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모르
'''Autek 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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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 당시 아이언 핸드 리전의 클랜 모라굴의 클랜 파더이자 아이언 파더, 종전후엔 레드 탈론 챕터의 챕터 마스터가 된다.
'불구된자(The Maimed)', 혹은 '피를 부르는자(Blood-Wrought)'라고도 불리는 그는 대성전과 호루스 헤러시 당시 아이언 핸드 리전의 악명높은 모라굴 클랜의 아이언 로드이자 아이언 파더였다.
오텍 모르는 흉폭한 성미와 혹독한 영혼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었고 그의 클랜 컴퍼니를 철권으로 다스렸다. 그는 프라이마크인 페러스 매너스와 의견이 잘 맞지 않았지만 충성파가 비참하게 배신당한 이스트반V 착륙점 대학살 사건당시 충성파와 배신자 함대 사이에 어마어마한 함대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이스트반 항성계에 가장 먼저 도착한건 오텍 모르와 그의 기함 레드 탈론이었다. 모르는 행성 표면에 도달하기 위해 다급히 기함에 공격 명령을 내렸으나 큰 피해를 입고 맹렬한 추격을 피해 달아나야했다.
제국이 혼란에 빠졌지만 오텍 모르는 테라의 전쟁 의회의 손과 시야를 벗어나 그의 전쟁을 시작하려 했다. 오텍 모르가 정확히 언제 그의 첫 작전을 시작했는지는 알 방법이 없으나 사이클롭스 성단의 겟세마인 콜로누스가 맞이한 운명은 그와 같은 최초의 사례로 여겨진다. 아이언 핸드는 주요 배신자 포로를 확보한 후 행성의 주요 도시를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핵폭발로 날려버린후 행성 전체를 다음 세대들이 살수 없을 정도로 찢어 발겨놓았다.
호루스 헤러시 이후 울트라 마린의 로부테 길리먼이 행한 제국군의 구조적 조정, 그리고 그의 위대한 군사 논문인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의해 스페이스 마린 리전은 챕터라고 불리는 단위의 조직으로 쪼개진다. 021.M31당시 세컨드 파운딩이 발생 하였고 악명높은 아이언 로드 오텍 모르는 새롭게 창설된 아이언 핸드의 후계 챕터 레드 탈론의 첫번째 챕터 마스터의 자리에 오른다.
모라굴 클랜 컴퍼니의 아이언 로드이자 아이언 파더인 오텍 모르는 아이언 핸드 안에서 악명이 자자했고 호루스 헤러시가 발발하기 오래전부터 그에 대한 어두운 소문들이 있었는데 그중엔 그의 진시드의 기원 혹은 혈통이 아이언 핸드의 것이 아니란 비난 섞인 수근거림 이었다. 테라 출신인 그는 창설 당시부터 제 10군단의 일원이었으며 태양계 재정복 전쟁에도 참여했다. 그는 메두사에서 프라이마크가 발견될 당시까지 야전 지휘관의 역할을 맡았으며 무기공으로 그리고 악랄한 영혼을 가진 자로 평가 받았다.
모르는 자신의 명예의 흠집을 내는 결투에서 같은 군단원 몇 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신의 클랜을 잔혹하고 무자비한 주먹으로 다스렸다. 제 10군단의 새로운 모성 메두사에서 모르는 유혈 낭자한 폭력의 밤을 지새우며 무법 천지인 라’굴른 클랜의 레비아탄 크롤러를 접수했으며 스스로 군주의 자리에 올라 그의 이름과 의지를 각인 시켰다. 그 후 오텍 모르의 모라굴 클랜은 아이언 핸드 리전 중에서도 내놓다시피 한 자들이나 가장 불안정한 자들을 모아 놓은 곳이 되었고 이들은 모르의 무자비한 지휘아래 목숨을 내던져 싸웠다.
오텍 모르와 그의 프라이마크는 서로를 경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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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굴 클랜의 상징
008.M31의 중반, 배신자 군단이 지배하는 행성인 보트(Bodt)가 배신당하고 살해된 프라이마크 페러스 매너스라는 이름의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악의어린 시선에 들어왔다. 그가 지닌 유산은 자신의 군주보단 월드 이터의 주인의 것과 더 많은 공통점을 지녔을 것이다. 그 전사는 바로 바로 아스타르테스 리전 아이언 핸드의 모라굴 클랜의 아이언-파더 오텍 모르 였다.
오텍 모르는 대성전 초기를 거친 테라 출신이며 10군단의 워 리더였으며 전 지휘관을 살해하고 피로써 그 자리를 쟁취했다. 모르는 그가 프라이마크에게 무릎을 꿇고 복종하던 시기에도 다른 클랜 컴퍼니 마스터들에게 이방인 취급을 받았고 동지로 여겨진 적이 없었다. 클랜 모라굴은 마치 오텍 모르 본인처럼 다른 형제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군단의 엄격한 규율에 통합되지 못한 자들을 떠넘기는 곳 이자 피난처였다. 10군단 안에서 아웃사이더 취급 받던 클랜 모라굴을 프라이마크 페러스 매너스가 배신자들이 있는 이스트반 V에 제 1파 부대로 투입하지 않은 것은 그다지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다. 다수의 10군단은 행성 궤도에 예비대로 배치 되었고 페러스 매너스는 애버니 클랜에게 그 영광을 돌리려 했다, 아이언 핸드, 레이븐 가드, 샐러맨더는 그렇게 배신의 망치에 강타 당했고 이들은 제대로 된 분노 한번 완전히 뿜어내 보지 못했다.
배신의 순간에 모르의 기함 레드 탈론은 아직 지정된 구역에 도달 하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마침내 레드 탈론이 이스트반V에 도달 했을 때 그들이 본 것은 지옥과 다름이 없었다. 궤도에 대기중이던 수많은 전함들이 불타고 있었으며 복스 네트워크는 분노의 고함과 부정으로 가득 했다. 여기엔 한가지 사실이 반복되고 있었는데 끝내 모르는 이 씁쓸한 결론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건 페러스 매너스는 죽었다는 것이고 아이언 핸드의 아버지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형제 프라이마크 펄그림의 손에 최후를 맞이 했다는 것 이었다. 이미 수십여척의 충성파 함대가 최후를 맞이했고 모르는 레드 탈론호에 배신자 함대를 뚫고 탈출할 것을 명령했다. 클랜 모라굴의 주인마저도 궤도상에서도 행성 표면에서도 벌어지는 학살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레드 탈론의 측면은 불타오르며 배신자들의 보딩 클로로 들 끓었으나 오텍 모르는 자신의 기함과 주변 함선에 싸워 탈출구를 만들라 명했으니 이것은 훗날 다시 집결 하여 배신자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다.
이스트반V에서 벌어진 학살의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었고 그 다음은 복수였다. 그러한 시기에 아이언 핸드의 워 리더 샤드락 메두손의 곁으로 ‘부서진 군단’, ‘섀터드 리전(Shattered Legion)’ 이라고 불리는 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텍 모르는'배신자들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입혀 지속적으로 피를 흘리게 만드는 게릴라전을 벌인다' 같은 헛소리에 동참할 생각 따위는 전혀 없었다. 오텍 모르는 그러한 계책을 무가치하고 자신의 것보다 못하다 여겼으며 대신 그는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 냈으니 그것은 자신의 배너 아래 집결한 군세의 힘을 모아 배신자들이 점령했거나 그들에게 합류한 행성에 총공격을 가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힘은 커져갔고 압도적인 힘으로 모든 것을 파괴 했다.
분노한 아이언 핸드는 잔인하게도 행성들의 전 인구를 쓸어버렸으나 이는 그들이 가차없이 행한 전쟁의 셈법이 만들어낸 결과 였고 이들이 벌인 침공에 병력이 약화된 배신자들의 군세는 자신들이 승리했다 여겨 가장 취약해진 순간에 공격을 받아 일말의 자비 없이 몰살 당했다. 우주엔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배신자들에게 넘어간 행성들이 많았으며 오텍 모르는 이들에게 보여줄 끝없고 거대한 분노를 모으고 있었다.
아이언 핸드 리전 중에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아버지의 최후를 목격하고 광기에 물들어 스스로를 전쟁의 도가니 속에 내던져 자신의 죽음으로 그 상실에 대한 면죄부를 얻으려 했다고 알려져 있다.
허나, 적지않은 수의 아이언 핸드의 아스타르테스들이 학살의 현장에서 빠져나왔는데 몇몇은 행성의 표면에서도 탈출에 성공했으며 더 많은 이들이 우주 공간에서 배신자들이 꾸며둔 함정에서 빠져나와 별 사이로 흩어졌다. 그들중 몇은 무리에서 벗어나 배신자들을 상대로 자신들만의 전쟁을 벌였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악명높은 ‘레드 탈론’의 오텍 모르다.
이스트반V의 착륙점 대학살 사건으로부터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미 제국 북부의 가장 광활한 지역이 배신자들의 손아귀에 떨어졌다. 충성파들의 군대는 흩어졌고 워프는 그들의 장거리 항행과 아스트로패스 통신을 극도로 어렵게 만들었다. 테라로 향하는 배신자들의 멈출 수 없는 행진 앞에 행성들은 하나둘씩 무릎을 꿇었고 충성파의 군대는 계속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서 후퇴해야만 했다. 이때 유혈 낭자한 우주에서 레드 탈론이 워마스터의 어둠의 제국 위에 올라섰으니 이들의 벌인 화염과 검의 작전은 샤드락 메두손의 섀터드 리전이 벌이는 침묵의 전쟁과는 정 반대였으며 이는 오텍 모르의 흉폭하고 혹독한 영혼에서 나온 것이었다.
암흑의 시대는 당시 벌어진 수 많은 대규모 전투의 진실을 감추고 있으며 특히 테라로 향하는 워마스터의 선봉군에 공격을 가한 것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그러하다. 오텍 모르가 정확히 언제 그의 첫 작전을 개시 했는지는 알수가 없으나 사이클롭스 성단의 겟사마인 콜로누스가 맞이한 운명이 최초의 사례중 하나인 것은 명확하다.
그레일 심연의 외 어둠 지대의 깊은 곳에서 달려온 레드 탈론은 많은 피해를 입은 상태였지만 매우 호전적인 상태였고 이들은 겟사마인 항성계에 도달했다.1년 보다도 이전 시기인 005.M31당시 항성계는 아무런 저항 없이 호루스에게 항복했고 이 굴종 덕에 최악의 상황만은 면할수 있었다. 항성계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있는 행성인 겟사마인 콜로누스는 맹금류의 머리를 단 테라의 문장이 아닌 호루스의 뱀눈을 지닌 군주들에게 십일조를 바쳐야 했다.겟사마인의 노동은 산업화 되고 그들의 지시아래 대규모 우림은 완전히 벌목되어 외지 행성에 사료로 팔려나갔으나 징수관이 요구하는 가혹한 할당량에 주민들의 삶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006.M31에 예상치 못한 이스트반 항성계의 생존자가 나타났으니 이는 새로운 곧 다가올 끔찍한 전쟁의 사도였고 두번째로 나타난 생존자는 새로운 투쟁의 물결을 알리는 사도였다. 불운으로 가득한 저주받은 그레일 심연의 워프 항로가 다시 한번 열렸을 때 무시무시한 목적을 품고 현실계로 나타난 것은 첫번째 생존 함선처럼 버려진 엠퍼러스 칠드런의 자주빛이 아니었으니 이들은 검은색 철과 피의 붉은색으로 도장된 상처 가득한 살인자들이었다. 이는 클랜 모라굴의 함선 레드 탈론이었고 주인 오텍 모르도 함께 였다. 배신자들의 함선이 먼저 통과함에 따라 겟세마인의 방어막의 상당부분이 벗겨진 상태였고 제국의 잔혹한 응보 앞에 나신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겟세마인 콜로누스를 지키던 몇 안되는 방공망은 그랜드 크루저의 공격에 신속히 파괴 되었고 저궤도 에서 가해서 무자비한 폭격은 곧바로 지상 공격으로 이어졌다.
메두사의 후예들의 내린 심판이 내려왔다.
아이언 핸드에 대한 모든 저항은 신속히 분쇄 되었고 친 호루스파 감시관의 행성 민병대는 클랜 모라굴의 기갑에 짓밟혀 한시간이 채 되지 않아 수비병력은 궤멸되었다. 한치의 시간 낭비도 없이 정부는 무너져 내렸고 배신자들의 편에 붙어 힘을 대주던 자들은 조직적으로 사냥 당하거나 처형 되었고 쓸만한 정보를 지닌것으로 보인 몇몇의 포로만이 비명을 지르며 레드 탈론의 건쉽으로 끌려갔다. 아이언 핸드의 썬더호크들이 하늘로 솟구치자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 대피했던 수많은 시민들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못한 채 밖으로 나와 불안해 하며 기뻐했다.
아이언 핸드는 겟세마인의 다섯개의 주요 도시마다 아이언 파더의 피비린내 나는 손으로 만든 급조 원자 폭탄을 놔두고 갔으니 이러한 각각의 폭탄은 여러겹의 방사능 물질로 채워져 있었고 폭발시 방사능 낙진이 100배 이상으로 증폭되도록 설계 되었다. 도시들이 화염에 휩싸이자 레드 탈론은 행성 궤도를 떠났다, 이들의 선고는 배신자들과 그들에게 무릎 꿇은 모든 이들에게 내려졌고 이 끔찍한 전쟁에 방관자가 설 자리는 없음을 알렸다, 시민 따위는 없었다, 오직 충성하는 자가 있고 배신자들에게 죽음이 있을 뿐.
겟세마인 콜로누스는 배신자가 지배하는 행성중 레드 탈론의 심판을 받은 첫번째 행성일 뿐이었다.
오텍 모르와 그의 모라굴 클랜-컴퍼니 만이 코로니드 심연 외부에 존재하는 마지막 충성파였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그는 단 한번도 그곳을 버린 적도 물러난 적도 없었다. 그는 단지 그들의 배후를 공격 하기 전에 배신자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폭풍을 불러왔던 것이었다, 누구에게도 감사 받지 못했지만 이로 하여 수많은 충성파의 행성들을 워마스터의 손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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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터의 영지 행성이자 훈련장인 보트에 대한 고대 데파트멘토 카티그라피카이의 사진 기록.
전쟁이 지속되자 오텍 모르의 군세는 다른 병력의 합세로 인해 그 수가 불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엔 임페리얼 피스트의 잔존 세력과 마나키안 전쟁에서 워마스터에게 반기를 든 아가톤 솔라 억실리아가 포함 되어 있었다. 하지만 모르가 전투를 벌이고 적 장교와 관리인을 포로로 잡으며 싸워 나가는 동안 세력을 불린 것은 모르 뿐만이 아니었고 적 또한 늘어갔다.
모르가 포로들로부터 근처에 있는 월드 이터의 영지인 보트(Bodt)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임페리얼 피스트가 사룸과 보트를 연결하는 워프 항로를 오가는 배신자 다크 메카니쿰 수송함들과 교전중이라는 교신을 받고선 확신을 얻었다. 모르는 이 행성이 아직 피해를 입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전쟁에 미칠 것이지만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가 이 행성에서 벌어지고 있으리라고 추측 했다. 보트는 고가치 표적으로 지정 되었고 이제 모르는 적과 싸울 충분한 힘을 모은 상태였다.
그렇게 하는 것은 반역자들이 행성을 점령하도록 내버려 둔 후 대규모 반격을 가하는 모르의 기존 전략을 벗어나는 것이었으나 몇가지 이유로 이런 작전을 수행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선, 충성파들은 이 모병 행성에 한때 아스타르테스 리전의 군수물자가 쌓여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지금도 그러하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배신자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 만은 막아야 했다.
두번째, 기록상으로 이 행성은 여태까지 XII 군단의 모병 행성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확인 했고 아직 많은 수의 병력들이 제대로 된 정규 군단원이 아닌 예비 병력일것이며 그렇다면 이곳의 무력화는 충성파의 전쟁에 큰 이점을 줄것이었기 때문이다. 보트의 주요 도시인 트리데시미아에 행한 강습에서 모르가 보인 그의 첫 행보는 상징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것 이었다. 레드 탈론 함대가 보트의 유일한 달을 향해 돌진했고 그 행성은 멀리서 날카로운 타원형을 그리며 궤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위성이 보트에 근접하며 교차점을 만들 때 모르에게 단 한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아이언 파더는 레드 탈론에 적재된 우주전용 고화력 포탄을 사용해 달의 경로를 조금 비틀어 추락 시킬 것을 명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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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의 파멸이 담긴 희귀한 사진 기록. 보트의 파멸이 다가오며 충성파의 군세가 강하중이다.
그 결과, 위성은 보트로부터 50만 km 가량 떨어진 지점을 지나치는 대신 레드 탈론이 지닌 모든 화력을 퍼부어도 만들어 내지 못할 묵시적 위력을 담아 수시간 내로 행성에 추락하게 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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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터와 그 동맹이 타오르는 달의 장관을 보고선 공황 상태에 빠졌을때 오텍 모르는 저들이 자신의 다음 공격을 막아서지 못하게 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직감 했다. 아이언 파더는 대규모 궤도 강하를 지시했다. 그런 강하를 막아내는건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살아남은 방어 포대들이 무시하기 어려운 양의 화력을 쏘아 올렸고 공격자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10여대의 드랍 포드가 파괴되었으나 그의 배는 되는 수의 포드가 착륙했고 강하 시작 후 네 시간이 지났을 쯤엔 아이언 핸드와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이 불타는 강하지점에서 외부로 진격을 개시했고 압도적인 화력으로 방어자들을 압박했다. 지상 강하로 보여준 모르의 분노는 동시다발적인 반-궤도 타격으로 더욱 증대 되었다.
내해(Inner Sea)의 서쪽으로 트리데시미아의 우주 공항이 있었고 그것의 동쪽으론 정체를 알 수 없는 메카니쿰의 시설들이 있었으며 이는 동시 다발적인 드랍 포드 강하 타격의 목표가 되었다. 우주 공항은 대규모 아이언 핸드의 병력에 의해 공격 받았는데 이는 흉폭하기로 유명한 월드 이터의 병력을 끌어들였고 이 야만인들은 월드 이터의 용납 못할 수술이 과정이 만들어낸 첫 증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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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데시미아에 행해진 공격중 가장 큰 규모의 강습은 메카니쿰의 미확인 시설이 위치한 황무지를 향한 것 이었다. 아가톤 솔라 억실리아 제1522 코호트가 방어선을 펼쳐 배신자 메카니쿰의 군대가 어떤 끔찍한 기계를 끌고 와도 그것들을 막아낼 수 있도록 했다. 저장소에 대한 공격은 작전 개시 다섯 시간만에 시작 되었고 공격자들에게 있어 위험 요소가 가장 큰 순간 이었다. 매크로 사일로를 지키던 방어 병력의 다수가 아이언 핸드의 중무장 병력을 상대하기 위해 몰려갔고 오텍 모르는 드디어 작전 전체의 진짜 목표를 개시 할 수 있었다. 이 단계는 아이언 파더가 직접 이끌었고 모라굴 클랜 컴퍼니의 핵섬 병력, 그 중에서도 오텍 모르의 엘리트 고르곤 터미네이터들이 선봉에 섰으며 그들의 기술은 모르가 전장을 떠도는 상태였음에도 개인적으로 복제 할 수 있던 것이었다.
마침내, 오텍 모르는 그의 목표 앞에 섰다. 타오르는 달이 오염된 하늘을 빛냈고 모르는 그의 전사들에게 뚫지 못할 강철의 원을 만들어 입구를 막으라 명했다. 그는 지상, 지하에 관계 없이 무슨 일이 발생 하더라도 누구도 자신을 따라오지 말라 지시했고 그 말과 함께 그는 파괴된 강철 문을 통과해 스티지안 금고(The Stygian Vault)로 내려갔다.
최후의 순간에 불타는 달이 행성의 상부 대기까지 도달해 행성을 환히 비추자 거기에 이끌린 월드 이터들은 더욱 야만적인 상태에 빠져들었다. 여섯시간만에 전투는 양측 모두가 끔찍한 피해를 입으며 클라이막스에 도달했다. 그러나 행성의 파멸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행성의 파멸은 분명한 것 이었음에도 공격측에서 공격을 멈추지 않은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고 아마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오텍 모르의 진정한 목적은 제국 학자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논란거리지만 그것이 무엇 이었건 간에 아이언 파더는 그것이 트리데시미아 전역에 피를 흘려가며 아이언 파더가 병력에서 떨어져 나와 매크로 사일로 아래의 금고로 직접 내려갈 가치가 있다고 여겼던 것은 분명하다.
오텍 모르가 지하 금고에서 무엇을 찾으려 했건 간에 그의 임무는 분명 너무 오랜 시간을 소모 했다. 불타는 달은 하늘을 가득 물들였고 너무나도 커져서 이젠 온 하늘을 가릴 지경이었고 지표위에서 싸우던 전사들은 완전히 체념한 상태에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최후의 순간이 오기 전까지 최대한의 복수를 행하려 했다.
보트의 파멸이 가까워지자 죽음의 균형은 충성파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렸지만 마침내 오텍 모르가 매크로 사일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한 손에 쥐어진 파라곤 블레이드의 날은 여기저기가 패여 톱니처럼 되었고 반대 손에 쥔 볼카이트 차저의 인덕션 코일은 달아오른 석탄처럼 붉은 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오텍 모르의 목표물은 등에 장착된 서보암에 쥐어져 있었다, 그것은 스테이시스 보관함이었고 옆면엔 인류의 주인의 인도 아래 프라이마크와 아스타르테스 리전을 만들어낸 황제의 테라 유전 공학자들의 신비한 인장이 새겨져 있었다. 오텍 모르는 트리데시미아에 행해진 파괴의 현장을 내려다보며 단 한마디의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그것은 철수 명령이었고 순식간에 행해졌다.
퇴각 한시간 전 드랍 포드로 배치된 아이언 핸드와 임페리얼 피스트의 병력은 사전에 할당된 지역으로 퇴각하여 스톰 이글과 썬더호크에 탑승했고 파이어 랩터와 그외 건쉽들이 선회하며 그들을 추격하는 배신자들을 향해 제압사격을 퍼부었다. 남쪽에선 몰려드는 광인들을 상대하던 와중에도 솔라 억실리아 부대가 순차적으로 자신들의 상륙선으로 후퇴했고 많은 수가 대기중이던 함선으로 철수 하는데 성공했다. 충성파의 갑작스러운 철수로 적을 잃은 배신자들의 군대는 미처 탈출하지 못한 충성파들과 최후의 결전을 치뤘으나 이제 배신자들은 서로에게 분노를 돌렸고 새로운 전선들이 생겨났다. 월드이터의 야만 건 클랜원들과 월드 이터들은 서로 뒤엉키기 시작했고 모두가 광기에 휩싸였다.
결국, 불타는 달이 추락했다.
황급히 탈출하는 기함 안에서 수많은 충성파들이 묵시의 현장을 목격했고 수많은 논리 엔진의 데이터에 저장 되었다.
달이 충돌하면서 화염의 쓰나미가 밖으로 쏟아져 나와 행성 전체를 휩쓸었다. 달의 충돌로 표면은 산산히 부서졌고 거대한 행성 조각이 단어 그대로 공포스러울 정도로 천천히, 그리고 우아하게 작은 위성을 삼켜버렸다. 순간, 대기가 화염으로 가득차고 이미 불안정했던 지반이 산산히 쪼개져버렸으며 맨틀이 부풀어 올라 행성 전역에 터지듯 화산 분화가 발생했다. 행성 지표엔 그 어떤 생명체도 살아남지 못했다, 전 인구, 배신자 아스타르테스, 사룸 메카니쿰, 레기오 타이타니쿠스와 야만 건 클랜 모두가 화염 폭풍에 휩쓸려 잿더미가 되어 버렸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11733&search_head=20&page=1
오텍 모르 휘하의 각 전투단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여러 전투에 대한 기록의 조각들이 흩어진 상태로 존재한다. 어떠한 기록은 워르드의 이름만이 적혀있을 뿐이나 이것은 곧 배신자들의 말살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완전한 것들에 비교해 유혈낭자한 시기의 그림자 전쟁에 대한 감질나는 일면만을 보여주며 출처가 불분명한 외경 취급받기도 한다.
이렇게 근거 자료가 부족한 전투중 하나로는 배신자들의 채굴 행성인 사리아 메이저 의 파괴에 대한 것이다. 여기서 레드 탈론은 궤도 폭격을 퍼부어 하이브-정제소를 잿더미로 만들고 행성 인구 전체에게 중독에 의한 느린 죽음을 맞게 하였다. 오텍 모르는 직접 로커타르 스테이션 전투에도 참여 했는데 그의 부대는 블러드로우트라고 불리는 개인 병사들을 투입해 충성파의 거점을 공격하던 선즈 오브 호루스의 병력에 반격을 가했다. 모르가 파라마로 향하던 반역파의 보급 함대에 매복 공격을 가해 12시간 동안의 잔혹한 우주전을 벌여 그들의 물자를 탈취하거나 파괴한 크발크론에도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데스가드의 섬멸 부대가 위험한 정글위로 높이 솟아 있던 사이클로피안 외계 폐허에서 전멸한 나쉬 행성 사건 역시 오텍 모르가 관여했다고 여겨지기도 하나 이에 대한 증거 역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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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탈론 챕터의 상징
호루스 헤러시라는 재앙과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황제가 황금 옥좌에 안치되자 인류 제국의 토대는 개혁을 맞이하게 되었다. 테라 최초의 하이로드들은 어뎁투스 테라의 운영구조를 설립하고 행성 군주들에게 봉건적 의무와 권리를 기술하였다. 이중 가장 큰 성취는 바로 제국의 군사 개편이었다. 이 중 대부분의 것들이 울트라마린 리전의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에 의해 행해졌는데 그의 업적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있던 것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로 이는 위대한 규범서로서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기초적 구성과 전술 규칙에 관해 서술된 것이었다.
호루스 헤러시는 프라이마크와 최초 20개의 퍼스트 파운딩 리전 스페이스 마린의 알려지지 않았던 유전적 결함을 밝혀냈고 그 결함은 리전이 카오스의 힘에 노출되어 있을 것이란 의심을 받게 만들었다. 이 위험은 798.M30 시기에 시작된 대성전 시기부터 호루스 헤러시가 발발한 31번째 천년기 사이에 벌어진 무분별한 스페이스 마린의 모병으로 더욱 악화 되었다.
코덱스는 남아있는 충성파 군단에게 스스로를 천명으로 구성된 챕터로 쪼개고 챕터 마스터는 오로지 황제의 명령만을 받들 것이며 심지어는 기존 파운딩 리전의 프라이 마저 그들에게 명령을 내릴수 없도록 선포 하였다(프라이마크의 통제 아래 있으며 원래의 명칭을 유지한 기존의 챕터는 제외). 제국의 어느 누구도 전처럼 10만 혹은 그 이상의 수를 넘는 스페이스 마린 리전을 조종 할 수 없게 되었다.
021.M31 당시 새로운 체계 아래 퍼스트 파운딩을 잇는 세컨드 파운딩이 개시 되었다. 레드 탈론은 첫번째 후계 챕터로서 아이언 핸드 리전의 고르곤의 아들중 가장 흉폭하고 잔인한 이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공격적이며 대담한 형식의 전쟁을 선호하였다. 또한 호루스 헤러시는 챕터에게 있어 배신자들에게 거침없으며 끝없는 복수를 행하게 하였다.
악랄한 아이언 로드 오텍 모르는 새로이 창설된 챕터의 지휘관이 되었으며 레드 탈론의 첫번째 챕터 마스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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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스팀 플랫폼의 TCG게임 The Horus Heresy:Legions에 사용된 오텍 모르의 이미지
여러 소문과 자신에게 도전하는 스페이스 마린들을 가뿐히 죽이는 전투력에 기본적인 스페이스 마린의 능력치를 능가하는 스탯 덕분에 월드 이터의 엔드리드 하르와 함께 황제의 숙청에서 빠져나와 생존한 썬더 워리어 라는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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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루스 헤러시 당시 아이언 핸드 리전의 클랜 모라굴의 클랜 파더이자 아이언 파더, 종전후엔 레드 탈론 챕터의 챕터 마스터가 된다.
2. 소개[2]
'불구된자(The Maimed)', 혹은 '피를 부르는자(Blood-Wrought)'라고도 불리는 그는 대성전과 호루스 헤러시 당시 아이언 핸드 리전의 악명높은 모라굴 클랜의 아이언 로드이자 아이언 파더였다.
오텍 모르는 흉폭한 성미와 혹독한 영혼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었고 그의 클랜 컴퍼니를 철권으로 다스렸다. 그는 프라이마크인 페러스 매너스와 의견이 잘 맞지 않았지만 충성파가 비참하게 배신당한 이스트반V 착륙점 대학살 사건당시 충성파와 배신자 함대 사이에 어마어마한 함대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이스트반 항성계에 가장 먼저 도착한건 오텍 모르와 그의 기함 레드 탈론이었다. 모르는 행성 표면에 도달하기 위해 다급히 기함에 공격 명령을 내렸으나 큰 피해를 입고 맹렬한 추격을 피해 달아나야했다.
제국이 혼란에 빠졌지만 오텍 모르는 테라의 전쟁 의회의 손과 시야를 벗어나 그의 전쟁을 시작하려 했다. 오텍 모르가 정확히 언제 그의 첫 작전을 시작했는지는 알 방법이 없으나 사이클롭스 성단의 겟세마인 콜로누스가 맞이한 운명은 그와 같은 최초의 사례로 여겨진다. 아이언 핸드는 주요 배신자 포로를 확보한 후 행성의 주요 도시를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핵폭발로 날려버린후 행성 전체를 다음 세대들이 살수 없을 정도로 찢어 발겨놓았다.
호루스 헤러시 이후 울트라 마린의 로부테 길리먼이 행한 제국군의 구조적 조정, 그리고 그의 위대한 군사 논문인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의해 스페이스 마린 리전은 챕터라고 불리는 단위의 조직으로 쪼개진다. 021.M31당시 세컨드 파운딩이 발생 하였고 악명높은 아이언 로드 오텍 모르는 새롭게 창설된 아이언 핸드의 후계 챕터 레드 탈론의 첫번째 챕터 마스터의 자리에 오른다.
3. 역사
모라굴 클랜 컴퍼니의 아이언 로드이자 아이언 파더인 오텍 모르는 아이언 핸드 안에서 악명이 자자했고 호루스 헤러시가 발발하기 오래전부터 그에 대한 어두운 소문들이 있었는데 그중엔 그의 진시드의 기원 혹은 혈통이 아이언 핸드의 것이 아니란 비난 섞인 수근거림 이었다. 테라 출신인 그는 창설 당시부터 제 10군단의 일원이었으며 태양계 재정복 전쟁에도 참여했다. 그는 메두사에서 프라이마크가 발견될 당시까지 야전 지휘관의 역할을 맡았으며 무기공으로 그리고 악랄한 영혼을 가진 자로 평가 받았다.
모르는 자신의 명예의 흠집을 내는 결투에서 같은 군단원 몇 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신의 클랜을 잔혹하고 무자비한 주먹으로 다스렸다. 제 10군단의 새로운 모성 메두사에서 모르는 유혈 낭자한 폭력의 밤을 지새우며 무법 천지인 라’굴른 클랜의 레비아탄 크롤러를 접수했으며 스스로 군주의 자리에 올라 그의 이름과 의지를 각인 시켰다. 그 후 오텍 모르의 모라굴 클랜은 아이언 핸드 리전 중에서도 내놓다시피 한 자들이나 가장 불안정한 자들을 모아 놓은 곳이 되었고 이들은 모르의 무자비한 지휘아래 목숨을 내던져 싸웠다.
오텍 모르와 그의 프라이마크는 서로를 경멸했다.
3.1. 레드 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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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굴 클랜의 상징
008.M31의 중반, 배신자 군단이 지배하는 행성인 보트(Bodt)가 배신당하고 살해된 프라이마크 페러스 매너스라는 이름의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악의어린 시선에 들어왔다. 그가 지닌 유산은 자신의 군주보단 월드 이터의 주인의 것과 더 많은 공통점을 지녔을 것이다. 그 전사는 바로 바로 아스타르테스 리전 아이언 핸드의 모라굴 클랜의 아이언-파더 오텍 모르 였다.
오텍 모르는 대성전 초기를 거친 테라 출신이며 10군단의 워 리더였으며 전 지휘관을 살해하고 피로써 그 자리를 쟁취했다. 모르는 그가 프라이마크에게 무릎을 꿇고 복종하던 시기에도 다른 클랜 컴퍼니 마스터들에게 이방인 취급을 받았고 동지로 여겨진 적이 없었다. 클랜 모라굴은 마치 오텍 모르 본인처럼 다른 형제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군단의 엄격한 규율에 통합되지 못한 자들을 떠넘기는 곳 이자 피난처였다. 10군단 안에서 아웃사이더 취급 받던 클랜 모라굴을 프라이마크 페러스 매너스가 배신자들이 있는 이스트반 V에 제 1파 부대로 투입하지 않은 것은 그다지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다. 다수의 10군단은 행성 궤도에 예비대로 배치 되었고 페러스 매너스는 애버니 클랜에게 그 영광을 돌리려 했다, 아이언 핸드, 레이븐 가드, 샐러맨더는 그렇게 배신의 망치에 강타 당했고 이들은 제대로 된 분노 한번 완전히 뿜어내 보지 못했다.
배신의 순간에 모르의 기함 레드 탈론은 아직 지정된 구역에 도달 하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마침내 레드 탈론이 이스트반V에 도달 했을 때 그들이 본 것은 지옥과 다름이 없었다. 궤도에 대기중이던 수많은 전함들이 불타고 있었으며 복스 네트워크는 분노의 고함과 부정으로 가득 했다. 여기엔 한가지 사실이 반복되고 있었는데 끝내 모르는 이 씁쓸한 결론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건 페러스 매너스는 죽었다는 것이고 아이언 핸드의 아버지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형제 프라이마크 펄그림의 손에 최후를 맞이 했다는 것 이었다. 이미 수십여척의 충성파 함대가 최후를 맞이했고 모르는 레드 탈론호에 배신자 함대를 뚫고 탈출할 것을 명령했다. 클랜 모라굴의 주인마저도 궤도상에서도 행성 표면에서도 벌어지는 학살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레드 탈론의 측면은 불타오르며 배신자들의 보딩 클로로 들 끓었으나 오텍 모르는 자신의 기함과 주변 함선에 싸워 탈출구를 만들라 명했으니 이것은 훗날 다시 집결 하여 배신자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다.
이스트반V에서 벌어진 학살의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었고 그 다음은 복수였다. 그러한 시기에 아이언 핸드의 워 리더 샤드락 메두손의 곁으로 ‘부서진 군단’, ‘섀터드 리전(Shattered Legion)’ 이라고 불리는 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텍 모르는'배신자들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입혀 지속적으로 피를 흘리게 만드는 게릴라전을 벌인다' 같은 헛소리에 동참할 생각 따위는 전혀 없었다. 오텍 모르는 그러한 계책을 무가치하고 자신의 것보다 못하다 여겼으며 대신 그는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 냈으니 그것은 자신의 배너 아래 집결한 군세의 힘을 모아 배신자들이 점령했거나 그들에게 합류한 행성에 총공격을 가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힘은 커져갔고 압도적인 힘으로 모든 것을 파괴 했다.
분노한 아이언 핸드는 잔인하게도 행성들의 전 인구를 쓸어버렸으나 이는 그들이 가차없이 행한 전쟁의 셈법이 만들어낸 결과 였고 이들이 벌인 침공에 병력이 약화된 배신자들의 군세는 자신들이 승리했다 여겨 가장 취약해진 순간에 공격을 받아 일말의 자비 없이 몰살 당했다. 우주엔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배신자들에게 넘어간 행성들이 많았으며 오텍 모르는 이들에게 보여줄 끝없고 거대한 분노를 모으고 있었다.
3.2. 심연으로부터
아이언 핸드 리전 중에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아버지의 최후를 목격하고 광기에 물들어 스스로를 전쟁의 도가니 속에 내던져 자신의 죽음으로 그 상실에 대한 면죄부를 얻으려 했다고 알려져 있다.
허나, 적지않은 수의 아이언 핸드의 아스타르테스들이 학살의 현장에서 빠져나왔는데 몇몇은 행성의 표면에서도 탈출에 성공했으며 더 많은 이들이 우주 공간에서 배신자들이 꾸며둔 함정에서 빠져나와 별 사이로 흩어졌다. 그들중 몇은 무리에서 벗어나 배신자들을 상대로 자신들만의 전쟁을 벌였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악명높은 ‘레드 탈론’의 오텍 모르다.
이스트반V의 착륙점 대학살 사건으로부터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미 제국 북부의 가장 광활한 지역이 배신자들의 손아귀에 떨어졌다. 충성파들의 군대는 흩어졌고 워프는 그들의 장거리 항행과 아스트로패스 통신을 극도로 어렵게 만들었다. 테라로 향하는 배신자들의 멈출 수 없는 행진 앞에 행성들은 하나둘씩 무릎을 꿇었고 충성파의 군대는 계속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서 후퇴해야만 했다. 이때 유혈 낭자한 우주에서 레드 탈론이 워마스터의 어둠의 제국 위에 올라섰으니 이들의 벌인 화염과 검의 작전은 샤드락 메두손의 섀터드 리전이 벌이는 침묵의 전쟁과는 정 반대였으며 이는 오텍 모르의 흉폭하고 혹독한 영혼에서 나온 것이었다.
암흑의 시대는 당시 벌어진 수 많은 대규모 전투의 진실을 감추고 있으며 특히 테라로 향하는 워마스터의 선봉군에 공격을 가한 것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그러하다. 오텍 모르가 정확히 언제 그의 첫 작전을 개시 했는지는 알수가 없으나 사이클롭스 성단의 겟사마인 콜로누스가 맞이한 운명이 최초의 사례중 하나인 것은 명확하다.
그레일 심연의 외 어둠 지대의 깊은 곳에서 달려온 레드 탈론은 많은 피해를 입은 상태였지만 매우 호전적인 상태였고 이들은 겟사마인 항성계에 도달했다.1년 보다도 이전 시기인 005.M31당시 항성계는 아무런 저항 없이 호루스에게 항복했고 이 굴종 덕에 최악의 상황만은 면할수 있었다. 항성계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있는 행성인 겟사마인 콜로누스는 맹금류의 머리를 단 테라의 문장이 아닌 호루스의 뱀눈을 지닌 군주들에게 십일조를 바쳐야 했다.겟사마인의 노동은 산업화 되고 그들의 지시아래 대규모 우림은 완전히 벌목되어 외지 행성에 사료로 팔려나갔으나 징수관이 요구하는 가혹한 할당량에 주민들의 삶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006.M31에 예상치 못한 이스트반 항성계의 생존자가 나타났으니 이는 새로운 곧 다가올 끔찍한 전쟁의 사도였고 두번째로 나타난 생존자는 새로운 투쟁의 물결을 알리는 사도였다. 불운으로 가득한 저주받은 그레일 심연의 워프 항로가 다시 한번 열렸을 때 무시무시한 목적을 품고 현실계로 나타난 것은 첫번째 생존 함선처럼 버려진 엠퍼러스 칠드런의 자주빛이 아니었으니 이들은 검은색 철과 피의 붉은색으로 도장된 상처 가득한 살인자들이었다. 이는 클랜 모라굴의 함선 레드 탈론이었고 주인 오텍 모르도 함께 였다. 배신자들의 함선이 먼저 통과함에 따라 겟세마인의 방어막의 상당부분이 벗겨진 상태였고 제국의 잔혹한 응보 앞에 나신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겟세마인 콜로누스를 지키던 몇 안되는 방공망은 그랜드 크루저의 공격에 신속히 파괴 되었고 저궤도 에서 가해서 무자비한 폭격은 곧바로 지상 공격으로 이어졌다.
메두사의 후예들의 내린 심판이 내려왔다.
아이언 핸드에 대한 모든 저항은 신속히 분쇄 되었고 친 호루스파 감시관의 행성 민병대는 클랜 모라굴의 기갑에 짓밟혀 한시간이 채 되지 않아 수비병력은 궤멸되었다. 한치의 시간 낭비도 없이 정부는 무너져 내렸고 배신자들의 편에 붙어 힘을 대주던 자들은 조직적으로 사냥 당하거나 처형 되었고 쓸만한 정보를 지닌것으로 보인 몇몇의 포로만이 비명을 지르며 레드 탈론의 건쉽으로 끌려갔다. 아이언 핸드의 썬더호크들이 하늘로 솟구치자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 대피했던 수많은 시민들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못한 채 밖으로 나와 불안해 하며 기뻐했다.
아이언 핸드는 겟세마인의 다섯개의 주요 도시마다 아이언 파더의 피비린내 나는 손으로 만든 급조 원자 폭탄을 놔두고 갔으니 이러한 각각의 폭탄은 여러겹의 방사능 물질로 채워져 있었고 폭발시 방사능 낙진이 100배 이상으로 증폭되도록 설계 되었다. 도시들이 화염에 휩싸이자 레드 탈론은 행성 궤도를 떠났다, 이들의 선고는 배신자들과 그들에게 무릎 꿇은 모든 이들에게 내려졌고 이 끔찍한 전쟁에 방관자가 설 자리는 없음을 알렸다, 시민 따위는 없었다, 오직 충성하는 자가 있고 배신자들에게 죽음이 있을 뿐.
겟세마인 콜로누스는 배신자가 지배하는 행성중 레드 탈론의 심판을 받은 첫번째 행성일 뿐이었다.
오텍 모르와 그의 모라굴 클랜-컴퍼니 만이 코로니드 심연 외부에 존재하는 마지막 충성파였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그는 단 한번도 그곳을 버린 적도 물러난 적도 없었다. 그는 단지 그들의 배후를 공격 하기 전에 배신자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폭풍을 불러왔던 것이었다, 누구에게도 감사 받지 못했지만 이로 하여 수많은 충성파의 행성들을 워마스터의 손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
3.3. 보트(Bodt)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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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터의 영지 행성이자 훈련장인 보트에 대한 고대 데파트멘토 카티그라피카이의 사진 기록.
전쟁이 지속되자 오텍 모르의 군세는 다른 병력의 합세로 인해 그 수가 불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엔 임페리얼 피스트의 잔존 세력과 마나키안 전쟁에서 워마스터에게 반기를 든 아가톤 솔라 억실리아가 포함 되어 있었다. 하지만 모르가 전투를 벌이고 적 장교와 관리인을 포로로 잡으며 싸워 나가는 동안 세력을 불린 것은 모르 뿐만이 아니었고 적 또한 늘어갔다.
모르가 포로들로부터 근처에 있는 월드 이터의 영지인 보트(Bodt)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임페리얼 피스트가 사룸과 보트를 연결하는 워프 항로를 오가는 배신자 다크 메카니쿰 수송함들과 교전중이라는 교신을 받고선 확신을 얻었다. 모르는 이 행성이 아직 피해를 입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전쟁에 미칠 것이지만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가 이 행성에서 벌어지고 있으리라고 추측 했다. 보트는 고가치 표적으로 지정 되었고 이제 모르는 적과 싸울 충분한 힘을 모은 상태였다.
그렇게 하는 것은 반역자들이 행성을 점령하도록 내버려 둔 후 대규모 반격을 가하는 모르의 기존 전략을 벗어나는 것이었으나 몇가지 이유로 이런 작전을 수행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선, 충성파들은 이 모병 행성에 한때 아스타르테스 리전의 군수물자가 쌓여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지금도 그러하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배신자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 만은 막아야 했다.
두번째, 기록상으로 이 행성은 여태까지 XII 군단의 모병 행성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확인 했고 아직 많은 수의 병력들이 제대로 된 정규 군단원이 아닌 예비 병력일것이며 그렇다면 이곳의 무력화는 충성파의 전쟁에 큰 이점을 줄것이었기 때문이다. 보트의 주요 도시인 트리데시미아에 행한 강습에서 모르가 보인 그의 첫 행보는 상징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것 이었다. 레드 탈론 함대가 보트의 유일한 달을 향해 돌진했고 그 행성은 멀리서 날카로운 타원형을 그리며 궤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위성이 보트에 근접하며 교차점을 만들 때 모르에게 단 한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아이언 파더는 레드 탈론에 적재된 우주전용 고화력 포탄을 사용해 달의 경로를 조금 비틀어 추락 시킬 것을 명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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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의 파멸이 담긴 희귀한 사진 기록. 보트의 파멸이 다가오며 충성파의 군세가 강하중이다.
그 결과, 위성은 보트로부터 50만 km 가량 떨어진 지점을 지나치는 대신 레드 탈론이 지닌 모든 화력을 퍼부어도 만들어 내지 못할 묵시적 위력을 담아 수시간 내로 행성에 추락하게 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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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터와 그 동맹이 타오르는 달의 장관을 보고선 공황 상태에 빠졌을때 오텍 모르는 저들이 자신의 다음 공격을 막아서지 못하게 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직감 했다. 아이언 파더는 대규모 궤도 강하를 지시했다. 그런 강하를 막아내는건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살아남은 방어 포대들이 무시하기 어려운 양의 화력을 쏘아 올렸고 공격자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10여대의 드랍 포드가 파괴되었으나 그의 배는 되는 수의 포드가 착륙했고 강하 시작 후 네 시간이 지났을 쯤엔 아이언 핸드와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이 불타는 강하지점에서 외부로 진격을 개시했고 압도적인 화력으로 방어자들을 압박했다. 지상 강하로 보여준 모르의 분노는 동시다발적인 반-궤도 타격으로 더욱 증대 되었다.
내해(Inner Sea)의 서쪽으로 트리데시미아의 우주 공항이 있었고 그것의 동쪽으론 정체를 알 수 없는 메카니쿰의 시설들이 있었으며 이는 동시 다발적인 드랍 포드 강하 타격의 목표가 되었다. 우주 공항은 대규모 아이언 핸드의 병력에 의해 공격 받았는데 이는 흉폭하기로 유명한 월드 이터의 병력을 끌어들였고 이 야만인들은 월드 이터의 용납 못할 수술이 과정이 만들어낸 첫 증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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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데시미아에 행해진 공격중 가장 큰 규모의 강습은 메카니쿰의 미확인 시설이 위치한 황무지를 향한 것 이었다. 아가톤 솔라 억실리아 제1522 코호트가 방어선을 펼쳐 배신자 메카니쿰의 군대가 어떤 끔찍한 기계를 끌고 와도 그것들을 막아낼 수 있도록 했다. 저장소에 대한 공격은 작전 개시 다섯 시간만에 시작 되었고 공격자들에게 있어 위험 요소가 가장 큰 순간 이었다. 매크로 사일로를 지키던 방어 병력의 다수가 아이언 핸드의 중무장 병력을 상대하기 위해 몰려갔고 오텍 모르는 드디어 작전 전체의 진짜 목표를 개시 할 수 있었다. 이 단계는 아이언 파더가 직접 이끌었고 모라굴 클랜 컴퍼니의 핵섬 병력, 그 중에서도 오텍 모르의 엘리트 고르곤 터미네이터들이 선봉에 섰으며 그들의 기술은 모르가 전장을 떠도는 상태였음에도 개인적으로 복제 할 수 있던 것이었다.
마침내, 오텍 모르는 그의 목표 앞에 섰다. 타오르는 달이 오염된 하늘을 빛냈고 모르는 그의 전사들에게 뚫지 못할 강철의 원을 만들어 입구를 막으라 명했다. 그는 지상, 지하에 관계 없이 무슨 일이 발생 하더라도 누구도 자신을 따라오지 말라 지시했고 그 말과 함께 그는 파괴된 강철 문을 통과해 스티지안 금고(The Stygian Vault)로 내려갔다.
최후의 순간에 불타는 달이 행성의 상부 대기까지 도달해 행성을 환히 비추자 거기에 이끌린 월드 이터들은 더욱 야만적인 상태에 빠져들었다. 여섯시간만에 전투는 양측 모두가 끔찍한 피해를 입으며 클라이막스에 도달했다. 그러나 행성의 파멸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행성의 파멸은 분명한 것 이었음에도 공격측에서 공격을 멈추지 않은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고 아마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오텍 모르의 진정한 목적은 제국 학자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논란거리지만 그것이 무엇 이었건 간에 아이언 파더는 그것이 트리데시미아 전역에 피를 흘려가며 아이언 파더가 병력에서 떨어져 나와 매크로 사일로 아래의 금고로 직접 내려갈 가치가 있다고 여겼던 것은 분명하다.
오텍 모르가 지하 금고에서 무엇을 찾으려 했건 간에 그의 임무는 분명 너무 오랜 시간을 소모 했다. 불타는 달은 하늘을 가득 물들였고 너무나도 커져서 이젠 온 하늘을 가릴 지경이었고 지표위에서 싸우던 전사들은 완전히 체념한 상태에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최후의 순간이 오기 전까지 최대한의 복수를 행하려 했다.
보트의 파멸이 가까워지자 죽음의 균형은 충성파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렸지만 마침내 오텍 모르가 매크로 사일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한 손에 쥐어진 파라곤 블레이드의 날은 여기저기가 패여 톱니처럼 되었고 반대 손에 쥔 볼카이트 차저의 인덕션 코일은 달아오른 석탄처럼 붉은 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오텍 모르의 목표물은 등에 장착된 서보암에 쥐어져 있었다, 그것은 스테이시스 보관함이었고 옆면엔 인류의 주인의 인도 아래 프라이마크와 아스타르테스 리전을 만들어낸 황제의 테라 유전 공학자들의 신비한 인장이 새겨져 있었다. 오텍 모르는 트리데시미아에 행해진 파괴의 현장을 내려다보며 단 한마디의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그것은 철수 명령이었고 순식간에 행해졌다.
퇴각 한시간 전 드랍 포드로 배치된 아이언 핸드와 임페리얼 피스트의 병력은 사전에 할당된 지역으로 퇴각하여 스톰 이글과 썬더호크에 탑승했고 파이어 랩터와 그외 건쉽들이 선회하며 그들을 추격하는 배신자들을 향해 제압사격을 퍼부었다. 남쪽에선 몰려드는 광인들을 상대하던 와중에도 솔라 억실리아 부대가 순차적으로 자신들의 상륙선으로 후퇴했고 많은 수가 대기중이던 함선으로 철수 하는데 성공했다. 충성파의 갑작스러운 철수로 적을 잃은 배신자들의 군대는 미처 탈출하지 못한 충성파들과 최후의 결전을 치뤘으나 이제 배신자들은 서로에게 분노를 돌렸고 새로운 전선들이 생겨났다. 월드이터의 야만 건 클랜원들과 월드 이터들은 서로 뒤엉키기 시작했고 모두가 광기에 휩싸였다.
결국, 불타는 달이 추락했다.
황급히 탈출하는 기함 안에서 수많은 충성파들이 묵시의 현장을 목격했고 수많은 논리 엔진의 데이터에 저장 되었다.
달이 충돌하면서 화염의 쓰나미가 밖으로 쏟아져 나와 행성 전체를 휩쓸었다. 달의 충돌로 표면은 산산히 부서졌고 거대한 행성 조각이 단어 그대로 공포스러울 정도로 천천히, 그리고 우아하게 작은 위성을 삼켜버렸다. 순간, 대기가 화염으로 가득차고 이미 불안정했던 지반이 산산히 쪼개져버렸으며 맨틀이 부풀어 올라 행성 전역에 터지듯 화산 분화가 발생했다. 행성 지표엔 그 어떤 생명체도 살아남지 못했다, 전 인구, 배신자 아스타르테스, 사룸 메카니쿰, 레기오 타이타니쿠스와 야만 건 클랜 모두가 화염 폭풍에 휩쓸려 잿더미가 되어 버렸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11733&search_head=20&page=1
3.4. 레드 탈론의 그림자 전쟁
오텍 모르 휘하의 각 전투단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여러 전투에 대한 기록의 조각들이 흩어진 상태로 존재한다. 어떠한 기록은 워르드의 이름만이 적혀있을 뿐이나 이것은 곧 배신자들의 말살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완전한 것들에 비교해 유혈낭자한 시기의 그림자 전쟁에 대한 감질나는 일면만을 보여주며 출처가 불분명한 외경 취급받기도 한다.
이렇게 근거 자료가 부족한 전투중 하나로는 배신자들의 채굴 행성인 사리아 메이저 의 파괴에 대한 것이다. 여기서 레드 탈론은 궤도 폭격을 퍼부어 하이브-정제소를 잿더미로 만들고 행성 인구 전체에게 중독에 의한 느린 죽음을 맞게 하였다. 오텍 모르는 직접 로커타르 스테이션 전투에도 참여 했는데 그의 부대는 블러드로우트라고 불리는 개인 병사들을 투입해 충성파의 거점을 공격하던 선즈 오브 호루스의 병력에 반격을 가했다. 모르가 파라마로 향하던 반역파의 보급 함대에 매복 공격을 가해 12시간 동안의 잔혹한 우주전을 벌여 그들의 물자를 탈취하거나 파괴한 크발크론에도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데스가드의 섬멸 부대가 위험한 정글위로 높이 솟아 있던 사이클로피안 외계 폐허에서 전멸한 나쉬 행성 사건 역시 오텍 모르가 관여했다고 여겨지기도 하나 이에 대한 증거 역시 없다.
3.5. 세컨드 파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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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탈론 챕터의 상징
호루스 헤러시라는 재앙과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황제가 황금 옥좌에 안치되자 인류 제국의 토대는 개혁을 맞이하게 되었다. 테라 최초의 하이로드들은 어뎁투스 테라의 운영구조를 설립하고 행성 군주들에게 봉건적 의무와 권리를 기술하였다. 이중 가장 큰 성취는 바로 제국의 군사 개편이었다. 이 중 대부분의 것들이 울트라마린 리전의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에 의해 행해졌는데 그의 업적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있던 것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로 이는 위대한 규범서로서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기초적 구성과 전술 규칙에 관해 서술된 것이었다.
호루스 헤러시는 프라이마크와 최초 20개의 퍼스트 파운딩 리전 스페이스 마린의 알려지지 않았던 유전적 결함을 밝혀냈고 그 결함은 리전이 카오스의 힘에 노출되어 있을 것이란 의심을 받게 만들었다. 이 위험은 798.M30 시기에 시작된 대성전 시기부터 호루스 헤러시가 발발한 31번째 천년기 사이에 벌어진 무분별한 스페이스 마린의 모병으로 더욱 악화 되었다.
코덱스는 남아있는 충성파 군단에게 스스로를 천명으로 구성된 챕터로 쪼개고 챕터 마스터는 오로지 황제의 명령만을 받들 것이며 심지어는 기존 파운딩 리전의 프라이 마저 그들에게 명령을 내릴수 없도록 선포 하였다(프라이마크의 통제 아래 있으며 원래의 명칭을 유지한 기존의 챕터는 제외). 제국의 어느 누구도 전처럼 10만 혹은 그 이상의 수를 넘는 스페이스 마린 리전을 조종 할 수 없게 되었다.
021.M31 당시 새로운 체계 아래 퍼스트 파운딩을 잇는 세컨드 파운딩이 개시 되었다. 레드 탈론은 첫번째 후계 챕터로서 아이언 핸드 리전의 고르곤의 아들중 가장 흉폭하고 잔인한 이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공격적이며 대담한 형식의 전쟁을 선호하였다. 또한 호루스 헤러시는 챕터에게 있어 배신자들에게 거침없으며 끝없는 복수를 행하게 하였다.
악랄한 아이언 로드 오텍 모르는 새로이 창설된 챕터의 지휘관이 되었으며 레드 탈론의 첫번째 챕터 마스터가 되었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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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스팀 플랫폼의 TCG게임 The Horus Heresy:Legions에 사용된 오텍 모르의 이미지
여러 소문과 자신에게 도전하는 스페이스 마린들을 가뿐히 죽이는 전투력에 기본적인 스페이스 마린의 능력치를 능가하는 스탯 덕분에 월드 이터의 엔드리드 하르와 함께 황제의 숙청에서 빠져나와 생존한 썬더 워리어 라는 소문이 있다.