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네버윈터 나이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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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Okku
종족 : 페이
클래스 : 파이터
성향 : 질서 중립
초기 능력치 : '''32''' STR, 12 DEX, '''27''' CON, 9 INT, 12 WIS, 16 CHA
생전에 오쿠는 과거 야생을 지배했던 지능을 가진 고대 야수 종족의 일원으로서 파라곤 곰이었습니다. 죽음을 맞아 그는 스피릿 생명체가 되었고, 래쉬미 사람들에게 대지의 신으로 받들여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빨과 발톱은 그가 살아있었던 때에 비해 매우 약화되었으며, 그의 힘은 더 이상 뼈와 근육에서 나오지 않게 되었지만 그 대신 그는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스피릿들과 야수들에게서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네버윈터 나이츠 2의 첫번째 확장팩 배신자의 가면에 나오는 텔소르 컴패니언.
성향은 질서 중립이며, 힘'''32''', 민첩12, 건강'''27''', 지능9 , 지혜12, 매력16 의 매우 강력한 동료 축생이다. 엄밀히 말해서 진짜 곰은 아니고 곰의 신인 스피릿이다. 저 어이없는 힘과 건강 수치는 데미갓급이라 가능한 것.
확장팩의 시작점인 토굴을 탈출하게 되면서 오쿠의 허상과도 같은 존재를 물리치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오쿠가 스피릿 군대를 이끌고 주인공을 뒤쫒아 멀샌티르를 포위하게 된다. 주인공은 멀샌티르의 지배자 마녀들의 구박에 결자해지를 실천하기 위하여 오쿠와 대적하게 된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폴아웃 시리즈를 통해서 설득의 위대함을 깨달아 입놀림으로 해결하려 드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오쿠는 그런 이들에게 최대한의 자비를 베풀어 순식간에 머리를 으깬 다음 시체를 정중히 모시겠다고 말할 뿐.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싸워야 한다. 일행을 최대로 모아 봐야 케일린 + 갠 + 사피야 + 동물원 멤버 두명에[1] 마지막으로 플레이어 뿐이지만, 어차피 이걸로도 충분하다. 왜냐하면 주인공 캐릭터들은 이미 에픽 레벨에 도달(캐릭터 추출 기능으로 이어서 할 경우)했거나 최소한 그 근처에 (새 캐릭터, 혹은 종족으로 인한 레벨보정)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2] 케일린이 지진 하나 끼얹어주고 사피야가 체인 라이트닝이나 아이작의 상,하급 미사일 스톰을 좀 끼얹어주면 상황 종료. 여의치 않다면 만약 플레이어가 주문 시전자라면 뱀피릭 피스트라는 캐사기 에픽 주문이 있다. 써보자.
오쿠를 쓰러뜨린 뒤에 플레이어는 극심한 굶주림을 느끼며 내면의 스피릿-이터를 느끼게 되는데. 여기서 굶주림을 억제하면 오쿠를 얻고 오쿠를 먹어버리면 나중에 원 오브 매니를 얻게 된다. 원 오브 매니가 거의 유일한 악성향 플레이의 동료임을 감안하면 실상 여기서 선성향 플레이와 악성향 플레이의 방향이 대충 갈리는 셈. 물론 원 오브 매니마저 갈아버리는 진정한 악마 플레이도 있다.[3]
게임 상 성능은 본편의 켈가 아이언피스트를 뛰어넘는 래쉬맨의 파이터킹. 레벨을 올리는 것도 사실 더 강해지는 게 아니라 이름없는 자 마냥 과거의 기억을 찾는다는 설정이다. 때문에 레벨링을 따로 할 필요 없다. 시스템상 오쿠가 레벨업을 하면 주인공이나 다른 동료들처럼 레벨업 시퀀스를 거쳐서 더 강해지는게 아니라, 바로 "오쿠가 1레벨 상승하였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뜨면서 그냥 자동으로 피트도 얻고 스킬도 찍히고 그런다. 장비는 착용하지 못하지만 워낙 기본 능력이 세고 장신구(반지, 목걸이)는 낄 수 있으므로 어느정도 보조는 가능하다. 주인공이 탱커가 아니라면 오쿠가 메인 탱커에 케일린을 서브탱커(겸 딜러 겸 힐러 겸)로 하는 체제로 가게 된다. 일단 의심스러운 곳에 오쿠를 밀어넣으면 어떻게던 된다. 배신자의 가면의 밀리 캐릭터들이 이상하리만치 강력하게 디자인되었기 때문.
이 흉악한 성능의 파이터 덕에 그냥 대머리 히로인은 극장에 박아둬 버리고 플레이어가 위저드를 잡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 이외에 주목할만한 것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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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할만한 무게 수용 능력을 자랑한다. 단, 이것은 힘이 높아질수록 최대 무게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는 3판의 시스템과 오쿠의 매우 높은 힘 수치 탓이지[4], 오쿠의 특수능력은 아니다.
아래 내용은 플레이어가 오쿠를 살려주는 방향으로 갔을 때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사실 오쿠는 플레이어 이전의 스피릿-이터에게 스피릿이터의 저주를 푸는 일에 도움을 주겠다고 맹세한 적이 있었다. 그 스피릿 이터와 싸워 오쿠가 패했는데 오쿠를 살려준 플레이어처럼 그 스피릿-이터도 그를 살려주었으며 오쿠는 그 아량에 감복하여 그를 따르게 된 것. 하지만 결국 실패하여 오쿠는 자신의 굴 안에 스피릿-이터를 위한 감옥을 만들어 스피릿-이터의 굶주림을 가두게 된다. 주변에 전생할 인간이 있어야만 하는 스피릿-이터의 속성을 노린 것. 그렇게 효과적으로 가두었나 싶었는데 왠 레드위저드가 굴을 뚫고 들어와 가슴에 바람구멍 난 플레이어를 감옥에 던져놓고 가 버리고, 굶주림은 당연히 플레이어에게 기어들어왔으며 플레이어는 제 목숨은 건져야 하니까 탈출해 버렸고. 그렇게 스피릿-이터가 세상으로 다시금 풀려나게 되어 버린 것. 오쿠와 여행하며 친해지다 보면 이번에는 반드시 맹세를 지키겠다고 한다.
플레이를 하다 보면 굶주림을 가둔 영향으로 그의 일족이 타락해 버린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때문에 루루의 샘에서 만날 수 있는 그의 선조들이 오쿠를 힐난하기도 한다. 만약 설득이 낮으면 선조들을 전부 도륙해 버려야 하는 일도 있다. 설득 스킬이 높으면 설득이 가능한데, 이때 오쿠는 '그들은 긍지를 잃어버렸다'며 역으로 선조들을 깐다.
후일담에서 해피엔딩 기준으로는 자기 굴로 돌아가 일족을 다스리다가 테이에서 래쉬멘으로 쳐들어 오자 스피릿들을 이끌고 나가 레쉬멘은 구경도 못 해 보게 전부 육편을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주인공이 아카치를 쌩까고 자신의 목숨만 건지면 스피릿 이터의 저주는 남았고 오쿠는 서서히 힘을 잃어가다가 사라지게 된다.

[1] 싸우러 가기 전에 케일린의 두 동생들을 데리고 가지 않는 선택문을 택하면 케일린의 영향력이 오른다.[2] D&D 하드코어 난이도 기준. 사실 오쿠전에서는 정신공격, 스턴 같은 상태이상도 없고 그 레벨대면 아군 오폭이 일어나는 주문에 대한 대비책 정도는 세워놨을테니 노멀이나 진배없긴 하다.[3] 근데, SOZ에 원 오브 매니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결국 플레이어에게 냠냠당하는게 공식 루트일 가능성이 높다. 안습.. [4] 힘 32로 힘 22의 4배인 2080 파운드가 되며, 거기에 커다란(Large) 사이즈라 두 배가 되어 4160 파운드라고 보면 딱 맞는다. 네 발 짐승이면 두 배가 아니라 세 배로 취급해야 맞는데, 거기까진 반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