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살
絞殺
1. 개요
목을 졸라 질식사시키는 것. 끈에 의해 목이 졸린 것이 사망의 원인인 경우 '교살'이란 표현을 쓰며, 손에 의해 목이 졸렸을 경우 '액살', 끈에 의해 목이 매달린 경우에는 '의살'(교수형이 그 예)이라는 표현이 있다.현재는 '액살(扼殺)'과 '의살(縊殺)' 모두 '액살'이라고 하고, '의살'은 국어사전에 '액살'의 원말이라고 나와있다. 속음 항목 참조.
꼭 죽이지는 않고 그냥 기절시키는 경우도 있다. 주로 줄 같은 것을 동원하지만 힘이 세다면 손으로 죽이는 경우도 있다. 사형 방식으로 교살을 택하는 것은 교수형이라고 부른다.
범죄와의 연관성이 깊은데 실제 국내/국외의 사건에서는 스타킹을 이용한 범죄가 대부분이다.
2010년대 후반 들어 국가기관의 보도자료와 보고서 등에서 '목졸림사'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이에 맞춰 세부적인 용어도 '끈졸림사', '손졸림사' 등으로 변경되었다.
2. 상세
별다른 장비없이 죽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나, 피살자의 체중을 동원해 죽이는 교수형과는 달리 교살은 살해자의 힘에 전적으로 의존하므로 어지간히 힘이 세지 않은 이상 상대방의 저항을 이겨내기 힘들고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와이어를 사용한다면 혈류가 막히는 수준이 아닌 '''목의 혈관들이 잘려나갈''' 수도 있어 체격이고 뭐고 그대로 끔살당할 수 있으니 힘에 자신 있더라도 뒤통수를 조심하자.
교살에 의한 사건 수사 시 교살 시 신체에 그 흔적이[1] 남게 되므로 사인을 찾기 쉬우며, 교살이 가능할 정도라면 상당히 근접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수사 범위가 잘 좁혀진다.(근접할 수 있을 정도로 친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보통 사람은 5분 정도는 호흡을 차단해도 생존 가능하기 때문에 [2] 사망까지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개를 도축할 때 이야기고 교살로 피살된 생명체의 주된 사인은 '호흡의 차단'보다는 '''뇌로 가는 혈류의 차단'''이다. 따라서 혈액을 통해 뇌로 가는 산소를 다이렉트하게 막아버리기 때문에 보통 10여 초 안에 의식이 소실되고 적어도 수분 안에 죽는다.
참수와 비슷한 기전인데 참수형이 목을 잘라 대동맥의 혈류를 차단하는 사형 집행 방식이라면[3] 교살은 목을 졸라 대동맥의 혈류를 차단하여 사형을 집행하는 것. 뇌로 가는 혈류는 10초 이상 공급이 끊기면 뇌조직이 바로 괴사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교수형 집행 후 10여초만에 죽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교살의 기전인 대동맥 압박을 이용한 방식의 경우 의식이 끊기기 때문에 기절을 시키는 방식으로도 애용된다. 단순히 기절놀이라고 하는 위험한 놀이를 하다가 사망자를 만드는 이유도 대동맥 압박을 하다가 사망에 이를만큼까지의 수준을 조절하지 못 하는 것.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일반 교수형과의 차이는 주로 쓰는 수하식 교수형은 목을 매달고 낙하시의 충격이 목뼈를 부러뜨리며 연수도 파손하여 한방에 보내버리고, 교살이나 현수식 교수형은 혈류를 막아서 조금 느리게 보내버린다.
3. 창작물에서
에이도스에서 유통하는 잠입 암살 액션 게임 히트맨 시리즈에서는 시리즈 내내 이 행위를 자주 행할 수 있다. 시리즈 내내 우리의 코드네임 47과 함께하는 섬유 와이어를 이용하여 구사할 수 있는데, 1편에서는 액션이 좀 밋밋했지만 3편부터 다양한 액션이 추가되었다. 대상에 상관없이 시전에 성공하면 왠지 묘하게 짜릿하기도...또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기존의 섬유로 만들어진 교살줄 이외에도 이어폰줄, 낚시줄, 의류재단용 줄자 등 교살장비들도 다양하게 등장한다.
특히 총기를 사용한 암살을 구사할 시 필연적으로 소음이 나거나 소음이 없어도 타겟이 한방에 눕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교살은 필수이다. 특정 랭크를 노리고 있거나, 아니면 총기를 사용해도 깔끔히 처리할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교살의 손맛(?)에 빠진 사람들은 꿋꿋히 교살을 고집한다. 가끔은 불필요한 사람들마저도 교살로 전부 처리해버리는 위엄도...
4. 교살당해 생을 마감한 사람
4.1. 역사
4.2. 픽션
- 가면라이더 555 - 쿠사카 마사토
- 검은방 시리즈 - 서현진
- 귀전구담 - '어떤 사랑 이야기'의 미선, '어떤 형제 이야기'의 강민규
- 대부 - 루카 브라씨, 카를로 리치
- 데브스 - 켄튼
- 토지 - 경남 하동 평사리에 위치한 최참판댁의 대지주인 최치수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초반부에 안톤 쉬거에게 살해당한 보안관 대리[5]
- 뉴 단간론파 V3 - 이루마 미우
- 단간론파 블로우백 - 후지타 요사쿠
- 마도조사 - 온축류[6] , 금광요[7]
- 스타워즈 - 자바 더 헛
- 소년탐정 김전일 - 사키 류타, 교살당한 피해자들
- 슈퍼 단간론파 2 - 미오다 이부키[8]
-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 오토노코지 카나데[9]
- 역전재판 시리즈 - , 후지미노 이사오
- 타잔 - 존 클레이튼[10]
- 파이란 - 이강재(최민식 분)
- Warhammer 40,000 - 생귀니우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 블라디미르 마카로프
- 메이즈 러너 - 데스큐어-잰슨 [11]
- 명탐정 코난 - 너무 많아 다 쓸 수가 없다....
- 작약만가: 불환곡 - 가백문 채려[12]
- 홈스턱 - 에퀴어스 자하크
- 회색도시2 - 소완국[스포일러]
- 히트맨 시리즈 - 에이전트 47의 수많은 타겟들
- Fate/Zero -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
- 소셜포비아 - 레나(민하영)
- 싸우자 귀신아 - 노현주(서윤아 분)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로키
- 1Q84 - 나카노 아유미
- 장화홍련 - 허씨 부인[13] 의 아들 장쇠
[1] CSI 같은 걸 보면 일단 당연히 남는 목에 피멍 자국이나 눈에 생긴 점상출혈이 대표적이다. 적극적으로 저항했다면 목에 자기 손톱으로 긁은듯한 흉터(통칭 저항흔)이 나오기도 한다. 이미 죽은 사람에게 교살을 시도하면 산 사람에게 시도했을 때와는 다른 흔적이 나오기도 한다. 범인이 살해 수단을 교란시키려고 시체에 교살흔을 남겨놓지만 과학수사에 딱 걸리는 게 왕도적 패턴.[2] 정확히는 5분 정도부터 뇌손상이 시작되고 8분 이상되면 뇌사한다.[3] 연수파손을 생각하기 쉬운데 목 가운데를 자르는 일반적인 참수형은 연수가 잘려나가지 않기에 상당한 시간 머리가 살아 있다. 이걸 해결하려고 만든 게 수하식 교수형.[4] 대부분의 신자가 참수로 많이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중 일부는 비공식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죽임을 당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한 방식은 교살이었다. 그 이유는 박해 때 잡힌 신자 숫자가 많아 일일이 참수하게 힘들었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관아에선 교살(교살에 가까운 교수)로 처리하는 일도 비일비재 하였다고 전해진다.[5] 손에 채워져 있는 수갑으로 살해했다. 살해당한 보안관 대리가 발버둥치며 만든 신발 자국이 바닥에 가득한 장면과 안톤 시거가 살해 후 손목에 수갑으로 난 상처를 씻는 장면은 안톤 시거가 어떤 캐릭터인지 설명해준다(여기까진 영화판). 소설에선 수갑 쇠사슬에 목이 찢어지면서 경동맥의 피가 터져 피분수 연출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이런 충격적인 장면이 소설 열 페이지도 안 돼서 튀어나온다.[6] 원작 소설 한정으로 강징이 휘두른 자전에 목이 휘감긴 뒤 천장에 매달려진다.[7] 원작소설 한정으로 자신이 죽인 섭명결에게 붙잡혀 목이 꺾인다.[8] 목매달고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교살 후에 매달렸다.[9] 모노크로우의 언급으로는 죽기 전 사랑하는 언니의 목과 몸이 분리되는 최후을 보고 황홀해 하면서 자신도 얼마 안가 교살되는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죽었다고 한다.[10] 정확히 말하면 질식이 원인이 아니라 목이 꺾여서 죽었다.[11] 사악의 기지가 파괴되고 자신을 잡아가려는 잰슨 부총장을 분노에 찬 토머스가 제압한뒤 목을 부러뜨리듯이 눌러서 죽인다.[12] 저아의 괜한 오해와 불신으로 목이 졸려 살해당했다.[스포일러] 이준영[13] 장화홍련 자매의 새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