아를 송두리째 뒤엎는 걸 보고 그가 말한 '를르슈의 브리타니아에 대한 분노는 진짜였어.'라는 대사를 보면 를르슈가 보여준 브리타니아에 대한 증오와 타도 브리타니아라는 를르슈의 언급, 그 모든 것을 믿지 않았던 것 같다. 오우기의 충격이 엄청났음을 알 수 있다.
오우기가 까이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한 배신 행위 때문이 아닌 배신 후 '이제 그는 필요없다.' 라는 발언이나, 진담이든 허세든 를르슈를 넘기면서 '''일본만''' 되받으려고 했던 점 때문이다. 이미 흑의 기사단은 일본의 레지스탕스 조직이 아닌 초합집국의 군사 기업체가 되고, 제로를 구심점으로 모여든 식민 에리어들의 집합체가 초합집국이 되었다. 같이 잘해보자고 모였는데, 자기 혼자만 단물 쪽 빨아먹고 나가는 모습이 좋게 보일 리 없다. 주도자인 제로를 넘겨주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일본만을 돌려받으려 하는 행위는 타국에 대한 엄연한 배신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지만, 처음부터 오우기의 목표는 일본의 독립이었다. 를르슈를 넘겨주고 일본의 독립을 인정받으면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날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이상 일본에는 제로라는 존재는 필요없는 것이다. 게다가 흑의 기사단은 제로의 조직이었고, 초합집국의 군사기업체는 애초부터 오우기의 관심 밖이었다. 일본의 독립을 위해 초합집국을 조직한 것이었는데, 그럴 이유가 없는 것이다.
문제는 아무리 그의 목표가 오로지 일본 독립이었다고 해도, '''일본만 독립하면 되니 초합집국은 상관할 바 아니다'''라는 생각 자체가 대국적인 안목이 없는 수준의 망상이라는 것이다. 제로를 배신할 당시 오우기 일당에게 일말이나마 명분을 주었던 것이 를르슈가 기사단을 도구로 여겼었다는 이유 때문인 것을 생각해보면, 초합집국이 자신들을 일본 독립을 위한 도구, 아니 까놓고 말해서 희생양으로 만든 일본과 흑의 기사단을 곱게 볼 리는 없다. 시청자들도 거의 흑의 기사단의 안티로 돌아설 정도로 흑의 기사단 평판이 추락했는데, 작중 인물들이라고 오죽할까?
게다가 이미 초합집국 자체가 일본 독립 유지에 반쯤 필수적인 상황이 된 상태였다. 흑의 기사단은 자신들이 독립하면 초합집국은 자기들이 알바 아니라고 여겼는지 모르겠으나, 초합집국이 곧바로 일본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국교를 단절하는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심지어 '''흑의 기사단은 를르슈가 기사단을 도구로 여겼다고 생각해 배신의 명분으로 삼았던 것을 감안하면, 제로를 팽한 이후의 흑의 기사단은 초합집국을 도구는 커녕 희생양, 제물처럼 이용했으니 그야말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욕하는 꼴이다.''' 또, 현실적으로 오랜 식민지 세월과 전쟁 및 테러로 엉망진창이 된 일본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결국 외부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 초합집국에도 브리타니아에도 손을 벌릴 수 없는 일본이 재기에 성공할 가능성은 한없이 제로에 가깝다.[13]
하다못해 지도부가 유능하다면 기대라도 해볼 수 있겠지만, 흑의 기사단이 제로를 배신한 이후 보여준 무능한 행태를 보면... 또한 흑의 기사단은 독립만 하면 앞으로 전쟁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겠으나, 애초에 '''군사력이 약하면 기껏 얻은 독립도 유지할 수 없다.''' 외부의 도움을 얻을 수 없는, 국력이 엉망진창인 상황의, 사쿠라다이트라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무능한 지도부가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섬나라. 브리타니아 입장에서는 독립을 인정했다가 이후 다시 전쟁선포하고 점령하면 그만이다. 일본을 옹호할 국가는 단 1곳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니 거리낄 것도 없다. 이 상황에서 일본이 브리타니아랑 맞다이하는 건 '''이것보다 더 안 좋은 상황에서도 종종 이겼던 를르슈'''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애시당초 흑의 기사단이 브리타니아와 대등 이상으로 싸울 수 있었던건 '제로'라는 개인의 천재적인 전략, 전술 덕분이었다. 게다가 외교활동도 스메라기가 천자랑 놀아준 정도만 빼면 전적으로 제로에게 의지했다. 브리타니아와 맞상대 할 수 있을 만큼의 군사력이 확보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협력국 내지는 동맹국이 될 수 있는 초합집국의 다른 나라/피지배국들을 배신해가며, 대 브리타니아 전선의 최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인물을 적국에 넘긴다? 심지어 상대는 누가 비난하거나 견제할 수도 없는 독보적 초강대국인데? 그야말로 멍청하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협상이다.
여기에 다른 것도 아닌 비렛타 누가 배신의 원인이었다는 설정이라, 핵심인물이 여자한테 완전히 홀려서 넘어가 판단과 사리분별을 그르쳤다는 식으로 까이는 것이다. 전부터 나름대로 고뇌와 의심을 하고 있다는 묘사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얼렁뚱땅 여자랑 만나서 그렇게 되었다는 식이니 시청자 입장에선 여자, 그것도 적의 스파이에 홀려 별 생각도 없이 일을 저질렀다고 보기 쉬워졌다.
사실 오우기가 의심스러워하는 것은 꽤 예전부터 있었으며, 제로의 사상을 찬동하는 디트하르트와 의견충돌을 하기도 했다. 바꿔 말하면 제로를 의심스럽게 여기지만, 그래도 제로를 믿자고하던 게 오우기였던 것이다. 하지만 제로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일본독립조직원들을 폭사시켰다. 그리고 본래 리더라는 것은 이런 조직의 불만을 잠재울 능력이 있어야 한다. 애초에부터 흑의 기사단은 자신과 나나리의 세계를 만들기 위한 도구였기에, 기껏 제로의 뛰어난 활약을 펼쳐 조직의 단결성을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를르슈는 나나리를 위해 흑의기사단을 방치했다. 를르슈의 최종목표는 어디까지나 나나리/브리타니아였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행동이었겠지만, 어쨌건 '브리타니아를 때려잡아야 하는 제로'로써는 영 좋지 않은 태도였기 때문에 이미 여기에서부터 불신의 싹이 트기 시작한 것이다.
삐걱대는 흑의 기사단이 버텨왔던 건 오우기가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를르슈가 안고 있던 온갖 리스크들과 조직원들의 의심이 폭발하는 시점에서 대응책을 준비해두는 대신 실종된 나나리에 집착하는 등 무대책이었던 것은 분명히 의심을 살 만한 행동이었고, 이런 경향은 오우기 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원 및 등장인물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오우기가 제로를 배신했을 때 의도가 의심스러운 디트하르트나 분명히 연심이 있었던 카렌을 제외하면 거의 모두가 이 일에 동의하거나 묵인했다. 시청자들은 대체로 슈나이젤이 악역이고 를르슈는 아니다란 식으로 이미 결론을 지어놓을 수 있었지만 작중 등장인물들은 아니라는 것도 염두해두어야 한다.
게다가 를르슈 자신도 사람을 장기말 취급하며 숙청, 기만과 정략을 반복했다. 오우기는 크게 어설펐지만 를르슈처럼 를르슈를 대한 것이나 다름없다. 분명히 오우기는 이기적이고 오만스러운 실책을 저질렀지만 다수의 코드 기어스 인물들에게 해당하는 문제이다. 거의 오우기만 눈에 띄도록 찌질해지고 비난을 받게 된 이유는 제로(를르슈)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오우기는 임팩트 있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혀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초기의 모습과 후기의 모습에서 오는 갭, 외모나 캐릭터의 카리스마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제로를 커버치려고 한 디트하르트는 제로에 대한 오우기의 의심이 시작되자 오우기를 협박하려고 한 장본인이지만, 이 협박은 제로는 전혀 모르는 독단이기에 를르슈탓은 할 수 없다. 게다가 오우기의 자업자득이기도 한 것이 신분이 누군지도 모르는 제로를 믿었다는 것 자체도 결과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넘어갔지만 본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봐도 변호할 수 없는 가장 큰 문제는 를르슈를 추방한 이후 흑의 기사단 간부로서 미숙함을 드러내는 부분이 많다. 먼저 앞뒤 생각하지 않고 리더를 추방한 결과 흑기사단의 실권을 장악했다는 자각도 없이 제대로 기사단의 멤버를 관리하는 일은 하지 않고 그 결정은 사령관인 리 신쿠에게 맡긴 상태였다. 그 결과 를르슈의 황제군과의 전투에서 신쿠가 슈나이젤에게 흑의 기사단을 양도하는 사태를 초래했다.[14] 하지만 이건 흑의 기사단이라는 조직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판단이기에 무작정 깔 수는 없다. 황제군과 맞서싸우기 위해 통일된 군은 중요했고, 브리타니아의 왕자로 혈통과 왕위계승권, 그리고 를르슈를 잘 아는 슈나이젤을 중심으로 개편하는 건 합리적이다. '''애초에 를르슈조차 흑의 기사단은 장기말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외교에서도 문제를 보였는데 외국의 기빈을 통보 없이 감금하더니 국토의 분할, 투표권을 20%까지 내릴 것을 요구하는 등 협박 수단으로 나와서 를르슈가 오히려 군대를 진군시키는 정당성을 부여해 버렸다. 이는 소설판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외교매너에서 벗어난 행위"라고 혹평하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됐다시피 흑기사단은 어디까지나 초합집국에 고용된 군사기업인데 초합집국에 제대로 합의도 없이[15] 외교에 끼어들어서는 깽판을 부렸다는 점에서도 문제. 사실 이 부분은 꼭 오우기 한명만 실수한 건 아니고, 제로를 따라가며 반 브리타니아 운동을 선도했다고 자부하는 흑기사단 전체의 선민의식이 낳은 행동이긴 하다.[16] 굳이 따지자면 흑기사단을 평소부터 편애하기도 했고, 재회한 제로에 대한 감정을 추스르느라 흔들려서 같이 선을 넘은 카구야의 잘못이 컸던 장면이다.
또한 최종 결전에서는 를르슈의 곁에 있던 사람이면서 그의 전략 등에 관하여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직후에 후지산 분화로 타고 있던 이카루가를 격침시켜 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이로 인해 흑의 기사단을 사실상 괴멸 상태에 몰아 넣어버렸다. 제로 곁에 있던 측근 오우기였지만, 알다시피 제로는 자신의 정체도, 자신의 목적도 모두 감추고 있었다. 작전내용도 비밀로 하고 움직이거나, 흑의 기사단을 방치하고 사라지는 를르슈였기에, 오우기에게 를르슈의 의중을 파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애초에 를르슈 곁에 있는다고 원래부터 안 좋은 머리가 좋아질 리도 없다. 아무리 그래도 '그 제로니까 뭔진 몰라도 꿍꿍이가 있을 거야. 조심해야 돼' 수준도 아니고 '함께라면 이길 수 있어' 수준의 사고밖에 못하는 건 도를 넘은 멍청함이 맞다.
(배신문제) 사실 (급전개를 위해 캐릭터 붕괴와 막장 스토리가 난무한 2기 대신) 복선과 복선 회수가 착실했던 1기를 자세히 보면 오우기의 배신이 어느 정도 예정된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작중 묘사를 보면 오우기는 제로 개인이 아니라 제로가 내세운 신념을 믿고 따르는 인물이었고, 거기에 제로를 친구이자 전우인 코즈키 나오토와 비슷하다고 여기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제로 본인도 굉장히 신뢰해서 블랙 리벨리온 당시에도 자신이 부상당하고, 흑기사단 전체가 수세에 몰렸을 때도, 제로의 이탈행위에 대해서도 분명 무슨 중요한 의미가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는 (다시 언급하지만 안 좋은 전황에도) 최고 전력인 카렌에게 제로를 지원하라고 지시할 정도였다. 하지만 알다시피 제로, 그러니까 를르슈는 무슨 전략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어서 단독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여동생이 납치되니까 전쟁이나 흑의 기사단이고 모두 내팽개치고 그냥 전쟁 자체를 이탈한 것이다. 거기에 오우기가 굳게 신봉하는 흑의 기사단의 정의도 를르슈가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내세운 핑계거리에 불과했다.
그리고 오우기도 아주 맹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 일본해방전선 수뇌부 전멸 당시부터 위화감, 를르슈가 그 동안 연기해온 제로와 그 날 제로의 태도에 뭔가의 차이점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감지했었다. 그런 의심에도 불구하고, 키리하라가 제로가 얼굴을 보이면 안 되는 자이며 따라야할 자라고 하자 가장 먼저 알겠다고하고, 블랙 리벨리온 당시 카렌을 제로에게 보냈으며, 2기에서 흑의 기사단이 다시 결집했을 때 다시 한 번 제로를 믿어보자고 하는 것에서 끝까지 제로를 믿어보기로 했었다. 즉 오우기는 를르슈에게 철저하게 기만 당한 자들의 대표로서, 제로가 (겉으로나마) 내세우고 자신이 신봉한 흑의 기사단의 신념을 가지고 를르슈와 충돌할 자의 역할을 가지고 있었음 알 수 있다. 제작진 말에 의하면 코드기어스의 마지막 장면, 황제 를르슈가 제로에게 죽는 장면은 계획 초기부터 결정된 장면이라고하니, 를르슈가 황제가 되기 전에 흑기사단에서 쫓겨나는 것도 예정되어 있고, 그 역할을 오우기가 맡은 것도 예정되었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문제는 2기에서 보여준 그 과정이 너무 어이없고, 그 뒤에 보인 오우기의 모습이 너무 찌질하다는 것.[17]

2.2. 연애 문제


비렛타가 기억을 되찾아도 계속 자신이 붙여준 이름인 치구사라고 부른다던가, 근본적으로 기억 상실증에 걸린 여자를 감금해놓고 사바사바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스토커 같아서 기분 나쁘다는 견해, 전쟁통에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자를 사귀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견해 등이 있다.
그렇지만 감금된 건 적군이니까 당연한거고, 그 과정에서 호감이 생겨서 연애-행복한 결혼까지 발전한 것에 대해 스토커라는 표현은 다소 억지이며, 오우기는 비렛타에게 은인이었으니 호감이 생기는 게 아주 이상한 것고 아닌데다가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장에 나간 남자들은 역사 이래에 수없이 많다. 가정이 있다고 핵심간부가 전쟁에 안 나가는 것도 오히려 무책임하다고 볼 수 있으므로, 오히려 오우기는 핵심간부로서 책무를 다했다고 볼 수 있다. 깐다고 한다면 연애를 한다고 공적인 지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한 것 정도가 까여야 마땅하다.[18]
그러나 그 와중에 디트하르트가 비렛타를 인질로 삼아 오우기를 협박하려고 시도했던 점을 되살려볼 필요는 있다. 물론 이걸 완전히 인정해버리면 1기 마지막에 나나리를 위해 전선을 내팽개치고 떠났던 를르슈도 용서받아야 하게 되지만.
감금과는 별개로, 기억을 잃은 비렛타를 자기 방으로 옮긴 뒤 '''옷을 홀딱 벗기고 알몸으로 깨어나게 만든''' 장면은 여성 팬들에게 두고두고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옷이 젖거나 불편해보여서 벗겼다고 해도 보통은 겉옷만 벗기거나 뭔가 대신 입혀두지 속옷 하나 없이 방치하진 않기 때문이다. 젊은 여자가 기절한 틈에 낯선 남자 방에 끌려와서 눈을 떴는데 심지어 알몸이었을 때의 충격을 상상해보라. 강간당했다고 의심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19]

2.3. 그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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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의 능력은 결코 낮은 편이 아니다. 아니 만약 실력이 조금이라도 모자르다면 그 를르슈가 자기 부사령관으로 삼지 않았을 것이다. 제작자들이 정해놓은 수치가 공식 수치임을 잊지 말자. 하지만 TV판 기준으로는 여러 의견을 통합하는 능력 외엔 특출난 게 없고, 여자에 빠져 올바른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지라 제작자들이 잘못 설정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게 현실(...)
지식, 카리스마, 충성도 모두 상위권이다. 그는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있긴 했지만 를르슈가 흑의 기사단을 꾸리기 전 레지스탕스들을 배후에서 조정하던 쿄토에 오우기 그룹이라고 알려질 정도의 규모로 활동/운영을 했다. 또한 오우기 그룹은 를르슈가 코넬리아에게 쳐발린 후 자신만의 군대 즉, 흑기사단의 기반 조직으로 선택했다. 코넬리아 전에서 사이타마 게토의 레지스탕스들이 명령을 무시, 제멋대로 행동하다 전멸한 것을 보고 오합지졸이 아닌 자신만의 군대의 필요성을 느낀 를르슈이기에 어느정도 잠재성이 있는 그룹을 물색했음은 당연할 것이다.
또한 디트하르트가 평하길 토도나 제로 등과 같이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사람들과 다르게 평범하게 우수하기에 이들을 조율해 줄 수 있다고 평했다.[20][21] 즉, 다른 간부들[22]에 비해 MAX를 찍는 압도적인 능력이 없어서 그렇지, 전체적인 밸런스는 뛰어나다. 또한, 그의 성실하고 친절한 성격과 겸손함 덕분에 조직에서 간부들과 부하들의 신임과 존경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이는 리더인 제로가 정체를 밝히지 못하기에 쉽게 흩어질 수 있는 조직을 규합할 수 있었다.
레지스탕스 조직을 이끌면서 적의 여장교와의 연애, 독단행위 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일이 정리가 되었을 때 총리직에 오르고 자신의 결혼식에 중국 천자를 부를 정도의 인맥이나 평가는 얻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조직관리와 인맥, 자신의 입지전적인 면에서의 능력, 처세술은 발군이라고 여겨진다.

3. 평가


  • 1기 ~ R2 전반: 대인배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매우 긍정적이다.
  • R2 중반부: 를르슈를 배신한 점 때문에 안티의 폭풍우. 그것도 오우기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해서 한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기 여자의 말만 듣고 배신했다는 게 최대 중요 포인트. 이 때 니나스자쿠 등에 흩어져 있던 모든 안티 세력들과 로로의 폭풍간지 사망으로 갈 곳 잃은 안티들까지 한 방에 응집해 오우기 개객기를 외쳤다. 오우거라는 별명이 본격적으로 퍼진 것도 이 때.
  • R2 후반부: 임신한 아내를 남겨두고, 목숨을 걸면서 분투한 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임신시켜놓고 처자식 생각 안하고 죽으러 가는 대책없는 그야말로 완전 구시대적 일본식 무사주의 캐릭터라고 혹독하게 까이기도 한다.
  • 코드 기아스 여성 성우들이 가장 싫어하는 남성 캐릭터 1위다.[23]

4. 슈퍼로봇대전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는 제로가 신기루로 미출격시 이카루가의 서브 파일럿, 출격시 함장을 맡는다. 신기루의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서 대부분 오우기가 실질적인 함장이 될 것이다. 행보는 원작 루트로 갈 수 있지만. 조건을 만족시 계속 제로를 믿게 할 수도 있다. 다른 흑의 기사단 멤버들이 "다시 생각해 봐요. 바보같이 왜 그래요?" 라고 따지자, "바보라고 해도 난 그 녀석을 믿기로 했어. 어떻게 해서든 제로와 이야기를 하고 정하겠어" 라는 식으로 제로를 계속 믿어주게 된다.[24] 그리고 오우기의 이런 믿음에 슈나이젤의 노림수가 빗나가게 된다. 그리고 원작루트로 간다고 해도 (ZEXIS의 다른 사령관들 덕인지) 슈나이젤과 동맹을 맺는 멍청한 짓을 하지 않고 슈나이젤과 를르슈 양쪽 모두 치는 등 좀 더 납득이 가는 행보를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취급은 안습인게 최종보스가이오우와 전투 전 회화 도중 가이오우가 주조연에 한해서 해당 캐릭터에 대해 나름대로의 평가를 해주는데 나름대로 모든 캐릭터에게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데 유일하게 오우기만 듣보잡 취급을 당한다. 또 개인 컷인도 없다. 제로가 함장이어야만 컷인이 나온다.
다만 제로의 격추수와 PP를 계승하기 때문에 제로만 잘 키우면 키우기는 굉장히 쉽다(…). 덕분에 함장들 중에서 가장 육성이 편하긴 하지만 이카루가 자체의 운용 난점으로 인해 후반부에 가면 더 쟁쟁한 전함들에 밀린다는게 안습.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결국 일본 총리를 그만뒀는지, 신지 일행이 다니게 된 제2도쿄 중학교의 담임으로 나온다. 3차 Z에서는 제로 레퀴엠 루트가 정사가 되었는데, 셜리가 사망했다는 것이 천옥편에서 드러나면서 애초에 IF루트로 들어갈기회도 없이 그냥 원작대로 배신한 것으로 보인다.
비렛타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긴 모양인지, 액시즈 이벤트의 전세계의 응원 때 "좀 있으면 내 아이가 태어난다고!!" 라는 대사를 하는데, 전술한 대로 제로를 믿을 수 있음에도 내 차버린 전적 때문에 유저에 따라서는 존나 얄밉게 보일 것이다.
그리고 천옥편에서는 전갈좌 스피어에 의해 증오가 고양된 폭도들에 의해 제로가 몰매맞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이번에야말로 제로를 믿어보겠다면서 폭도들에게 몸을 던졌는데, 이 때문에 오우기가 죽게 생기자 폭도들을 진압하기 위해 재세전쟁 이후 한번도 쓰지 않았던 기아스를 쓰고만다. 유저들 입장에선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란 생각이 절로 들지도.
슈퍼로봇대전 X에서는 미등장.

[1] 1기 22화를 보면 둘은 이때 이미 할 거 다 한 것 같다.[2] 보통 오우기같은 캐릭터들이 뛰어난 주인공에 대비되는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캐릭터... 이지만, 작중에서 하도 트롤링을 하다보니 어리석은 인물이라는 평가가 붙었다.[3] 사실 따지고보면 배신한 건 흑의 기사단 쪽.[4] 예전에 공개처형장에 끌려갔을때는 를르슈에 의해 구조되었지만 이번에는 를르슈 본인에 의해 공개처형장에 끌려간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이다.[5] 부활의 를르슈 같은 경우는 총리직에서는 금방 물러났다고 한다. 그런데 부활의 를르슈 같은 경우는 R2의 후속작이라기 보다는 극장판의 후속작이란 느낌이 강하다.[6] 일부 팬들은 이미 종영 이후 오우기 본인이 10년간 쌓아놓고 고정된 부정적 이미지와 비호감 스택 때문에 '저놈이 안티 줄이려고 똥꼬쑈한다'(...)고 받아들이며 이러한 변경사항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으나, 그의 캐릭터성 상 오히려 이런 전개가 더 자연스럽다. 다만 여전히 모든 행동의 근거가 그놈의 치구사라... 여전히 여자한테 껄떡대는 모습으로만 보인다.[7] 왜 그만뒀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은 없으나....... 를르슈가 살아있단 소리를 듣자마자 곧바로 달려가서 를르슈한테 어떻게 해도 사죄가 되지 않을 거라며 망설임 없이 총으로 자신의 목을 겨누는 것을 봐서는 자신에게는 그러한 자격이 없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8] 굳이 이 장면을 넣을 것을 보면, 제작진도 그 당시 TV판에서 오우기가 그 정도로 욕 먹을 줄은 예상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9] 참고로 타마키가 적의 회선으로 사고를 쳐서 모든 것을 망쳤단 생각에 괴로워한다.[10] 비슷한 말을 하기는 했지만, 오우기가 배신할 타당성을 좀 더 부여해줬어야 했다. 를르슈와 말싸움을 하고서 그래도 믿어보자라고 하는 상황에서 딱 저렇게 를르슈의 대사를 듣게 된다든가.[11] 1기 때도 간간히 나오는 목소리였지만, 2기 때는 특히 심하게 '사실 기어스로 세뇌해둔 작업자들의 배신' '사실 미리 작전을 짜둔 계획'이라며 극적 연출에 치중해 개연성이 너무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는 비판이 있었다.[12] 유페미아의 행정특구가 사실상 이권만 조금 줄 뿐 계속해서 브리타니아의 통치를 받는 형태여서, 그들이 원하는 독립이라는 목표와는 동떨어져있기에 이또한 애매하지 않나 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루루슈의 행위는(비록 고의는 아니었지만) 지나치게 난폭했다. 향후 유페미아를 암살하든 어떻게 해서든 그 개인을 배제하려고 하든은 해야겠지만, 그것은 적어도 수백명, 어쩌면 수천명에 달할지도 모르는 동포들을 이렇게 악독하게 죽음으로 몰아넣는 방법은 절대로 아니었을 것이다.[13] 흑의 기사단이, 초반에 오우기 그룹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언제 위기가 올지도 모르는 테러리스트 집단에 가까웠지만 제로 덕분에 본인들이 원하는 목표까지 온 상황이었다. 본인들의 우두머리였고 치트키였던 제로를 버린 상태에서 '이제 제로는 필요없는 사람이니 우리들끼리 해보이겠어'라고 선언했으니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안봐도 뻔하다. 게다가 제로만큼 뛰어난 지략을 가진 사람들도 거의 없다.[14] 목적을 위해 아군도 태연하게 일회용으로 써먹는 슈나이젤은 당연히 흑기사단도 일회용 말로밖에 인식하지 않았다. [15] 막상 가맹국 대표들은 '저건 좀 아닌데…'식의 반응이었다.[16] 부활의 를르슈에서도 토우도가 괜히 외교회담 자리에 끼어서 윽박지르다가 '우리가 조약 맺은건 초합집국인데 흑기사단 너희들이 뭔데 참견이냐?'라고 무시당했다(...).[17] 사실 이 부분은 코드기어스 2기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1기에는 상당히 중립적으로 를르슈와 다른 등장인물의 행동을 묘사했지만, 2기에서부터 를르슈와 그 협력자들은 멋있게 를르슈와 조금이라도 척을 지는 인물들은 추하게 그려냈다. 대표적인 예로 니나가 있다. 1기 후반부터 2기 중단까지 를르슈(정확히는 제로)를 적대하느라 비호감의 극치였으나 를르슈에게 협력하면서 호감 있게 그려지게 되었다. 반대로 흑기사단 간부들은 처음에는 믿음직스럽게 그려지다가 배신 이후에는, 황제 를르슈를 상대로 외교적 참사를 저지르거나 슈나이젤의 장기말로 전락하는 등의 추태만 보이게된다.[18] 비렛타를 지키기 위해서 코넬리아가 탈출하는 데에도 미적지근하게 대응하는 등 오우기는 흑의 기사단을 철저하게 기만했음에도 비렛타와 그녀를 숨긴 오우기는 흑의 기사단에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19] 굳이 변호해주자면 당시 오우기는 제로의 정체를 알 수 있는 비렛타 누를 심문하고 여차하면 바로 제거할 생각이었다. (해당 장면을 보면 오우기가 손에 권총을 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인이 제로의 정체가 궁금한 건 둘째치더라도, 조직의 최고 극비 사항인 제로의 정체가 브리타니아에 알려지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되는 상황이니 흑기사단 간부로서 이게 틀린 생각이라고 할 수 없다. 혹시 모를 무장을 완전히 무장해제하기 위해서였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나중에 오우기와 치구사의 연애구도를 만든다고 무리수를 두다보니, 오해를 사기 좋은 연출이 나와버린 것.[20] 디트하르트 曰, 오우기의 능력은 평범하기에 그 가치가 있으며 조직이란 것은 제로처럼 태양 같은 존재만 있어선 운용할 수 없다고 한다.[21] 이 능력을 가장 잘 보여준 것은 1기에서 제로가 실종되었을 때. 철수해야 된다는 토도와 제로를 기다려야 한다는 디트하르트의 의견을 적당히 조율하여 제한 시간을 정해놓고 기다린다는 방식을 내놓아 둘 다 납득할 수 있도록 했다.[22] 제로, 토도, 락샤타, 카구야, 카렌, 디트하르트[23] 심지어 이것을 증언한 와타나베 아케노오우기의 아내 비렛타 누의 성우다.[24] 이에 대해 오우기는 제로를 제일 먼저 믿은 게 자신이니 그 책임을 지는 거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