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 폰 가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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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ージェ・フォン・ガバルディ
Auger von Garibaldi[1]
BLACK WOLVES SAGA의 등장인물.나이는 26세. 성우는 요시노 히로유키.
메요요 폰 가발디의 쌍둥이 남동생으로 형과는 정반대로 덜 떨어지고 능력 없는 고양이의 면모를 보인다. 궁정악사 및 음유시인을 자청하는 바람둥이로 그가 갖고 놀았던 여성은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고 한다.
피오나에게 집착하는 형의 모습에 초조해하지만 그도 점차 피오나에게 흥미를 가진다. 다만 정말로 흥미 '''뿐'''이다. 작중 내용으로는 결국 오제는 어떤 엔딩에서든 끝까지 피오나를 좋아하지 않았다.
형처럼 오제 역시 미쳐있다. 그가 미치게 된 원인은 약혼녀 일을 빼면 메요요와 동일하지만 메요요와는 달리 안타까운 모습은 없고 끝까지 속이 시커먼 모습만 보여준다.
항상 메요요의 뒤로 한 발 물러서서 서포트를 자행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실은 메요요 이상의 복흑이자 흑막.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피오나를 상처 입히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또한 '''본인 엔딩에서''' 피오나를 죽이고 고문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잘도 속여먹는다. 게다가 항상 형에게 비정상적인 집착과 애정을 보이고,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형의 모습이 아니라면 언제든 거리낌 없이 죽여버릴 수 있을 정도의 미친놈.
이렇다 보니 엔딩들이 하나같이 무시무시하고 여주인공인 피오나가 완전히 행복해지는 엔딩이 '''하나도 없다'''. 좋지 않은 의미로 최강의 여운을 선사해주는 캐릭터.
- 한 엔딩에서는 아이를 낳은 피오나를 다정하게 껴안는 척 하며 단도로 배를 찔러 죽여버린다. 왕위 계승을 위한 왕자가 필요하니까 애만 낳게 하고 죽인 모양.
- 다른 한 엔딩은 지하에 가둬놓고 채찍으로 때리는 엔딩이다.
- 또 하나는 복수를 끝낸 메요요가 반미치광이가 돼서 피오나를 고문하며 화풀이를 하자 오제는 피오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피오나를 치료해주고 도와준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메요요가 자신을 죽일 생각으로 달려들기에 어쩔 수 없이 메요요를 죽여버리고 피오나를 다정하게 달래며 연인으로서 함께 살아간다는 줄거리. 여기까지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메요요 이상의 이 미친놈이 그렇게 순식간에 피오나에게 다정해질 리가 없다는 것과 키스 도중 꼬리가 피오나의 목에 감겼다는 묘사가 나온 것, 또 엔딩롤이 끝난 후 나직하고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바-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여태 다정한 듯한 모습은 다 가식이었으며[2][3] 이후 피오나의 운명은 분명... 참고로 이게 굿 엔딩이다.
- 후속작인 Last hope에서도 여전하다. 해피 엔딩에서는 화재로 인한 연기를 너무 들이마셔서 유아처럼 되어버린다. 이를 보며 주인공은 언젠가 자신이 모르는 오제를 가르쳐 달라고 말하며 입을 맞춘다. 그리고 화면이 어두워진 후 "이젠 이것도 질리네."라고 말한다! 게다가 특전인 엑스트라 보이스 중 배드 엔딩 클리어 후에 열리는 음성은 "그치만 미안. 이제 넌 쓸모 없어졌어."
[1] 이쪽도 형인 메요요와 마찬가지로 본래는 '가리발디' 라고 읽어야 맞다. 그러나 일본어 독음은 가발디.[2] 타이밍이 우연인 것처럼 가장했으나 사실은 피오나를 치료하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줘서 메요요가 폭주하게 만듦으로써 죽일 구실을 만든 것이다. 죽인 뒤에는 슬퍼 죽겠다는 것처럼 울부짖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며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면 연기력 하나는 끝내준다.[3] 사실 정말 불쌍한 것은 피오나다. 연기하면서 속으로 미친 듯이 폭소하고 있을 애한테 "괜찮아, 오제. 내가 곁에 있을게" 따위의 말이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