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루기 스자쿠
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의 또 하나의 주인공. '''별로 그렇게 안 보인다는 게 문제'''일 뿐.[5][6]
얼굴이 리 샤오랑 판박이란 소리를 들었지만, 설정집에 의하면 실제 CLAMP의 원안에서는 리 샤오랑과 약간 달랐다고 한다.[7]
2. 작중 행적
2.1. 본편 이전
일본의 마지막 수상인 쿠루루기 겐부의 아들. 를르슈 람페르지와는 일본 침공 전에는 둘도 없는 친구였으며, 후일 서로의 입장이 정반대에 서게 된 시점에도 깊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었다.[8]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일본 침공 당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9] , 혼란에 빠진 일본이 제대로 침략에 저항도 못한 채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에 항복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거기다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된 진실도 왜곡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죄를 청산할 길조차도 사라져 버렸다. 이로 인해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결과에는 의미가 없다'''는 가치관이 생기고 원래 솔직하고 직선적이던 성격도 상당히 변하게 되었다. 이를 드러내주는 대표적인 예가 1인칭의 변화인데, 어린 시절에는 오레(俺)를 사용했으나 이후에는 보쿠(僕)로 변하게 되었다. 그만큼 자신의 본 마음을 억누르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10] 여기에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언젠가 '''죽음을 통해 속죄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생겨 심할 정도의 죽음 희망자가 되었다.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하는 를르슈와는 정반대인 셈.
덤으로 과거 이야기에서, 쿠루루기 겐부가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나나리 비 브리타니아와 자신이 약혼해야겠다고 하는 걸 듣고 스자쿠는 이왕 할 거면 자신이랑 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말하는데, 겐부는 스자쿠에게 너에겐 집안을 위해서 따로 정한 약혼자가 있다고 대답한다. 참고로 이 약혼자가 스메라기 카구야. 어렸을 땐 둘의 사이는 좋은 편이었다.
2.2. 본편
전쟁이 끝나고나서 키리하라 타이조에 의해 브리타니아 총사령부에 보내진다. 보호를 위해서라고는 하나 정황을 생각했을 땐 아무리 봐도.... 겐부의 죽음 이후로 교토 6가에서도 반쯤 버려진 듯하다. 일본이 브리타니아에게 점령당해 식민지화 된 뒤 브리타니아에 대한 충섬심과 특정 자격 조건을 갖춰야만 될 수 있는 명예 브리타니아인이 된 후 군대에 들어가서 일반 병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히 를르슈와 만난다.
하지만 클로비스의 친위대가 나타나 증거인멸을 위해 를르슈를 죽이려하자 그걸 제지하다가 역으로 총에 맞는다. 그러나 운 좋게 아버지의 시계가 총알을 막아주어 목숨을 건진다. 이후 로이드 아스프룬드가 개발한 실험용 7세대 나이트메어 프레임인 랜슬롯을 타게 된다. 랜슬롯의 압도적인 힘으로 신주쿠의 테러리스트들을 개발살내고 제로마저 관광태우려 하지만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해서 제로를 놓쳐버린다.
이후 인연을 얻어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와 우연히 만난다. 몰래 도망쳐나온 유피와 데이트를 하면서 친분을 쌓고 이것을 계기로 훗날 그녀의 기사가 된다.
유페미아로 인해 흑의 기사단과 브리타니아가 화해의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되면서 를르슈와의 관계는 평화적으로 마무리될 수도 있었으나 기어스의 폭주로 인해 유페미아가 일본인을 학살하게 된다. 그런 유페미아가 제로에게 살해당한 후 V.V.에게 유페미아가 죽게 된 경위를 전해 들으며 제로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우게 된다. 그리고 결국 블랙 리벨리온 당시 스스로 를르슈의 정체를 알아내고 나나리를 찾으러 온 를르슈를 쫓아와서 총을 겨누고 대치끝에 체포하게 된다.[11] 여기서 서로 총을 쐈지만 를르슈의 총은 스자쿠의 통신기를 맞췄고, 스자쿠의 총은 를르슈의 총을 맞췄다. 그리고 그 즉시 달려들어서 하단 스샷의 발차기로 제압....
2.3. 제로 체포. 그 이후
저 시점에선 사실 스자쿠도 별로 를르슈를 친구 취급하고 싶진 않는 듯.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저 시점에서 스자쿠는 자기에게 유일하게 호감을 보여주고 지금의 자리로 이끌어 준 주군을 를르슈의 손에 잃은 상태다.[12]스자쿠: 말했을 거야 를르슈. 난 안에서부터 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를르슈: 그래서 친구를 팔아서 출세하겠다는 거냐?!
스자쿠: '''그래.'''
를르슈를 체포한 뒤 직접 황제 앞으로 데려감으로서 나이트 오브 라운즈의 일원이 된다. 이로서 '''친구 팔아 출세한 놈''' 타이틀을 얻었다.[13] (반역의 등짝 R2) 그러나 일본인들로부터의 평가는 1기때와달리 엄청나게 나빠졌는데 일본인들에게는 학살황녀인 유페미아의 기사이자 제로를 팔아넘긴 배신자라는 인식때문에 매국노로 취급받고 있다.
그 뒤로는 전장을 전전하며 적들에게 '브리타니아의 하얀 사신'이란 악명을 떨치고 다녔다[14] . 그러던 중 에어리어 11의 새로운 총독으로 부임하게 된 나나리 비 브리타니아의 호위를 위해 지노 바인베르그, 아냐 아르스트레임과 함께 일본으로 귀국하게 된다. 귀국 이후에는 다시 사립 애쉬포드 학원의 학생으로 지내면서[15] 기억을 잃은 를르슈 람페르지를 감시하게 된다.
제로가 복귀하면서 흑의 기사단의 활동이 다시 활성화되자 를르슈를 의심하면서도 그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증거는 없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고민도 하고 증거도 잡아보려 하지만, 결국 확증을 잡지 못한 채 제로와 전투를 치뤄나갔다. 결국 후반에 가서야 를르슈가 기억을 되찾았음을 알게 되었으나 나나리를 지키고자 하는 를르슈의 전화를 받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만남을 갖게 된다. 여기서 스자쿠는 를르슈의 머리를 짓밟으며 유피의 죽음으로 쌓였던 감정을 폭발시키지만 결국 를르슈에게 "거짓을 진실로 만들어 보라"면서 그와의 감정을 어느정도 정리하게 된다. 하지만 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의 간계로 인해 모든 게 틀어지게 된다.
결국 탈출한 를르슈가 군대를 이끌고 도쿄로 쳐들어오자 프레이야가 탑재된 랜슬롯을 타고 출전, 로이드와 세실이 취미삼아 무지막지하게 개조해놓은 홍련 성천팔극식을 타고 출전한 코우즈키 카렌의 공격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 때 니나는 "너도 살 수 있으니 프레이야를 쏴"라고 재촉했지만 프레이야는 어디까지나 협박용이라면서 끝내 쏘기를 거부한다. 랜슬롯이 대파된 이후 속죄라는 생각으로 그냥 죽으려 했지만 예전에 걸렸던 "살아라" 기아스가 또다시 발동해서 결국 프레이야를 날려 '''3500만명'''을 저승길로 보내주고 만다.
이로 인해 과정 우선주의를 내세우던 가치관이 박살나게 되고[16] 결과론 찬양을 하다가 슈나이젤에게 나이트 오브 원의 자리를 조건으로[17] 황제 암살의 뜻을 피력하곤 직접 황제를 암살하러 떠난다.[18] 여기서 다시 한번 를르슈와 만나게 되는데...
샤를을 부정하는 를르슈가 나나리가 원한 상냥한 세계는 타인에게 상냥할 수 있는 세계라고 말하자 스자쿠는 를르슈를 위했던 유피와 셜리를 떠올리게 되고 샤를이 사라진 후 용서하지 못할 건 없다는 셜리의 말로 를르슈와 대화하게 된다.
한달 후 황제를 자처하며 나타난 를르슈와 손을 잡고 '나이트 오브 제로'의 자리에 올랐다. 등장하자마자 근위병들의 창을 '''맨몸으로 깨 부수면서...'''그러나 그동안 해온 짓이 많아서인지 아무도 그의 이런 변모에 의문을 품질 않았다.[19] 애초에 그가 받은 나이트 오브 세븐의 자리가 반역자의 자리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지 않았나 싶다. 다만 나이트 오브 세븐이 반역자였다는 것은 작중 오피셜이 아닌 소설 고유설정, 즉 동인설정에 가깝다.
여하튼 를르슈의 첨병이 되어 슈나이젤의 반란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결국 마지막 결전에서 라이벌이었던 카렌의 홍련 성천팔극식과의 대결 끝에 랜슬롯이 폭발하면서 사망 크리를 때린다.
그러나 최종화에서 제로의 가면을 쓰고 다시 등장, 반란 분자들을 처형하려던 황제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를 암살한다. 이 모든 것은 그가 를르슈와 손을 잡고 제로 레퀴엠을 준비하면서 정한 일이었다. 스자쿠는 세상의 모든 악이 된 를르슈를 죽이고 자신은 제로로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결말을 맞이하였다. 그렇게 서로 계획을 세워둔 것이었지만 마지막까지 를르슈를 죽이는 것을 망설이고 몇 번이고 계획을 포기할 것을 물어보았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모양. 각본가의 인터뷰나 숏 스토리 등을 보면 워낙 많은 일이 있어 용서는 불가능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애증과 비슷한 관계로 끝을 맺은 듯 하다. 과거 그토록 죽고 싶어했던 스자쿠는 살게 되고 반대의 입장이던 를르슈는 죽게 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결말이다.
를르슈는 스자쿠가 자신이 편이 되었을 경우 나나리를 맡기려 했었는데, 제로로서 나나리 곁에 있는 걸 보아 끝내는 나나리를 맡기는데 성공했다.(…)
후일담에서는 제로의 모습으로 학원을 찾아 나나리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를르슈가 생전에 부탁해 두었던 불꽃놀이를 보게 된다. 단 기억을 되찾은 학생들이 그의 정체를 알아챘는지 아닌지는 불명.[20] 나나리와는 함께 지내면서 각별한 사이가 된 듯하며 를르슈를 그리워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작중에서 배역의 변천이 가장 많은 캐릭터로 친구, 숙적, 최후에는 '''공범자'''로서 를르슈와 대치한다.
2.4. 부활의 를르슈
부활의 를르슈에서는 샤무나의 시간 역행 능력을 이용한 예언에 의해 그대로 적의 작전에 말려들어 감옥처럼 사용 중인 적의 기지에 납치를 당하게 된다. [21][22][23] 이후 를르슈가 C의 세계로 접속하기 위해 이 기지에 침입하게 되고 로이드가 이 기지 안에 스자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스자쿠 구출까지 함께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스자쿠는 를르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24] 또 자신과 나나리, 지인들을 속였다고 생각해서 미친듯이 후두려 까다가[25][26][27] 끼어든 C.C가 를르슈는 죽을 생각이었고 자기가 부활 시켰다고 얘기해서 멈추고 부상당한 몸으로 무리해서 기절한다.
기지에서 탈출한 이후로는 나나리 구출을 위해 를르슈와 같이 행동하게 된다. 구출 전 하루의 휴식때 과거의 앙금을 풀고 를르슈가 살아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흥도 이후로 쓴적이 없는 둘 사이의 사인을 쓰는 등 서로의 우정을 되찾은 듯. 그 후 를르슈의 작전에 따라 적을 섬멸하기 위해 움직이며[28] 지르쿠스 군대와 전투를 벌인다. 새로 개발된 장비인 프레임 코트(나이트메어 위로 두르는 갑옷, 카렌도 착용)를 장비하고 나와서 나이트 기가 포트리스처럼 화력전 위주를 벌여 양민학살을 벌이지만[29] 샤무나의 기어스에 흑의 기사단이 열세에 빠진다. 스자쿠는 지르쿠스 왕국의 국왕 샤리오와 전투를 벌이는데, 근거리 전투에서는 불리한 장비인지라 밀려버린다.[30] 결국 갑옷을 퍼지시킨 후[31] 기어스가 발동될 정도로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샤리오가 약물로 수명을 깍아내며 덤비지만 결국 스자쿠가 한수 위였고 일격을 먹여 항복을 선언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샤리오가 '이기진 못하더라도 지진 않겠다'며 동귀어진을 노리자 결국 살해한다.
를르슈가 나나리를 구출한 후 결말에서 나나리가 를르슈에게 다시 같이 살아 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며 훈훈하게 웃기도 하고 를르슈에게 다시 제로가 될 것을 요청하기도 하지만 를르슈가 이를 모두 거절하고[32] C.C.와 함께하기를 선택했기 때문에 제로 역할을 계속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텝 롤에서 유페미아를 추모하며 쓸쓸한 장면을 연출한다.
부활에서는 주 역할은 전투씬이며 카렌과 같이 전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토리적으로는 이야기 자체가 를르슈의 결말이기 때문인지 애증의 관계에서 서로의 우정을 되찾는 것으로 관계를 정립시키는걸 주로 보여준다. 부활했을 때 를르슈가 또 속였다는 생각에 본편이 생각날 만큼 빡친 모습을 보이지만 전황을 알고나서는 거의 해탈한 수준의 정신상태를 보여주며 증오심도 레퀴엠 이후 거의 사라졌는지 를르슈가 없는 세계는 고독하다는 식으로 말하고 오히려 를르슈가 계속 함께하길 원하는 말을 한다. 행동도 일절 망설임 같은게 없다. 후반으로 갈수록 웃는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본편과는 달리 웃는 모습이 은근히 나오기도 하고 를르슈와 친구다운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도 하는 등 썩은물 다 빠진 스자쿠라고 생각하면 될듯.
3. 망국의 아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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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에서 괴로워하는 를르슈를 벌레 보는 듯한 눈으로 보기만 하는 매정한 스작후.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 사후 둘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코드 기아스 외전 망국의 아키토에 를르슈 람페르지와 함께 주연급 못지 않은 조연급으로 등장한다. 1,2장 까지는 잠깐 모습만 보여주다 3장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2장에서 눈여겨 볼 행적이 있는데, 객실 안으로 들어온 스자쿠에게 물을 달라며 애원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를르슈를 싸늘하며 분노에 찬 표정으로 아무 말도 없이 바라보는걸로 대응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전후사정에 대한 설명 없는 등장으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데, 3장에서도 2장과 비슷한 장면을 한 번 더 연출시켜 이를 증폭시킨다. 이는 작중 복선으로 자세한 내용은 줄리어스 킹슬리 문서를 참조할 것. 어쨌든 이 장면들을 통해서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 사후 를르슈와 스자쿠 사이에 심심찮은 분위기가 당연하게도 계속 흘러가고 있었음을 재차 보여준 셈이다.'''"네 마음 속 깊숙이 있는 어둠이 나에겐 보인다, 스자쿠.(お前の心の底にある闇が、私には見えるんだよ、スザク。)"'''
- 신 휴가 샤잉, 장 로우와 전투 중이던 스자쿠에게.
3장에서 유로 브리타니아에서 스자쿠의 임무가 를르슈의 감시역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기억을 조종당해 자신이 를르슈인지도 모르는 를르슈이지만, 이런 를르슈를 바라볼때마다 스자쿠는 속이 뒤집어졌을 것이다. 황제의 기아스로 인해 고통받는 를르슈를 보면서 아마 '이렇게 고통스러워 할 걸 남에게, 그것도 어떻게 유페미아에게 저지를 생각을 했으며 게다가 죽이기까지 하다니... 저 놈이 친구라고 할 만한 놈인가'라는 생각과 이런 놈이 친구라는 생각이 복잡하게 꼬여 결국에는 를르슈를 향한 원망은 점차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가지 않았을까.
이를 정확히 꼬집어 본 사람이 바로 신 휴가 샤잉. 그리고 위와 같은 말을 스자쿠에게 날려주었다. 베랑스 대공을 반역죄로 구속시켜 줄리어스 킹슬리를 도와주는 척 하던 신 휴가 샤잉이 이후 돌변하여 줄리어스 킹슬리를 몰아 붙일 때, 샤잉은 스자쿠에게, '너는 나와 같아. 세계를 증오하며 사람에게 절망했지. 그 하얀 마신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지?'라고 묻는데 이는 유페미아의 죽음으로 분노에 가득 차 있던 스자쿠의 감정 상태를 바라본 것. 스자쿠는 이를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한다.
간혹 이를 두고 스자쿠의 찌질함이 나타났다고 스자쿠를 까는 사람들이 있지만, 친구랑 싸워 삐진 상황에서 누가 '너 삐졌지? 에이~ 삐졌네~'라고 묻는다면 '아 아니라고!'라고 부정하는건 인정하기 부끄러운 마음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두고 스자쿠의 찌질함이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 장면 직전 를르슈가 샤잉이 보는데서 황제의 기아스에 저항하며 괴로워하는데, 를르슈의 이런 행동은 군사 줄리어스 킹슬리로서 대외적인 입장이나 혹은 기아스 어느 쪽이랑 연관짓던 큰일이므로 샤잉이 이를 눈치채지 못하게 스자쿠 입장에서는 나서야 하는게 당연하다. 그러나 스자쿠는 를르슈의 변화를 눈치챘어도 샤잉이 눈치채기 전까지 사태를 관망한다. 샤잉의 속내를 보기 위한 스자쿠의 행동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스자쿠가 샤잉을 의심하게 될만한 계기가 작중엔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를르슈가 다른 사람 앞에서 괴로워해도 나서지 않을 만큼 를르슈에 대한 스자쿠의 분노가 어마어마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가능성있다.
이후 신 휴가 샤잉이 를르슈와 스자쿠를 제압하기 위해 미카엘 기사단의 나이트메어를 동원하여 스자쿠도 란슬롯으로 반격에 나서지만, 킹슬리가 신 휴가 샤잉에게 인질로 잡히게 되어 어떻게 손 써볼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4장에서는 란슬롯 마저 제압당하며 를르슈와 함께 감옥에 갇히게 된다.최종장에서는 부활해야 이야기가 맞아 떨어질 것 같은데 그럴 수 있을지는 아직까진 미지수.
이러한 시청자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종장에서도 결국은 공기. 를르슈가 스자쿠에게 물을 달라고 하자 물을 컵에 따라서 건네주다가 갑자기 를르슈의 목을 조른다. 그리고 를르슈의 '날 죽여, 스자쿠'라는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리고는 목을 놓아준다. 사실상 본편 등장은 이걸로 끝. 마지막에 로로가 와서 를르슈와 스자쿠를 데려간다.
정리하자면 스자쿠는 블랙 리베리온 이후 를르슈에게 쌓였던 감정이 어떠했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외전에 등장했으며, 외전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이와 관련한 감정을 극중 인물인 신 휴가 샤잉에게도 비춰볼 수 있게 하여 샤잉의 이후 행보를 암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로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 를르슈가 처참히 망가진 모습과[33] 대비해보면 위에서 주연급 못지 않은 조연급이라는 농담은 괜한 농담은 아닌 것.
4. 코드 기어스 쌍모의 오즈
원래는 일본의 마지막 총리였던 쿠루루기 겐부의 아들이며 를르슈의 친구였던것이 여기에서도 나온다. 프롤로그에서 그와 유페미아와의 유대와 유페미아의 비극적인 죽음, 제로인 를르슈와의 대결이 나온다. 또한 극중에서는 나이트 오브 세븐의 지위에 있으며 KMF 시뮬레이터에서는 올 S라는 나이트 오브 라운즈 중에서도 있을수 없을 정도의 결과를 낸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에는 반역의 를르슈와 행보가 동일하다.
5. 능력
육체적 능력, 조종 실력은 작품 내에서도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이다. 단 비스마르크 발트슈타인과 육체적으로 겨루려고 했을때 위험해서 기아스가 억지로 도망치게 만들려고 했다는 것과 설정상으로 비스마르크 발트슈타인을 체술로 바르는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보다는 더 떨어질 듯 싶다는 의견도 있으나 비스마르크와 싸울 당시의 스자쿠는 불안정한 심리상태로 기아스 버프[34] 는 커녕 평소의 실력조차 제대로 못 내고 있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35]
일단 스자쿠는 제작진이 공인한 '''공식 육체능력 & 디바이서(파일럿) 능력 최강자'''다. 다만 압도적인 세계관 최강자라기 보다는 본인이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는 그에 버금가는 실력을 지닌 상대(카렌, 비스마르크)가 파고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라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나나리를 노리는 자객들을 목검 한 자루로 관광보내는 괴력을 선보였고, 본편 중에서도 벽달리기를 선보이거나 '''달리기로 총알을 피하며 천장에 달린 센트리건을 킥으로 날리는'''[36] 전투종족급 전투력을 자랑한다. 학살황녀 사건 당시에는 브리타니아군 파일럿들이 평소 쌓여있던 스자쿠에 대한 시기심으로 '너도 일본인이니까 사형'이라며 맨몸의 스자쿠를 나이트메어로 쫓아다니며 공격을 가했는데 죽이긴 커녕 상처 하나 못 냈다…. 사운드 에피소드에서는 대놓고 총탄을 피해버린 후에 "인질만 없다면 총은 전혀 두렵지 않다."라고 말하기도...흠좀무. 오죽하면 부활에서 스자쿠가 납치당한게 스자쿠의 강함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서(...) 였을까...
날아오는 단검을 손으로 잡아채는 장면이 나와도 시청자들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 체력적 능력뿐 아니라 오감도 일반인을 초월하는 수준인데 보통 사람은 듣지 못하는 작은 소리를 듣거나 카지노 슬롯 머신의 속력이 느리다고 말할 정도니 그야말로 신체면에서는 만능. 심지어 후반부에는 를르슈가 자신에게 건 '살아라'라는 기아스를 본인이 강제 발동시켜 위기 순간에는 그걸 감지하고 피하는 식으로 역이용하거나 나이트메어 프레임들의 집중사격을 죄다 피하고 뛰어넘어 를르슈를 암살하는 먼치킨스러운 모습도 보인다.[37]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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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에서 두드러지게 나오는 그의 장기라면 뭐니뭐니해도 비정상적인 신체능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720도 돌려차기'''. 문제는 이거를 랜슬롯으로도 써대고 다닌다는 것.(…)
잔 뜩 있다(...) #
자막
공중에 떠 있을 때 순간 캡쳐로 아스트랄한 자세가 나왔는데, 이는 방영 당시 니코동 등지에서 거의 준 필수요소화 할 정도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스자쿠 킥''', '''작후킥''', '''스자킥''' 등으로 통했는데 결국 공식 명칭까지 나왔다(!).
공식 명칭은 '''양승류성일식선풍각(陽昇流誠壱式旋風脚)'''. 일본어 발음을 좀 살려보자면 '히노모리류마코토이치시키센푸캬쿠('''ひのぼりりゅうまこといちしきせんぷうきゃく''')'....라고 읽는데, 너무 길어 아이들이 기억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토도가 '''빙글빙글킥(くるくるキック)'''으로 이름을 바꿔주었다고 한다(...).
이런 괴물 같은 신체능력으로 번번이 작품 초반 번번이 잔머리의 제왕 를르슈를 체술과 조종실력만으로 여러 차례 궁지에 몰아넣는 모습을 보여줘서 제로에겐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였다. 반면 작중에서 그다지 머리를 쓰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으나, 어릴 땐 귀한 집안 출신인 만큼 영재 교육을 받은 몸이라 똑똑해서 를르슈와 두뇌 콤비 플레이를 여러번 펼쳤으며 나나리에게도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39] 그렇지만 를르슈만큼은 아니었는지, 어렸을 때 그가 만든 복잡한 암호를 결국 못 외워서 나중에 를르슈가 암호를 더 간단하게 고쳐야 했다는 일화가 있다. 를르슈와 스자쿠 조합이 능력 면에서 거의 불가능한 게 없게 할 수 있단 말이 있는 걸 봐선, 스자쿠의 지능은 천재인 를르슈에 비교한다면 수재 정도라고 보아야겠다.
허나 본편에서 보여진 모습만 보면 정말 그런 수재가 맞긴 한 건지 싶을 정도로 우둔한 모습을 적지 않게 보여줘서 팬들 입장에선 학업 성적표만 좋은, 멍청한 헛똑똑이가 아니냐는 설들도 제기되었는데 그 증거로 몇번이고 를르슈의 작전을 보고 경험했으면 이제 대충 어느 정도 감이 잡혔을 것인데, 2기에서 라운즈나 된 녀석이 흑의 기사단 잠수함 잡겠다고 포위 작전을 펼쳤다가 후술한 것처럼 일개 부대를 전멸로 몰아넣은 작전이 그 예시이며 다르겐 중화연방의 사건들 도중에 아냐가 학원제에서 찍은 사진들을 자기와 미레이에게 보여주는 중에 를르슈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결정적 증거로서 C.C.와 를르슈가 함께있는 사진을 자기 두 눈으로 봤는데도 C.C.를 못 알아봤다.[40][41][42]
그리고 결정적으로 부친 살해 당시 아버지만 막으면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한 것과 브리타니아의 행위와 체계가 부정부패와 비리가 가득하고 불평등,불합리,부조리 투성이로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부에서 바꿀 수 있다.'라면서 순순히 따르는 걸 보면 스자쿠는 어느 누가 봐도 지혜는 물론이고 기초상식도 모자란 멍청한 녀석으로 보이고도 남았다.
6. 비판
코드 기아스의 작품 특성상의 문제인지, 주인공인 를르슈와 대비되는 스자쿠는 여러 면에서 비판 혹은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다. 코드 기아스 수많은 논란의 중심이며,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찬반 논란이 심한 캐릭터다.
무턱대고 비난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대개의 비판은 아래의 요소에 의거한 것이 많다. 이 캐릭터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잘 뜯어보면 스자쿠는 '''언행불일치 위선자''' 키라[43] 와 '''배신 매국노''' 아스란 에게서 '''일부러''' 나쁜 점만 뜯어온 개노답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6.1. 존속살해
일본 대 브리타니아 전쟁 당시, 국토와 국민의 고통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스자쿠는 부친을 협박해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얻어낼 목적으로 쳐들어간다. 여기서 문제는, 스자쿠가 자신의 무술 역량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이다. 사실상 작중에서 신체능력 최강자인 스자쿠이니 어릴 때라고 해서 딱히 어른보다 약할 리도 없는데, 거기다 진검까지 들고 있었으니 딱 사고치기 알맞은 상황이었다.
결국 실랑이 끝에, 협박만 할 뿐 실제로는 죽이려는 목적이 없었음에도 일이 엇나가 아버지를 살해함으로써 스자쿠는 패륜아가 되었고, 그걸로도 모자라 안 그래도 지고 있던 상황에서 지도자를 잃은 일본이 순식간에 브리타니아에게 밀려 패함으로써 사실상 반역자까지 되었다.
이런 스자쿠의 잘못에 관해서 소설에서는 아버지가 엄청난 막장이었고, 나나리와 결혼하려고 했던 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살해까지 하려고 해서 죽였다는 설정이 붙어 옹호를 해줄 거리를 만들었지만 정사인 애니판에는 철저항전을 주장하던 인물로 이런 설정은 없다.[44] 애니판에서의 존속살해는 정말 사고로 일어난 일로 서술된다.
따라서 스자쿠는 작중 시간대 이전부터 옹호해 줄 수 없는 크나큰 잘못을 저지른 상황이었고, 이는 안 그래도 많았던 스자쿠 안티에 힘을 실어주는 동기가 되기도 했다.
6.2. 표면적인 신념의 오류
스자쿠는 "정당하지 않은 잘못된 과정으로 얻은 결과는 반드시 잘못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신념에 따라 '옳은 길(방법)을 통해 일본에게 자유를 선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그리 행동했으나, 애초에 타국에게 국가를 점령당한 시점에서, 더욱이 그 침략국이 피지배국의 인권을 탄압하는 상황에서라면 그 (자기가 생각하기에)옳은 길은 침략국에 대한 굴종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문제. ('쿠루루기가 만들려는 생활은 평화로운 노예의 생활이잖아!' - 1기 21화의 엑스트라)
작중에서 여러 번 나오듯 브리타니아의 체제는 잘못되었으며, 스자쿠가 비판하는 제로와 같은 행동을 여러 번 보인다. 예를 들면, 1화에서 스자쿠는 전투 중에 민간인을 구출하며, 그것이 옳은 행동이라고 여기고 실천했다. 이 점에 비춰 제로와 브리타니아를 비교하자면, 나리타 공방전에서 제로, 즉 를르슈가 민간인 피해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행동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허나 브리타니아의 경우 아예 1화부터 신주쿠 주민 전체를 학살하려 드는 등 제로가 저지르는 행동보다 더 큰 규모로 전쟁 범죄를 저지른다.[45]
그럼에도 스자쿠는 제로가 아닌 브리타니아만을 맹목적으로 옹호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것에 가치는 없다"면서, 막상 자신의 아군에겐 관대하고 적군에겐 속좁은 언행을 일삼는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46] 이 탓에 스자쿠 안티의 숫자는 작품 처음부터 엄청났고 제로 레퀴엠 이전까지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정리하자면,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과격한 방식에 반대를 하는 스자쿠의 생각 자체는 일반인의 정의관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 아니나, 그보다 더 큰 악에 대해서는 자신의 편의대로 관대한 평가를 내리는 게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브리타니아의 지배 자체가 과격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과격한 방식으로 저항하지 말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리가 없다. '''노예제는 잘못되었지만 그것에 저항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논리를 일관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스자쿠의 낮은 인기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아래 문단에도 서술되어있지만 스자쿠의 행동동기는 주로 자기합리화다. 체제 자체의 문제점과 부조리는 브리타니아의 잘못임을 인정하는 반면,[47] 그 체제에 순종하여 남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지 않는 자신은 옳다고 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스자쿠가 추구하는 정의관이란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악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브리타니아군이 게토에서 민간인 학살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던 말던 스자쿠 자신은 어쨌거나 최선을 다해 자신이 믿는 선행을 실천하고 있었다고 자기위안을 삼고싶어하는 것, 그리고 의도야 어찌되었던 브리타니아의 일본 지배에 영향을 주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싶어하는 것에 가깝다. 그러니까 스자쿠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착하다고 생각하려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이런 스자쿠의 행적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굴종하려 든 일부 조선인과 닮아 있으나, 내면으로 들어가 보면 그와는 차이가 있다. [48]
6.3. 속죄 욕구
작중에서 스자쿠가 가진 '옳은 길(방법)을 통해 일본에게 자유를 선사하겠다'는 신념은 위 장면에서 가장 신랄하게 비판받는다. 애초, 스자쿠가 가진 신념은 뭔가 고뇌를 거쳐서 만들어진 올바른 사상이 아니라 자신이 잘못된 방법으로 부친을 살해한 탓에 생긴 '강박'에 가깝기 때문.이 자살 희망자 같으니. 사람을 구하고 싶다고? 구하고 싶은 건 자기 마음이잖아.
희생되어 죽고 싶은 거지? 그러니까 매번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지!
네 선의는 그저 자기만족일 뿐이야. 벌을 받고 싶을 뿐인 어리광쟁이 놈! - 마오
그렇기에 작중에서 나타나는 스자쿠의 행동은 따지고 보면 '부친 살해와 그로 인해 벌어진 일본 패망'에 대한 벌을 받고 싶어 하는 정신적 고통을 끝내려 하는 것이며, 때문에 1920년대 일제 시대 때의 타협적 민족주의자들이 하는 매국 행위와 비슷한 행동을 해도 그 근본은 전혀 다르다. 자신의 물질적 이익이나 생존 보장, 혹은 침략국에게 굴종하는 방식으로 자국을 번영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신적 이익을 통해 구원받고자 하는 욕구가 스자쿠의 근본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스자쿠의 잘못은 모두 이 욕구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화부터 선의의 행동을 했다고 총을 맞는 일을 당하고 이후에도 누명을 쓰는 등 브리타니아의 체제가 엉망이라는 사실이 여러 번 드러났음에도 스자쿠는 브리타니아의 체제에 순응한다. 그런 행동은 모두 위의 강박, 즉 '과거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더 나은 길을 찾아갈 자격이 자신에겐 없다'는 것이며, 때문에 스자쿠의 모든 행동은 '설령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죽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체념에서 기인하지 '내가 원하는 대로 나라를 바꾸고 싶다' 같은 능동적 사고는 절대 아니었다.
즉, 스자쿠의 모든 행동은 그냥 생을 체념하고 흘러가는 대로 살다 죽자는 자학이나 자포자기에 가까웠던 것이며, 때문에 자신이 올바르지 못하다고 주변에게 지적을 받더라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물론 스자쿠의 지인들이 이런 스자쿠의 잘못을 모를 리도 없고 가만 놔둘리도 없어서, 그걸 마오와의 결전에서 알게 된 를르슈는 '살아라'라는 기어스[49] 를 걸면서 스자쿠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고, 유페미아는 한술 더 떠서 함께 평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걷자고 제의한다.
문제는 스자쿠를 구원하고자 한 둘의 시도가 처참하게 망했다는 것.
먼저 망한 건 유페미아의 시도였는데, 행정특구 일본은 근본부터 무리가 있는 계획이었다. 브리타니아라는 나라 특성상 식민지인과 본토인의 평등은 불가능할뿐더러 슈나이젤이 이 정책을 수용한 것은 치안유지를 위해 테러리스트의 명분을 박탈시키기 위함이었다. 게다가 유페미아는 장식뿐인 부총독이니 지속적인 추진을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닌데다가 빽이라고 해 봤자 명예 브리타니아인인 스자쿠 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유피의 친언니인 코넬리아는 이 계획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으니 유피의 계획을 대신할 사람도 없었고 쿄토6가 또한 브리타니아에게 꼬리가 잡혔고 그들과 인맥이 있었던 고위직 또한 교체되었기 때문에 어찌저찌 되돌린다 쳐도 클레임을 걸어줄 세력도 없다. 결국 행정특구는 일본인에게 다른 넘버즈보다 이권을 어느정도 보장하는 정도로 흐지부지 끝날 수 밖에 없다.
이 시도는 아무도 뜻하지 않은 학살로 인해 박살나고, 여기서 또다시 길을 잃어버린 스자쿠는 이후 원래의 욕구 충만한 어린이로 되돌아간다. 아니, 성취되기 직전까지 간 순간 박살난 탓에 오히려 가진 강박적 욕구가 더 뒤틀려버려, '나나리를 미끼로 삼는다'거나 '카렌에게 마약을 투여해서라도 제로의 정체가 를르슈인지 아닌지 알아낸다' 등등 1기에선 저지르지도 않았던 악행을 서슴없이 저지르려 들기도 했다. 선량한 면이 몽땅 사라진 건 아니라 나나리를 미끼로 삼는 경우에도 절대적으로 보호하려 하고, 카렌에게 마약을 투여하는 것도 도중에 멈춘 데다 잘못을 인정하고 카렌에게 맞아주기까지 하지만, 1기보다 더 엇나가고 있던 건 사실.
즉, 2기부터 나타난 스자쿠의 행동은 일본을 어쩌고 싶다기보단 '자신의 욕구를 망친 제로에 대한 복수'에 가까웠다. '나이트 오브 원이라는 자신의 영달과 그로써 얻어낼 수 있는 일본 통치권'을 위해서라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면모를 보여주는 것도 이 때문인데, 2기 중반, 를르슈가 함정을 파놨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홀로 를르슈를 만나러 간 게 그 예. 그 대담에서 스자쿠는 를르슈의 해명을 듣고 싶어하는데, 그걸 보면 알 수 있듯 스자쿠가 원하는 건 일본의 번영이 아니라, 를르슈에게도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알면 자신의 복수심이 사라질 거란 기대였던 것이다.
결국 그런 기대조차 슈나이젤의 책략으로 배반당하는데, 그 배반의 끝에 남아있던 선한 면조차 또다른 선의에 의해 박살난다. 바로 를르슈가 건 '살아라'라는 기어스 탓에 이번엔 스자쿠 자신의 손으로 대량학살을 저지르고 만 것. 이로 인해 스자쿠의 속죄 욕구는 극에 달하고, '이젠 방법이야 어찌되었든 그냥 속죄나 하고 보자'는 생각 아래 슈나이젤의 요구를 들어 단신으로 황제를 암살하려 쳐들어간다.[50]
물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보니 당연히 비스마르크에게 일방적으로 몰리고 또다시 좌절되는가 싶었지만, 이후 전기가 찾아온다. 를르슈와의 합의 아래, 유페미아의 제의 이후 다시금 스자쿠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속죄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스자쿠라는 존재는 끝까지 악인으로서 죽고,[51] 그 이후에는 증오했던 제로의 가면을 쓴다 한들, 유페미아와 를르슈, 그리고 무엇보다 스자쿠 자신이 원했던 평화를 지켜나갈 수 있는 기회를.
요약하자면, 스자쿠의 속죄 욕구는 작품 전반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일어난 매국 행위 또한 그 욕구를 떠나선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6.4. 묘사 문제
작중 그에 대한 묘사는 안 그래도 캐릭터의 모순으로 비판받는 캐릭터에 더욱 불을 붙였다.
2기 시작과 함께 황제 앞에 를르슈를 끌고 가 고개를 처박아 놓고 억지로 눈깔을 벌리며 출세하는(?) 장면은 그가 를르슈의 배신으로 크게 분노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일단 제외하면 1기 내내 친구 사이의 정 때문에 스자쿠를 죽이기는 커녕, 오히려 그를 설득하느라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던 를르슈와 오버랩되면서 그의 이미지 다운에 일조하게 된다.[52] 여하튼 이 뒤로 나오는 스자쿠의 모든 행위는 그를 까라고 만든 듯이 절묘하게 이어진다.
를르슈가 기억을 찾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총독이 될 사람하고 통화시켜준다고 해놓고, 그 총독이 나나리 람페르지라는 걸 밝히면서 친구 팔아 출세하더니 친구 동생까지 이용한다며 욕을 먹었고, 작 중반 흑의 기사단의 잠수함을 공략하고자 몰고 간 함대를 모조리 말아먹으면서 한국의 1년치 국방예산을 한방에 날린 놈이라는 욕까지 먹게 된다(#1, #2).
그 뒤에도 셜리 페넷의 죽음을 제로의 짓이라 단정짓고 포로로 잡혀온 카렌 슈타트펠트에게 리플레인을 사용해 제로의 정보를 알아내려다 그만두는 등 마치 까라고 만들어놓은 듯한 연출이 계속된다.
결국 카렌도 깠다. # #
더욱이 위에서 언급한 스자쿠의 “자신을 착하다고 생각하려는 사람”이라는 점이 를르슈의 행적과 비교되니 더더욱 가증스러운데, 를르슈는 적어도 자신이 정의가 아니라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반면에, 스자쿠는 자기 방식이 옳다고 아니 자기 방식만 옳다고 여기고 멋대로 제로나 카렌의 방식이 틀렸다고 자기합리화하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것. [53]
6.5. 스자쿠 까기
작중 묘사되는 그의 행동이 전형적인 배신자였던 탓에 이완용에 빗댄 스완용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 #
일본에서도 우자쿠(시끄러 & 짜증나의 우자이 + 스자쿠), 미국에선 SOS(선 오브 비치 + 스자쿠)라는 별명도 얻은 걸 보면 스자쿠는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이토 마코토만큼이나 까이는 주인공이다.[54]
그러나 매국 행위가 자신의 이득을 위했던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그의 행적은 이완용보다 홍사익에 가깝다. 친일파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가 이완용이었기 때문에 굳어진 듯.
기어스 팬들이 스자쿠를 싫어하는 이유가 한일간에 약간 차이를 보이는데, 스완용이란 별명에서 보듯이 한국에서는 스자쿠 때문에 나라가 망한 것, 독립운동하는 레지스탕스 조직을 탄압하고 다닌 것이 주된 이유라면, 일본에서는 일본의 망하게 한 매국노라는 것 외에도 우자쿠라는 별명대로 지놈 자신의 주관과 개인적인 가치관을, 무슨 만인이 따라야 하는 절대적인 진리처럼 강조하고 휘둘러대며 다른 캐릭터들의 가치관을 일일이 비하해대는 행동이 주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존속살해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가차없는 비판이 들어간다.[55]
영상 특전 1화에서 를르슈와 처음으로 만난 스자쿠는 아직 일본을 침략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브리타니아 인이라는 이유로 를르슈를 "침략자 새끼"라고 매도하고, 그에 대해 "일본도 경제적으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있어!"라고 반박한 를르슈를 다짜고짜 거짓말쟁이로 내몰아 세우다가 다시 말빨에서 밀려 도망친다. 이후 앞으로 지내게 될 쿠루루기 신사의 노후화된 시설에 나나리가 실망할까 봐 걱정하며 를르슈가 눈이 보이지 않는 나나리에게 그럴 듯하게 저택의 모양새를 설명할 때 난입, 를르슈를 향해 거짓말쟁이라고 도발한 뒤 폭력을 행사하곤 뒤늦게 나나리가 눈이 안 보인다는 걸 깨닫자 어정쩡한 사과를 한마디 한 뒤 도주한다. 이후 비슷한 뻘짓을 계속해서 반복한 듯한 대목이 존재해서 흠좀무...어디까지 뻘캐로 설정되어 있는 건지.
다만 외전 코믹스판 작품인 코드 기아스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나 코드 기아스 반공의 스자쿠에선 자가당착에 흔들릴 일이 없어 그런지 상당한 개념인으로 나오기도 한다. 캐릭터로만 보자면 를르슈를 능가하는 간지 주인공 포스를 내뿜으며 대활약. 하지만 본편과는 상관없는 그냥 외전일 뿐이다. 재미있게도 이런 미디어 믹스 계열에서는 아버지 겐부가 막장이었다는 설정이 붙어서 아버지 살해에 대한 트라우마가 본편 애니보다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56] 그만큼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평생을 좌우하게 된다는 소리일지도?
6.6. 왜 이럴까?
이 작품의 장르가 피카레스크라고 하므로(감독) 그의 위치는 를르슈의 반대편에 서는 또 한 축의 주인공임에 분명했다. 허나 주인공 를르슈를 정당화시키는 과정에서 스자쿠 쪽의 입장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고 결국 정당성이 결여된 캐릭터성이 부각됨에 의해 여러가지 모순을 불러왔다. 즉, 를르슈가 가지고 있는 모순에 정면으로 부딪히고 비판을 가할 수 있었던 캐릭터였고, 또 그래야 마땅한 위치였으나 를르슈의 이야기를 좀더 쉽게 풀어나가기 위한 버리는 카드 정도로 취급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를르슈가 정당화되었기 때문에 스자쿠가 밀려났다는 것도 사실 스자쿠를 '''좋게 봐준 것'''이다. 애초에 식민지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다는 제로, 즉 를르슈의 (표면적) 목적은 '''정당화할 필요도 없이 이미 정당함의 극치를 달리는 목적이다.''' 반면 스자쿠의 목적인 내부에서부터 바꿔나간다는 말은 얼른 듣기에는 말이 되는 거 같기도 하지만, 이는 브리타니아가 '''전제군주제'''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간과한 것으로, 코넬리아가 유페미아에게 말했듯이 전제군주제인 나라를 마음대로 바꾸겠다는 소리는 '''자기가 황제가 되겠다는 소리다.''' 제아무리 묘사를 잘 하고 스자쿠를 착하게 묘사해냈어도 결국은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57]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즉, '''이미 (반쪽이나마) 정당한 캐릭터와 이미 어리석은 캐릭터를 서로의 안티테제로 설정해놓았으니 어리석은 쪽이 병신으로 묘사될 수밖에 없다는 소리다.'''
게다가 제로에 대한 안티테제적 역할로 유페미아가 부각된 후 유피에 가담하려 했던 스자쿠지만, 유페미아가 죽어 버린 시점에서 그 길이 막히고 몸빵 전용이 된 스자쿠는 그저 방해물에 불과한 캐릭터로 찌그러지며 이는 R2 중반에서 더욱 심화되어 그저 '강력한 적장 캐릭 A'로까지 전락하고 만다. 이는 1기에선 랜슬롯과 스자쿠만 떴다 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이를 갈았던 를르슈가 '스자쿠, 지금은 너 따위한테 신경쓸 때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것을 통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다보니 를르슈의 라이벌은 오히려 입장이나 능력 면에서 비슷한 슈나이젤에 가까워지고 마찬가지 이유로 스자쿠의 라이벌은 카렌에 가까워진다.[58]
위의 비판점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애초에 스자쿠란 캐릭터 자체가 마왕 를르슈의 반대편에 서 있는 선역이 절대 아니다. 작품 시작부터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조국 붕괴에 제대로 한몫 했으며 성장해서는 자기 나라를 멸망시킨 나라의 군대에 들어가 같은 민족을 쏴죽이는데 전혀 거리낌 없는 캐릭터였던 것. 게다가 피해자가 일본인이라는 것 때문에 잘 거론되지 않고 있지만 애초에 작중의 브리타니아 제국이라는 곳이 자국민 외에 나라 사람은 업신여기는 인종차별에다가 민간인들도 여차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학살해대는 나치 독일이나 일본 제국과 하등 다를 바가 없는 미친 동네[59] 인데 이런 곳에 들어가서 정의를 외친다는 것부터가 애초에 모순으로 가득 찬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내부에서 브리타니아를 바꾸겠다고 궤변을 설파하지만 이 동네의 민족차별이 어떠한지를 생각해보면[60] 그저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거기다 최종적으로 스자쿠의 이런 헛수고가 먹히지 않을 결정적인 이유가 '''브리타니아의 애초 (표면적)목표가 바로 세계정복이었다.'''[61]
즉, 작중 묘사의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기획부터 스자쿠는 를르슈와 같은 '''또다른 악'''이었다.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도 묘사의 부족이 아니라 '''애초에 정당성이란 것 자체가 없는 캐릭터'''였기 때문일 뿐이다. 그리고 Regret Messages를 보면 본인 조차도 그런 정당하고 선한 삶을 살 의도가 없었음이 확실히 밝혀진다.
오히려 온갖 궤변으로 일관하며 헛소리만을 일삼던 1기에 비해 오히려 2기의 스자쿠는 제대로 악으로서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낫게 묘사되는 부분도 있다고 할 수 있다.[62] 그리고 같은 악으로서 결국 마지막에는 마왕의 길을 택한 를르슈의 가장 중요한 조력자 중 한 명이 되었고.
즉. 스자쿠는 애초에 시작부터 피카레스크라는 장르에서 또다른 악이자 마왕인 를르슈의 최종 조력자인 인물이지 선한 주인공으로서 악의 대척점에 선 인물이 '''절대로''' 아니다. 스자쿠는 애초에 선역과는 백만광년쯤 떨어져 있는, 선악을 동시에 내포한 모순된 인물이자 를르슈와는 다른 길을 가는 인물상으로 제시된 캐릭터이고, 코기 본 사람들 중 스자쿠를 선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 그냥 위선자 매국노라고 생각하고 죽어라 까지. 스자쿠는 작품 내적이든 외적이든 주요 인물들에게서는 물론이요, 전세계 각지의, 여러 부류의 사람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인물인데다가, 소중한 것들을 잃은 것도 잘보면 그동안의 업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불쌍하게 보는 시청자나 작중 인물은 정말 단 한 명도 없다. 애니를 보다보면 스자쿠는 제작진이 대놓고 까라고 만든 인물같이 보일 정도로 취급이 매우 나쁘다(...).
사실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스자쿠가 자신의 조국과 동족들에게 저지른 잘못을 제대로 속죄할 수 있는 기회는 여러 번 있었다. 처음부터 제로로 데뷔한 를르슈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흑의 기사단에 가입하여, 내부에선 옆에서 를르슈가 선을 넘는 방법을 쓰지 못하도록 바로 잡아주고, 외부적으론 전장에서도 활약할 수도 있었으며, 이후 독립영웅으로 활약하여 브리타니아를 축출하여 일본의 독립을 이루었다면 죄는 씻을 수 없을지언정 자기 조국과 동족들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었다. 멀리 갈 것 없이 국내 독립영웅물인 <각시탈>의 주인공 강토는 독립운동을 한 형이 고문으로 반병신 되어 회의감이 들어 친일 경찰이되었고 동족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다. 이후 형인 강산이 바보인 척하여 친일파나 일본군을 혼내주었는데 정체를 모르던 강토는 자기도 모르게 각시탈을 잡다가 형을 총으로 쏘고 형의 죽음으로 인해 죄책감과 형의 의지를 이어받기위해 겉으로 친일 경찰인척하고 속으론 친일파와 일본의 제국주의자들을 몰아내는 독립영웅이 되었다. 나중에는 정체를 안 독립동지들이 그를 용서해주고 서로 협력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강토의 영웅적인 활약은 자신의 죄값을 치루고 남는 속죄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스자쿠는 자신의 오만과 독선, 아집으로 인한 신념적 표면적 오류로 인해 제로인 를르슈의 제안을 거절하고 위선적이고 나쁜짓을 하다가 죽겠다는 심보로 욕을 먹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리고 결국 끝에는 스자쿠 또한 평생 가면을 쓰고 살 수 밖에 없게 됨으로써 그동안의 악행에 대한 벌을 거하게 받은 셈이다. 일각에서는 그냥 가면따위 언제든지 벗을 수 있는거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작 중 세계관에서 스자쿠는 그동안의 온갖 매국, 배신 행위와 프레이야 학살+황제 를르슈의 독재 적극 서포트로 인하여 황제 를르슈 만큼이나 전 세계적으로 까이는 인물임을 알아야 한다. 즉, 스자쿠는 생존 사실이 전세계적으로 밝혀지는 순간 '''신변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신변은 둘째치고 몸을 담고있던 흑의 기사단과도 결별하고[63] 세상을 위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진짜 은둔생활을 할수밖에 없게 될것이다. 게다가 이런 인간이 제로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해도 그동안의 악행의 수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많기 때문에 사람들은 결코 스자쿠를 옹호해 주지 않을 것이다.[64] 즉, 스자쿠는 이제 죽어서나 살아서나 진짜 자신인 '''쿠루루기 스자쿠'''로 살 일은 이제 정말 '''없다.'''
이런 수많은 비판점 때문에 고생한 건 제작진도 마찬가지 였는지, 본편 방영 10주년으로 제작된 총집편 극장판에서는 이 캐릭터에 대하여 대거 수정이 가해졌다. R1 내내 선인지 악인지 모호하게 묘사되었던 본편과는 달리 '를르슈와는 다른 노선을 걷는 또 다른 악인' 이라는 포지션을 확실하게 표현해 내었으며, 큰 문제시 되었던 자가당착적 면모와 위선적인 면모도 최소화 시켰으며, 무엇보다 고른 비중 분배와 심리 묘사를 통해 '제 2의 주인공' 포지션을 늦게라도 입증 시켰다. 따라서 내내 욕을 먹었던 본편과는 다르게 극장판에서의 스자쿠는 꽤 호평이다. 그리고 실질적인 최종편인 부활의 를르슈에서는 개념을 되찾고 를르슈와 나나리를 위해 성심성의껏 싸워주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완전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7. 기타 작품에서의 스자쿠
7.1.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OP에서는 전용기 랜슬롯을 타고 아군 편에서 싸우지만, 이를 비웃듯 '''당연하게 적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직접 맞서는 적이라기보다는 스팟 참전 비슷한 식이라 적과 아군을 왔다갔다 한다. 다른 작품과 스토리가 엮이면서 흑의 기사단이 브리타니아와 직접 맞서는 경우가 많이 줄어든 데다, 일단 흑의 기사단이 합류한 곳이 국가 간 전쟁뿐 아니라 인류의 근원적 적(차원수, 바쥬라, 인베이더 등등)과 상대하게 된지라 이 정의감(...) 넘치는 청년은 가끔 '''제로를 인정할 수 없지만 지금은 도와줄 때'''라며 일시적으로 아군으로 활동해주는 경우가 많다.
성능은 아군 최강 기체인 홍련을 웃돈다. 그러나 33화에서 역시 자기는 자기 갈 길을 가겠다면서 자동으로 동료에서 빠져버리고 결정적으로 유페미아에게 걸린 기아스로 인한 일본인 학살 이벤트가 일어나 완전히 틀어져 버려서 '''최종화까지 돌아오지 않는다.''' 다행히 떠나기 전에 개조 자금은 돌려주고 간다. 이 외에도 격추수가 40기 이상이면 강화파츠 유그드라실 드라이브(최대EN+150)를 주고 가는데 아군 합류시 필요 격추수의 절반인 20기를 채운 상태로 오니 곧 떠난다고 갑판 청소만 시키지 말고 적당히 맞춰주는 게 좋다. 2회차부터는 회차마다 격추수가 축적되는 덕분에 기본 격추수 20기가 합산되어 합류시부터 40기가 넘으니 갑판 청소 시켜도 그냥 주고 간다. 최종화에 아군 편입이 되지 않으므로 들을 수 없는 가이오우와의 전투 대사가 무려 3종류나 더미 데이터로써 존재한다.
7.2.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원작대로 블랙 리벨리온 때 를르슈가 제로임을 간파하고 그를 샤를에게 바쳐 나이트 오브 라운즈의 일원으로 출세한다. 사실 나름대로 캐릭터의 정당성이나 설득력을 세워 주는 로봇대전의 성향상[65] 스자쿠 역시 뭔가 면죄부를 받지 않을까 싶었으나, 오히려 '''원작을 초월하는 최고최악의 병신'''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사실상 온갖 어그로의 중심인물.
오직 제로를 잡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그 이외의 부분이야 어떻게 되든 철저히 외면한다. 원작대로 를르슈의 기억을 시험하기 위해 나나리를 이용하거나, 친구 셜리의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을 방임하는 것은 기본. 여기에 애쉬포드 재학 시절의 친구 사지 크로스로드가 카타론에 연루되었다는 오해를 받고 어로우즈에게 구금되어 있을 때도, 단지 그가 검은 기사단에 관련이 있는지에만 관심이 있고 전혀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단순히 이 정도로 끝나면 또 모르지만, 어로우즈가 죄 없는 민간인을 학살해도, 아자디스탄의 수도를 불태워도 어쨌건 진실과는 상관없이 반연방에 연루되어 있고, 자신의 정의와 대치된다는 이유로 묵인한다. 다른 예와는 달리 이 쪽은 정말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게 한 결과물. 이쯤 되면 또다른 정의가 아니고 그냥 찢어 죽일 악역이다. 이러고는 작중 후반에 이르러 유페미아를 운운하며 를르슈를 짓밟으니 행동에 전혀 설득력이 없다.
사실 그 자리에 없어도 무방한데 괜히 등장하여 욕을 먹는 연출인 건 맞다. 그냥 뻔뻔하게 악행에 눈을 감는 건 아니고, 사후에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둥 자신만의 방식으로 죄를 갚겠다는 둥 혼자 끙끙 앓기도 한다. 어떤 의미로는 티탄즈 같은 성격이 되어버린 지구연방의 변질에 따른 피해자. 성격과 하는 행동이 그 모양이라선지 다른 연방 소속 인물들이 각자만의 인간관계를 지니는 데 반해서 늘 따로 논다. 미스터 무사도조차 스자쿠가 수라도를 걷는 것 같다며 우려하기도.
원작루트에서는 57화, IF루트에서는 51화에서 아군으로 참가한다.
IF루트의 경우, 50화에서 황제와의 결전 후에 를르슈와 일주일 동안[66] 논쟁을 하다가 결국 결판을 못 내고 카미네섬을 나와서 ZEXIS와 합류하게 되지만 자신은 협력할 마음이 없다며 독방에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51화에서 루이스를 구하려는 사지와 세츠나를 가로막는 미스터 무사도의 앞을 막아서며 등장. 사지에게 반드시 루이스를 구하라고 말하며 지금까지의 악행을 모두 잊을 정도의 포풍간지를 보여주며 아군에 합류한다. 그리고 자신은 모든 것을 잃은 텅 빈 기사(나이트 오브 제로[67] )라 칭하며 이제는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서 싸운다고 선언한다. 합류는 했지만 를르슈와 서로 화해는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슈나이젤과의 결전에서 를르슈를 증오하게 된 원인인 유페미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망설이다가 더블오라이저의 트란잠 버스트를 계기로 를르슈와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게 되며 화해한다. 엔딩에서는 를르슈와 함께 과거를 버리고 제로와 나이트 오브 제로로써 함께 행동하게 된다.
작중 성능은 늦게 들어와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서인지 최강의 반열에 들어갈 정도로 강하다. 능력치는 동레벨의 파일럿 중에선 최강급[68] 이고 전용 특수능력 '기아스의 주박'은 저력 레벨 9의 효과와 기력 130에서 1.1배 데미지라서 꽤 좋은 특능. 에이스 보너스는 기력제한을 없애 데미지 상승 효과가 항시 발동 상태가 된다. 결국 카렌의 에이스 보너스 + 무투자로 저력레벨 9를 얻는 특능.[69] 정신기로 혼도 가지고 있어서 여러모로 강하며 전용기인 랜슬롯 알비온이 사정거리도 길고 연비도 좋은 편이기에 사용해서 후회할 일은 없다.
7.3.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제로와 함께 중반부때 참전한다. 자세한 활약은...... 없다. 정말로 비중이 없다. 오히려 합류하기 전에 제로를 따라다니면서 무력 행사할 때가 훨씬 비중 있고 합류한 이후로는 아무것도 없다. 애초에 시옥편 자체가 코드 기아스 스토리가 종결된 상태라서 제로나 카렌의 비중도 상당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기존 멤버들과의 인간 관계로 이야기에 나오는 카렌이나 그래도 지휘관급인 제로와는 달리 비중이 낮다. 다만 미스릴 루트에서 사가라 소스케가 방황할 때 그를 다잡아주려는 역할로 나온다. 병사로서의 정체성과 카나메 치도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스케를 보고 '그는 자신의 꿈' 이라고 대답하는데, 유피를 잃은 자신과 달리 소스케가 잘 되길 바라는 듯.
어쨌든 2차 Z 시절보다 훨씬 빨리 참전하고 랜슬롯의 성능은 여전히 뛰어나기 때문에 전투에서는 잘 써먹을 수 있다. 사실 진짜 라이벌이랄 수 있는 카렌이 약간 약화됐는데(에이스 보너스도 격투공격만 10% 상승으로 바뀜. 그런데 어차피 홍련은 무기 대부분이 격투...), 스자쿠는 약간 강화되었다 봐도 좋다. 홍련, 랜슬롯 둘다 맵병기가 생겼는데, 홍련은 이동후 사용가능이지만 사정거리가 좀 요상하고, 랜슬롯은 이동후 사용불가지만, 직선발사형이라서 쓰기는 간편하다. 덤으로 랜슬롯은 ALL병기가 이동후 사용가능이고 홍련은 ALL 병기가 이동후엔 불가. 서로 장단점이 있는 셈.
7.4.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
이번작품에서는 초반부에 합류한다. 허나 스토리는 진작에 끝난터라 비중은 거의 없는편 슈퍼 바리스를 쓸 때 스자쿠의 컷인 추가된 거 말고는 시옥편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다.
7.5. 슈퍼로봇대전 X
본작에서도 참전. 로봇 연출에서 스자쿠킥이 짤리는 안습한 꼴을 당했다...
등장은 17화에 카렌과 함께 처음부터 알비온을 타고 등장 일단 원작종결후 참전이다보니 DLC시나리오를 빼면 쭉아군으로 등장한다. 추가대사가 없던 3차Z와 달리 담당성우가 본작에서는 비존 제라필로도 출연하다보니 겸사겸사 추가대사가 생겼다.
성능은 다른 코드기어스 캐릭터들처럼 Z시리즈에 비해서는 떡락.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낮아졌다. 그래도 그나마 스자쿠는 우수한 기본 능력치에 기어스의 주박 보정으로 어찌어찌 커버가 된다.
8. 이외의 잡지식
2007년판 성우 아니메디아 5월호에 실렸던 사쿠라이 타카히로의 인터뷰 내용을 추려오자면
게다가 드라마 CD에서는, 를르슈의 방에 떨어진 C.C.의 머리카락을 보고 '''"괜찮아. 우리 땐 다들 하는 거잖아."'''라고 하며 확인사살(참고로 를르슈는 아직까지도 조숙한 동정청년).
사실 여성 취향은 연상 지향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연상의 여성에게 묘한 모성애를 일으켜 인기가 있는 타입이라고. 브리타니아군에 들어가기 이전 한 연상의 여인에게 신세를 졌다는 사실도 있다(그녀와는 사별).
뉴타입 인터뷰에 따르면 중요한 순위가 유페미아, 나나리, 일본 순이라고 한다.
시즌 1 방송 당시 잡지에 나온 설정에 따르면 스자쿠의 최종 완성형은 슈나이젤. 자신에 대해서도 애정이 없고 미안하다며 위선떨면서 할 거 다하는 점이 똑같다.
기아스와 관련이 있다는 암시가 작중 꾸준히 등장한다. 카미네 섬의 기아스 유적이 가웨인의 드루이드 시스템에 반응하자 영문도 모른 채 완전히 넋이 나가 멍해져버렸던 것이 대표적으로, 그 외에도 행정특구에서 가웨인에 타 있던 C.C.를 알아차렸으며 공명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자쿠의 집이었던 쿠루루기 신사는 과거 교단과 큰 연관관계가 있었으며 그 역시 기아스에 소질이 있다는 설정이었다고 한다. 스자쿠가 기아스를 받는다는 전개도 고려되었으나 신체능력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먼치킨인데 기아스까지 가지면 충공깽급 사기캐가 탄생하게 될 우려가 있어 기각했다고.
묘하게(?) 게임화의 피해를 많이 받는 캐릭터. DS판으로 나온 RPG나 로봇대전 등, 하는 행동이나 성격 등 캐릭터와 묘사 자체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변 환경이 원작과 많이 달라지면서 참으로 희한하게도 그에 따라 더욱 개x끼가 되어버리는 역 상승효과(?)를 일으킨다. 주변 환경이 변해도 캐릭터는 변함없이 그대로이고, 그에 따라 더더욱 밉상으로 보이게 되는 점이 어쩌면 스자쿠다운 걸지도 모르겠다.
1기 기준으로 참여한 그랑블루 판타지의 콜라보 스토리에선 를르슈가 갇혀있던 본인을 구해주는 것과 더불어 랜슬롯의 회수 또한 도와주고 그 뒤 제로가 된 목적을 순순히 밝히는 것을 보고 군인의 신념이 아닌 친구로서 를르슈에게 협력하는 IF 스토리를 보여줬다. 유피가 죽지 않았기에 본인이 유피의 기사라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도 특징. 친구를 배신하지도 않고 본의 아니게 존경하는 사람도 죽지 않기에 원작을 본 사람들에겐 취급이 제일 좋다는 평이 많다.
방송 당시에는 일본에서도 상당한 수의 안티가 있었지만(물론 한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많이 까였다), 이런 류 캐릭터가 다 그렇듯이 방송 종료 및 슈퍼로봇대전 참전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재는 어느 정도 재평가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스완용의 재평가는 힘든 듯. 그래도 망국의 아키토에서 몇년만에 재등장했을 때는 오히려 반갑다는 반응도 꽤 있었다.
이 캐릭터가 당시 덕후들에게 여러 의미로 이름을 떨치다 보니,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맡은 전혀 다른 작품의 똑같이 제로란 이름의 친구를 가진 캐릭터를 보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낀 이들도 여럿 생기기도 했다(...) 이후 그는 동일한 제작사에서 만든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서 스자쿠와 마찬가지로 친구를 팔아먹는 캐릭터를 또 맡게 되었다.(...) 근데 그 팔아먹은 친구는 코드기어스 망국의 아키토의 신 휴가 샤잉의 성우이다. 서로 적대적으로 나오는데 이 캐릭터도 주인공인 이부 동생인 휴가 아키토보다 더한 악행을 저지르고 자기 합리화만 하고 있다. 스자쿠나 신 휴가 샤잉이나 위선적이고 자기 합리화만 하는 인간들이 다투니 웃음만 나올 수 밖에
각본가에 의하면 1기 25화 이후 26화「마황의 눈」이 있었고 25화 마지막에서 스자쿠와 를르슈가 서로 총을 겨누고, 26화에서 스자쿠는 를르슈를 도발하고 를르슈는 총을 쏴 버리나, 스자쿠는 최후의 최후에서 유페미아의 유언인 「를르슈와 나나리를 부탁한다」가 떠올라 결국 쏘지 못해 를르슈의 총에 맞아 사망하며 를르슈는 나나리를 찾으려하지만 이미 카미네섬에는 없다는걸 깨닫고 일단 블랙 리벨리온부터 성공시켜서 일본이라는 국가의 힘으로 나나리를 되찾기로 해 이후 지휘에 복귀한 제로의 활약으로 일본은 해방되며 그로 인해 샤를과 제로가 교섭 면담을 가지게 되고 를르슈는 샤를에게 기어스를 걸려고 눈을 보이지만 오히려 역으로 샤를의 기어스에 걸려버리고 이후 일본은 다시 붕괴되어 이후 r2로 넘어가게 되는 기획이었으나 취소가 되었다고 한다.
그외에도 스자크가 마약 중독 폐인이 된다던가, 에리어 11에 대통령제가 생겨서 슈나이젤과 제로가 정치경쟁을 한다던가, 리리샤라는 를르슈의 대역이 나온다던가[70] 여러 기획이 있었으나 전부 불발되었다고.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윤경섭 선수의 닉네임인 제로는 그의 이명인 나이츠 오브 제로에서 나온 것이다.
코드기아스 R2 황제 를르슈와 나이트 오브 제로 일러스트를 보면 대물이다.
[1] 1기 초반 굉장히 풋풋해 보이던 시절. 1기 후반부부터 차가운 인상으로 변한다.[2] 주작을 뜻하는 일본어 스자쿠(すざく)에서 따온 이름으로, 아버지의 이름 겐부 역시 현무를 뜻하는 일본어이다. 주작의 일본어 독음은 스자쿠(すざく)와 슈자쿠(しゅじゃく)의 두 가지가 있는데. 이 경우는 전자에서 따온 것. '아므로'처럼 '스자크'라고 번역하는 사람도 있었다.[파생형] 랜슬롯 에어 캐벌리, 랜슬롯 컨퀘스터[3] 영식도 원래는 스자쿠 용으로 제작되었을 듯 하다. 부활 본편에서는 영식은 를르슈가 사용한다.[4] 10년이 지나 만들어진 총집편 극장판에서 세월이 지남에 따라 성우들이 목소리가 많이 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0년 전과 목소리가 거의 똑같다. 참고로 후술할 쿠루루기 스자쿠의 수많은 외적/내적 문제들 때문에 사쿠라이 타카히로도 꽤나 마음고생을 했다고 한다.[더빙판] [5] 전용 기체인 랜슬롯이 작품의 주역 기체 취급이며, 를르슈가 인간 드라마 측의 주인공이라면 스자쿠는 로봇 액션 측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공식적인 취급은 이렇지만 뒤로 갈수록 철저하게 를르슈를 중심으로 작품이 돌아가기 때문에 그다지 와닿지가 않는다. 비판점의 6번째 항목인 <왜 이럴까?> 참조. 다만 극장판에서는 스자쿠의 비중이 급상승 하면서 제 2의 주인공 포지션을 제대로 해 낸다.[6] TVA 1기까지는 제 2의 주인공 포지션을 잘 해냈으나 R2부터는 를르슈 위주로 돌아가서 스자쿠의 캐릭터는 잘 부각이 안되었다. 리빌드된 극장판에서는 스자쿠의 캐릭터를 잘 조명하여 아예 2편은 스자쿠의 이야기라고 제작진이 공언할 정도로 스자쿠가 수혜를 받았고, 부정적인 행적과 면모를 덜어내고 긍정적인 면모를 잘 조명하여 캐릭터성이 나아진 편[7] 카드캡터 사쿠라의 리 샤오랑이나 츠바사 클로니클의 샤오랑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머리 모양이나 눈매가 달라서 인상에 차이가 난다. 이는 를르슈도 마찬가지로, 카무이와 닮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인상이 다르다.[8] 그런데, 감독의 말에 의하면 1기에서의 이 둘은 옛 친구가 재회했다 정도로 이후로는 진짜 '친구'라고 할 단계가 아니었고 '친구 놀음'쯤이었다고 한다. 단, 이 감독이 정의하고 있는 '우정'은 '두 사람이 늙어 비실비실해져도 더러워진 속옷을 교환할 수 있는 관계'다...이 이야기를 듣고서 '''제작진이 동인질한다'''며 팬들 중 몇몇 동인녀들이 경악했다고 한다.[9] 매체에 따라 아버지 살해 이유가 다르다. 자세한 것은 쿠루루기 겐부 항목 참조.[10] 단,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드러낼 때에는 다시 어린 시절의 1인칭으로 돌아온다. 대표적인 예가 아버지 살해 사실이 C.C.와의 접촉에 의해 드러났을 때 말한 "그럴 수 밖에 없었어...나(僕)는...'''나(俺)는!!''' "[11] 스자쿠가 를르슈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은 18화. 팬디스크에서 스자쿠의 성우인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내레이션으로 설명했다. 이전부터 를르슈에게 수상한 점이 많았고 여기에 극히 일부 사람밖에 모르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결정적인 힌트였다고 한다.[12] 스자쿠는 브리타니아에서 핍박에 가까운 무시를 받으면서 지내왔고 군대에서도 겨우 인정받은 상태였다. 그런 스자쿠를 유일하게 존중해주고 인정해준 사람이 유페미아였다. 그렇게 자신을 인정해준 소중한 사람을 를르슈의 손에 잃었으니 스자쿠가 분노하는건 당연하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게 큰 그림으로 보면 스자쿠가 올라간 그 자리가 독립군을 짓밟는 적군의 대장이라는 것, 그리고 '''적국의 공주에 눈깔이 뒤집혀서 독립운동가인 친구와 조국을 팔아먹은 매국행위'''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를르슈는 브리타니아에서 보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자기 조국에 반역을 행한 적국 왕자이다. 그렇지만 를르슈는 자기 조국인 브리타니아가 자신에게 살고있는 일본을 침략하여 심한 짓을 하고 있고 폭군인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았기에 반역을 꾀한 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행위다. 반대로 스자쿠는 어설픈 정의감과 위선으로 브리타니아의 침략을 막을려고 노력하는 아버지를 죽였고 적국의 앞잡이로서 자기 조국과 동족들을 팔아 넘겼다. 둘다 빌런이고 안티히어로이면서 죄업도 피장파장이지만 적어도 악업과 위선을 보면 스자쿠가 를르슈보다도 더 가증스럽고 한 술 더뜬다. 배신감 느낄 포인트를 잘못 잡아도 단단히 잘못 잡았다.[13] 그러나 배신을 많이 당해서 배신에 민감한 황제는 친구를 팔아 출세하려는 스자쿠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비스마르크에게도 이야기를 했는지 스자쿠를 전혀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극장판에서는 아예 대놓고 스자쿠에게 이런저런 진실을 숨기는 장면이 나와 스자쿠가 황제를 의심하게 된다.[14] 이때 그가 활약했던 유럽 전선을 배경으로 한 애니가 코드 기아스 망국의 아키토.[15] 이때 귀국 후 밤에 학교에 등교했는데 '''시차 때문에 잘못 등교했다.''' 우스갯소리가 진담이 되면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16] 제작진의 언급에 따르면 이 때 스자쿠는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죄 + 3500만명 학살 사건 때문에 자기는 옳은 일 따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자포자기의 극치에 빠진 상태였고 그것 때문에 아예 엇나가 버린 것이라고 한다. 다만 극장판에서 는 행동은 같지만 폭주하지 않는다.[17] 나이트 오브 원의 자리를 차지하면 영지를 가질 수 있다. 스자쿠는 일본을 자신의 영지로 하려던 것. [18] 그러나 황제는 미리 눈치를 채고서 비스마르크를 경호원으로 데리고 왔으며 비스마르크도 스자쿠에게 너처럼 배신만을 계속 해온 사내를 누가 믿냐고 말한다.[19] 카논 : 원래부터 배신을 계속해 올라선 사내니까요. R2 21화. TVA에선 스자쿠의 등장에 놀란 비스마르크도 극장판에선 그럴줄 알았다는 듯 '역시'라고 말한다.[20] 카렌은 제로 레퀴엠때 제로의 모습을 한 사람이 스자쿠라는 걸 눈치챈 것 같다.[21] 이 상황은 스자쿠가 환장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스자쿠에게 불리했는데, 제대로된 호위병력이 없는 상태에서 대규모 나이트메어 군대가 기습+자신이 나이트메어를 타고 출격하지만 식전용으로 준비된 기체(진모의파 일식, 식전용 기능제한 기체. 전투용은 영식이다.)라 무장(쌍검, 슬래쉬 하켄 '''끝''')도 딸리고 출력도 딸리고 비행기능도 사용불가+전투지역이 사막인데 샌드보드도 없음+잡졸상대로 무쌍을 찍다 출격한 적측 리더는 최신형 기체, '''비행 가능'''+스자쿠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샤무나가 실패할 때마다 기아스로 과거회귀를 해대서 결국...[22] 샤무나가 성공할 때까지 반복해서 기아스를 사용해서 준비한 함정이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런 악조건에서도 스자쿠가 '''최소 한 번, 정황상 서너번 정도는''' 나나리와 함께 탈출했다는 말이 된다. 어째서 최소냐 하면, 지르크스탄의 국가 역량과 외교적인 영향를 고려했을 때 호위병력이 공식적으로 1명인 곳에 기함급 기체를 포함한 대규모 나이트메어 부대를 보냈다는 것부터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C.C가 카렌이랑 조우 했을 때처럼 인간 특수부대를 보내는게 합리적이다. 그러니까 스자쿠는 수 차례 과거로 돌아가며 기어스를 필사적으로 돌린 적에게 진 거다. 샤무나가 '''제로는 특별하다'''고 말할만 했다.[23] 덤으로 스자쿠가 납치된 이유가 스자쿠의 강함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서다.[24] 이 때 눈앞에 있는 를르슈가 환각이라고 생각했는지 얼떨떨해 하면서 손끝으로 를르슈의 얼굴을 건드려 본다. 그리고 진짜라고 깨닫자마자..[25] 오죽하면 본편 이상으로 배신감이 들었는지 눈물까지 보인다.[26] 코믹스등 스토리에서 언급을 보면 C.C에게서 기아스의 폭주로 일어난 사고라는걸 알게 된 듯 하고, 쿠루루기 신사나 C의 세계에서의 대화로 를르슈를 어느정도 이해해서 증오심을 정리했던 듯 하고, 그 뒤에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북받쳐서 눈물도 흘렸던 만큼 자신을 더 큰 스케일로 또 속였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배신감이 컸던 듯. [27] 애초에 유페미아 사망건으로 를르슈와 서로 죽여살려하며 2기 후반부까지도 싸워대던 스자쿠가 갑자기 를르슈의 편으로 돌아서 1달만에 그의 황제 등극을 도운것은, 를르슈가 자기 목숨을 스스로 버리면서까지 세계를 평화롭게 만드려는 제로 레퀴엠 계획을 스자쿠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에 그의 진심을 알게되고 감화되어 그런것일 가능성이 크다. 1달여간의 시간이 있었다곤 하지만 이후 스자쿠는 황제가 된 를르슈에게 브리타니아식 경례와 함께 '''Yes, Your Majesty'''라는 경칭까지 붙일 정도로 존경을 표한다. 이렇듯 '를르슈는 사실 자기목숨 버려서까지 세계평화를 이루려는 사람이었구나'라고 깨닫고 진짜 충성을 바쳤었고 자기가 직접죽여 죄책감까지 엄청난데 사실은 살아있었다니, '''그럼 그 마음가짐이 다 거짓이었던거냐'''는 생각에 눈이 안뒤집힐수는 없었을것이다. 이는 중간에 C.C가 끼어들어 말리면서 '를르슈는 진짜 죽으려 했던게 맞고, 그저 내가 멋대로 살려낸거 뿐이다'라 말하자마자 바로 이해하며 주먹질을 멈춘것으로 알 수 있다.[28] 헌데 대놓고 랜슬롯siN을 타고 다닌다.[29] 이 때 처음으로 카렌과 공투하는 관계가 되었는데 둘 다 감회가 남다른 듯 하다.[30] 덤으로 샤리오가 스자쿠의 전투 데이터를 습득하여, 스자쿠 특유의 풍차 발차기를 맞는다. 이 모습에 스자쿠도 적지 않게 당황했다.[31] 프레임 코트는 본체 나이트메어 위로 갑옷처럼 한번 더 장착하는 두번째 나이트메어에 가까운 구조로 추정된다. 랜슬롯과 홍련 둘 다 퍼지할 때를 보면 코트가 열리고 내부에 랜슬롯과 홍련 본체가 들어있다가 사출된다.[32] 이 시점에서는 를르슈도 자기의 부활이 온전한 건지도 모른다는 듯. 진심인지 둘러대기인지는 불명. 거기다가 스자쿠 이상으로 를르슈가 살아있다는게 알려지면 더 큰일이 된다. 물론 정 같이 살려면 를르슈가 제로, 스자쿠도 가면을 쓰고 또다른 카게무샤 제로를 연기하거나 아예 다른 개성의 가면을 만들어 쓰고 제로의 새로운 사이드킥 역할 정도를 맡으면 될테니 단순히 살아있다는게 알려지면 안 돼서 그런 문제는 아닐테고, 상술한대로 자신의 부활이 온전히 이어질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큰듯하고, 그외에 자신의 마음이 세상이 아니라 다른곳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애둘러서 거절한것일수도 있다.[33] 사실 를르슈는 이것을 나타내기 위한 스자쿠의 소품(...) 같은 느낌으로 등장했을 뿐이다[34] 몇몇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게, '살아라' 기아스는 무조건적인 능력치 향상이 아니라 목숨의 위기가 있을때 그걸 벗어나게끔 사용자에게 강제로 명령하는 기아스다. 보통이면 오히려 사용자의 의사와 충돌하여 도움이 안 되거나 아예 비스마르크때처럼 살려고 도망치게 되어 버린다. 그저 스자쿠가 이걸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적절하게 응용해서 '''살기 위해 공격을 피하고 적을 먼저 때려잡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을 뿐. 오히려 기아스를 건 를르슈가 이걸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가 있었나? 하고 놀라워할 정도였다. 그리고 스자쿠가 기아스를 제어하기 시작한 건 를르슈와 동맹을 맺고 나서, 즉 스토리가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있던 때였다.[35] 이는 스자쿠와 싸우던 비스마르크가 직접 말했다.[36] 진심을 다한 킥도 아니고, '''그냥 돌려차기 한번 하니까 그냥 센트리건의 머리가 툭하고 날아갔다.''' 심지어 이 센트리건의 반응속도는 '''0.05초'''(...)[37] 맨몸으로 총을 피하고 나이트메어 프레임을 막 뛰어넘는 묘사가 나온것은 스자쿠 뿐이다.[38] 다시 말하지만 '살아라' 기아스는 조종 실력이나 능력치 향상이 '''절대로 아니다'''. 예를 들어 표현하자면 '어? 이거 뭔가 위험한데?' 하고 신호를 보내는 '경고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다르게 말해, 기아스가 본능에 심겨 있어서 생명이 위험할 것 같으면 이성을 오버라이드해 신체를 컨트롤한다. 로보캅 리부트판 영화에 심긴 로직과 비슷.[39] 눈치도 있는 편이라 제로의 정체를 물증은 없어도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었다. 극장판에서는 황제와 V.V.가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것도 스스로 깨닫기도 하고.[40] 해당사진에서 씨투는 봉투만 뒤집어 썼을 뿐, 두발을 염색하는 식으로 어떤 변장을 하지도 않고 그 특유의 연두색 머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스자쿠가 씨투의 생김새를 모를리도 없고, 눈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못 알아봤다는 것은 정말 이 녀석의 지능 수준을 충분히 의심하게 한다. 물론 이건 여기서 스자쿠가 C.C.를 알아봐버리면 스토리 진행이 안되기에 그냥 봉투 뒤집어썼으니 못알아본다 식의 작중 허용으로 보는 게 맞겠지만, 그럼 스자쿠는 그렇게 어리석어야 스토리 진행이 된다는 더더욱 처참한 놈이 된다(...)[41] 그래서 어떤 이들은 스자쿠가 19화에서 를르슈가 제로라는 것을 알아챈 것은 운 좋게 우연히 맞춘 게 아니냐고 말한다. 사실 그렇게 생각할 만한 게 당시 를르슈는 기어스의 힘만 믿고 자만하고 방심해 행동을 조심하지 않고(스자쿠에 대해선 더욱 더) 약간이나마 헛점을 드러내고 있었으며, 스자쿠한테 극소수만 아는 겐부 수상 살해의 진실을 말해버림으로서 들키게 된 것이기에 만일 를르슈가 2기 초반에 그런 것처럼, 스자쿠도 냉정하게 의식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면서 철저히 속이려고 행동했고, 겐부 살해 진상을 말하지만 않았어도 스자쿠는 나중에 V.V.에게 듣게 되는 식으로 알게되기 전엔 를르슈의 진실을 알지못해서 철저하게 속아넘어 갔을지도 모른다. 아니, 이 놈의 지능 수준을 생각해 본다면 V.V.에게 들어서 알았더라도, 를르슈가 수상하다는 것 말고는 어떠한 힌트도 없었기에 진상을 파헤치는데 난항을 겪었을지도 모른다...[42] 다만 종종 생각하는 것과 달리, 를르슈가 스자쿠에게 겐부 수상 살해의 진실을 말한 것은 의도적인 누설이었다. 슈나이젤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어차피 스자쿠는 흑의 기사단에게 잡힐 것이었으며, 스자쿠를 잡아서 나나리의 기사가 되길 부탁하려면 를르슈 본인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불가피하다. 즉 '''브리타니아 최고권력자 하나'''가 예고도 없이 '''날아다니는 전함'''을 타고 날아와서 '''빔 병기 일제사격'''으로 '''제 3황녀의 기사'''까지 '''동귀어진'''으로 날려버리는(!) 정신나간 상식 밖의 상황만 아니었다면 스자쿠는 제로에게 넘어가고도 남았을 상황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누설은 '''내가 를르슈다. 그러니까 제발 좀 조용히 가자."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스자쿠가 그걸 그렇게 해석하기 전에 브리타니아 측의 명령이 내려와서 그렇지...[43] 코드 기아스 작품 자체가 은근히 기동전사 건담 SEED와 유사한 느낌이 있기에 방영 당시 특히나 스자쿠는 키라와 많이 비교되곤 했다. 덕택에 한창 엮이던 유페미아도 세상물정 모르면서 막무가내인 면모가 라크스 클라인 Mk2 같다며 같이 까였다. 22화가 방영되기 전까지는...[44] 물론 교토6가가 브리타니아의 일부 세력과 결탁해 자신들의 이권을 챙겼던 걸 보면 그 일원이었던 쿠루루기 겐부 또한 정치적 사욕을 위해 일부러 전쟁을 지속시켰을 거란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애니 자료, 설정집 등에 따르면, 브리타니아에 대항할 우호 세력을 만들기 위해 시간벌기를 했다고 한다.[45] 다만, 이런 전쟁 범죄에 관한 도덕적 문제를 지적하는 관점은 코드 기어스 세계관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현실적으로 도덕률에 따른 전범 처벌 등이 본격적으로 성립되기 시작한 것은 2차 세계대전의 연합국 승전 이후인데, 코드 기어스의 경우는 그 세계대전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드 기어스의 경우 최종화에서 전범 처벌은커녕 를르슈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사라지는 방식으로 각 등장인물들의 책임을 따지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기 때문에 몇몇 시청자들은 이에 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46] 제로 잡겠다고 로이드를 두들겨 패서 랜슬롯의 키를 뺏는 명령위반까지 한다.[47] 스자쿠도 브리타니아의 지배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다. 인지하지도 못한다면 바꾸겠다는 표면상의 결의조차 하지 못할테니까.[48] 일단 쿠루루기는 내부에 들어가서 내부의 인식을 바꾸겠다는 것 자체가 목표였다. 문제는 그러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절대적 다수이고, 인식을 바꾸겠단 것은 쿠루루기 나 홀로 개인이란 현실. 를르슈로 거래를 해서 나이트 오브 라운즈까지 되었지만, 그렇게까지 그가 진급되었다고 해서 내부의 인식을 바꾼 결과가 되었냐고 보면 회의적이다. 실제로 그가 를르슈와 함께 하면서 나이트 오브 제로까지 되었지만, 사실상 독재자의 앞잡이로 인식되었었고(....)[49] 위기를 탈출하려고만 한다면 다른 내용의 기어스도 있었는데, 를르슈는 스자쿠에게 굳이 '살아라'라는 기어스를 건다. R2 중반 스자쿠가 를르슈에게 왜 그런 기어스를 걸었는지 물어보는 것도 그 진의가 궁금해서였던 것.[50] 그나마 극장판에서는 슈나이젤에게 붙는게 아니라 독단적으로 황제를 암살하러 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모든 비극의 원흉이 황제임을 깨닫고는 황제를 자기가 먼저 죽여서 더 이상 를르슈가 폭주하지 않도록 막기 위함인 걸로 바뀌어 욕먹는 일은 없게 되었다.[51] 전쟁박물관에 있는 랜슬롯 알비온을 끌어내라는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설정도 있다. (...)[52] 물론 스자쿠를 옹호하는 쪽 해석에서는 그렇게 자신을 기만하고 자신의 주군을 죽인 옛 친구를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기억 조작에서 그친것만 해도 많이 참은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자쿠가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53] 특히 양측의 실질적인 행보를 보면 스자쿠의 자기합리화가 말도 안 되는데, 제로의 흑기사단은 초기 의적 활동을 비롯해서 브리타니아 견제와 부패한 대환관 타도 등 실제로 정의로운 행동을 하고 있는 반면에, 스자쿠가 한 것이라고는 브리타니아의 주구로서 침략과 탄압 밖에 없다.[54] 덕분에 괜히 애꿎은 스자쿠 담당 성우인 사쿠라이 타카히로도 꽤나 욕을 먹었는지, 2011년 <코드 기아스 기적의 탄생일> 이벤트 에서는 '니들 나한테 사과해'라는 멘트를 날렸다(...).[55] 근데 사실 작 중에서의 평판도 현실에서 까이는 거랑 크게 다르지도 않다. 아니, 오히려 세계관 내에서의 평판이 현실에서 까이는 것보다 더 심할지도 모른다. 코드기아스의 세계관 내에서 기본적으로 스자쿠의 평판은 일본 측에선 나라를 배신한 매국노, 브리타니아 측에선 일레븐 X끼라고 매도당하는 등 시작부터 영 취급이 좋지 않다. 그나마 초반에는 브리타니아에서 활약하면서 입지가 차차 나아졌고 적대하는 이들에게도 단순한 매국노가 아니라 나름 자신의 신념을 갖고 있는 적으로 인정받았었지만, 제로를 팔아넘겨 나이트 오브 세븐이 된 시점에서 스자쿠의 평판은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할 만큼 밑바닥으로 추락해버렸다. 그간 적대하던 이들에게 스자쿠는 한국에서 이완용 보듯 줏대도 없고 배신하는 박쥐 X끼로 완전히 낙인찍혔으며, 전세계 사람들에게도 폭군 를르슈의 앞잡이로서 악명을 떨치면서 개X끼 오브 개X끼가 되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스자쿠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만큼 그래도 어느 정도는 옹호해주기도 하지만, 기아스 세계관 내의 사람들은 그러한 뒷사정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서 스자쿠는 그야말로 공공의 적이자 찢어죽일 천하의 X쌍놈일 뿐이다. 스자쿠의 뒷사정이 세간에 알려질 일도 없기에 스자쿠는 한국에서의 이완용 취급처럼 대대손손 두고두고 까이는 세계구급 역적, 인간 쓰레기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어떤 의미로는 현실에서의 평판과 작품 내에서의 평판이 양쪽 다 일치하는 캐릭터인 셈이다. [56] 특히,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에서는 스자쿠가 겐부를 죽인게 아니기 때문에 존속살해라는 트라우마를 짊어질 필요가 없어서 대단히 올곧은 인물로 성장해서 원작 팬들을 경악시켰다.[57] 즉, 브리타니아에 일단 굴종-> 높은 자리에 오름-> 브리타니아를 바꿔낸다는 것이 스자쿠의 논리인데, 이 논리가 먹히려면 저 "높은 자리"가 '''황제'''여야 하기 때문에, 브리타니아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브리타니아 체제에 굴복한다는 소리, 더 나아가서는 자유를 얻으려고 반역을 일으키기 위해 자유를 얻으려고 반역을 일으킨 자를 상대로 싸워야 한다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58] 그러나 이건 어찌보면 상식적으로도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를르슈의 목적이 브리타니아의 파멸인 이상 그 스케일은 점점 커져갈 수 밖에 없다. 식민지의 레지스탕스 규모라면 당연히 란슬롯 단일 개체에 박살나도 어쩔 수 없겠지만, 국가단위의 전쟁에서 아무리 조종실력이 좋아도 혼자서 무쌍찍는 라이벌이라는 것은 개연성이 떨어진다. 메카물이라 규모가 축소되어 보일 뿐 R2부터의 흑의 기사단은 100만명이나 되는(모두 전투원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국가군 규모의 무장집단이다. 를르슈 말마따나 전술로는 전략을 이길 수 없다. 전술적 가치가 대등한 카렌에게 발목을 잡힌다면 더더욱.[59] 근데 어느 의미로 보면 브리타니아 제국이 저 둘보다 더하다고 볼 수 있다. 브리타니아는 자국민들까지도 업신여기며 소모품 취급하는 곳이다. 물론 저 두 나라 역시 뒤로는 자국민에 대한 탄압이나 차별, 심지어 각종 인권침해들을 벌이긴 했지만, 그래도 표면적으로 자국민들은 아끼고 소중하다며 지켜야한다고는 했다. 애초에 저 두 나라에서 코넬리아처럼 테러리스트들에게 인질로 잡힌 자국민들도 아랑곳하지 않고 몰살하는 행동을 했다면 아마 엄청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60] 게다가 스자쿠가 제아무리 높은 직책에 올라가도 절대왕정 체제인 브리타니아에서 황제의 뜻을 거스를 수는 없다. 즉 결과적으로도 뻘짓.[61] 그러니까 스자쿠가 랜슬롯을 얻기 전, 군대에 들어가기 전, 이미 일본이 침략당했을 때부터 말이다.[62] 다른 방향에서 보면 그나마 유페미아 덕택에 위선자로만 머물렀던 1기와 유페미아가 사망한 후 완전히 악인으로 각성한 2기로 볼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유페미아는 결국 스자쿠의 마지막 버팀목이었던 셈이다.[63] 아무리 흑의 기사단이 제로 레퀴엠 이후 정의의 세력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이런 인물을 포용하고 쓰고 있었다는걸 알게되면 이미지 추락은 물론에 발언권도 대거 잃게되는건 한순간이다.[64] 어쩌면 제로 레퀴엠의 목적 자체가 부정될 수도 있다. 이미 제로와 스자쿠 모두가 잘 알려진 적수인지라, 스자크 본인이 가면을 벗는다고 해도 가짜 제로 취급받을 게 뻔하다.[65] 로봇물 사상 최악의 막장 부모인 이카리 겐도조차 슈로대에서는 아들에 대한 부성애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몰라서 주인공 부대에 떠넘기는 츤데레 아버지로 묘사된다.[66] 밖에서는 일주일이였지만 C의 셰계에 있던 를르슈와 스자쿠의 입장에선 하루만 지났다.[67] 자신이 텅 빈 기사라고 말하자 무사도가 저렇게 지어줬다(...).[68] 총합능력치가 99레벨 기준 1622로 '''아군 5위'''다.[69] 레벨 9 저력을 키리코와 마찬가지로 거의 공짜로 얻는 인물 중 하나다. 저력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군 맵병기로 적당히 HP 깎아서 사용하는게 좋다. 스자쿠가 기본 능력치도 좋고 알비온도 경감 계열의 배리어를 장비하고 있기에 점점 쟈코에게 안 터지는 란슬롯을 볼 수 있다![70] 이 부분은 2기에서 시노자키 사요코가 를르슈를 대역하는 설정으로 써먹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