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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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아키에이지 연대기의 등장 인물. 최초의 원정대 중 한 명. 아키에이지의 능력 중 '증오'를 상징한다.[1]
키프로사 데이어의 이복동생. 어느 날 어떤 여자가 데이어 성에 아기 한 명을 두고 사라졌는데, 이 아기에게는 '레이븐의 딸 오키드나'라는 쪽지가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오키드나 데이어'가 되어야 했겠지만 로지아 데이어가 오키드나를 혈육이라 인정하지 않았고 후에 서술될 사건으로 인해 단지 키프로사의 애완늑대 취급을 받아 데이어라는 성을 받지 아니해 사용하지 않는 듯.
야생성이 강해 대부분의 규범을 무시하며, 기분에 따라 행동이 극과 극이다. 이상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고, 엄청난 미인.[2] 거기에 거짓말을 파악한다던지, 예언과 비슷한 행위를 한다던지 하는 행동으로 아키에이지 연대기 내에서 상당히 강력한 떡밥을 쥐고 있다. 협곡을 완전히 파괴해버린 적이 있으며, '동물들을 겁에 질려 복종시킨다', '맹수급과는 친해진다', '최면술을 건다'[3] 등 기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 데니스트리오스는 오키드나의 능력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하나 이를 키프로사에게 말했다는 언급은 없다. 상속자들 시점에선 이런 능력들이 오키드나의 감정상태에 따라 좌우되는 기미가 있는 듯. 오키드나가 가진 능력은 오키드나의 친어머니에게서 이어받은 것이거나, 레이븐의 마법으로 인한 결과물일 것으로 추정된다.[4]
상속자들에서 나온 애칭은 '나나'. 작가가 블로그에서 한 말에 따르면 이 애칭을 짓는데 고생했다고 한다.
세계의 태로 가는 문을 연 대가 때문에 오랫동안 정원에 갇혀 '정원의 문지기'로 있다가 타양 칼지트의 도움으로 탈출했다고 한다. 오키드나가 정원의 문을 열 수 있었던 게 악마에게 홀렸기 때문이라고도 한다.[5] 아키에이지의 티저 영상에서 그녀가 워본의 여왕으로 군림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문제는 오키드나와 워본이 참가한 전쟁, 라크라로크가 정확히 언제 일어났다는 건지가 게임상에서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는 것. 신이 되지 않은 영웅들이 세계로 돌아오고 신이 된 영웅들과 대립하기 시작했을 때이거나, 연대표에서 워본이 활약한 게 확인된 악마 전쟁이 일어났을 때라는 둥 여러 가설이 있다.
게임상 중요하게 언급되는 다미안이 오키드나의 아들이라고 한다.
2. 주제곡
정원의 숲에 홀로 남겨진 오키드나를 모티브로 제작한 곡
제목: 망각
작사,작곡: 윤상
노래: 전은진
‘오키드나의 증오’ 업데이트 패치 기념 테마
제목: 오키드나의 증오
작사,작곡,노래: 김바다
3. 전나무와 매와 상속자들에서
외모가 로지아와 닮았으며, 뭔가 기묘한 이름을 봐도 레이븐 데이어의 딸일 가능성은 꽤 높았지만, 로지아는 오래 전에 처자식을 두고 성을 떠나버린 레이븐을 싫어해 손녀로 인정하지 않고 오키드나를 갖다 버리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키프로사 데이어가 오키드나를 구출해 오고, 이 아기는 아까 버린 오키드나가 아닌 늑대 사냥 후 주운 늑대의 새끼라고 주장해 무사히 성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당연히 눈가리고 아웅하는 꼴이었으나 성 사람들 모두가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길 간절히 바랬기 때문에 로지아가 인정했다. 키프로사가 키워서인지 다른 사람 말은 안 들어도 언니 말은 잘 듣는다.
상속자들 시점에선 언니와 함께 데이어 성을 떠나 델피나드에 도착했다. 용모뿐만 아니라 정신연령도 높다. 납치당해 깨어나자마자 상황을 파악하고 탈출을 시도하다 들켰음에도 납치범이 자신이 절대로 자신이 죽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간파하여 이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하기까지 한다! 납치범들이 어린애라고 무시하고 있던것도 한 몫 했지만... 언니인 키프로사의 말에 의하면 놔두면 나나가 위험한게 아니라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서 빨리 구해야 한다는 듯. 물론 앞서 말한 기이한 능력을 누군가가 알고 있고 그걸 이용할 생각에 납치를 한 가능성을 고려한 것도 크지만.
매의 집 농성전에서 힘을 개방한 나머지 각성 상태에 들어가 사흘 밤낮을 자지 못했다. 로사와의 산책 도중에 싱의 문장을 발견해냈다. 각성 상태에서 막 돌아왔을 때 말하기로는 자신에겐 오히려 각성 상태가 편하지만 언니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직 여기에 있는 거라며, 자신을 두고 가지 말라고 말한다.
진 에버나이트 일행이 싱의 유민들과 데어누스 니케포루스가 있는 곳을 찾아갔을 때 장군이 나나를 납치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란드리 데이어가 스승 알프 시딘을 구하던 도중 나무에게 피를 일부 빨아먹혔는데, 그 때문에 란드리의 피가 없으면 나무를 되살려 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싱의 유민들이 나나를 납치해 데이어의 피를 얻으려 했던 것. 나나의 피를 조금 사용했는데도 큰 효과를 봤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오키드나가 레이븐의 딸이 맞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4. 기타
언니인 키프로사의 이름이 실편백나무에서 따왔다는 것을 보았을 때 오키드나라는 이름은 난초(orchid)에서 따온 이름으로 추정된다.
[1] 언니의 능력인 사랑과 대비된다.[2] 상속자들 시점에선 7세인데 외모로는 12세 정도로 보인다. 외모의 경우 묘사가 하나같이 '지는 해의 금빛에 휩싸인 요정'이런 식.[3] 납치된 집에서 빠져나올 때 배가 고팠는지 바로 나가는게 아니라 부엌에 들어가 식사를 한는데 요리사 중 아무도 이상한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정신없이 요리만 내간다. 매의 집 농성전에서도 상대에게 집단 혼란을 걸어버린다.[4] 최근의 아키에이지 업데이트인 '오키드나의 증오' 관련 기사에서 나차쉬와 레이븐의 딸이 오키드나라는 언급이 나왔으므로 전자일 가능성이 커보인다.[5] 루키우스 퀸토에 의하면, 오키드나는 레이븐 데이어와 나차쉬의 자식으로 추측되고, 나차쉬의 자식이기 때문에 심연의 힘을 가졌다고 한다. 다만 키프로사의 지극한 사랑으로 심연의 힘은 거의 봉인되었지만, 오키드나를 도구처럼 대한 레이븐에 대한 증오로 인해 이는 사라지지 않고, 수백년간 정원의 문지기로 있으면서 홀로 지내고, 키프로사가 오키드나를 버렸다고 오해하여 악마의 여왕이 되고 이즈나 대학살을 일으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